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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신과 인간 1

김원익 지음
세창출판사

2023년 06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0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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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684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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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영웅과 전쟁 2
23,200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신과 인간 1
21,6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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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그리스 신화 속 신들과 영웅들에게서 익숙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가?
‘신화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이야기’라는 일관된 시선으로 신화를 연구해 온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김원익 박사가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와 강의를 토대로 그리스 신화를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총망라한다. 명화와 지도, 가계도와 함께 하루 10여 분, 180일 동안 입체감 있게 펼쳐지는 그리스 신화의 시작과 끝을 여행해 보자.
Day 1 프롤로그

1장 그리스 신화의 생성과 전승 과정

Day 2 1. 그리스 신화의 생성: 크레타문명, 트로이문명, 미케네문명
Day 3 2. 고대 그리스: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신통기』, 그리스 비극
Day 4 3. 초기 로마~헬레니즘: 『아르고호의 모험』, ‘로마식 해석’과 ‘그리스식 해석’
4. 로마~근대: 『아이네이스』, 『변신 이야기』, 불핀치 신화

2장 그리스 신들의 전쟁

Day 5 1. 제1차 신들의 전쟁: 우라노스 vs. 크로노스
Day 6 2. 제2차 신들의 전쟁: 티탄 신족 vs. 올림포스 신족
Day 7 3. 제3, 4차 신들의 전쟁: 기간테스, 티포에우스 vs. 올림포스 신족
Day 8 4. 제5차 신들의 전쟁: 헤라, 포세이돈, 아폴론의 쿠데타

3장 제우스의 12가지 리더십

Day 9 1. 정의에 대한 확신, 소통의 달인, 공정한 논공행상
Day 10 2. 예외 없는 원칙, 철저한 권력 배분, 단호한 결단력
Day 11 3. 절묘한 신비주의 구사, 냉철한 현실주의자, 변신의 귀재
Day 12 4. 적을 만들지 않는다, 의회주의자, 상생과 화합

4장 캐릭터의 원형 그리스 신들

Day 13 1. 얼음 공주 아테나
Day 14 2. 모태솔로 아르테미스
Day 15 3. 지독한 모성의 화신 데메테르
Day 16 4. 프로사랑꾼 아프로디테
Day 17 5. 평화주의자 헤스티아
Day 18 6. 질투의 화신 헤라
Day 19 7. 철부지 소녀 페르세포네
Day 20 8. 만물의 어머니 가이아
Day 21 9. 냉철한 합리주의자 아폴론
Day 22 10. 자유인의 표상 디오니소스
Day 23 11. 질풍노도의 격정파 포세이돈
Day 24 12. 든든한 보호자 아레스
Day 25 13. 언변과 소통의 달인 헤르메스
Day 26 14. 우울한 은둔자 하데스
Day 27 15. 고독한 예술가 헤파이스토스
Day 28 16. 냉혹한 독재자 제우스

5장 인간의 창조와 심판

Day 29 1. 프로메테우스: 인간을 창조하고 불을 훔쳐다 주다
Day 30 2. 판도라: 항아리 뚜껑을 열어 인간의 불행을 초래하다
Day 31 3. 프로메테우스의 후예들: 미하엘 콜하스, 전봉준, 윤동주
Day 32 4. 인간의 다섯 시대: 황금, 은, 청동, 영웅, 철의 시대
Day 33 5. 데우칼리온과 피라: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조상

6장 그리스 신화 3대 명문 가문

1. 카드모스 가문
Day 34 (1) 테베의 건설자 카드모스: 그리스 신화 최초의 영웅
Day 35 (2) 제2대 왕 펜테우스: 소아시아에서 테베로 귀환한 사촌 디오니소스를 배척하다
Day 36 (3) 제3대 왕 폴리도로스, 제4대 왕 라브다코스: 펜테우스의 죽음, 제우스의 연인 안티오페 이야기
Day 37 (4) 제5대 왕 암피온과 제토스, 제6대 왕 라이오스: 코린토스의 왕자 오이디푸스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다
Day 38 (5) 제7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고 두 눈을 찔러 실명시키다
Day 39 (6) 정의의 화신 안티고네: 부당한 국가의 법에 항거하다
Day 40 (7) 안티고네에 대한 세 가지 견해: 소포클레스, 헤겔, 괴테
Day 41 (8)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운명비극인가, 성격비극인가?

