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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엄사상 연구

정엄 지음
조계종출판사

2023년 07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3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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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5.17MB)
ISBN 97911558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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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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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唐代)의 위대한 불교도이며 화엄종 제4조로 추앙받는 징관(澄觀, 738~839)의 화엄사상은 중국사상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주춧돌 중 하나이다. 그가 정립한 교학 체계는 모든 불교사상의 집대성이었고, 유교와 도교의 사상을 거침없이 접목했기 때문이다. 특히 불교에 주역과 노장사상을 도입한 것은 화엄종 제3조이며 화엄교학의 대성자라고 평가되는 법장(法藏, 643~712)과 크게 다른 점이다.
이처럼 중요한 인물인 만큼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이 징관을 연구했지만, 그가 남긴 방대한 저술과 불교·유교·도교를 넘나드는 교리 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중국의 사상과 융합한 징관의 사상은 인도불교의 연장선에서 고찰하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과 관점에서 징관의 대표 저서인 『대방광불화엄경소』와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를 중심으로 화엄의 핵심 사상인 ‘법계관(法界觀)’과 ‘유심관(唯心觀)’을 분석하여 사상사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둘은 화엄사상에만 한정되지 않고 불교사상 전체에서도 진리 인식 수단의 중요한 교리이며, 징관은 이 교리 속에 다양한 중국 철학을 녹여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징관 연구의 시도는 이 책이 처음이며, 최초의 ‘징관 종합연구서’라고 말할 수 있다.
도쿄대학 미노와 겐료 교수 추천사
런민대학 장웬량 교수 추천사
감사의 글
머리말

서 장 ㆍ 징관의 화엄사상 연구의 의의
제1절 시작하며
제2절 연구사 개관

제1장 ㆍ 징관의 전기와 학계學系
제1절 징관의 전기
1. 자료
2. 징관의 생애
3. 사회적 상황
제2절 징관의 화엄학계華嚴學系
1. 화엄종 조통설과 그 의의
2. 징관의 화엄학계
소결
주석

제2장 ㆍ 『화엄경소』의 저술 배경과 개요
제1절 『화엄경소』와 『연의초』의 저술 배경
1. 징관의 저술과 관련된 자료
2. 징관의 저술 일람
3. 『화엄경소』와 『연의초』의 저술에 대하여
제2절 『화엄경소』의 개요
1. 「현담」의 구성
1) 교기인연敎起因緣
2) 장교소섭藏敎所攝
3) 의리분제義理分齊
4) 교소피기敎所被機
5) 교체천심敎體淺深
6) 종취통국宗趣通局
7) 부류품회部類品會
8) 전역감통傳譯感通
9) 총석경제總釋經題
10) 별해문의別解文義
2. 『화엄경소』의 주석 방법
3. 39품 해석 개관
소결
주석

제3장 ㆍ 징관의 화엄경관
제1절 소의경전으로서의 『화엄경』
제2절 경명 해석
제3절 교판관
1. 교판론에서의 『화엄경』
2. 5교판
3. 천태종과의 관계-원교에 대한 이해-
4. 혜원에 대한 비판
5. 동별2교판同別二敎判
제4절 선종관-돈교관-
1. 화엄종 논사論師들의 선종관
1) 지엄과 법장
2) 정법사 혜원
2. 징관의 선종관
1) 징관의 ‘돈교頓敎’ 이해
2) 징관의 선종관-비판과 회통-
제5절 종취관
1. 종취의 개념
2. 10종판
3. 『화엄경』의 종취
소결
주석

제4장 ㆍ 해인삼매관
제1절 대승경전 속 해인삼매의 위치
1. 해인海印의 원어에 대하여
2. 대승경전에 나타난 해인삼매의 의미
제2절 『화엄경』에서의 해인삼매
제3절 화엄교학에서의 해인삼매
1. 지엄
2. 법장
3. 『망진환원관』에 나타난 해인삼매
제4절 징관의 해인삼매관
1. 삼매관
2. 소의삼매로서의 해인삼매
3. 해인삼매와 불지佛智·여래지如來智의 관계
4. 해인삼매 이해의 특징
소결
주석

