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

매튜 볼 지음 | 송이루 옮김
낭독자 정현성
다산북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3년 06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05일 출간

총 시간
13시간 39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오디오북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오디오
제공 언어 한국어
파일 정보 mp3 (1113.00MB)
ISBN 9791130644202
※ 구매한 상품의 회차별 재생은 PC/모바일 웹스토어 ‘상품상세' 페이지 및 'e-라이브러리'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형태로 이용 가능합니다. 오디오북은 [교보eBook]앱 (Android v3.0.42, iOS v3.0.23 버전 이상) 에서 이용가능 하며, PC e서재에서는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4,000원

쿠폰적용가 21,600

10% 할인 | 5%P 적립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 총 19회
1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0_타이틀

42분 57.00MB

2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1_1장-미래의 간략한 역사

38분 53.00MB

3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1_2장-혼란, 파괴의 필수요소

27분 37.00MB

4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1_3장-신기루 속 신세계-01

36분 50.00MB

5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1_3장-신기루 속 신세계-02

42분 57.00MB

6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1_4장-인터넷 다음에 오는 것

21분 29.00MB

7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2_5장-네트워킹 유한공간,무한공간

42분 58.00MB

8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2_6장-컴퓨팅 하나의 시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32분 44.00MB

9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2_7장-가상 세계 엔진 이세상은 모두 가짜다

44분 60.00MB

10회.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_파트2_8장-상호 운용성 모든 것은 동시에 존재한다

46분 64.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 아마존, 허드슨북셀러, 가디언이 꼽은 2022 최고의 책
★ 포브스 선정 2022 최고의 기술 도서
★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 베스트셀러
★ SERICEO 2023 비즈니스 북클럽 선정 도서

“매튜 볼은 미래를 정의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메타버스에 관해서만큼은 저는 매튜 볼의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실리콘밸리에 똑똑한 사람은 많지만 그런 그들조차도 매튜 볼에게 최종 의사결정을 묻는다.” - 《이코노미스트》

얼마 전 《뉴욕타임스》 1면에 전 세계 1조 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초일류 기업들의 미래전략을 다룬 특집 보고서가 실렸다. 전 세계 경영자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된 이 특집 보고서의 첫 페이지에 실린 글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메타버스 혁명이 도래하기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할 7가지 과제”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이 짤막한 에세이는 삽시간에 전 세계 IT 업계로 퍼져나갔고, 해당 글을 업로드한 원작자의 블로그는 마크 저커버그 등 실리콘밸리 CEO들이 ‘즐겨찾기’를 해놓고 논쟁을 벌이는 ‘아고라’가 되었다. 기사를 쓴 주인공은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ETF 설립자이자 ‘실리콘밸리의 현자’로 불리는 디지털 전문가 매튜 볼. 그는 화제가 된 자신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미래 사회의 기술적 이슈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렇게 탄생한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은 지금까지 숱하게 언급된, 그러나 그 누구도 본질에 다가서지 못한 ‘메타 혁명’에 관해 현재 인류가 도달한 최신의 지식을 집대성한 책이다. 그는 왜 인터넷 혁명, 모바일 혁명에 이어 세 번째로 도래한 기술 혁명기에 한국의 기업들이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어 주도적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국내 출간 소식이 알려지자 삼성과 LG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에서 출간 일정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_ 앞으로 10년,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을 기업이 한국에서 나온다
추천의 글_ ‘세 번째 세상’에서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시작하며_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보다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파트 1 혁명 전야_ 미래에 관해 우리가 놓친 것들
1장 미래의 간략한 역사
2장 혼란, 파괴의 필수요소
3장 신기루 속 신세계
4장 인터넷 다음에 오는 것

파트 2 혁명의 풍경_ 미래로 연결된 7개의 관문
5장 네트워킹 | 유한 공간, 무한 공간
6장 컴퓨팅 | 하나의 사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7장 가상 세계 엔진 | 이 세상은 모두 가짜다
8장 상호 운용성 | 모든 것은 동시에 존재한다
9장 하드웨어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10장 결제 채널 | 우리가 알던 소비의 종말
11장 블록체인 | 자본주의의 미래가 담긴 공식

