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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는 고전의 힘

《논어》부터 《도덕경》까지 석가모니부터 예수까지
김종건 지음
메타세쿼

2023년 06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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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08MB)
ISBN 9791198266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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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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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삶이 단순해지고 텅 빈 마음이 충만해지는
새벽 고전 한 줄 읽기의 기적!


2,500년 인류의 지혜가 담긴 고전에서 복잡다단한 현대인의 삶의 무게를 덜고 텅 빈 마음을 채워 줄 주옥같은 구절을 가려 뽑은 책.

《논어》, 《맹자》, 《도덕경》, 《장자》, 《주역》, 《열자》, 《금강경》, 《법구경》, 《화엄경》, 《벽암록》, 《임제록》, 《성경》 등 다양한 고전 속 명구절을 소개하고 인생의 스승인 성현들의 지혜를 우리 삶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안내한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삶의 양식이 복잡해졌다 해도 사람이 사는 모습의 본질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아주 오래 전에도 사는 것은 고통이었고,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고전은 이처럼 인간이 살다 보면 숙명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고민과 질문에 대한 위대한 성현들의 대답이 응축되어 있는 삶의 교과서다.

그 대답이란 무엇인가? 실제로 여러 고전을 읽어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물음에 놀랍게도 비슷하게 대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위의 세상에서 무위를 추구하라,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을 선택하라, 망상을 쌓아 두기보다는 비워 내라, 외면보다는 내면을 정리 정돈하라, 경계를 긋기보다는 허물어라,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소중히 여겨라, 머물지 말고 변화를 받아들여라, 날마다 즐거워하라.”

우리는 이처럼 삶의 지혜가 담긴 교과서 같은 구절들을 생각하면서 가끔씩 자신의 삶에 적용하면 된다. 특히 하루가 시작되는, 아직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새벽녘, 사위가 조용한 가운데 가만히 앉아서 이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성현의 지혜가 담긴 고전 한 구절을 음미하며 읽는다면, 하루의 근심이 덜어지고, 일 년의 삶이 가뿐해지고, 인생이 홀가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고전에 담긴 성현의 지혜를 만나고 자신의 삶을 그 가르침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안내서이다.
머리말 고요한 새벽 고전 한 줄로 당신의 하루가 단단해진다

1장 “벽돌을 갈아 거울을 만들려느냐?” / 인생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어려운 일을 쉽게 하는 법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하늘은 말이 없다

2장 “칭찬과 비난은 타인에게서 온다” / 인간관계의 도를 찾아서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라
앞에 서고자 하는 자는 뒤에 서게 된다
선함과 신의가 이루어지는 방법
칭찬과 비난에 대처하는 자세

3장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스스로를 의지하라” / 내면에 집중하면 일어나는 기적
자신의 길을 가라
내부의 원인이 외부의 결과를 만든다
자기 자신에게서 구하라

4장 “때를 만나 태어나고 때를 만나 죽을 뿐이다” / 고전에서 배우는 죽음 수업
인생은 짧고 시간은 소중하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고 어디서나 주인이 되는 것
죽음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5장 “사랑하고 절제하고 겸손하라” / 노자의 세 가지 보물
가장 먼저 사랑을 생각하라
검소와 절제의 풍요
감히 천하에 앞서지 않음
바라는 그것을 바라지 말라

6장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놓아야 하지 않는가?” / 집착을 놓고 홀가분해지는 법
의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일
뗏목과 통발과 올가미를 버려라
어린아이와 같이 마음을 내라

7장 “옳은 것은 옳고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 / 세상을 움직이는 세 가지 법칙
마음의 법칙
원인과 결과의 법칙
생멸의 법칙
세상의 원리는 세 법칙으로 통한다

8장 “도는 도이고, 도는 도가 아니다” / 우주의 절대 진리를 찾아서
노자, 이상 세계의 도를 말하다
장자, 현실 세계의 도를 말하다
부처, 평상심이 바로 도다
달마, 지극한 도는 바로 이것이다
공자, 현실의 도를 말하다
영원한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

