자평진전

심효첨 지음 | 이명재 옮김

푸른길 2023년 06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3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기준으로 명운을 추리하는 학문이다. 오대말(五代末) 이후 서자평(徐子平)이 『명통부(明通賦)』를 저술하면서 일간을 명(命)의 주체로 삼는 자평명리학을 창시했다. 그 후 자평명리학은 은밀한 전승 과정을 거쳐 남송말 1253년 서대승(徐大升)의 『자평삼명통변연원(子平三命通變淵源)』이 책으로 출판되면서 대중에게 전파되기 시작했다.
『자평진전』의 원제는 『자평수록(子平手錄)』으로 청나라 번성기인 18세기 중반 진사 출신의 심효첨이 지었다. 서자평의 『명통부』와 서대승의 『자평삼명통변연원』, 『적천수』의 원문과 유기의 원주, 진소암의 『명리약언』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자평진전』은 원문의 취지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에 충실하게 번역하여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있다. 명을 알면 영리를 다투는 마음을 그칠 수 있고 분수에 맞지 않는 상상도 물리칠 수 있으니, 모든 부귀, 궁통, 수요는 하늘에 맡기면서 각자의 정명을 편안히 받아들이고 성현의 길에 함께 힘쓰는 사군자의 자세를 다시 한번 깨우칠 기회를 제공한다.
『자평진전』은 『적천수천미』와 더불어 명리학의 2대 원전이며, 특히 격국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정독해야 할 책이다. 일반적으로 격국(格局) 또는 격(格)은 사주팔자의 ‘구조’ 또는 ‘특징’을 가르킨다. 다만 『자평진전』에 나오는 용신(用神)은 일반적 의미의 ‘소용지신’이 아니라, 사주 전체를 관장하는 ‘사령신’ 또는 ‘용사신’이라는 점에 주의하면서 읽어야 한다. 명리학의 표준으로서 『자평진전』은 담명가뿐만 아니라 천하의 사군자에게도 행운이 되는 책이다.

목차

간행자 서문
옮긴이 서문
일러두기

1. 십간 십이지론(論十干十二支)
2. 음양 생극론(論陰陽生剋)
3. 음양 생사론(論陰陽生死)
4. 십간 배합 성정론(論十干配合性情)
5. 십간 합이불합론(論十干合而不合)
6. 십간 득시불왕·실시불약론(論十干得時不旺失時不弱)
7. 형충회합 해법론(論刑沖會合解法)
8. 용사신론(論用神)
9. 용사신 성패 구응론(論用神成敗救應)
10. 용사신 변화론(論用神變化)
11. 용사신 순잡론(論用神順雜)
12. 용사신 격국 고저론(論用神格局高低)
13. 용사신 성패 인과론(論用神因成得敗因敗得成)
14. 용사신 기후 득실론(論用神配氣候得失)
15. 상신 긴요론(論相神緊要)
16. 잡기 취용론(論雜氣如何取用)
17. 묘고형충설론(論墓庫刑沖之說)
18. 사길신 파격론(論四吉神能破格)
19. 사흉신 성격론(論四凶神能成格)
20. 생극선후 길흉론(論生剋先後分吉凶)
21. 신살 격국 무관론(論星辰無關格局)
22. 외격용사론(論外格用舍)
23. 궁위·용사신 육친 배합론(論宮分用神配六親)
24. 처자론(論妻子)
25. 행운론(論行運)
26. 행운의 성격·변격론(論行運成格變格)
27. 희기의 간지 유별론(論喜忌干支有別)
28. 지지 중 희기의 봉운투청론(論支中喜忌逢運透清)
29. 속설의 잘못된 격국론(論時說拘泥格局)
30. 속설의 이와전와론(論時說以訛傳訛)
31. 정관격론(論正官)
32. 정관격 취운론(論正官取運)
33. 재격론(論財)
34. 재격 취운론(論財取運)
35. 인수격론(論印綬)
36. 인수격 취운론(論印綬取運)
37. 식신격론(論食神)
38. 식신격 취운론(論食神取運)
39. 편관격론(論偏官)
40. 편관격 취운론(論偏官取運)
41. 상관격론(論傷官)
42. 상관격 취운론(論傷官取運)
43. 양인격론(論陽刃)
44. 양인격 취운론(論陽刃取運)
45. 건록월겁격론(論建祿月劫)
46. 건록월겁격 취운론(論建祿月劫取運)
47. 잡격론(論雜格)

참고문헌

작가정보

저자(글) 심효첨

선생의 이름은 역번이고 건륭 기미년(1739)에 진사가 되었는데, 타고난 재능이 총명하고 학문이 깊으며, 조화에 정교하고 오묘하며 진실로 신명스럽고 변화에 마음을 따르는 분이다.

번역 이명재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대학 졸업 후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며, 우연한 기회로 명리학에 심취하여 학술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명리학을 전공했고, 『중국 고대 명리학의 연원과 체계』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명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이는 명리학도가 읽어야 할 책으로 『명통부』, 『자평삼명통변연원』, 『명리약언』, 『자평진전』, 『적천수천미』를 들고, 독자들에게 원문의 취지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직역을 위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