2. 다나오스 가문
Day 42 (1) 다나오스 가문의 시조 이오: 헤라의 질투 때문에 암소로 변신하다
Day 43 (2) 다나오스와 아이깁토스: 50명의 딸과 50명의 아들을 합동으로 결혼시키다
Day 44 (3) 49명의 다나이데스: 아버지의 사주로 첫날밤에 49명의 남편을 살해하다

3. 탄탈로스 가문
Day 45 (1) 탄탈로스: 아들 펠롭스의 고기 요리로 신들을 시험하다
Day 46 (2) 아트레우스: 티에스테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카들을 요리해 먹이다
Day 47 (3) 오레스테스: 정부와 공모하여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를 살해하다
Day 48 (4) 이피게네이아: 가문을 옭아맨 저주의 사슬을 끊어 내다
Day 49 (5) 괴테의 이피게네이아: 고결한 인간성으로 가문을 구하다
Day 50 (6) 클리타임네스트라: 과연 그리스 신화 최고의 독부일까?

7장 인간의 탐욕과 오만

Day 51 1. 미다스 1: 황금손을 지닌 탐욕의 대명사
Day 52 2. 미다스 2: 우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Day 53 3. 니오베, 아라크네, 마르시아스: 신에게 도전했다가 몰락한 자들
Day 54 4. 에리시크톤과 살모네우스: 신성 모독죄로 몰락한 자들
Day 55 5. 파에톤과 이카로스: 아무것도 지나치지 않게!
Day 56 6. 벨레로폰: 영웅은 왜 추락하는가?
Day 57 7. 크로이소스와 다레이오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Day 58 8. 시시포스: 신들을 속이고 죽음을 거부하다
Day 59 9. 자그레우스: 인간이 선과 악의 양면적 존재인 이유

8장 인류의 영원한 테마, 사랑 이야기

Day 60 1. 헤로와 레안드로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1
Day 61 2. 피라모스와 티스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2
Day 62 3.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의부증과 의처증의 원조
Day 63 4. 에로스와 프시케 1: 보이지 않는 사랑
Day 64 5. 에로스와 프시케 2: 정신적 사랑의 승리
Day 65 6.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하데스의 심금을 울린 사랑
Day 66 7. 필레몬과 바우키스: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8. 알키오네와 케익스: 물총새가 된 부부 금실의 화신
Day 67 9. 알케스티스와 아드메토스: 플라톤이 꼽은 최고의 사랑
Day 68 10. 헥토르와 안드로마케: 레테의 연가
Day 69 11.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그리스 신화 최고의 스캔들
Day 70 12. 아리아드네와 테세우스: 적국의 왕자와의 사랑
Day 71 13. 스킬라와 코마이토: 적장을 사랑하여 아버지를 배신한 공주
Day 72 14. 파이드라와 히폴리토스: 죽음을 부르는 파괴적 사랑
15. 라신의 『페드르』와 영화 〈페드라〉: 팜므 파탈의 원조 파이드라
Day 73 16.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아네모네꽃으로 다시 피어나다
Day 74 17. 아폴론과 다프네: 월계관은 왜 승리와 명예의 상징이 되었을까?
Day 75 18. 아레투사와 시링크스: 스토커를 피해 달아나다 샘물과 갈대로 변신하다
Day 76 19. 아폴론과 시빌레, 에오스와 티토노스: 사랑하는 여인에게 장수를 선물한 신들
Day 77 20. 제우스와 가니메데스,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소년에 대한 사랑 ‘파이데라스티아’
Day 78 21. 이피스와 이안테: 사랑을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다
22. 헬리오스와 클리티에: 태양신만 바라보다 해바라기로 변신하다
Day 79 23. 헤르메스와 아글라우로스: 질투심에 불타 검은 대리석으로 변신하다
Day 80 24. 폴리데우케스와 카스토르: 형제애의 표상이 된 쌍둥이 형제
25. 필로멜라와 프로크네: 자매의 복수를 위해 아들을 제물로 삼다
Day 81 26. 하르모디오스와 아리스토게이톤: 참주제를 무너뜨린 두 친구의 사랑
27. 다몬과 피티아스: 친구를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우정의 화신
Day 82 28.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2천 년을 이어 온 작업의 정석