파트 3 혁명이 지나간 뒤_ 단 1퍼센트에게만 허락된 미래
12장 모바일의 종말
13장 기하급수적 비즈니스
14장 승자와 패자
15장 메타버스적 존재

마치며_ 모두가 관찰자일 뿐
저자 특별 인터뷰_ 눈에 보이는 혁명과 눈으로 볼 수 없는 혁명

이 책은 앞서 내가 메타버스를 주제로 작성한 모든 글을 모아 새롭게 검토하고 확장하고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이 책의 핵심 목적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에 대해 명확하고 포괄적이며 신뢰할 만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좀 더 욕심을 내본다면, 메타버스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왜 모든 세대가 궁극적으로 메타버스로 이동해 그 안에서 생활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과 업무, 사고방식을 어떻게 완전히 바꿔놓을지 이해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 이러한 변화가 불러올 가치를 모두 합치면 수십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본다. 당신은 이 거대한 물결의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가?
- [시작하며]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트보다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36쪽

기술적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것이 하나의 발명이나 혁신, 또는 개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변화가 함께 일어나야만 현실적으로 전환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면 사회와 개인 발명가가 이에 대응해 새로운 행동을 취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 이는 다시 기초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례로 이어지고 또 다른 조치와 창작을 불러일으키며 이후에도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한다.
- [2장] 혼란, 파괴의 필수요소, 73쪽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기본 아키텍처나 프로토콜 스위트를 대체하거나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그 대신 기존 인터넷 기술을 토대로 독창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인터넷의 ‘현재 상태’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리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인터넷 트래픽의 대부분은 여전히 유선 케이블을 통해 전송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또 다른 모바일 기기로 전송되는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인터넷 트래픽은 대부분 수십 년 전에 설계된 표준과 프로토콜, 형식에 따라 실행된다. 표준, 프로토콜, 형식이 모두 이전보다 발전했는데도 실행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초기 인터넷에 맞게 설계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윈도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그 이후로 발전하긴 했지만 대체로 수십 년 전과 거의 달라진 게 없다. 그럼에도 ‘모바일 인터넷 시대’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지배한 유선 인터넷 시대와는 다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장소에서 다양한 장치(여러 기업이 제조한 장치)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소프트웨어(일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나 웹 브라우저보다는 대부분 앱)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 [4장] 인터넷 다음에 오는 것, 135쪽

이 책의 앞부분에서 2013년에 개봉한 영화 「몬스터 대학교」 제작용으로 픽사가 구축한 슈퍼컴퓨터를 언급한 바 있다. 이 슈퍼컴퓨터는 2만 4000개의 결합 코어를 탑재한 약 2000대의 산업용 컴퓨터를 연결해 만든 것이다. 픽사가 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쏟아부은 돈은 수천만 달러에 달해 플레이스테이션 한 대 값을 크게 웃돌았지만, 덕분에 훨씬 용량이 크고, 세밀하고, 더 아름다운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12만 개 프레임을 각각 렌더링하는 데 30코어시간이 걸렸다. 이듬해에 픽사는 컴퓨터와 코어 상당수를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진 최신 프로세서로 교체했다. 픽사는 향상된 컴퓨터 성능을 활용해서 동일한 장면을 더욱 빠르게 렌더링할 수도 있었지만, 속도를 최적화하기보다 렌더링 작업을 더욱 정교하게 수행하는 길을 택했다. 예를 들어, 픽사가 제작한 2017년 영화 「코코」의 한 장면에는 거의 800만 개의 조명이 개별적 으로 렌더링되었다. 처음에는 이 장면의 모든 프레임을 렌더링하는 데 1000여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다음에는 450시간이 소요되었다. 픽사는 여러 개의 조명을 가로, 세로 20도씩 증분하면서 ‘베이킹(조명 효과와 관련해 미리 계산한 정보를 이미지 텍스처에 기록하면서 렌더링 속도를 향상시키는 작업 - 옮긴이)’해 부분적으로 시간을 55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즉, 카메라에 대한 응답을 줄인 것이다.
- [6장] 컴퓨팅: 하나의 사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176쪽

