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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세창명저산책 93
심재원 지음
세창미디어

2023년 06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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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5867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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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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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빵 같은 푸코’, 이것은 1966년 여름, 푸코의 책, 『말과 사물』이 한창 잘 팔릴 때 프랑스 유명 시사주간지 『누벨옵스(Nouvel Obs)』에 난 기사 제목이다. 『말과 사물』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것은 이 책이 철학 사상과 학문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극히 제한된 독자를 겨냥한 매우 까다로운 책이었음에도 거둔 성공이었다. 사람들은 푸코의 책을 해변에서도 읽었고, 아니, 최소한 휴가를 떠날 때 가지고 갔으며, 이 ‘사건’을 자신도 모르지 않는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그저 무심하게 놓았다는 듯 카페의 테이블 한옆에 그 책을 슬쩍 놓아두곤 했다. 이 그림에 자신의 붓을 가하기를 원치 않는 신문이나 잡지는 단 하나도 없었다.
1장 전기적 맥락

2장 텍스트 읽기
서론
1. 재현의 질서
2. 언어
3. 분류
4. 교환
5. 재현의 한계
6. 새로운 경험성들
7. 인간과 그의 분신들
8. 인간과학

3장 두 지성사적 배경
1. 칸트
2. 정신분석

4장 방법론: 고고학적 기술(記述)
1. 고고학과 지성사
2. 기원적인 것과 규칙적인 것
3. 모순들
4. 비교적 사실
5. 변화와 변형들

5장 첨단 과학사, 그리고 『말과 사물』의 고전적 경계
1. 과학혁명
2. 계몽시대의 과학
3. 생명의 의미
4. 이론의 전망
5. 맺음말

참고문헌

<b>1장 전기적 맥락</b>
1960년대 초부터 모든 학술잡지가 별다른 특집이 없을 때는 매달 구조주의를 한두 건씩 다뤘다. 구조주의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둘을 종합하려고 애쓰는 사람도 있었다. 자신의 분야가 무엇이든 간에 모든 문화계 인사는 구조주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반드시 정립해야만 할 것 같은 초조함을 느꼈고, 그래서 서둘러 그것을 밝혔다. 문화적 끓어오름이 이보다 더 격렬했던 적은 참으로 드물었다. 이렇게 『말과 사물』이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무대가 모두 준비되어 이제 막이 오르기만 하면 되었다.

<b>2장 텍스트 읽기</b>
푸코가 밝히고자 하는 것은 과학론적 영역, 다시 말해서 합리적 가치나 객관적 형태에 의존하는 모든 규준에서 벗어나 관찰되는 인식이 자신의 실증성에 근거를 두고 있고, 따라서 한 역사, 즉 점차적인 완성화의 역사가 아니라, 오히려 그 가능성의 조건이 역사를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영역인 ‘에피스테메(?pist?m?)’[인식의 무의식]이다. 이 말에서 표명되어야 할 것은 지식의 ‘공간’ 내부에서 경험적 인식의 다양한 형태를 야기시켰던 배치에 대한 것이다. 그러한 기획은 그 단어의 전통적인 의미에 있어서 역사라기보다는 ‘고고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b>3장 두 지성사적 배경</b>
드디어, 푸코는 1966년에 ‘인간과학의 고고학’이라는 부제로 『말과 사물』을 내놓는다. 정신분석에는 인간과학을 보완할 수 있는 ‘비판적 기능’이 인정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정신분석이 우선적으로 생물학, 경제학, 문헌학과 같은 인간과학의 준거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 더 나아가 실증과 경험에 의해 결정된 지식이 접근할 수 없는 ‘저 죽음’, ‘저 욕동’으로의 통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정신분석의 업적으로 평가된다. 그도 그럴 것이 정신분석은 바로 ‘인간에 대한 모든 지식의 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조건들’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b>4장 방법론: 고고학적 기술(記述)</b>
요컨대, 그들 사이에 그들의 차이들의 체계를 수립함과 함께 차이들을 기술하는 것이 문제이다. 고고학의 역설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고고학이 차이들을 복수화시킨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환원시키기를 거부한다는 -그래서 습관적인 가치들을 전복시킨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다. 고고학은 차이들을 넘어서려는 기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고고학은 차이들을 분석하고 그들이 무엇으로 구성되는지를, 정당하게, 말하고 그들을 분화시키고자 한다.

