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정치

엘리너 레븐슨 지음 | 폴 보스톤 그림 | 김혜림 옮김

니케주니어 2023년 06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교양》은 생각이 자라고 질문이 늘어나는 초등 궁그미들을 위해 인문 분야의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담은 책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정치, 철학, 의학 등의 주제를 통해 어린이들은 인류의 사상과 문화를 만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으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련되고 풍부한 그림은 인문학적 개념들을 적절하게 표현하여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개념이 잡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입니다.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교양》의 첫 번째 책은 《정치》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는 것도 정치”라는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정치는 우리 삶의 가장 가까이에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 위해서는 정치를 알아야 합니다.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도, 전통적인 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정치를 알아야 하지요. 《정치》에는 주요한 정치 용어 100개를 다섯 가지 주제어로 나누어 소개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이미지와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정치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정치가 내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국가, 시민의식, 개념, 경제, 미디어 등 정치의 기초 개념 완벽 정복!

《정치》에서는 다섯 가지 흥미진진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째, ‘국가’에서는 나라를 운영하고 통치하는 일을 설명하는 단어들을 설명합니다.
둘째, ‘시민의식’에서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개인의 역할에 관한 단어들을 설명하고요.
셋째, ‘개념’에서는 우리가 사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들에 관한 단어들을 설명하지요.
넷째, ‘경제’에서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활동에 관한 단어들을 설명해요.
다섯째, ‘미디어’에서는 세상일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활동에 관한 단어들을 설명한답니다.

모호하고 개념이 잘 잡히지 않는 정치를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거예요. 그러나 5개의 주제로 개념부터 접근하는 이 책은 복잡하고 다양한 세계 정치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국가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떻게 하면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영향을 미치는 개념들은 무엇인지, 경제와 미디어가 영향을 미치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우리 궁그미들이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가질 궁금증들을 명쾌하게 배울 수 있답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방법 6
책머리에 8
정치 10
민주주의 11
정치인 12
권위 13
관료주의 14
정부 15
민족 16
자주권 17
포퓰리즘 18
민족주의 19
무정부 상태 20
합법성 21
정책 22
강령 23
경선 24
투표 25
제국주의 26
독립 27
행정부 28
입법부 29
사회운동가 30
민중 31
여론조사 32
국민투표 33
교육 34
나라 35
권리 36
책임 37
유토피아 38
디스토피아 39
페미니즘 40
관용 41
정치 선전 42
스핀 43
미디어 44
시사평론가 45
빈곤 46
부자 47
자본주의 48
사회주의 49
경제학 50
재무 51
예산 52
부채 53
좌파 54
우파 55
전쟁 56
조약 57
지도자 58
독재자 59
부패 60
스캔들 61
청원 62
저항 63
동맹 64
공화국 65
후보자 66
지역구 67
토론 68
웅변술 69
정당 70
야당 71
위원회 72
감사 73
국민 74
계급 75
헌법 76
평등 77
세계화 78
이데올로기 79
산업화 80
조합 81
국내총생산 82
상거래 83
재산 84
세금 85
애국심 86
인종차별주의 87
연방제도 88
지방분권 89
종교 90
세속주의 91
공산주의 92
혁명 93
개성 94
공개 지지 95
군주제 96
군대 97
선거 98
국가 99
로비 100
환경보호주의 101
법 102
사법부 103
자유주의 104
보수주의 105
가치관 106
쿠데타 107
자유 108
행복 109
용어사전 110

책 속으로

〈국가〉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영어로 ‘데모크라시democracy’라고 해요. 그리스어 ‘데모스demos, 국민’와 ‘크라토스kratos, 다스리다’에서 기원하며, ‘국민이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한자를 살펴보면 ‘民민’은 국민, ‘主주’는 주인, 즉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를 채택한 나라들은 자신들의 형편에 맞게 직접민주주의나 대의민주주의를 실행해요. 직접민주주의는 투표권을 가진 국민이 모든 사안에 대해 의사를 직접 표현하며 그 결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인구가 많고 사회적으로 복잡한 나라에서는 효율성에 따라 대의민주주의를 시행하지요. 대의민주주의에서는 국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대변할 대표를 선출하고, 이들에게 자신의 권한을 위임합니다. 이들은 국민을 대신해 여러 법안들을 결정하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법은 평등하게 적용됩니다. 민주주의에서는 선거에서 승리한 사람이나 정당에 나라의 운영을 맡깁니다. 비록 자신이 투표한 사람이 승리하지 못했더라도 승자의 결정을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11쪽)

〈시민의식〉 권리
권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법률이 보장하는 것이에요. 그러나 권리 중에는 모두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도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나라에서는 국민이 총을 소유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답니다. 법적 권리지요.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또 인권은 대부분의 사람과 나라가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규범들이에요. 원하는 사람을 사랑할 권리, 가족에 대한 권리, 교육에 대한 권리 등이 인권에 포함되지만, 이것도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아요. (36쪽)

〈미디어〉 정치 선전
정치 선전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기 위해 특정한 정당이나 조직이 내놓는 메시지예요. 균형 잡힌 시각보다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실들이 대부분입니다. 정치 선전은 포스터, 전단, 미술 작품,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심지어 SNS 등 모든 형태의 미디어를 이용하지요. 어떤 정치인의 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포스터나 특정 시대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영상 등이 정치 선전의 한 예입니다. (42쪽)

〈경제〉자본주의
옷가게에서 돈을 내고 옷을 산다면, 그리고 그 돈의 일부가 옷가게 주인의 은행 계좌로 들어간다면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에 사는 거예요. 자본주의에서는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가 정부가 아닌 사업을 통해 이루어져요. 개인의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지요. 이론적으로 자본주의에서는 고객을 얻기 위한 경쟁이 혁신과 발전을 가져온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비용 절감과 안전성 문제가 생긴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48쪽)

〈개념〉 이데올로기
하나의 정책들 뒤에 있는 주된 사상을 이데올로기라고 해요. 어떤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으면 그 이데올로기를 구현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에 걸맞은 것들을 믿고, 그에 어울리는 일상생활의 변화를 원하지요. 예를 들어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다면 개인의 자유보다 사회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믿어요. 한편 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으면 개인의 자유가 사회 전체의 필요와 요구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지요. (79쪽)

작가정보

저자(글) 엘리너 레븐슨

대학에서 저널리즘, 특히 정치 기사와 기획기사 쓰는 법을 가르치면서 작가와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갖기 전에는 정치와 저널리즘 분야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어린이들에게 이 두 분야를 바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인 《선거The Election》를 포함하여 많은 어린이 책을 썼으며,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런던에 서 살고 있습니다

번역 김혜림

대학과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뇌과학의 비밀》, 《돌봄의 언어》, 《 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 《젠더 모자이크》, 《올리버의 재구성》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폴 보스톤

영국 브라이튼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의 작업은 1950년대 어린이 책과 오래된 지도, 도표, 17세기 판화와 고딕 예술 등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폴 보스톤의 작품과 그림들은 많은 광고와 출판 프로젝트에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