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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금속

기욤 피트롱 지음 | 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2021년 06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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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2.09MB)
ISBN 979118703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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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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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석유’로 불리는 희귀 금속은 전 세계가 지향하는 친환경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석유와 석탄을 대체해 탄소 중립을 가능하게 할 에너지원이자 하이테크 산업과 군사 무기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이기 때문이다.

탄소 중립 시대, 세계는 지금 어떤 자원에 의존하는가.
그린 뉴딜은 ‘어떻게’ 가능한가.
세계 무역 전쟁과 영유권 분쟁의 실체는 무엇인가.

에너지 전환은 현재 전 세계의 과업이 되었고, 중국은 그것의 핵심 자원인 희귀 금속 대부분을 독점 생산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가. 희귀 금속 의존에 따른 환경, 경제, 지정학적 비용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연구팀과 함께 6년간 12개국의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중국의 희토류 실리콘 밸리부터 미국 최대 광업 지대, 서아프리카 깊숙한 산림에 있는 바포켕 왕국의 이르기까지 희귀 금속 전쟁의 한복판을 누볐으며, 그 치열한 현장탐사의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개정판을 내며
들어가는 말

1장 희귀 금속의 저주
- 희귀 금속은 무엇인가
- 에너지 대전환과 기술 혁명의 간략한 역사
- 폭주하는 희귀 금속 소비
- 장시성 희토류 암시장의 실체
- 빵 = 바위, 소금 = 희귀 금속
- 바오터우의 암 환자 마을
- 경제 덤핑과 환경 덤핑
- 지속 가능한 광산이란 존재하는가

2장 더러운 금속에 의존하는 친환경 세계
- 녹색 기술은 녹색이 아니다
- 보이지 않는 것들의 물질성
- 친환경 순환 경제의 미래
- 폐기물 반송하기
- 새로운 풍요의 시대라는 환상

3장 흠잡을 데 없는 비윤리적 경제 논리
- 미국이 희토류 시장을 지배하던 시절
- 프랑스는 왜 광업을 포기했는가
- 흠잡을 데 없는 경제 논리
- 낙관적 전망의 배신
- 21세기의 화물 숭배

4장 세계 무역 전쟁
- 희귀 금속의 새로운 주인, 베이징
- 에너지 전환의 발목을 잡은 최초의 금수 조치
-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해묵은 갈등
- 바포켕 왕국의 백금 여왕을 찾아서
- 날로 기승을 부리는 자원 민족주의
- 은밀한 희귀 금속 시장

5장 첨단 기술 전쟁
- 초강력 자석을 둘러싼 전투
- 서양의 탈산업화 오디세이
- 희토류의 실리콘 밸리를 찾아서
-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의 광업 비전

6장 서양의 앞지른 중국 자본주의의 모든 것
- 중국식 하이테크 콜베르티슴
- 괄목상대할 기술 진보
- 부의 대이동
- 권위주의적 자본주의의 미소

7장 지정학 군사 전쟁
- 반려견 샴푸와 초정밀 미사일
- 덩샤오핑의 이중 스파이
- 차이나게이트와 돈 가방을 든 조니
- 전략적 요충지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
- 중국 자석에 휘청이는 펜타곤

8장 에너지 전환의 미래
- 금속 결핍 시대가 올 것인가
- 위험에 처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광업 전선

9장 최후의 개척지
- 광업을 재개해야 할까
- 청색 경제 정복에 나선 나라들
- 인류의 마지막 신대륙, 우주

나가는 말
감사의 글
추천사
부록

참고 문헌

미국은 지난 2년 동안 국가 안보 관점에서 희귀 금속 문제를 다뤄왔다. 중국이 이따금 으름장을 놓을 때마다 미국 군대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스마트 미사일, 에이브럼스 탱크, F-35 스텔스 전투기 제조에 엄청난 양의 희귀 금속이 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은 곧 미국의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였다.
-10쪽, 개정판을 내며 中에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수많은 위성을 하늘 높이 띄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주로 위성을 쏘아 올릴 발사체가 필요하며, 적정한 궤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파동을 송신하며 디지털 기기의 통신 내용을 암호화할 수 있는 막대한 수의 컴퓨터도 필요하다. 물론 폭주하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사단도 동원되어야 한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 차원의 해저 케이블 망,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된 지상-지하 전기 망, 수백만 개의 정보 처리용 단말기, 무수히 많은 데이터 저장 센터, 수십억 개의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비롯한 온갖 사물인터넷과 배터리와 충전기 등을 갖춰야 한다. 비물질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토록 커다란 물리적 영향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니 이른바 비물질화 시대로의 행복한 전진은 기만에 불과하다. 디지털 리바이어던이라는 이 거대한 괴수의 탄생을 위해 우리는 역설적으로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를 태우는 발전소, 원자력 발전소,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가 필요하며, 지능형 네트워크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희귀 금속이 필요하다.
-69쪽, 보이지 않는 것들의 물질성 中에서

