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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허물기 읽기

세창명저산책 96
조현준 지음
세창출판사

2023년 06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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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12MB)
ISBN 9788955867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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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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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기 최고의 젠더 이론의 거장을 뽑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단연 주디스 버틀러를 꼽을 것이다. 과거 버틀러가 『젠더 트러블』이 이론적인 측면에서 불확정적인 젠더가 구성되는 양상을 논했다면, 『젠더 허물기』에서는 비결정성과 불확정성으로 인해 고통받는 퀴어의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근본적으로 개인은 사회 안에서 필연적으로 상호작용을 가지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은 언제나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개인의 삶의 의미를 확정짓게 된다. 따라서 버틀러는 이처럼 퀴어의 삶 또한 자율적이거나 독립적이지 못한 사회의 의미망 속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젠더가 상호관계성 속에 허물어질 수밖에 없는 삶의 실제적인 실태를 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젠더 허물기』를 바라보는 버틀러의 입장과 관점을 잘 소개하되, 네 가지 렌즈에 두드러진 저자의 관점을 더하여, 다섯 가지 렌즈로 이야기를 풀어 낸다. 공동체와 개인, 규제와 개인, 규정성과 개인 등에 대해 말할 뿐 아니라 버틀러의 다양한 저작들 속에서 나타난 관점까지도 그대로 책에 녹여 냈다. 자유와 독립을 주장하던 계몽주의 시대의 낭만적인 주장과는 달리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규제와 억압, 그리고 차별의 시대를 새로운 눈으로 읽어 볼 수 있다.
들어가며 5
1장 [첫 번째 렌즈] 젠더 행하기와 젠더 허물기: 나의 즉흥성과 사회의 규제성 25
1. 나를 포함하는 우리 공동체 28
2. 위계적 이분법 비판: 인간, 젠더, 친족 31
3. 비평성에서 미래의 변화로 57
4. 젠더 이분법을 허물고 열린 미래로 74

2장 [두 번째 렌즈] 젠더에서 인간으로, 나에서 우리로: 구성적 타율과 관계적 감성 85
1. 나의 즉흥성 92
2. 사회의 규제성 96
3. 서로 관계 맺고 기대어 사는 우리 99

3장 [세 번째 렌즈] 인터섹스와 트랜스섹스, 그 현실 폭력에 대응하기 111
1. 정상/비정상을 나누는 규범의 문제 121
2. 문화 번역을 통한 새로운 비평성을 향해 123

4장 [네 번째 렌즈] 안티고네 다시 읽기 129
1. 공적인 주장에서 욕망의 고백으로 132
2. 여성 영웅, 안티고네 134
3. 안티고네의 주장: 수행적으로 구성되는 친족과 젠더 142
4. 안티고네의 고백: 나와 너를 만드는 몸의 언어 149
5. 나와 너, 우리의 새로운 미래 172

5장 무엇이 인간인가? 177

p. 104 우리는 서로에 의해 허물어진다. 누구든 항상 온전한 상태로있을 수는 없으며, 내 몸은 내 것인 동시에 내 것이 아니다. 우리가 혼자 살 수 없는 감정적 관계의 주체라면 내가 느끼는 슬픔은 나의 욕망, 즉 내가 사랑했던 대상의 상실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욕망과 욕망의 결과가 언제나 인간을 상처받기 쉬운주체로 만든다. 이는 우리가 몸이라는 한계적 상황의 주체, 즉늙어 죽으며 쉽게 상처받고 고통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욕망과 한계는 나의 주체적 행위뿐 아니라 내게 행해진 사회 규범에도 그 원인이 있다.

p. 113 그런데 이런 섹슈얼리티가 현실에서 폭력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인터섹스와 트랜스섹스에 대한 사회적 비난은 한 사람의 인간됨을 의심하고 인간적 삶을 위협할 지경에 이른다. 태어날때 남자나 여자 중 어느 한쪽의 기준에 들지 못하는 사람, 혹은성장 중에 변이 가능성을 보이는 몸은 많은 경우 의료권력에의해 교정을 권고받는다. 사회가 두 양극 중 하나에 맞추기를권장하는 것이다.