9장 신화와 인간 심리

Day 83 1. 에코와 나르키소스: 나르시시즘 어원과 유래
Day 84 2. 피그말리온 효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Day 85 3.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비극 「오이디푸스 왕」과 영화 〈그을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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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 신화는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면서 다른 이야기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로,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모델이자 원형이다. 그래서 신화는 고대인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다.

p.81 제우스는 올림포스 신족의 족장이자 대기업 올림포스의 CEO이다. 그는 또한 그리스 신들의 나라 올림포스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한 가문과 대기업과 국가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가 네 번의 전쟁을 치른 이후에 ‘팍스 로마나(Pax Romana)’와 비견되는 올림포스의 평화 시대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의 뛰어난 리더십 덕분이었다.

pp.222-223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잠든 사이 그의 손에 들려 있던 번개에서 불씨를 훔쳐 속이 빈 회향풀 줄기에 숨긴 뒤 인간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그만큼 자신이 만든 인간에게 깊은 애정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불씨를 훔쳐 인간에게 건네준 프로메테우스는 인류 최초의 산업스파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메테우스에게 건네받은 불로 인간은 찬란한 문명의 이기들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p.231 어쨌든 판도라의 항아리 속에 희망이 남겨진 것을 두고 대부분 긍정적으로 해석하곤 한다. 우리 인간은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판도라의 항아리 속에 희망이 남겨진 것처럼 결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희망 고문’이라는 말처럼 희망은 무지개나 신기루 같은 게 아닐까?

pp.232-233 인간을 벌하기 위해 판도라를 만들었다는 주장은 가부장 사회의 여성 비하 이데올로기를 반영한다. 성서의 이브가 아담을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에덴동산에서 추방되는 인류의 원흉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헤시오도스는 심지어 여자를 믿느니 차라리 도둑을 믿으라고 설파하기도 한다. 그는 판도라로부터 이러한 “인간에게 커다란 고통이자 지극히 사악한 종족인 여자의 무리”가 유래했다고 주장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얼마나 가부장적 사고로 똘똘 뭉쳐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p.297 오이디푸스가 두 눈을 실명시키고 왕위를 내려놓은 뒤 시작한 방랑 생활은 바로 자신이 외워서 대답한 ‘인간’이란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스스로 체득하는 과정이었다. 그는 큰딸 안티고네의 손을 잡고 정처 없이 길을 걸으면서 인간에 대해 깊이 통찰할 수 있는 내면의 눈을 얻게 된다. 운명은 신의 질서와 법칙에 따라 작동하는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 것이다.

p.324 신들은 탄탈로스를 불러 단박에 지하감옥 타르타로스에 가두고 끝없는 갈증과 허기에 시달리게 했다. 탄탈로스는 타르타로스에 있는 호숫가 한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어야 했다. 물은 가슴까지 차 있었고 호숫가에는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과일나무 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그가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고개를 숙이면 호수는 금세 바닥이 드러났고, 배가 고파 과일에 손을 뻗으면 가지가 멀리 달아났다. 그런 탄탈로스의 형벌에서 ‘감질나게 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탠털라이즈(tantalize)’가 유래했다.

p.363 미다스는 실재했던 왕이라고 하기도 하고 왕조의 이름이라고도 한다. 미다스가 다스렸던 프리기아는 그 지역에서 가장 부유했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미다스의 황금손 일화가 나온 것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미다스는 굳이 손으로 황금을 만드는 재주가 없어도 엄청난 부의 소유자였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탐욕을 부리다가 결국 불행을 자초하고 말았다. 물론 그가 나중에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것은 다행이다.