메타버스의 범위에 대한 팀 스위니의 경고를 다시 떠올려보자. “메타버스는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하며 훨씬 광범위하게 침투할 것입니다. 어떤 하나의 기업이 중앙에서 메타버스의 통제권을 거머쥔다면 어떤 정부보다도 강력한 지상의 신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과장처럼 들릴 수 있고, 실제로 과장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기업 가치가 각각 수조 달러에 달하는 5대 빅테크 기업이 우리의 디지털 생활을 관리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삶의 대부분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벌어진다. 오늘날 수억 명의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일자리를 찾고 아이폰으로 일을 처리하지만, 말 그대로 iOS 내부에서 또는 iOS 콘텐츠를 구축해 모든 작업을 수행하진 않는다. 자녀가 줌으로 학교 수업을 들을 때 아이패드나 맥을 통해 줌과 학교 사이트에 접속하지만, 학교 자체가 iOS 플랫폼 내에서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서구권에서 전자상거래가 소매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0~30퍼센트 정도지만, 이러한 지출 대부분은 실제 물리적인 상품을 구매하는 데 소비되며 소매 거래는 전자상거래 경제의 6퍼센트만 차지한다. 우리가 메타버스로 이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떤 기업이 인류가 실재하는 두 번째 차원의 물리학, 부동산, 관세 정책, 화폐, 정부를 운영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제 스위니의 경고가 단순히 과장으로만 들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 [7장] 가상 세계 엔진: 이 세상은 모두 가짜다, 222쪽

요컨대, 로블록스는 디지털 세계를 풍요롭게 하고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새로운 디지털 제작자로 바꿔놓았지만 손해를 면치 못했다. 로블록스가 모바일 장치에서 100달러의 가치를 실현할 때마다 30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개발자는 순수익으로 25달러(모든 개발 비용을 차감하기 전 금액)를 벌며, 애플은 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채 순수익으로만 약 30달러를 챙긴다. 오늘날 로블록스가 개발자의 수익을 늘릴 유일한 방법은 손실을 더 감수하거나 연구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로블록스와 개발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 [10장] 결제 채널: 우리가 알던 소비의 종말, 333쪽

나는 메타버스가 ‘신뢰를 쌓기 위한 경쟁’을 불러오길 바라고 있다. 주요 플랫폼들은 개발자를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서 플랫폼을 더 간편하고 저렴하고 빨라지게 해 수익성 있는 더 나은 가상 상품과 공간,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배급사나 플랫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가 될 자격이 있음을 정책을 통해 증명할 방법에 새롭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언제나 훌륭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여겨졌지만, 메타버스 구축에 막대한 투자와 개발자의 신뢰가 필수적인 오늘날에는 가장 우선시되는 중심 전략으로 떠올랐다.
- [14장] 승자와 패자, 472쪽