9장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잊어라” / 장자에게 배우는 초간단 명상법
모든 명상의 근원, 비움과 고요함
생명의 근원인 호흡을 알아차린다
자신이 원하는 상태를 호흡한다

10장 “사람과 사람이 서로 잡아먹는구나” / 세상이 험할수록 놓지 말아야 할 것
오늘날 정치 지도자의 모습
악인이 행복하고, 선인이 불행한 이유
사람과 사람이 서로 잡아먹는 일

11장 “믿음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다” / 한계를 넘어 자유인으로 사는 법
죄에서 벗어나는 법
믿음으로 하는 일
형태가 없는 것을 선택하라

무슨 일을 할 때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일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거기에 지혜라는 요소가 반드시 첨가되어야 한다. 그래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지혜가 없는 자가 하는 일은 봄에 자갈밭에 씨를 뿌리고 많은 수확을 기대하는 것과도 같다. 많은 수확을 얻기 위해서는 기름진 땅에 씨를 뿌려야 한다. 원효 스님도 지혜로운 자는 쌀로 밥을 짓고 지혜롭지 못한 자는 모래로 밥을 짓는다고 말했다. 지혜가 없으면 모래로 지은 밥을 먹어야 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에서

그렇다면 하기는 싫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도덕경》 63장, 64장에서 말한 대로 쉬운 일, 작은 일로 나누어서 시작하면 된다. 그러면 싫다는 마음 없이 억지로 하지 않고 해야만 하는 그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성인의 일하는 방식 가운데서 지금의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하고 쉬운 방식이다.
-‘어려운 일을 쉽게 하는 법’에서

선한 자에게는 선한 감정이 생기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고, 선하지 않은 자에게는 선하지 않은 감정이 생기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러나 선한 자에게 선한 감정으로 대하는 것은 거의 모든 인간이 하는 일이다. 심지어 죄인들도 그렇게 한다. 문제는 선하지 않은 자에게도 선으로 대할 수 있느냐다. 선함이 크기 위해서는, 선함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선한 자에게 선하게 대할 뿐만 아니라 선하지 않은 자에게도 선으로 대해야 한다. 신의도 마찬가지다.
-‘선함과 신의가 이루어지는 방법’에서

《열자》와 유사한 이야기가 《장자》에도 나온다.
“병들고, 여위고, 죽고, 우환 드는 것을 제외하면 그중 입을 벌리고 웃으며 지내는 것은 한 달 가운데 불과 사오 일밖에 안 된다.”
수천 년 전의 인간 모습과 지금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이리도 유사할 수 있는가. 하루 중에 웃으며 지내는 시간을 따져 보면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한 시간은커녕 10분이 채 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머지 시간 동안 우리는 인상을 쓰고, 걱정을 하고, 아무 표정 없이 멍하게 보내는 것이다.
-‘인생은 짧고 시간은 소중하다’에서

운문 선사가 말한 ‘날마다 좋은 날’, 임제 선사가 말한 ‘어딜 가나 주인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이 지구에 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있는 삶의 방법이다. 이 두 가지만 겸비한다면 우리는 곧바로 행복한 삶, 주인 된 삶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바로 그런 마음을 내는 것이다. 한순간의 마음으로 모든 것이 곧바로 변화될 수 있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고 어디서나 주인이 되는 것’에서

사실 타인의 말과 행동을 보고 비웃는 자신의 모습을 잘 살펴보면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을 비웃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비웃는 자신이 못난 선비라는 이야기이고, 도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런즉, 못난 선비가 크게 비웃으면 그것이 바로 도인 것이다. 비웃음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 없이 힘써 행하는 사람이 도를 따르는 사람이고, 그 사람이 서 있는 장소가 바로 도가 존재하는 장소가 된다는 말이다.
-‘노자, 이상 세계의 도를 말하다’에서

불교에서는 탐진치(貪瞋癡)를 삼독이라고 부른다. 인간은 이것 때문에 고통과 무지 속을 헤맨다.
탐은 탐욕(貪欲)이다. 좋은 물건, 좋아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진은 진에(瞋恚)다. 싫은 물건,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미워하고 성내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이런 것을 멀리 하고자 한다.
치는 우치(愚癡)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모르고 탐과 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달마, 지극한 도는 바로 이것이다’에서

