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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땐, 책

김남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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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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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77MB)
ISBN 9791198219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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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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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가이자 한국 대표 여행 작가인 김남희가 여행을 떠나기 위해, 혹은 여행지에서 습관처럼 펼쳐 든 책들의 이야기 『여행할 땐, 책』. 여행 가방의 필수품이자, 삶의 필수품을 책으로 꼽는 저자는 배낭에 넣어갈 책을 고르는 일로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다른 나를 찾고 싶다는 갈망, 더 많이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더 자주 웃는 자신을 보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는 저자의 여행길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서른네 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세보증금과 적금을 빼서 떠났던 세계 일주 이후 여행자의 삶, 작가의 삶, 독서가의 삶을 살며 더 깊어지고 맑아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저자는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 말한다. 이 책에서 여행을 떠나기 위해, 혹은 여행지에서 습관처럼 펼쳐 든 책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머문 그곳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만들어진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롤로그_여행자의 책갈피를 끼우며

1장. 내 삶은 온전히 거리에서 채워진다
고양이는 흘러 흘러 어디로 가나_『인생의 낮잠』 그리스 이드라 섬
길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_『불멸의 산책』 스페인 산티아고
사소하고 구체적인 생의 아름다움_『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일본 가루이자와
세상의 모든 착하고 가난한 영혼들에게_『내 마음의 낯섦』 터키 이스탄불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내가 행복한가이다_『행복의 지도』 부탄
이 삶이 아닌 다른 삶으로_『리스본행 야간열차』 포르투갈 리스본
진짜 미소를 짓는 곳_『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몽골
내 안에 신성이 깃드는 순간_『베니스에서의 죽음』 이탈리아 베니스

2장.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이방인_『페르세폴리스』 이란
속절없이 쏟아지는 빛, 빛, 빛_『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
삶의 허기를 채우는 일상의 맛_『어른의 맛』 세계의 음식들
삶을 지탱하는 일상의 힘_『바닷마을 다이어리』 일본 가마쿠라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_『섬에 있는 서점』 유럽의 서점들
아름다움을 깨닫는 능력_『나무의 노래|』 브라질 아마존
살고 싶은 삶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자의 이야기_『인투 더 와일드』 네팔 히말라야
끝까지 가본 사람들_『안나 카레니나』 러시아

3장. 지친 허리를 일으켜 다시 한 걸음을 뗀다
큰 것들을 향한 고요한 싸움_『작은 것들의 신』 인도
조지 오웰에게 _『카탈로니아 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당신의 눈을 믿어라_『고뇌의 원근법』 독일
도착했으나 도착하지 못한 곳_『파타고니아 특급 열차』 파타고니아
인생의 품위_『모스크바의 신사』 러시아 모스크바
매혹의 배후를 찾아서_『스노우 블라인드』 아이슬란드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들_『마지막 기회라니?』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고독한 여행자_『마션』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에필로그_나는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린다_『80일간의 세계일주』

심하게 낯을 가리는 내가 처음 만난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 흘릴 때, 내 안의 신전에 반짝 불이 들어온다. 편식이 심해 집에서라면 입에도 대지 않았을 음식을 최고의 진미인 양 감사하며 먹을 때, 나는 조금 더 착해진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의 사소한 것들―뜨거운 물 샤워, 운동 후의 달콤한 디저트, 마음이 내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가족 같은―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달을 때마다 겸손해진다. 산티아고에서 내가 찾은 건 내 안의 더 선한 존재였다. 꼭 끌어안아 주고 싶은, 감사할 줄 알며 나눌 줄 알며 겸손하기까지 한 나.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문득 반짝이며 제 의미를 키우는 순간이 내게는 영적인 순간이었다.
-27쪽, 〈길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중에서

리스본에 가기 전이나 리스본에 다녀온 후면 늘 리스본에 관한 책을 찾아 읽었다. 리스본의 매력을 잘 드러내면서도 그 너머의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면 역시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다. 삶을 바꾸는 한 번의 여행에 관해 이토록 진지하게 파고든 책은 없었기에.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와 같은 고전의 세계에 둘러싸여 평생을 살아온 남자 그레고리우스. 매일 아침 8시 15분 전이면 학교로 향하는 시계추 같은 삶을 살아왔던 그가 우연히 마주친 포르투갈 여성과 어쩌다 손에 들어온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포르투갈어 책으로 인해 평생 살아온 도시를 벗어날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책 속 문장에 꽂힌 그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는다.
-67쪽, 〈이 삶이 아닌 다른 삶으로〉 중에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그렇게 제 삶의 무게를 껴안고 살아간다. 때로는 찰나의 희열에 젖기도 하지만, 일상의 대부분을 우리는 외로워하거나 상처를 주고받으며 흘려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것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자매들처럼 누구의 탓도 하지 않으며 매 순간을 충실히.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타인의 온기에 기대어, 그렇게. 네 자매의 아버지처럼 우리 또한 어떤 순간에도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기를. 그 마음 하나만은 끝내 지켜낼 수 있기를.
-130쪽, 〈삶을 지탱하는 일상의 힘〉 중에서