사람들이 외출도 하지 않고 VR 헤드셋을 쓴 채 집에 틀어박혀 사는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는 전후 사정을 무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약 3억 명이 하루 평균 5시간 30분(또는 총 15억 시간) 동안 동영상을 시청한다.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홀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도 많다. 모두 사교적이지 않은 행동이다. 할리우드에서 흔히 호언장담하듯, 동영상 콘텐츠는 수동적으로 소비된다(편안하게 등을 기대고 시청한다는 뜻에서 업계 용어로 ‘린백 엔터테인먼트’로 부른다). 이러한 시청 시간을 사교적이고 상호작용하며 참여도가 높은 엔터테인먼트로 전환한다면 사람들이 계속 실내에 머물더라도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것은 특히 노인들에게 해당된다. 미국 노인들은 하루 평균 7시간 30분 동안 TV를 시청한다. TV를 보는 데 남은 인생의 절반을 소비하기 위해 은퇴와 장수를 꿈꾸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메타버스는 카리브해에서 실제로 경험하는 항해에는 미치지 못할지라도 오랜 친구와 함께 가상 요트를 운항하는 즐거움을 대체로 실현할 수 있고, 모든 종류의 디지털 전용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노인들은 정오에 폭스 뉴스 또는 MSNBC를 시청하는 것보다 메타버스에서 활동하는 것을 더 선호할지도 모른다.
- [15장] 메타버스적 존재, 490쪽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다. 개척자들에게도 어려운 건 매한가지다. 현재 우리는 메타버스의 시작점에 서 있지만, 마지막으로 지난 컴퓨팅과 네트워킹의 시대를 되돌아보자. 인터넷을 열렬히 신봉한 사람들조차도 수백만 개의 웹 서버에 걸쳐 수십억 개의 웹 페이지가 존재하고, 하루에 3000억 개의 이메일이 전송되고, 매일 수십억 명이 사용하고, 페이스북이라는 단일 네트워크에 매월 30억 명, 매일 20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방문하는 미래는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2007년 1월, 스티브 잡스는 제품 발표회에서 최초의 아이폰을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개했다. 물론 그의 판단은 옳았다. 하지만 첫 번째 아이폰에는 앱스토어가 없었고 타사 개발자에게 그런 기능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허용할 계획도 없었다. 왜 그랬을까? 잡스는 개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완전한 사파리 엔진은 아이폰 내부에 있습니다. … 따라서 아이폰에 있는 앱과 똑같이 생기고 똑같이 작동하는 근사한 웹 2.0 앱과 에이잭스 앱을 만들 수 있죠.” 하지만 아이폰이 공개된 지 10개월 후, 판매에 들어간 지 4개월 만인 2007년 10월, 잡스는 생각을 바꿨다. 2008년 3월에 SDK가 발표되었고, 앱스토어는 그해 7월에 출시되었다. 그로부터 한 달 만에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아이폰 소유자는 4000만 명 이상의 아이튠즈 사용자가 다운로드한 음악보다도 30퍼센트 더 많은 앱을 다운로드했다. 잡스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더 이상 예측을 신뢰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애플 역시 이제 이 놀라운 현상을 그저 지켜보는 관찰자의 입장이 되어버렸을 정도로 예측치를 크게 넘어섰거든요.”
메타버스가 나아갈 길도 이와 대체로 비슷할 것이다. 기술혁신이 일어날 때마다 소비자, 개발자, 기업가는 이러한 변화에 반응한다. 휴대전화, 터치스크린, 비디오게임처럼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결국에는 필수품이 되어 사람들이 예측한 방식으로, 그리고 때로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바꾼다.
- [마치며] 모두가 관찰자일 뿐, 511쪽

“가상과 현실이 역전될 때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챗GPT, AI, NFT, 블록체인… 모든 것을 아우르는 10조 달러 비즈니스의 출현

“메타버스 이야기를 꺼내서 미안한데…”라는 밈이 돌 정도로 메타버스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차갑게 식은 상태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수재들이 운집해 있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오히려 우리의 인식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축할 목적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75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며, 메타(페이스북)는 메타버스에 연간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아마존, 구글 역시 가상세계 관련 기술 연구비를 사상 최대치로 인상했다. 이처럼 이미 현실 세계에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고 있는 수많은 일류 기업들이 ‘제2의 가상세계’ 건설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 이들은 무엇이 그토록 두렵길래 이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존 분야보다도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당장 아무런 수익도 발생시키지 못하는 메타버스에 투자하고 있는 걸까?

매튜 볼은 그 이유를 ‘기술 선점’의 역사를 통해 찾는다. ‘인터넷’이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 정부 기관 연구소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조차 인터넷을 ‘디지털 자산을 한 서버에서 다른 서버로 공유하는 기술’ 정도로 간주했다. 심지어 그들은 인터넷을 사용할 사람들이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여겨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유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까지 세웠다. 텍스트 파일을 전송하는 데에는 50센트, JPG 이미지 파일을 전송하는 데에는 1달러를 받겠다는 계획이었다. 지금 들어보면 어이가 없지만 인터넷에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발상은 당시만 해도 당연한 상식이었다.

그리고 다시 수십 년이 흘렀다. 과거 사람들이 인터넷에 대해 인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지금 메타버스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고 있을까? 현재 메타버스를 둘러싼 정부의 규제와 대중의 인식은 30여 년 전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갖고 있던 편견과 정확히 일치한다. 네트워크는 소수만이 접근 가능해야 하며, 정부는 강력한 규제로 서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묻는다. “데이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더 제한 없이, 더 광범위하게 공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차단하는 것이 가능한가?” 그는 수십 년이 흐른 지금, 인류는 다시 한번 인터넷 혁명기 때와 유사한 갈림길에 놓여 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그동안 우리가 경험하고 목격해온 ‘현실’이라는 세계가 와르르 붕괴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묻는다. “온갖 규제가 사라지고 수많은 기업이 현실의 실물 자산을 가상의 세계로 옮기기 시작하는 순간, 이른바 ‘막강한 순환 고리’가 비로소 힘을 발휘하는 그 순간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10년 후 우리는 메타버스가 마침내 이 세상에 완전히 도래하였음에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99%의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시대가 도래하였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_ 본문에서