형태가 있는 것과 형태가 없는 것 중에서 무엇을 먼저 선택할 것인가? 요즘 세상에서는 당연하게 형태가 눈에 보이는 명확한 것을 선택할 것이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고, 종이에 도장이 찍힌 것만이 믿을 수 있고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형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중에서 더 소중한 것은 형태가 없는 것일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도, 해탈, 열반, 믿음, 소망, 사랑, 행복, 안정, 깨달음, 자비 등 이러한 것들이 형태가 있는가? 정말로 소중한 것은 형태가 없다.
-‘형태가 없는 것을 선택하라’에서

복잡하고 고되기만 한 인생살이,
고전 한 줄의 힘으로 홀가분하게 사는 법!
***************

고전 한 줄의 힘은 세다. 왜일까? 단순 명쾌하기 때문이다. 참된 진리는 단순하고 심플하다. 그래서 무지몽매한 사람이라도 간단히 이해할 수 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다. 고전이 2,500년 역사를 이어오며 인류의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렇다면 고전이 가르쳐 주는 인생의 진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 책 《새벽에 읽는 고전의 힘》은 《논어》부터 《도덕경》까지 다양한 고전들은 물론, 석가모니부터 예수까지 여러 위대한 성현들의 말들에서 공통으로 강조하는 삶의 진리를 11개의 주제로 가려 뽑아 들려준다.

고전의 지혜라고 해서, 성현의 말이라고 해서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참된 진리는 단순하고 명쾌하기 때문이다. 집착을 내려놓으라, 고요에 머물러라, 외부에 흔들리지 말고 내부에 집중하라, 인연을 수용하라 같은 말들이다. 이해하기 쉽다. 그렇다고 실천하는 것까지 쉬운 것은 아니다. 실천은 연습이 필요하다. 매일 새벽 고요히 앉아서 이 책을 펴고 고전 한 줄을 음미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새벽에 읽는 고전 #1
“어찌 벽돌을 갈아 거울을 만들려느냐?”
***************

중국 선종의 8조인 마조 스님이 젊었을 때 일화다. 젊은 스님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 시시때때 좌선을 한 채 명상에 잠기고는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뭔가 벅벅 긁는 소리가 명상을 하는 젊은 스님의 귀에 거슬렸다. 참다못해 눈을 떠 보니 스승인 회양 스님이 벽돌을 갈고 있는 참이었다.

“벽돌을 갈아 무엇을 하렵니까?”
“거울을 만들 거다.”
“벽돌을 갈아 거울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의아해하는 마조에게 스승이 반문했다.

“참선한다고 깨달을 수 있겠느냐?”

이 일화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명확하다.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혜가 없는 사람은 봄에 자갈밭에 씨를 뿌리고 많은 수확을 기대한다. 많은 수확을 얻으려면 기름진 땅에 씨를 뿌려야 한다.

따라서 가끔은 멈추어 서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아야 한다. 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 하고, 자갈밭에 씨를 뿌리려 하고, 모래로 밥을 지어 먹으려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게 잠시 멈추고 지혜를 발휘하여 자신을 돌아보면 반드시 돌파구가 보일 것이다


새벽에 읽는 고전 #2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스스로를 의지하라”
***************

내가 가진 것이 타인이 가진 것에 비해 보잘것없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래서 내가 가진 귀한 보물은 보지 못하고 타인이 가진 것을 탐내고 타인의 말을 따른다. 그러나 막상 타인을 따라가서 내가 찾던 것을 찾을 수 있었던가? 이때 부처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면 좋다.

부처가 열반에 들 무렵 제자들이 슬피 울며 이제 누구를 의지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부처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이렇다.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스스로에게 돌아가 의지하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로 돌아가 의지하라.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으니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라.”