그런데 중국과 콩고, 카자흐스탄이 무책임한 광업으로 환경을 피폐화하는 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양 국가는 무얼 한 걸까?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과연 중국과 콩고, 카자흐스탄만의 잘못일까? 아니, 다시 질문해야겠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이나 콩고, 카자흐스탄을 비판할 자격이 있을까? 이들 국가가 열악한 환경에서 금속을 채굴하고, 환경을 파괴할 줄 뻔히 알면서도 그들 손에 일을 맡긴 것은 누구였을까?
-84쪽, 새로운 풍요의 시대라는 환상 中에서

중국 정부는 광업 생산의 중심축을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시키려는 어마어마한 무역 계책을 꺼내 들었으며, 오늘날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덤핑’이다. 생산 비용을 무지막지하게 낮추었으니 경제 덤핑이고, 오염 방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으니 환경 덤핑이다. 2002년 중
국에서 생산된 희토류 1킬로그램의 값은 평균 2.8달러로, 미국보다 2배나 낮은 가격이다.
서양이 이렇게 손 놓고 있는 사이 중국은 희귀 금속 시장을 휩쓸었다. “유럽과 미국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희토류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한 전문가는 단언한다. “그리고 중국이 그들의 환경을 파괴하면서 희토류를 채굴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죠. 그렇지만 모른 척하는 편을 택한 겁니다.”
-90~91쪽, 미국이 희토류 시장을 지배하던 시절 中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에 부닥친 제조업자들은 가고 싶지 않은 2가지 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원활하지 않은 원자재 공급과 느린 가동 속도를 무릅쓰면서 공장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혹은 무제한으로 원자재를 공급받는 대신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는 길이었다. 일본은 이 딜레마 앞에서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원자재에 허기졌던 일본은 그들의 값진 기술을 챙겨 들고 서둘러 중국으로 떠났다.” 영국의 한 분석가는 말했다. (…)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일본, 미국, 유럽이 자석 시장의 90퍼센트를 장악했지만, 현재는 중국이 세계 자석 생산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한 마디로, 광물 생산 독점권을 가지고 있던 중국은 ‘자원을 원하면 기술을 내놓으라’는 협박으로 광물 가공 기술에 대한 독점권까지 확보한 것이다.
-140쪽, 서양의 탈산업화 오디세이 中에서

“중국이 이룬 권위주의적 자본주의는 다른 독재 국가들에 무척 고무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인도의 한 대학교수는 분석했다. 견고한 경제성장과 정치적 안정을 모두 보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신흥국가들은 ‘베이징 합의’, 즉 중국식 경제 발전 모델을 모범으로 삼으려 할 수도 있다. 베이징 합의는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의 진보가 필연적으로 연계된다고 주장하는 워싱턴 합의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러므로 희귀 금속 전쟁과 녹색 산업 일자리 전쟁이 곧 중국과 서양의 이데올로기 갈등이라는 주장은 과연 타당한 것이다.
-169쪽, 권위주의적 자본주의의 미소 中에서

우리 연구팀은 장-이브 뒤무소에게 소형 카메라를 건네주고 공장 내부 영상을 찍어와 달라고 부탁했다. (…) “중국은 이제 전기차, 발광 물질, 풍력 발전기 터빈까지 제작합니다. 가치 사슬 전체를 장악했다고 봐야겠죠.” 우리의 내부 목격자가 설명을 이어 나갔다. “게다가 선용거가 열렬히 홍보한 바에 따르면 바오터우는 연마 자재 1만 톤, 촉매 광물 1,000톤, 발광 자재 300톤을 생산한다죠.” 바오터우는 이제 구질구질한 광산 지대로 소개되지 않는다. 중국은 ‘희토류 실리콘 밸리’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143쪽, 희토류의 실리콘 밸리를 찾아서 中에서