불빛이 비치는 서점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설 때면 드넓은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기분이다. 슬며시 서점 안을 둘러보며 주인의 취향을 가늠해볼 때면 나쁜 짓이라도 하는 듯 심장이 두근거린다. 시류에 호응하는 책들 사이에 놓인 비주류의 책이 고집스러운 주인의 취향을 은근히 드러낼 때면 슬며시 웃음이 난다.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소중히 놓여 있는 모습을 보면 취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책장에서 한 권의 책을 빼내 손에 들 때면 묻어 있는 먼지조차 사랑스럽다. 맨 뒷장을 넘겨 몇 쇄를 찍은 책인지 슬쩍 확인할 때면 안도와 슬픔이 동시에 치민다. 이 좋은 책을 읽은 이들이 겨우 이것뿐이라니. 이 책을 발견한 사람은 75억 인구 중에 고작 수천 명.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들과 나는 그 순간, 작은 비밀을 나눈 것 같은 관계가 된다.
-137쪽,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중에서

끝을 알지만 멈출 수 없어 달려가는 순간에야 드러나는 자신 안의 낯선 얼굴을 우리는 모두 마주한 적이 있다. 우리의 삶 또한 죽음이라는 결말을 알면서도 달려가는 기차에 불과하다. 인생의 레일 위에 서 있는 한 마주칠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운명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이다. 단지 조금 덜 외로운 죽음과 조금 더 편안한 죽음,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것에 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사계절이 있어 싹이 나고, 꽃이 피고, 무성해지다가 마침내는 시드는 날이 온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갈 수 있는 곳까지 묵묵히 걸어가기. 끝을 알면서도 감당해내는 태도가 결국 성장의 증거가 아닐까. 내가 인생에 대해 아는 유일한 사실은 삶의 길목 어딘가에 죽음이 기다린다는 냉혹한 진실뿐인데도 나는 삶을 감당한다. 여행의 끝은 결국 지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것에 불과함을 알면서도 나는 늘 다시 떠난다. 한 번 떠났다 돌아올 때마다 집은 조금 더 아늑해지고 일상은 더 애틋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은 조금씩 더 생생하고 구체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166쪽, 〈끝까지 가본 사람들〉 중에서

겹겹의 모순이 쌓인 장소일수록 한 권의 책이 몇 번의 여행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해줄 수 있다. 반세계화 활동가이자 환경, 여성운동가로 소설과 정치 에세이를 써온 아룬다티 로이. 그녀의 첫 소설 《작은 것들의 신》은 인도의 가장 아픈 얼굴을 더없이 우아하게 드러낸다. 소설의 배경은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인도 남쪽의 케랄라 주.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주답게 문맹률이 가장 낮은 주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인도의 모순으로부터 자유롭기는커녕 기독교와 공산주의까지 더해져 첨예한 갈등과 모순의 땅이 되었다. 소설은 계급과 정치, 종교라는 거대한 것들이 연약한 이들의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를, “작은 것들의 신”에게 기대어 버텨오던 일상이 얼마나 쉽게 부서지는지를 심장이 죄어들 만큼 생생하게 묘사한다.
-174쪽, 〈큰 것들을 향한 고요한 싸움〉 중에서

여행의 힘, 책의 힘을 믿는 여행작가 김남희
우리를 겸손하고 강인하고 충만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배낭여행자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배낭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국에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도보여행가이자 한국 대표 여행작가인 김남희는 여행 가방의 필수품이자, 삶의 필수품을 ‘책’으로 꼽는다. 배낭에 넣어갈 책을 고르는 일로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는 김남희. 다른 나를 찾고 싶다는 갈망, 더 많이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더 자주 웃는 자신을 보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는 그녀의 여행길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멀리 갈 수 없을 때도 책을 읽고, 멀리 떠나가서도 책을 읽는 그녀는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 말한다. 너무도 매혹적이라 책을 읽다 그곳으로 향하게 만든 책, 삶을 바꾸는 한 번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 오롯이 책을 위해 떠나는 여행… . 《여행할 땐, 책》이라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조합은 여행지와 그녀를 연결해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읽다 보면 떠나고 싶고, 읽다 보면 또 다른 책이 읽고 싶어진다.

“당신의 여행 가방에는 어떤 책이 들어 있나요?”
한국 대표 여행작가 김남희의 3년 만의 신작, 《여행할 땐, 책》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배낭여행자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배낭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국에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도보여행가이자 한국 대표 여행작가인 김남희는 여행 가방의 필수품이자, 삶의 필수품을 ‘책’으로 꼽는다.
“여행 가기 전의 준비를 그 나라 작가들의 소설을 찾아 읽는 일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는 김남희 작가는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그 지역에 대한 책들은 꼼꼼히 살핀다. 때론 한 권의 책을 읽다 여행 가방을 싸기도 한다. 책 속의 그곳에 가고 싶어서, 그곳의 풍광을 보고 그곳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날것 그대로를 만나는 여행을 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깊고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다. 홀로 걷는 길 위의 고독함도, 역사와 제도로 할퀴어진 장소와 사람을 만나는 슬픔도, 낯선 고양이와의 교감을 나누는 순간처럼 반짝이는 반가움도, 삶에서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그리움과 애수도.
김남희 작가가 여행을 떠나기 위해, 혹은 여행지에서 습관처럼 펼쳐 든 책들의 이야기는 작가가 머문 그곳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책이 읽고 싶고, 그곳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그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는 김남희 작가의 3년 만의 신작 《여행할, 땐》 속에 오롯이 담겼다.