제5장 ㆍ 징관의 법계관
제1절 법계의 의미
1. 법法과 계界의 어원과 의미
1) 법의 어원과 의미
2) 계界의 어원과 의미
2. 경론에 나타난 법계의 의미
1) 초기경전과 논소
2) 대승경전과 논소
3) 밀교
4) 천태·법화
3. 『화엄경』에 나타난 법계의 의미
1) 『화엄경』에 나타난 법계의 의미
2) 「입법계품」의 법계와 보현행과의 관계
3) 보현행
4. 화엄교학에서의 법계
1) 화엄종 학자들이 이해한 법계
2) 4법계四法界의 의미
3) 사사무애법계의 궁극적인 모습 - 십현문
4) 또 하나의 사사무애법계 - 육상문
제2절 징관의 법계관의 세 가지 유형
1. 화엄 논사論師들의 법계관
1) 지엄
2) 법장
3) 이통현
2. 징관의 화엄법계관-법계 이해의 세 가지 유형-
1) 이理와 사事의 관계를 중시한 경우
2) 인과·연기와 관련한 법계 해석
3) 궁극적인 상태·만물의 근원으로서의 법계
소결
제3절 징관의 법계 해석과 삼대설
1. 『기신론』의 삼대설과 화엄교학
1) 『기신론』의 삼대설
2) 『기신론』의 삼대설과 화엄교학과의 관계
2. 징관의 법계 해석과 삼대설
1) 법계의 용用-보살도-
2) 법계의 체體
3) 법계의 상相
4) 융합과 지양止揚
소결
제4절 4법계와 『법계관문』
1. 법계의 제상諸相
1) 법상과 혜원
2) 두순과 지엄
3) 법장
4) 혜원의 사사무애문
2. 징관의 5법계와 일진법계
1) 「법계구」에 보이는 법계의 제상諸相
3. 5법계와 일진법계
4. 징관의 4법계관
1) 사事와 이理에 대한 이해
2) 4법계의 성립과 『법계관문』
5. 십현문-사사무애법계의 구극적인 표현-
1) 사사무애의 성립 기반
2) 사사무애의 이유-이사상즉理事相卽-
3) 십현문의 제상諸相
4) 징관의 십현문-신십현문을 채택한 이유-
5) 징관의 십현문과 『법계관문』의 10문과의 관계
소결
주석

제6장 ㆍ 징관의 유심관
제1절 『십지경』 「유심게」의 여러 해석
1. 「유심게」의 한역
2. 「유심게」 해석
1) 지론종 남도파 법상
2) 정영사 혜원
3) 지엄
4) 이통현
제2절 법장의 「유심게」 해석
1. 「십지품」의 「유심게」 - 십중유식관
2. 「여래림게」의 해석
제3절 정법사 혜원의 「유심게」 해석
제4절 징관의 「유심게」 해석
1. 「십지품」의 「유심게」 - 십중일심관
2. 「각림보살게」 해석의 내용
제5절 징관이 파악한 유심의 의미
1. 「각림보살게」 해석의 관점
1) 구분유식
2) 비유와 관
3) 진망의지와 심경의지
2. 유심의 근본적인 의미
소결
주석

종장

참고 문헌
부록 ㆍ 청량국사 화엄경소서(법계구)

그동안 중국화엄사에서 지엄, 법장, 징관으로 이어지는 인물들을 고찰한 연구는 많았지만, 이처럼 징관에게 초점을 맞춘 연구는 의외로 적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매우 귀중한 연구서이다. 더욱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징관의 법계관(法界觀)과 유심관(唯心觀)을 명확하게 밝힌 것에 있다. _6쪽(추천사)

중국화엄에 대한 연구는 많이 축적되어 왔지만, 각각의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언급하는 전문 저서는 의외로 많지 않다. 머지않아 세상에 나오게 될 법장에 관한 전문서와 함께 이 책을 참고한다면 중국화엄종의 사상적 전개 과정이 보다 명료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_7쪽(추천사)

