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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하인드

박희종 지음
팩토리나인

2023년 06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2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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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33MB)
ISBN 979116534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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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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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은 사내 카페테리아에 비치된 우유 한 통을 집에 들고 간다. 며칠 뒤, 익명의 직장인 앱 ‘비하인드’에 [카페테리아 우유는 진짜 좀 아니지 않아요?]라는 글이 올라오고, 횡령이 아니냐는 댓글이 달리며 사내에 뜨거운 화제가 된다. 글에 오 과장이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작성자는 열렬한 댓글 반응에 먹이를 던져주듯 오 과장의 정체에 관한 힌트를 하나씩 공개한다. 오 과장은 우유 한 통 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점점 초조해진다. 결국 작성자를 설득하려 일대일 대화를 건네지만, 그날부터 오과장의 평화롭고 평범한 일상은 생각지도 못한 파멸의 길로 빠져드는데…….
《더 비하인드》는 익명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사소하고 내밀한 타인의 일상을 약점으로 만들어 제 이익에 따라 조종하려는 이들과 그 의도대로 되지 않으려는 자들의 숨 막히는 심리 싸움을 그린 오피스 스릴러다.
프롤로그

1. 오 과장
2. 정 비서
3. 숨어 사는 악마들
4. 탈옥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모든 것이 무난했고, 더없이 완벽했다. 그 우유 1리터가 내 삶을 통째로 흔들어놓기 전까지는 _16쪽

7yhu: 근데 웃어넘기기에는 꽤 중대한 문제 아닌가요? 엄연히 회사 재산의 사적 사용이잖아요. 이거 엄격히 따지면 횡령이랑 같은 죄 아닌가? 기본적인 윤리 의식의 문제잖아요. 우유를 집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직원이라면, 집에 못 가져갈 게 있을까요?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모래알이든 바위든 물에 가라앉는 건 똑같다. 우리가 다 아는 얘기잖아요. _24쪽

어차피 그에게는 중요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저 심심풀이 땅콩일 것이고, 지루한 직장 생활에 소소한 놀잇거리가 생겼다고 여길 것 같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실은 그도 결국은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것이었다. 영화와 소설에 나오는 범죄자나 사이코패스 따위가 아니라 나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동료이자, 우리나라에서 누구나 다니고 싶어 하는 대기업에 합격한 아주 상식적인 사람인 것이다. 그러니 내가 지금 이 상황을 잘 설명하고 정중하게 사과하면 글을 내려달라는 요구쯤 들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희망을 품고,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우리 회사에는 악마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_48쪽

덜커덕.
등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뒤돌아봤다. 그리고 그 순간, 커피머신 위쪽 빨간색 불이 들어와 있는 CCTV와 눈이 마주쳤다. 1초도 안 돼서 바로 고개를 돌리고 몸을 수그렸지만, CCTV에 얼굴이 찍힌 것 같다는 생각에 다리가 굳어버렸다. 알리바이를 만들고, 일부러 먼 곳까지 가서 우유를 사서 나르고, CCTV 사각지대를 통해 비옷까지 입고 와서, 겨우 이 모든 미션을 마쳤는데. 결국 마지막 순간에 CCTV를 보고 말았다. _61쪽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 ‘비하인드’
그곳에 악마들이 숨어 산다!

《더 비하인드》는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배경이다. 박희종 작가가 독자에게 친숙한 커뮤니티를 소재로 한 건, 지난해 중고 거래 앱을 모티프로 삼아 쓴 미스터리소설 《감귤마켓 셜록》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작품 모두 이미 대중들에 널리 알려진 유명 커뮤니티의 특성을 영리하게 활용한다. 특히, 《더 비하인드》에서는 사용자가 철저히 익명이라는 것과 그렇지만 직장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커뮤니티의 특성을 이용해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을 흥미진진하면서도 적나라하게 풀어냈다. 사내 카페테리아에 비치된 우유 한 통을 집으로 가지고 간 것이 비극의 출발점이었다. 시작은 우유 한 통에 불과했지만, 사내 게시판의 냉소적인 여론은 끝내 한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간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자신이 거대한 커뮤니티에 갇힌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작가는 전반부에서 평범한 일상이 조각조각 깨져버려 절망에 휩싸인 주인공을, 후반부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무런 죄책감 없이 타인의 인생을 무너뜨리는 악인을 대비시키며 이야기를 절정으로 이끌어간다. 온라인에서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타인의 흠을 찾고, 이를 이용해 협박하는 악인의 모습은 미리 이 책을 읽은 한 독자의 말마따나 “사람이 싫어질” 만큼 끔찍하다. 그러면서도 가까운 몇 년 새 이러한 사람을 뉴스나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본 적이 있음을, 그러므로 우리 주변에 이미 존재한다는 걸 깨달을 때 독자의 두려움은 배가 될 것이다.

단지, 우유 하나 가져갔을 뿐인데……
평범했던 내 인생이 진창에 처박혔다.

대기업에서 일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오 과장. 그의 인생 그래프는 극적이진 않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그렸다. 그러나 “올 때 우유 하나만 사 와.”라는 아내의 부탁에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우유를 가지고 갔고, 이를 누군가에게 들키면서 바닥을 뚫는다. “고작 우유 하나뿐이야. 들킨다 해도 3,000원짜리 잘못일 뿐이야.”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오 과장을 협박하는 미지의 악마는 촘촘히 그물을 짜 그가 벗어날 수 없게 옭아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는 비하인드 앱을 통해 대표에게 중요한 의견을 줘야 하는 오 과장의 위치를 이용하고, 마치 어디에서나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듯 말한다. 오 과장은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몇 차례 반항을 시도하지만, 비하인드의 여론은 놀라우리만치 협박자의 의도대로 흘러간다. 익명의 앱에서 여론을 좌우하는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는 대체 누구이며, 무엇을 바라서 오 과장을 협박하는 것일까.
사소한 잘못이 뜻밖에 나비효과를 불러올 때가 있지만, 설마 우유 한 통이, 금요일 퇴근길의 귀찮음이 자신을 나락으로 잡아끌지 오 과장은 미처 몰랐으리라. 마찬가지로 ‘고작 우유에 왜?’라고 생각했던 독자도 책을 읽어나가며 상상해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점차 숨통을 죄어오는 협박자에 놀라게 될 것이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어요.’ 온라인에 접속된 채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이 밈(meme)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타인을 직접 만나지 않고, 작성자 ‘알 수 없음’이 쓴 글을 읽으며, 나를 밝히지 않고도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서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고발도 가능해졌지만 동시에 진위를 알 수 없는 정보, 충분히 걸러지지 못한 악의 섞인 말도 직면하고 있다. 또, 남들의 이야기에 휩쓸려 오롯한 자신만의 주장을 펼치는 것도 쉽지 않다. 온라인에서의 소통, 익명 커뮤니티 활동에 익숙한 요즘 독자들에게 《더 비하인드》는 자신이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희종

희곡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연극을 공부한 뒤, 열세 편의 뮤지컬을 만들었다. 이후 다양한 회사에서 일을 했고 지금은 소설가도 겸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장편소설 《감귤마켓 셜록》, 《타운하우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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