내 인생의 필수품 두 개를 고른다면 여행과 책이다. 근사한 집이 없어도, 든든한 통장이 없어도, 다정한 연인이 없어도, 독서와 여행이 가능한 삶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나에게 여행과 독서는 다르지 않다.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기에. 책도, 여행도 더 넓은 세계를 열어주는 문이다. 문 너머에 어떤 만남이 기다리는지 알 수 없어 책을 펼 때도, 여행을 떠날 때도 매번 심장이 쫄깃해진다. 책과 여행을 통해 나는 타인의 마음에 가 닿고, 지구라는 행성의 신비 속으로 뛰어들고, 인류가 건설하거나 파괴한 것들에 경탄하고 분노한다. 그럼으로써 나라는 존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 본문 중에서

조금 더 선한 존재로 남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여행의 힘, 책의 힘을 믿는 이들에게

느릿느릿 흘러가는 치앙마이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천천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볼까. 고요한 언덕의 도시 리스본에서는 리스본을 사랑한 작가의 소설을 읽어볼까. 배낭에 넣어갈 책을 고르는 일로 여행 준비를 시작하는 김남희 작가는 여행의 힘, 책의 힘을 믿는다.

독서라는 행위가 주는 매력은 준비 없이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이토록 쉬운 일탈은 없다. 책을 집어들기만 하면 된다. 숨 막히게 답답한 이 세계를 잠시나마 벗어나 책 안의 새로운 세상에서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떤 삶이든 선택할 수 있다. 멀리 떠날 수 없을 때 나는 책 속으로 떠난다.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면 작은 서점을 찾아간다. 확고한 취향을 가진 주인이 선별한 책들을 들여다본다. 그가 조심스레 인도하는 낯선 세계 속으로 발을 디디며 내가 살지 못하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을 만난다. - 본문 중에서

김남희 작가는 고 신영복 교수의 “여행은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자신이 쌓아온 생각의 성을 벗어나는 것”이라는 말을 새긴다. 그녀는 여행뿐 아니라 책이야말로 가장 편하고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생각의 성을 벗어날 수 있게 이끌어주는 문’이라 생각한다. 서른네 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세보증금과 적금을 빼서 세계 일주를 떠났던 모험 이후, 여행자의 삶, 작가의 삶, 독서가의 삶을 사는 그녀는 더 깊어지고 맑아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내내 타인의 친절에 기대어 사는 일이다. 덕분에 타인에 대한 내 선입견을 끝없이 수정해올 수 있었다. 흑인에 대한, 동성애자에 대한, 무슬림에 대한, 열대 지역의 사람에 대한 수많은 편견이 깨졌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법을 배워갔고, 내가 속한 이 세계를 마음을 다해 끌어안게 되었다. 길 위에서 나는 조금 더 용감했고, 더 착해졌다. 타인의 고통을 나눌 줄 알게 되었고, 지구에 조금이라도 해를 덜 끼치는 인간이 되고자 애쓰고, 육체적인 불편함을 견디는 힘이 극도로 강해졌다. - 본문 중에서

다른 나를 찾고 싶다는 갈망, 더 많이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더 자주 웃는 나를 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여행을 떠나는 김남희 작가. 그녀는 아직 가보지 못한 알래스카를 그리며 일본인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의 책들을 꺼내 읽는다. 그리고 모두에게 권한다. 여행과 책이라는 환상의 콜라보에 중독되기를. 그 누구의 것과도 다른 자기만의 콜라보를 만들어내기를. 어느 날 우리가 여행지에서 책을 든 채 마주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남희

여행가. 다른 나를 찾고 싶다는 갈망, 더 많이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더 자주 웃는 자신을 보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멀리 갈 수 없을 때도 책을 읽고, 멀리 떠나가서도 책을 읽는 그녀는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 말한다. 너무도 매혹적이라 책을 읽다 그곳으로 향하게 만든 책, 삶을 바꾸는 한 번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 오롯이 책을 위해 떠나는 여행…. 이 책은 그렇게 여행지와 그녀를 연결해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읽다 보면 떠나고 싶고, 읽다 보면 또 다른 책이 읽고 싶어진다.
돌아보면 그녀의 삶은 여행과 책이 관통하고 있었다. 지은 책으로는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유럽의 걷고 싶은 길》, 《일본의 걷고 싶은 길》,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라틴 아메리카 춤추듯 걷다》,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길 위에서 읽는 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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