화엄학은 역사적으로 한중일 3국의 학승들이 함께 추진하여 성립되고 발전했다. 당대(唐代) 종남산(終南山) 지상사(至相寺)는 동아시아 화엄학의 발상지이다. 중국 화엄종 제3조 법장(法藏)과 한국 화엄종의 개조 의상(義湘)이 이곳에서 화엄종 제2조 지엄(智儼)에게 배우며 돈독한 법의(法誼)를 다졌다. _9쪽(추천사)

저자는 징관의 주요 논저(論著)와 그가 화엄종 제4조로 추앙받는 역사적인 맥락부터 시작하여 혜원, 법선, 이통현이 징관에게 미친 영향을 밝혔다. 나아가 징관의 화엄사상 핵심과 중국화엄사상사에 있어서 그 역사적 위상을 거듭 논증하였다. _10쪽(추천사)

저자의 연구 업적이 있었기에 징관 사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고, 동아시아 불교를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저자는 사상사적 관점에서 징관 사상의 전후로 이어지는 내부적인 계통을 논하여, 사상사와 사회사를 서로 결합할 수 있도록 인식의 폭을 넓혀주었다. 실로 내연(內緣)과 외연(外緣)의 두 방향에서 진보적인 안목으로 징관 사상을 탐구한 보기 드문 연구 성과이다. _10~11쪽(추천사)

‘법계’와 ‘유심’은 화엄사상에 한정되지 않고 불교사상 전체에서 매우 중요하다. 징관의 경우, 『화엄경』의 진리를 ‘법계’의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것이 최종적으로는 ‘일심(一心)’에 귀착한다고 간주한다. 이러한 징관의 사상적 경향으로 미루어봤을 때, ‘법계’ 및 ‘유심’을 이해하는 것은 그의 사상의 기본 구조를 규정하는 것이며, 이 책이 핵심 주제로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_27쪽

징관이 삼론교학을 금릉의 현벽(玄璧)에게서 배웠다는 것은 노장사상과 융합하여 발전시킨 승조(僧肇)의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삼론종의 길장 계통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_49쪽

징관의 저작은 총 41종이었다고 추정되는데, 현존하는 것은 24종뿐이다. 그 가운데 질과 양에서 중심을 이루는 것은 『화엄경소』와 『연의초』이다. 『화엄경소』 『연의초』는 그 서문에 해당하는 「현담(懸談)」과 『화엄경』의 경문에 따라 주석한 「수문해석(隨文解釋)」으로 나뉜다. 그 내용의 골격은 대체로 법장을 비롯한 화엄종의 선행설을 계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_129쪽

화엄교학에서는 해인삼매(海印三昧)를 『화엄경』의 소의(所依)삼매이자, 수많은 삼매의 근본이며 그 모두를 포섭한다고 간주한다. 해인삼매가 이와 같은 지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화엄종에 속한 인물들의 예지와 수행에 의한 결과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_217쪽

해인삼매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 조용하고 아주 맑고 깨끗한 상태로, 어떠한 사물이든 있는 그대로 비추며, 이와 같은 ‘불(佛)의 지해(智海)’는 무심히 즉시 일체중생의 생각과 원하는 바를 나타내 보여준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해인삼매는 여래의 지혜, 불지(佛智)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_236쪽

법계法界는 화엄교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법계를 중점으로 다룬 연구는 많지 않다. _251쪽

법장의 법계설에는 원효가 제시한 4종 법계를 발전시킨 5법계, 이법계(理法界)와 사법계(事法界)로 구성된 2법계, 그리고 10법계가 있는데, 이 중 5법계가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징관이 제시한 4법계는 이법계(理法界), 사법계(事法界), 사리무애법계(事理無礙法界), 사사무애법계(事事無礙法界)이며, 이 중 사사무애를 제외한 3법계는 두순의 찬술로 전해지는 『법계관문』의 3종 법계에서 유래되었다. _375쪽