p. 119 강대국의 제도권 교육자, 즉 버클리대학 백인 교수로만 알려졌던 버틀러는 스스로를 유대인, 비학제적 교육을 받은 철학자, 젠더 동일시의 문제를 겪는 사람으로 전면화한다. 그래서 주변인이자 소수자로서 철학의 타자, 남성의 타자, 이성애자의 타자라는 타자적 위상에 대한 윤리적 접근의 방식을 모색한다.

p. 181 특정한 젠더를 보유하고 있는 나는 어떤 젠더가 됨으로써 허물어져 버렸고, 그 젠더는 내가 완전한 주인일 수 없는 사회성 속에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언제나 다른 데 있고, 뭔가 나의 너머에 있는 것을 향해 움직인다. 젠더는 이제 나를 허물 것이다. 그리고 이런 허물기가 바로 나를 이해할 가능성이 된다.
섹슈얼리티도 마찬가지다. 섹슈얼리티는 내가 가진 속성이기도 하지만 내 권리를 박탈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나는 섹슈얼리티 때문에 허물어질 수 있다. 이성애 사회에서 게이나 레즈비언이라는 것, 양성애나 무성애라는 것은 나를 무너뜨리고 나의 삶의 가능성을 축소하는 요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섹슈얼리티는 나를 허물면서 나를 인식할 가능성이 되기도 한다.
이런 섹슈얼리티도 규제의 장 안에 있는 즉흥적 가능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p. 194
개별적이고 단독적인 나는 사회성과 문화 규범 위에 구성된 ‘우리’에 의존하고 그에 따라 ‘우리’로 허물어진다. 자율적이고독립적인 근대 젠더 주체가 누구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현실의 상호성이 부각된다. 현실의 젠더는 상호의존과 상호관계에 열려 있어서 자율적이지도 독립적이지도 못하다. 그것은 타율적이고 관계적인 우리, 그것을 지탱하는 사회 규범과 문화 토대, 또 그 인식 가능성과 인정 가능성을 만드는 담론에 달려 있다

현대 페미니즘의 거장, 주디스 버틀러의 지평의 확장을 말한다.

명저산책 시리즈의 96번째 출간물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허물기》 읽기」는 「젠더 트러블」 이후로 자신의 지평을 더욱더 확장한 주디스 버틀러의 명저 「젠더 허물기」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시도한다. 현대의 사상과 철학 가운데 여전히 관심과 주목을 받는 페미니즘과 젠더 이론의 가장 최전선을 만나 볼 수 있는 도서이다.
기존의 「젠더 트러블」은 기존 페미니즘이 계급, 인종 등의 문제에 천착되던 것을 한층 더 깊은 고찰을 통해 섹스, 젠더 등의 문제로 전환시켰다고 평가받는다. 사실상 페미니즘의 주제적 전환을 가져온 페미니즘의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버틀러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 단계 자신의 사상을 더 진일보시켰다고 평가받는데 그것은 「젠더 허물기」를 통해 자신의 이론적 구조를 윤리적 영역까지 확장시킴으로써 가능했다.
「젠더 허물기」는 인간의 상호성과 공동체성에 집중한다. 「젠더 트러블」이 주목하던 개별적인 ‘나’를 「젠더 트러블」에서는 상호관계성 속의 ‘우리’로 확장시킴으로써 젠더를 구성하는 조건과 존재의 형식이 우리를 둘러싼 관계와 사회적 배경일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그럼으로써 실제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규범의 불합리성이 얼마나 합리성으로 가장하여 개인을 억압하고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현준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여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어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정체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로 재직중이다. 쓴 책으로는 「젠더는 패러디다」,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쉽게 읽는 젠더 이야기」, 「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 「능력주의와 페미니즘」, 「개인의 탄생」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써커스의 밤」, 「안티고네의 주장」, 「젠더 트러블」, 「젠더 허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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