세계 주석 생산량의 34퍼센트를 책임지는 인도네시아는 이 ‘첨단 기술 광물’의 세계 수출 1위 국가다.2014년부터 인도네시아는 그들의 땅에서 캐낸 모든 광물자원을 (그것이 모래든, 니켈이든, 다이아몬드든 간에) 채굴한 상태 그대로는 수출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 이유를 ‘우리가 광물을 제련하여 완성된 제품으로 판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사례에서 확인했듯이, 이러한 정책은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일터였다. 계산에 따르면 이런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보존할 경우 인도네시아가 얻는 이익은 철은 4배, 주석과 구리는 7배, 그리고 보크사이트는 심지어 18배, 니켈은 20배나 커질 수 있다고 한다.
-149쪽,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의 광업 비전 中에서

중국의 차이날코 그룹이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패스 광산을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뒤 2017년 미국의 MP 머티리얼스가 마운틴 패스를 사들였다. 그러나 MP 머티리얼스 지분의 일부를 중국의 광산 기업인 셩허 리소시스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었다.43 중국은 다른 경쟁 기업에도 버젓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셩허 리소시스 홀딩스는 우라늄과 희토류가 풍부하게 매장된 그린란드 크바네필드 광산의 대주주다. 이것야말로 지능적인 책략이자 치명적인 경쟁자의 출현을 막는 뛰어난 전략이 아니겠는가?
-209쪽,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광업 전선 中에서

세계는 지구 전체 표면적의 71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가 그저 물고기들만 노니는 액체 사막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중이다. 이른바 ‘청색 경제blue economy’, 즉 해양 기반 경제 활동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희토류(그리고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를 둘러싼 전쟁은 이제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벌어진다. 새로운 광산 개발 열풍이 불어닥칠 것이다. 캐나다 기업 노틸러스는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으로 광물 탐사 활동에 나설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작전을 위해 약 20여 곳의 잠수함 부지를 확보해 두었다. 다른 나라의 분주한 움직임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중국은 기록적인 심해에서 해저 탐사를 할 수 있는 잠수정을 설계했다.
-221쪽, 청색 경제 정복에 나선 나라들 中에서

<b>★ 세계 10개국 번역 출간
★ 프랑스 최고의 경제학책에 수여하는 튀르고상 제32회 수상작
★ 글로벌 뉴스 채널 BFM TV에서 수여하는 경제학 분야 최우수상
★ 프랑스 전 외교부 장관 위베르 베드린 추천

인류의 역사는 곧 에너지 전환의 역사다
19세기 석탄, 20세기 석유 그리고 21세기 희귀 금속</b>

석유 시대의 종말이 코앞에 닥쳤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용량이 석탄화력 발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포드와 GM 등 자동차 대기업들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중단하고 오직 전기차만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탄소 중립을 향해 전 세계가 나아가는 현황을 목도하면서,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처럼 첨단 녹색 기술이나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데는 어떤 자원이 필요할까?” 보통 전기차에는 자동차 무게의 25%에 해당하는 무거운 리튬 이온 배터리가 실리며, 이 배터리의 주원료는 희귀 금속이다. 풍력 발전기의 터빈과 태양광 발전기의 거대한 패널 제작에도 막대한 양의 희귀 금속이 쓰인다.
저자는 우리가 탄소 중립을 주장할 때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쓰는 기술은 변화하지만,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희귀 금속은 인공 지능, 바이오 의료 기술, 로봇 공학 등 미래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들에서 두루 사용되는 것은 물론, 첨단 녹색 기술과 재생에너지 개발에도 필수적이다. 스마트 미사일, F-35 스텔스 전투기 등 군사 무기에도 엄청난 양의 희귀 금속이 쓰인다. 우리는 자원 의존과 결핍에서 해방된 것이 아니라, 석유에서 희귀 금속에 의존하는 시대로 옮겨 온 것이다.

