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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령골

대전 골령골 73년간의 진실
문화의힘

2023년 06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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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742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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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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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서울이 함락되고 난 후, 형무소의 재소자들이 북한군에 의해 석방될 가능성을 방지하고자(미정보보고서 인용)' 이승만 정부는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을 산내 골령골로 끌고 와 재판도 없이 처형하였다. 대전 산내 골령골은 최소 4천여 명에서 많게는 7천여 명까지 학살돼 묻힌 곳으로 남한지역 내 단일지역 최대 규모이다. 50년 만에 해제된 미정부비밀문서와 영국 데일리워커의 앨런 위닝턴 기자의 기사에 학살당시와 직후의 참상이 담겨 있다. 피해 유가족들은 사건의 진실과 명예를 찾기 위한 20여 년 간의 지난한 여정을 기록 했다.
서시 | 여기에 4
서문 | 희생자들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칩니다 6
프롤로그 | 인권사회로 가는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10

제1장 드러난 반쪽의 진실
에드워드 중령의 보고서 사진 18
〈데일리워커〉 앨런 위닝턴 기자 보도 28
한국 내 첫 보도 - 대전형무소 4천3백 명 학살사건_ 노가원 44
사건 르뽀-1950년 7월 8일 낭월동을 기억하라_ 심규상 55
우리는 골령골에서 전쟁의 진실을 보았다 62

제2장 진실을 찾아서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의 진상규명 운동사 104
제1부
1999년~2004년 발자취 156
주요 보도 자료 166
제2부
2005년~2010년 발자취 242
주요 보도 자료 250
제3부
2011년~2015년 발자취 286
주요 보도 자료 292
제4부
2016년~2019년 발자취 372
주요 보도자료 377
제5부
2020년~2022년 발자취 402
주요 보도자료 410

제3장 유해발굴 현황 및 매장지
유해발굴 현황 및 매장지 512
대전산내민간인학살사건 가해체계 522

[부록]

대전산내사건희생자 명단 526
연구논문 | 한국전쟁기 대전의 민간인 학살과 그 성격 528
주요 판결문 562
대전 산내 골령골 관련 작품들 574
대전 산내 골령골 진상규명운동사 연대표 598
평화공원조감도 606