p.393 분노한 제우스가 그에게 커다란 쇠파리인 등에 한 마리를 날려 보냈다. […] 놀란 페가소스가 갑자기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벨레로폰은 그 충격으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바람에 가시덤불 속에 떨어져 눈이 멀고 한쪽 다리를 절게 되었다. 그는 죽음이 구원해 줄 때까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피해 노숙자처럼 쓸쓸히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영웅은 잘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 신은 영웅이 최정상에 있을 때 그에게 오만이라는 깊은 함정을 파놓고 시험하기 때문이다. 거칠 것 없는 영웅에게 오만은 꿀처럼 달콤하다. 그래서 영웅은 아무 생각 없이 오만을 맛보다가 결국 추락하고 만다.

p.443 ‘프시케’는 그리스어로 ‘영혼’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프시케의 사랑은 정신적 사랑을 상징한다. 이에 비해 아프로디테는 그런 프시케의 정신적 사랑을 방해하는 육체적 애욕을 상징한다.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는 결국 정신적 사랑은 육체적 애욕을 극복할 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p.457 알키오네는 죽은 남편을 따라갈 생각으로 그길로 당장 바닷가 절벽으로 올라가 몸을 던졌다. 그런데 그녀의 몸은 그대로 바다에 떨어지지 않고 새처럼 날아 그사이 파도에 떠밀려 해안에 도착한 남편 케익스의 시신 위로 떨어졌다. 이어 알키오네의 몸이 남편의 시신에 닿는 순간 그녀와 남편은 두 마리 새로 변신하여 하늘로 날아올랐다. 신들이 두 부부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들을 물총새로 변신시켜 준 것이다. 그 후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는 딸이 변신한 물총새가 알을 품는 동지를 전후로 7일씩 총 14일 동안 바람을 잠재운다.

p.505 비너스는 유혈이 낭자한 아도니스의 시신을 발견하고 분노한 나머지 사랑에 저주를 퍼부었다.
“앞으로 사랑에는 슬픔이 뒤따르리라. 질투도 동반하리라. 사랑은 처음에는 달콤하나 나중에는 쓰디쓰리라. 변덕스럽고 거짓되고 속임수로 가득하리라. 안은 독이 깔려 있으나 겉은 달콤한 꿀로 발라져 있으리라. 사랑 탓에 아무리 건강한 몸이라도 금세 상하게 되리라. 현명한 사람도 바보가 되리라. 사랑은 가장 정직하게 보이면서도 사실 가장 위선적이요, 가장 순종적이면서도 사실 가장 고집불통이 되리라. 사랑은 전쟁과 끔찍한 사건들의 원인이 되리라.”

신화연구가 김원익 박사가 하루 10분, 180일 동안 들려주는
그리스 신화의 시작과 끝!

그리스 신화는 어릴 때부터 만화로 먼저 접할 정도로 대중적인 고전이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의 단편적인 일화는 몇 가지 알고 있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이나 왜 그런 일화가 생겼는지 분석해 본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20여 년간 신화를 연구해 온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김원익 박사가 그간의 연구 내용을 총망라한 책이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각종 그리스 비극,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호의 모험』 등 그리스 신화의 원전을 눌러 담아, 누구든 이 책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리스 로마 고전 6권과 그리스 비극 33편을 읽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각 장을 작은 챕터로 나누어 하루 10여 분 분량, 총 180일 동안 지치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챕터를 채운 그림과 조각상, 지도와 가계도는 아리송한 신화를 구체적인 이미지로 바꾸어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그리스 신화라는 라비린토스에서 헤매는 독자에게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경로를 가르쳐 주는 아리아드네의 실이 된다.


제우스의 12가지 리더십, 캐릭터의 원형이 된 신들부터
현대 대중문화에 깃든 그리스 신화의 흔적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과 인간의 이야기