<b>“금속을 장악하는 나라가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희귀 금속 경제 체계와 자원 전쟁의 부상</b>

중국 정부는 경제 갈등을 중국의 광물 생산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는다. 중국은 광물자원의 수출을 제한하고, 자국 내에서는 이 자원으로 고유의 기술을 개발한다.
(10쪽)

많은 이들이 에너지 전환이 지정학 전쟁에 마침표를 찍고 세계의 분열과 반목을 잠재울 거라 기대했다. 그러나 새로운 전환은 오히려 희귀 금속 전쟁을 불러왔으며 국가 간 경쟁을 한층 더 첨예화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의 많은 나라는 그들의 첨단 기술 산업과 국가 안보의 운명을 희귀 금속 생산국, 특히 중국의 손아귀에 맡긴 꼴”이라고 설명한다. 중국은 여러 희귀 금속과 그중에서도 가장 귀한 부류인 희토류의 거의 유일한 공급자다. 게다가 광물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희토류 실리콘 밸리를 만들어 금속 산업 가치 사슬의 거의 전부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 저자는 3장에서 중국이 어떻게 최대 광업 국가이던 미국을 제치고 희토류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는지, 현재 세계 각국이 광물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분석한다. 4장과 5장에서는 전략 자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계 무역 갈등과 기술 전쟁을 풍부한 현장탐사 사례와 인터뷰를 토대로 풀어낸다. 6장에서는 권위주의적 자본주의 전략으로 엄청난 기술 우위와 패권을 차지하게 된 중국의 경제 발전 모델의 역사와 미래 전략을 파헤친다.

<b>“우리는 더러운 희귀 금속에 의존하는 친환경 세계에 살고 있다”
그린 뉴딜과 탄소 제로는 과연 ‘어떻게’ 가능한가?</b>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의 가장 첫 단계는 땅에서 지하자원을 캐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녹색 기술’이라 부르는 것들은 어쩌면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친환경적이지 않을 수 있다. (70쪽)

전 세계적으로 희귀 금속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을 채굴하기 위해 지표면을 개발하고, 지독한 화학 물질을 써 제련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의 환경적 맹점에 주목하며, 불편한 진실로 친환경 시대의 딜레마를 드러낸다. 예컨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세계 전기 생산량의 10퍼센트를 소비하며, 항공업계보다 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또한, 전기차 제작 단계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탄소가 발생된다. 제작부터 폐기까지 제품 수명 주기를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만큼이나 적지 않은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녹색 기술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희귀 금속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 딜레마를 극복할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세계 각국이 책임 있는 금속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입국들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 생산에 휘둘리는 현재, 각 국가가 자국 내에 친환경적 광산을 여는 것만이 광물 주권을 확보할 전략이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입을 늘릴 수 있는 경제 계획이며, 무엇보다 공해를 수출하지 않는 가장 윤리적인 결정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친환경 시대의 흐름에서 유효한 논의는 바로 ‘무엇을’ 추구하느냐보다 ‘어떻게’를 묻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실체가 있는 그린 뉴딜과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b>현장탐사의 생생한 기록과 탄탄한 부록 구성 </b>

기욤 피트롱 저자는 원자재와 관련한 세계의 정치, 경제, 환경 문제를 꾸준히 취재하며 40여 개국에서 100편 이상의 기사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그는 이번 책을 집필하기 위해 연구팀과 함께 6년간 12개국의 현장을 누비며 자료를 수집하고 여러 인사를 인터뷰했고, 희귀 금속에 관한 가장 실질적인 기록을 완성했다.
책의 끝부분에는 아이폰이나 전기차에 어떤 희귀 금속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희토류의 주요 산업 활용 분야는 무엇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각 자료와 도표를 부록으로 실어 구성을 풍성하게 했다.

작가정보

Guillaume Pitron
프랑스 주요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PD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자다. 중국의 희토류부터 알래스카의 석유, 수단의 고무에 이르기까지 원자재와 관련한 세계의 정치, 경제, 환경 문제를 꾸준히 취재해 왔으며 40여 개국에서 100편 이상의 기사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여러 나라에서 14개의 저널리즘상을 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의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으로 프랑스 최고의 경제학책에 수여하는 제32회 튀르고상, 2018년 글로벌 뉴스 채널 BFM TV에서 수여하는 경제학 분야 최우수상, 같은 해 콩피에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기술 분야 최고의 책에 수여하는 로베르발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의 첫 책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은 프랑스에서 출간된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에 출간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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