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의 대화

김이경 저자, 신효진 저자, 서동재 저자, 조유성 저자 지음

한살림 2023년 07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8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할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우리는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경제는 이래야만 해’라는 고정된 관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대신, 생명의 존재만큼이나 다양한 길을 만들며 유연하고 즐겁게 제3섹터 영역에서 활동하고자 한다.


이 책은 세 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한국과 일본,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일하고 연구하고 있는 분들과 나눈 대화이다. 19세기 영국, 러시아부터 현재의 한국·일본에 이르는 협동조합 사상과 역사, 그리고 현장에서의 고민을 나눴다. 2부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교차하며 협동조합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조망했다. 일본 생활협동조합·노동자연합회의 규모화와 대비되는 한국의 상황, 그리고 협동조합 아카이빙과 관련한 한국·일본의 현 상황을 비교하였다. 3부에서는 이 영역에서 일하고 연구하는 당사자들이 노동, 활동가, 경영, 돌봄 등을 주제로 사회에 대화를 건넨다.

일본 생협 및 협동조합의 다양한 현황을 한국과 비교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규범적인 협동조합 담론과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경제는 이래야만 해’라는 고정된 관점에서 벗어나, 협동조합 당사자의 목소리를 교차하여 역사, 노동, 경영, 돌봄, 사회적경제 등과 같이 보다 다양한 협동조합 관련 담론을 독자와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한국 협동조합운동의 담론 확장에 일조하고, 생명의 존재만큼이나 다양한 길을 만들며 유연하고 즐겁게 제3섹터 영역에서 활동하고, 국내외 협동조합들의 보다 큰 연대·교류를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여는 글
생명의 존재만큼이나 다양한 협동의 길을 바라며

1부 _ 협동하는 사람들과의 대화
ㆍ 협동조합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
협동조합의 기원과 기억해야 할 인물들
ㆍ 지금 한국 생활협동조합에 필요한 한 가지, ‘다양성’
한일 협동조합 경험과 한국 협동조합에 바라는 점
ㆍ 다시 생각하는 생활협동조합의 정체성
한살림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전망
ㆍ 사회적경제·협동조합운동의 사상과 실천
사회적경제 의미 확산과 세계화
ㆍ 사회적경제, 운동인가 사업인가?
자본주의 시대에서 사회적경제의 역할

2부 _ 한일 협동조합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ㆍ 생활협동조합의 규모화와 전략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시사하는 생협연합회의 의미
ㆍ 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 걸음 더
우리에게 생활협동조합연합회란?
ㆍ 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어제와 오늘
일본 노동자협동조합이 걸어온 길
ㆍ 노동자협동조합 한 걸음 더
일본 노동자협동조합법 제정에 대한 단상
ㆍ 협동조합 아카이빙, 운동의 시간을 연결하다
협동조합 아카이브
ㆍ 협동조합아카이빙 한 걸음 더
협동조합 아카이브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

3부 _ 협동조합, 현장에서 다시 보기
ㆍ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이들의 위치는 어디인가
ㆍ 지금, 여기의 생협 활동가
ㆍ 생활협동조합 경영 혁신의 조건
ㆍ 불안을 딛고 함께 만드는 돌봄

작가정보

저자(글) 김이경 저자, 신효진 저자, 서동재 저자, 조유성 저자

성균관대 동아시아학과에서 동아시아 협동조합운동 비교사를 주제로 연구 중이다.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와 모심과살림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협동조합 역사·노동문제·거버넌스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여럿이 함께 『희망을 찾아 떠나다』, 『내가 시작한 미래』, 『한국 협동조합운동 100년사 2』를 썼고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에 재직 중이며,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합원 활동가 커뮤니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실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찾으며 일하고 공부하고 있다. 공저로 『윤리적 소비에서 공정무역마을운동으로』, 『한국협동조합운동 100년사 2』 등이 있다./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인사교육팀 팀장으로 생협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인사시스템 개선과 임직원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방식,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성과관리의 변화를 기민하게 만들어나가고 있다./일본 생활클럽 바람의 마을에서 치바사회적연대경제연구소, SDGs위원회, 지역포괄케어기금, 아웃컴평가 등을 맡고 있다. 시민참여형 복지모델의 운영과 확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학원에서 사회복지정책을 전공하고 육아공동체 참여경험, 생협조합원의 돌봄서비스 제공에 관한 연구 등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