“메타버스의 통제권을 선점한다면 그 기업은 분명 ‘지상의 신’이 될 것이다!”
‘미국 첨단산업 앞지를 변화가 한국에서 시작된다’, 실리콘밸리 스승이 내다본 미래의 역사

매튜 볼은 이 책에서 반복해서 말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실 모든 실물 자산이 가상 자산으로 옮겨가고, 급기야 현실과 가상이 역전되는 ‘메타 혁명’은 아주 오래전부터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변화가 너무나 은밀하고 일상에 착 달라 붙어 있어서 아무도 감지하지 못했을 뿐이다. 결제부터 소프트웨어, 의료 기술부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메타버스가 단지 아바타들의 세상을 넘어 이 현실을 압도하는 시대가 도래하면 경제와 사회 전반에는 엄청난 혼란과 기회가 동시에 폭발할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을 한국의 독자들은 엄청난 행운과 저주를 동시에 받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메타 혁명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태어날 때부터 점하고 있음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바로 곁이 두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기 때문이다.” _ 본문에서

저자는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이례적이고 해석 불가능한 사례 중 하나인 한국의 인터넷 시장을 주목한다. 한국의 기업들은 미국이 장악한 전 세계 인터넷 시장에서 미국의 기업들과 경쟁해 살아남았으며, 자신들이 과거 롤모델로 삼은 서구권 국가들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력을 ‘자체적인 힘으로’ 오래전에 추월했다. 게다가 인터넷 소비자 시장에서 ‘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넷 플랫폼’이 아닌 네이버, 카카오 등 ‘국산 인터넷 플랫폼’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더 많은 경우는 한국 시장이 유일하다. 그렇다면 이 독보적인 조건 안에서 한국인들과 한국의 기업들은 앞으로 어떤 기술 분야에 자원을 집중 투자해야 할까?

저자는 글로벌 기술 전쟁에서 정교한 수를 설계할 수만 있다면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을 기업이 한국에서 나올 확률이 가장 높다고 단언한다. 소프트웨어, AI, NFT, 블록체인 등 치열한 기술 경쟁 시대에서 앞으로 30년간의 비즈니스를 주도할 마지막 퍼즐 조각은 무엇일까? 이미 혁명의 문 앞에 선, 그러나 끝내 마지막 단추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7가지 기술 혁신을 마중물 삼아 저마다의 독창적인 도약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챗GPT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같은 대기업이 아닌 ‘OpenAI’라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되었듯이 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매튜 볼

(Matthew Ball)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지 이틀 뒤인 2021년 10월 30일, 마크 저커버그는 ‘실리콘밸리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한 남자에게 기업의 미래를 물었다. 페이스북 라이브로 송출된 해당 대담은 157만 명이 동시 접속하는 신기록을 일으켰고, 전 세계 기업가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 남자의 이름은 매튜 볼.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ETF인 ‘볼 메타버스 인덱스’의 설립자이자, 아마존스튜디오 글로벌전략책임자를 거쳐, 현재는 벤처캐피털 기업 에필리온의 수장으로 맥킨지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들의 디지털 자문이사로 활동하며 ‘실리콘밸리의 현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가 2018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에세이는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읽은 ‘메타버스계의 성지글’이 되었고, 그간 업계 전문가들조차 제대로 규정하지 못했던 메타버스에 관한 첨예한 쟁점과 기술의 현주소를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은 바로 이 에세이를 한 권으로 엮은 단행본으로, 애플 · 아마존 · 페이스북 · 구글 ·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거대 기업 CEO들이 자신들의 미래전략을 결정하는 데 나침반으로 삼았으며, 16개국에 수출되어 출간 당시 아마존·가디언·월스트리트저널 · 애플북스 등에서 ‘202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
    전 19권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낭독자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