부처는 스스로에게 의지하라고 말했다. 나 말고 다른 것에 의지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이웃에게 의지할 것인가? 대통령에게 의지할 것인가? 강한 사람에게 의지할 것인가? 나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에게 의지할 것인가? 물론 때로 위안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잠시뿐이다. 결국 모든 것의 종착점은 자신일 뿐이다. 내 삶은 내게서 시작되고 내게서 끝난다. 따라서 무엇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새벽에 읽는 고전 #3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잊어라”
***************

세상을 살다 보면 해야 할 일이 많아 항상 분주하고, 많은 장애물이 의욕을 꺾어 때때로 좌절하고, 외부의 일이 내 마음에 어긋나 수시로 신경 쓰이고는 한다. 오랜 옛날부터 명상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유이다. 명상의 핵심은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잊는 것’이다. 이 기본에 가장 충실한 것이 바로 심재와 좌망으로 요약되는 장자의 명상법이다.

심재가 뜻하는 것은 바로 마음의 재계다. 재계란 우리가 제사를 지낼 때 몸과 마음을 정갈하고 경건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을 오로지 마음에 적용한 것이 마음의 재계인 심재가 된다.

좌망은 잊음이다. 앉아서 모든 것을 잊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손발이나 육체를 잊고, 눈과 귀의 작용을 멈추고, 형체와 지각을 벗어나고 인의와 예악마저도 잊는 것을 말한다. 잊음으로서 고요함에 다다르는 방법이다. 모든 것을 잊어서 위대한 도와 하나 되는 것이다.

일상에서 심재와 좌망을 실천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호흡 명상법은 《출입식념경》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먼저 자신의 호흡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고, 그다음에는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른 호흡을 알아차리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새벽에 읽는 고전 #4
“믿음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다”
***************

아마도 《열자》에 나오는 이야기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우공이 산을 옮기는 이야기일 것이다. 모두가 어리석다고 해도 우공은 한 삽 한 삽 흙을 파서 옮기면 언젠가는 산을 옮길 수 있다며 우직하게 그 일을 해낸다는 스토리다.

《논어》에도 공자를 묘사하면서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그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하는 대목이 있다. 공자나 우공처럼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라도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어리석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확신에 찬 이야기이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가 된다.

우공과 공자가 지혜가 없고 이익에 밝지 않은 사람이라서 안 되는 일을 굳이 하려고 했던 것일까?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하는 일은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달성되기도 한다. 예수도 제자들에게 겨자씨 한 알 만큼의 믿음이 있으면 이 산을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믿음이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믿음이 부족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 어떤 일을 할 때 끝까지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때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그 믿음이 믿을 만한 것인지 믿지 않아야 하는 것인지를 가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로 판단한 것이라면 끝까지 믿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고요한 새벽 고전 한 줄로
하루하루가 충만해지는 기적을 만나라
***************

이처럼 고전은 위대한 성현들이 남겨 놓은 인생의 지혜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고전에는 우리가 가야 할 길, 우리가 알아야 할 삶의 해법들이 모두 담겨 있다.

성현들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그저 비우고, 극도로 단순해지고,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물론 말처럼 행동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있는 정답을 따라갈 일이지 계속해서 애써 오답을 작성할 필요는 없다. 커다란 진리는 참으로 평탄하고, 길은 걸어감으로 이루어진다. 무거울 이유도, 어려울 필요도 없다. 심각하지 않아도 되고, 뛰어가거나 날아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이것들을 생각하면서 가끔 자신의 삶에 적용하면 된다. 특히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 고요한 새벽을 맞이하며 옛 성현들의 고전 한 줄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당신의 하루가, 당신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단단해질 것이다. 이 책이 고전을 만나는 당신의 새벽 시간을 함께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건

동서양 철학서와 고전 및 경전을 탐독하는 인문학자이며, 인간과 세계를 탐구하고 기록하는 수행자이자 작가이다. 평범한 현대인으로 살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지혜를 이 책에 모았다. 복잡한 삶이 단순해지고 텅 빈 마음이 충만해지는 기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서로는 《사람을 거느리는 법》, 《나는 자유롭고 싶다》, 《나는 도시에서 수행하듯 살기로 했다》, 《노자의 인간학》이 있다.

blog.naver.com/walk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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