『십지경』(「십지품」) 제6현전지(現前地) 「유심게(唯心偈)」에서는 십이연기도 ‘일심(一心)’에 의해 성립된다고 설한다. 그 내용은 ‘십이연기관’으로서 제시되고, 이는 ‘일심’에 근거한다고 설해진다. 즉, 연기의 문제가 ‘마음’의 문제로서 전개되고 있으며, 『십지경』 독자적인 연기관을 나타내고 있다. _407쪽

이 밖에 징관의 화엄사상과 여러 불교학, 즉 선·정토·밀교 등과의 관계를 고려하고, 또 송대의 이학(理學)이나 심학(心學)과의 관계도 시야에 넣어 연구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은 향후 과제로 삼고자 한다. _479쪽

징관의 법계관과 유심관을
명확히 밝힌 최초의 연구서

이 책은 중국 화엄종 제4조 징관의 사상을 종합한 ‘징관 종합연구서’이다. 저자인 정엄(淨嚴) 스님은 화엄학을 배우기 위해 일본 도쿄대학으로 유학했고, 그곳에서 10여 년 동안 징관 연구에 매진하여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학술서는 정엄 스님의 도쿄대학 박사 학위가 밑바탕이며, 이를 더욱 수정 보완한 결과물이다.
책의 추천사를 써 준 도쿄대학 미노와 겐료 교수는 “이처럼 징관에게 초점을 맞춘 연구는 의외로 적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매우 귀중한 연구서이다. 더욱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징관의 법계관(法界觀)과 유심관(唯心觀)을 명확히 밝힌 것에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노와 교수의 말처럼 지금까지 징관의 핵심 사상인 법계관과 유심관을 밝힌 연구서는 이 책이 최초이다.
그리고 정엄 스님과 함께 도쿄대학에서 공부했고, 현재 중국 런민대학 철학과에서 재임 중인 장웬량 교수의 추천사에는 “진보적인 안목으로 징관 사상을 탐구한 보기 드문 연구 성과”라고 극찬하며, “저자의 연구 업적이 있었기에 징관 사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제까지 화엄종의 법계관은 사법계(事法界), 이법계(理法界), 이사무애법계(理事無礙法界), 사사무애법계(事事無礙法界)의 4법계설이 자주 거론되어 왔는데, 징관의 법계관에는 3법계설, 4법계설, 5법계설이 병존한다고 한다. 여기서 5법계설은 법장의 교학이지만, 징관의 특징은 이를 지지해주는 법계로서 ‘일진법계(一眞法界)’를 세우고 ‘모든 법계의 귀착점’으로 삼는 것에 특징이 있다고 평가한다. ‘일진법계’ 자체는 이미 이통현의 『신화엄경론』에 나오지만, 이통현, 법장과는 다른 새로운 시점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징관은 유심관의 유심(唯心)을 일심(一心)의 문제로 다룬다. 『화엄경』 「십지품」의 제6현전지에서 나오는 「유심게」와 「야마궁중게찬품」의 「각림보살게」를 중심으로 검토하여, 법장의 십중유식(十重唯識)을 십중일심(十重一心)으로 바꾸고, 「각림보살게」는 ‘구분유식(具分唯識)’의 표현으로서 법합성관(法合成觀)을 설명한다.
징관은 유심을 ‘아뢰야식’과 ‘연기일심(緣起一心)’이라는 두 가지 입장에서 이해하였다. 전자는 생멸과 불생멸의 의미가 구족되어 있다는 ‘법성종’의 입장이었고, 후자는 존괴불이(存壞不二)·유일연기(唯一緣起)를 의미하는 화엄의 입장이었다. 이러한 징관의 이해는 법장의 ‘유심연기(唯心緣起)’와 혜원의 ‘구분유식(具分唯識)’, 나아가 『대승기신론』의 ‘여래장’을 함께 수용하여 성립한 것으로, 징관 자신은 이를 『화엄경』의 연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또 진망의지(眞妄依持)와 심경의지(心境依持)에 대해서 ‘심경의지’가 그대로 ‘진망의지’이기 때문에 ‘일심’이라고 이해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징관은 ‘유심’의 근본적 의미를 『화엄일승십현문(華嚴一乘十玄門)』에 따라 “마음[心] 이외에는 다른 경계[境]가 없다”라고 설명한다.