〈프롤로그〉
인권사회로 가는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대규모 학살이 일어난 지 73년이 흘렀다.
이중 55년간은 은폐와 왜곡의 시간이었다. 정부는 반세기가 넘게 사건 자체를 역사에서 지우려 했다. 처음엔 빨갱이로 매도하고, 마땅히 죽여야 할 사람을 죽인 양 당연시했다. 시간이 지난 뒤에는 골령골 밖으로 사실이 알려지는 걸 막았다. 경찰은 인근 마을주민들에게 이것저것 캐묻고 다니면 그것이 유족일지라도 신고하라고 했다.
미국은 학살 현장의 진실이 담긴 사진과 보고 문건을 50년간 비밀문서로 분류해 비공개했다. 그러면서 대전형무소에서 비슷한 시기 있었던 북한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사건만을 문제 삼았다.
골령골은 그렇게 버려졌다. 희생자 유해는 돌멩이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 밭을 갈다, 농사를 짓다 유골이 쏟아져 나와도 안식처로 갈 수 없었다. 중앙정부도, 지방정부도, 경찰도 모두 드러난 유해의 수습마저 꺼렸다. 그렇게 유해는 처참하게 쪼개지고 부서졌다.
나머지 20여 년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치열한 싸움의 시간이었다. 사실을 알리고,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 유해 발굴, 더 이상의 훼손과 왜곡을 막기 위한 싸움이었다. 50년 만에 처음으로 골령골 유족회가 결성됐다. 50년 만에 처음으로 희생자를 위한 공식 제사를 지냈다. 특별법이 제정됐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결성돼 정부 차원의 진실 규명 작업이 시작됐다. 수백여 골령골 유가족들이 진실 규명을 신청했다. 일부분이지만 유해 발굴 작업도 벌였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2010년 이후 골령골은 다시 과거로 되돌아갔다. 사유지라는 이유로 유해 매장지에서 일 년에 한 번 제사를 지내는 일마저 어려워졌다. 지방정부는 현장 훼손을 위한 안내판 설치마저 막았다. 대신 그 자리에 쓰레기가 쌓였다.
다행히 지난 2020년부터 골령골은 새로운 시기를 맞고 있다. 민간인집단희생자의 전국 단위 추모 공원(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유해 발굴 작업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수천 구의 유해를 발굴,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골령골의 실체가 드러났다.돌이켜보면 ‘전국 추모 공원 조성 후보지 선정’(2016년)은 영혼들의 도움이라고밖에 달리 생각할 수가 없다. 만약 추모 공원 조성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했다면 골령골의 유해는 쓰레기처럼 뒹구는 절망의 땅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2023년부터는 추모 공원 조성 공사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출범한 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골령골 발굴 유해에 대한 일부나마 DNA 검사를 하기로 했다. 추모 공원이 조성되면 골령골은 인권전시관, 추모관 등을 갖춘 평화공원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골령골은 지명에서부터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골령골의 원래 이름은 곤룡재였다. 산의 형국이 마치 용의 모습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그러다 1950년 민간인학살 사건으로 지명이 골령(骨嶺)으로 바뀌었다. 죽은 사람의 뼈가 산처럼 쌓인 골짜기라는 의미다. 그러다 다시 한자어만 뼈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골짜기란 뜻의 골령(骨靈)골로 변화했다.
골령골은 한국전쟁 전후 남한 지역 내 최대 희생지로 꼽힌다. 1950년 6월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최소 4000여 명, 많게는 7000여 명이 희생됐다. 희생자도 보도연맹원에서부터 형무소 수감자(제주 4·3, 여순 관련자 등), 부역혐의자뿐 아니라 아무 관련 없는 일반 재소자들까지 범위가 매우 넓다. 지역별로도 인근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에서 제주까지를 망라한다.
골령골 학살은 이어서 북한군의 보복학살을 불러왔다. 대전을 점령한 북한군은 골령골 학살사건의 가해자로 우익인사와 경찰, 공무원 등을 적으로 간주해 대전형무소에 가두고 퇴각 과정에서 살해했다. 그 희생자만 약 1500여 명에 이른다. 북한군에 의한 보복학살은 이후 남한의 군대, 경찰, 우익단체에 의한 재보복학살로 또다시 이어졌다. 북한군 편에 섰거나 어쩔 수 없이 협력했던 사람들이 부역자로 갇히거나 학살 대상이 됐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반도는 극단적인 대립사회로 변모했다.
이 책은 골령골 73년에 대한 최초의 백서다. 73년간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가급적 날것 그대로 기록했다. 1950년 학살 현장의 사진에서부터 앨런 위닝턴 기자의 당시 현장 보도 기사, 국내에서 골령골 학살사건을 첫 보도한 《월간 말》 보도(1992년 2월) 등을 찾아 원문을 수록했다. 이 자리를 빌려 미군이 찍은 골령골 학살 현장사진을 발굴해 세상에 알린 故 이도영 박사와 선명한 원본사진을 제공해 준 제주 4·3 평화재단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의 진행과정을 유가족의 증언을 들어 기록하고, 대전산내유족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진상규명 과정과 타임라인, 사건개요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골령골 학살사건에 대한 논문과 유해 발굴 여정을 정리 기록한 임재근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 집행위원장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박만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의 희생자와 삶과 남은 가족들의 처절한 고난을 기록한 「골령골의 기억전쟁」은 지역사 복원과 골령골 사건의 진실 규명에 크게 기여했다.
결과적으로 유족회와 시민사회의 결속된 힘이 없었다면 골령골의 진상규명 작업과 공론화는 여기까지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전국유족회, 제주 4·3 희생자유족회 대전위원회,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전남지회 등 유족회를 비롯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외 진상조사단, 대전형무소산내학살진상규명회, 대전산내대책회의, 한국전쟁기민간인학살유해발굴공동조사단,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 등 시민사회연대기구는 역사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로 기억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기껍게 힘을 보탠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다 기록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골령골의 동족상잔의 역사가 어둠을 벗고 한 권의 백서로 기록되기까지 함께해 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아직 진실 규명, 피해자 명예 회복, 배·보상, 가해 책임자 처리 등이 숙제로 남았다. 유족회원은 물론 시민사회, 중앙정부, 지방정부 등의 관심과 노력이 뒤따를 때 가능하다. 이 책이 인권 사회로 가는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심규상)

작가정보

1950년 6·25 한국전쟁 전후 이승만 정권의 군인과 경찰에 의해 끌려가 집단학살당한 희생자 유가족들의 모임이다. 2000년 첫 모임 이후 가족을 잃은 정신적 고통과 역사 왜곡과 사회적 편견에 맞서 진실을 찾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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