올림포스 12주신의 왕인 제우스는 어떻게 다른 11명의 주신과 다른 모든 신 위에 군림하며 왕위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네 차례에 걸친 신들의 전쟁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까? 제우스가 할아버지인 우라노스와 아버지인 크로노스처럼 실각하지 않고 오랫동안 왕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독특한 12가지 리더십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제우스가 보여 주는 냉철한 판단력과 포용력, 공정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조직의 관리자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면모이기도 하다.
인간성을 지닌 그리스 신들은 인간을 나타내는 다양한 캐릭터의 원형이기도 하다. 얼음 공주 아테나, 모태솔로 아르테미스, 질풍노도의 포세이돈, 은둔형 외톨이 하데스 등 각각의 신들은 자기만의 개성 있고 특징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단순히 다채로운 캐릭터의 원형을 탐구하는 것을 넘어, ‘나’와 닮은 그리스 신은 누가 있을지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테라로사’, ‘준오헤어’처럼 브랜드는 물론, ‘나르시시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처럼 심리학 용어에서도 심심치 않게 그리스 신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블 유니버스의 ‘제우스’, 비극 「오이디푸스 왕」을 연상케 하는 영화 〈그을린 사랑〉처럼 만화나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도 그리스 신화의 흔적이 발견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속적으로 인류 문화사에 영향을 끼친 그리스 신화를 현대인의 시선, 인간 중심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읽는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약 260컷의 명화와 신들의 계보도, 가문의 가계도,
신화 속 장소를 보여 주는 지도 등 풍성한 자료로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하는 신화 여행

글로만 읽어서는 신화 속 신과 인간이 어떤 모습일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사건이 어떤 분위기였을지 상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그린 수많은 명화 중 이해를 도와줄 만한 작품을 선별하여 1, 2권 각각 약 260컷을 수록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신화 속 명소의 경우엔 해당 명소의 사진을 수록하여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그리스 신화는 내용이 방대한 만큼 일일이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과 인간이 등장한다. 이처럼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신들의 계보도, 3대 명문 가문의 가계도, 영웅의 가계도 등을 수록하여 한눈에 인물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신화는 실존 인물이나 실제 사건과 맞물려 전승되기 때문에 지도를 보면서 신화 속 사건이 일어난 지역을 확인하거나 영웅이 걸어간 여정을 되짚어 보는 것이 이해에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에도 고대 그리스의 여러 지역, 헤라클레스나 오디세우스의 여정, 아르고호의 모험 경로 등을 표시한 지도를 수록하여 영웅들의 모험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실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수많은 신과 영웅, 전쟁의 이야기
그것을 통해 변치 않는 가치를 전하는 인간의 이야기

이 책은 그리스 신화를 1, 2권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제1권은 신과 인간의 이야기로, 그리스 신화의 전승 과정부터 캐릭터의 원형인 신들의 성격 유형을 분석했다. 아울러 그리스 신화 속 3대 명문 가문을 발굴했고, 인간의 오만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제2권은 영웅과 전쟁의 이야기로, 전쟁 속 영웅의 성장기를 통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시련과 극복 과정을 보여 준다.
그리스 신화 속 신과 영웅은 초월적인 능력을 지녔지만, 저마다 한계에 부딪힌다. 그 한계란 개인의 오만함이나 사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추락하는 영웅 벨레로폰의 오만함, 의심을 뛰어넘은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운명을 벗어나지 못한 오이디푸스, 용맹함을 다 떨치지 못한 아킬레우스, 계속되는 실수로 우여곡절 끝에 고향에 돌아가는 오디세우스… 우리는 신이나 영웅이 한계에 순응하는 모습에서 숭고함을 느끼고,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인간은 늘 운명 앞에 서기 마련이다. 수많은 선택지가 있고, 극복해야 할 난관이 있다. 어쩌면 신화를 전하고 기록한 사람들은 신화 속 신과 영웅의 서사를 통해 시련 앞에서 인간이 잊지 말아야 할 가치를 전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인생의 숱한 난관 앞에서, 그것을 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맞서 싸우는 용기,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원익

문학박사, 신화연구가,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대학에서 수학했다. 연세대학교에서 「릴케의 『말테의 수기』와 대도시 문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2TV에서 “신화, 인간의 거울”이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서 〈TV 특강〉에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에서 2년여 동안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읽기” 코너를 담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여름 15~20명 정도의 도반들과 함께 그리스로 신화 기행을 떠났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명지대학교 강사다.
역서로는 『신통기』, 『아르고호의 모험』,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 평역서로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사랑의 기술』, 저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공저), 『신화, 인간을 말하다』, 『신화, 세상에 답하다』, 『신들의 전쟁』, 『그림으로 보는 신들의 사랑』,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감수한 책으로는 『후 WHO: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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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신과 인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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