화엄사상사에서 징관이 차지하는 위상과
그의 사상이 형성되는 과정을 낱낱이 파헤치다

이 책의 목적은 중국 화엄사상사에서 징관이 차지하는 위상을 밝히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 징관의 저작 중 질과 양 모두에서 그 중심을 이루는 『대방광불화엄경소』와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를 분석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그의 학계(學系)와 저술 목록, 화엄경관 등을 살펴보고, 화엄의 중심 사상인 ‘법계관’과 ‘유심관’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제1장 징관의 전기와 학계(學系)’에서는 『대방광불화엄경소』와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를 찬술한 목적을 밝히고, 화엄종의 계보와 징관에게 영향을 준 인물들에 관해 살핀다.
‘제2장 『화엄경소』의 저술 배경과 그 개요’에서는 징관이 『화엄경소』를 저술하게 된 배경과 당시 융성했던 선(禪)사상 등을 흡수한 내용을 설명한다.
‘제3장 징관의 화엄경관’에서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라는 경명을 자세히 풀이하고, 철학적 요소를 더함으로써 경 자체에 권위를 부여하는 과정을 상세히 전한다.
‘제4장 해인삼매관’에서는 『화엄경』에 나오는 해인삼매를 징관이 어떻게 강조하고, 재해석 했는지를 설명한다.
‘제5장 징관의 법계관’에서는 법계의 중요한 개념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째, 징관은 화엄종의 전통을 토대로 법계에서의 ‘이(理)’와 ‘사(事)’와의 관계를 무진(無盡)·무애(無碍)로 파악하고 더욱 발전시켜 ‘4법계설’을 완성시켰다. 둘째, 인과(因果)·연기(緣起)로서의 ‘법계’는 화엄의 종취를 논할 때, 징관은 ‘법계’와 ‘인과’를 동일선상에 두고 해석하여 ‘인과’의 입장에서 경문을 분과하였다. 샛째, 궁극성·근원성으로서의 ‘법계’는 법계가 진리의 궁극적인 상태, 즉 ‘진리’ 그 자체이자 만물을 생성하는 근원이기도 하다는 관점에서의 해석이다.
‘제6장 징관의 유심관’에서는 「십지품」 제6현전지(現前地)의 「유심게」와 「야마궁중게찬품(夜摩宮中偈讚品)」의 「각림보살게(覺林菩薩偈)」를 중심으로 유심은 곧 일심이며, 마음 이외에는 다른 경계가 없음을 밝힌다.
여기에 지금까지의 한중일 학자들의 주요 징관 연구 논문을 분석 정리함으로써 화엄학을 배우려는 후학들에게 명확한 길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징관 사상의 핵심을 파헤침과 동시에 중국화엄사상을 배우려는 이들에게 최고의 지침서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엄

淨嚴

해인사 출가, 범어사에서 사미계·비구계 수지.
해인사 승가대학 졸업, 동국대학 선학과 졸업.
일본 도쿄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 인도철학불교학(화엄사상) 석사·박사 학위 취득.
중앙승가대학 겸임교수, 동국대학 불교대학 강사 역임.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정각사 주지, 정각사 화엄불교대학 학장, 사단법인 좋은친구
대표, 유튜브 채널 정엄스님TV, 정각사TV 운영.
박사 논문: 「징관 연구(澄觀硏究) -법계관·유심관의 위상(法界觀·唯心觀の位相)-」
저서: 『나를 찾는 화엄경』, 『행복한 화엄경』, 『초심자를 위한 불교 입문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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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화엄사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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