<b>5장 첨단 과학사, 그리고 『말과 사물』의 고전적 경계</b>
1966년에 『말과 사물』이 파리에서 발간된 전후에도 ‘인간과학’의 노동, 언어, 생명의 기원적 구심력을 벗어나는 학술 작업들은 제 나름대로 진화를 멈추지 않아 왔다. 21세기가 20년 이상을 경과한 현재, 과학사는 흔히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이 아닌 ‘자연’과학의 역사를 의미하는 한편, 자연과학은 영미권의 경험론적 전통하에 일취월장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그 첨단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편집자의 말

프랑스 철학의 왕 푸코와 그의 모닝빵

“푸코의 작품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다(L'œuvre de Michel Foucault est une des plus importantes de ce temps).”
-장 라크루아, 「휴머니즘의 종말?」, 『르 몽드』, 1966.6.9.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은 출간과 동시에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 책의 인기는 일종의 유행이었고, 푸코는 이 책과 더불어 프랑스 철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혹은 혹자에 따르면 프랑스 철학의 왕좌에 올랐다- 모닝빵 같은 푸코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푸코의 『말과 사물』은 거침없이 팔려 나갔다. 위에서 인용한 장 라크루아의 평가나,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로베르 캉테르의 평가, “우리는 『말과 사물』이 새로운 사상에 대한 위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는 질 들뢰즈의 평가가 『말과 사물』이 당시에 가졌던 위치를 잘 표현해 준다. 물론 이 책이 모든 이로부터 찬사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잘 아는, 사르트르로부터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푸코는 “사르트르는 내 책을 읽기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차갑게 응소했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의 성공이 푸코의 성공을 가져왔다는 점은 명확하다. 그리고 이 책이 푸코의 책 중 중요한 책에 손꼽힐 것이라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왜 그처럼 대단한 인기를 끌었단 말인가?

인간과학의 고고학, 『말과 사물』

『말과 사물』은 분명히, 쉽사리 읽어내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이토록 어려운 책이 프랑스에서 그렇게 큰 인기를 끌었던 건 프랑스인과 우리의 철학적 격차가 그처럼 크다는 걸 의미하는 것일까? 그런 이유는 아마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원어와 번역어의 어쩔 수 없는 한계로 인한 전달의 어려움 때문일까? 물론 어느 정도 어려움은 있을 테지만, 단순히 그런 이유도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오히려, 앞서 언급한 푸코와 그의 책에 대한 높은 평가와 그전부터 불고 있었던 구조주의의 유행 덕으로 해석하는 게 적합해 보인다. 푸코는 후일 구조주의자로 분류되는 것을 거부했지만, 이 시기 푸코는 구조주의에 가까운 견해를 펼쳤다. 푸코는 『말과 사물』에서 각 시대를 지배했던 인식 틀, 에피스테메의 모습을 밝히고자 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고고학’이었다. 『말과 사물』에 인간과학의 고고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은 그러한 이유였다. 그렇다면 푸코는 왜 고고학을 선택했을까? 그것은 푸코가 “지식의 ‘공간’ 내부에서 경험적 인식의 다양한 형태를 야기시켰던 배치”에 대하여 논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푸코의 ‘고고학’은 유럽 근대사상사를 삼분하고, 근대적 인간을 탐구하며 ‘인간의 종언’을 선언한다. 그렇다면 푸코의 고고학은 왜 이렇게 진행되었을까? 이 책,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는 푸코와 그의 모닝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심재원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 철학 석사(장 카바예스 주제), 파리10대학 철학 박사(미셸 푸코 주제)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객원 연구원이다.
주요 논저로는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읽기』, 「미셸 푸꼬의 미시 권력론」, 「미셸 푸꼬와 자유주의」, 「미셸 푸꼬와 헬레니즘」, 「푸꼬 대 버틀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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