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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꿈의 집

빨간 머리 앤 전집 5
현대지성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3년 06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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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1.10MB)
ISBN 97911397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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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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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사이드의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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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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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가 넘도록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아왔고,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면 더욱 감동적인 ‘빨간 머리 앤’의 완결된 스토리가 새 시대에 걸맞은 고품격 완역본 전집(전 8권)으로 출간되었다.
몽고메리의 소설 『빨간 머리 앤』은 서울대와 『타임』을 비롯한 주요 기관의 필독서 목록에 어김없이 들어 있으며,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 머리 앤”으로 시작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주제가는 발표된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다. 워낙 친근한 이야기다 보니 모두가 한 번쯤 읽어봤다고 착각하지만, 앤의 팬임을 자부하는 사람들조차 아동용으로 축약한 동화를 접했거나 애니메이션에서 본 인상적인 장면을 기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수로 중년 남매의 집에 입양된 고아 소녀의 좌충우돌 성장기’는 전체 내용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앤의 생애가 8권에 걸쳐 대하소설처럼 펼쳐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현대지성의 『빨간 머리 앤 전집』은 천진난만한 소녀 시절부터 꿈을 키워가는 대학 생활, 낭만적인 결혼과 출산의 기쁨, 세계대전의 포화 속으로 아들을 보내고 눈물 흘렸던 순간 등 원작의 모든 내용을 충실하게 담았다. 특히 제8권 『잉글사이드의 릴라』는 미국 출판사들이 편집 과정에서 삭제한 문단까지 찾아내어 초판의 본디 모습을 그대로 살렸다. 독자들은 어린아이에서 매력적인 아가씨로, 어엿한 직업인으로, 현숙한 아내로, 지혜로운 어머니로 성장해가는 앤을 지켜보면서 단순한 재미와 감동을 넘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나 자신임을 자각하며 삶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앤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도 어느덧 60년이 훌쩍 지났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내용을 한데 모아 완성도 높게 구성하고, 우리 시대에 맞게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영미 현대문학에 정통한 역자가 원작의 감동과 말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단어를 고르고 표현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다듬었으며, 행간에 담긴 의미를 속속들이 이해하고 본문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끔 각주를 꼼꼼하게 달았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일러스트는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설렘과 감동을 전해주며, 당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희귀본을 포함한 사진 자료는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하게 도와준다. 권말에는 작품의 문학적 가치뿐 아니라 관련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저자 소개, 해제, 시대적·공간적 배경 등 다양한 주제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 11편을 수록했다. 앤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 심미성이 탁월한 금박 후가공,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마음이 드는 양장 제본과 고급 북케이스는 빨간 머리 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1장 초록지붕집 다락방에서
2장 꿈의 집
3장 꿈의 땅에서
4장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
5장 꿈의 집으로
6장 짐 선장
7장 선생님의 신부
8장 코닐리어 브라이언트의 방문
9장 포윈즈곶의 저녁
10장 레슬리 무어
11장 레슬리 무어가 살아온 이야기
12장 레슬리, 찾아오다
13장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저녁
14장 11월의 하루하루
15장 포윈즈의 크리스마스
16장 등대에서 보낸 새해 전야
17장 포윈즈의 겨울
18장 봄날
19장 새벽녘 그리고 해 질 녘
20장 사라진 마거릿
21장 장벽은 무너지고
22장 해결사 코닐리어
23장 오언 포드의 등장
24장 짐 선장의 인생 일지
25장 이야기는 책이 되고
26장 오언 포드의 고백
27장 모래톱에서
28장 자질구레한 이야기
29장 길버트와 앤의 의견 대립
30장 레슬리의 결단
31장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2장 코닐리어의 묘안
33장 돌아온 레슬리
34장 항구에 들어온 꿈의 배
35장 포윈즈에 불어닥친 정치 바람
36장 재 대신에 화관을
37장 코닐리어의 깜짝 발표
38장 붉은 장미
39장 모래톱을 건너간 짐 선장
40장 꿈의 집이여, 안녕!
작품 속 근대 문물
사진 출처

“하지만 전해 내려오는 얘기로는 진주가 눈물을 의미한다는데, 괜찮겠어?”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눈물은 슬플 때뿐만 아니라 행복할 때도 흘리잖아. 마릴라 아주머니가 나더러 초록지붕집에서 살아도 된다고 하셨을 때랑 매슈 아저씨가 난생처음 예쁜 원피스를 선물해주셨을 때 그리고 네가 장티푸스로 열이 펄펄 끓다가 회복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정말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 그러니까 약혼반지는 진주로 해줘. 길버트, 난 인생의 기쁨과 마찬가지로 슬픔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살 거야.”
-3장 꿈의 땅에서, 39쪽

9월의 정오가 되자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 앤은 집에서 직접 짠 카펫이 깔린 낡은 계단을 찬찬히 내려왔다. 날씬한 몸매에 반짝이는 두 눈, 면사포를 쓰고 장미 부케를 한 아름 든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다. 아래층에서 기다리던 길버트는 신부를 올려다보며 감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끈기 있게 기다린 끝에, 붙잡기 어려웠던 앤을 드디어 아내로 맞이했다. 그래서인지 이 장면은 신부의 아름다운 투항처럼 느껴졌다.
-4장.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 43쪽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기분 좋은 밤이 저물어갔다. 앤과 길버트는 손을 꼭 잡고 정원을 거닐었다. 정원 한쪽 구석을 끼고 흐르는 개울이 자작나무 그림자 속에서 오목하고 맑은 웅덩이를 이루었다. 웅덩이 가장자리를 따라 피어난 양귀비도 달빛에 젖어 들었다. (…)
“어둠 속에서 풍겨오는 꽃향기가 참 좋아. 꽃들의 영혼이 느껴지거든. 아, 길버트, 이 작은 집은 내가 늘 꿈꿔오던 곳이야.”
-7장. 선생님의 신부, 75쪽

숲은 고독과 거리가 멀다. 서로 속삭이고 손짓하는 다정한 생명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바다는 공유할 수 없는 거대한 슬픔으로 영원히 신음하면서도 그 고통을 끝없이 속으로 삼키는 강인한 영혼이다. 우리는 바다의 무한한 신비를 꿰뚫을 수 없다. 그저 근처를 서성이며 경외감 가득한 눈빛으로 넋 놓고 바라볼 뿐이다. 숲은 백 가지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지만 바다는 오직 한 가지 목소리만 낸다. 장엄한 음악으로 우리 영혼을 끌어당겨 삼키는 강력한 울림이다. 숲은 인간적이나 바다는 대천사들처럼 웅장하다.
-9장. 포윈즈곶의 저녁, 97-98쪽

짐 선장은 앤의 작은 집을 가장 자주 찾아오고 그만큼 크게 환영받는 손님이었다. 날이 갈수록 앤은 소박한 영혼과 진실한 마음을 가진 이 늙은 뱃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는 바닷바람처럼 신선하고 오래된 연대기처럼 흥미로운 사람이었다. 그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지겹지 않았다. 짐 선장만의 특이한 표현과 설명은 들을수록 감칠맛이 났다. 그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재주꾼이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인간애의 핵심과 뱀의 지혜가 조화롭게 담겨 있었다.
-17장. 포윈즈의 겨울, 179쪽

앤은 처음에 기진맥진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해서 길버트와 간호사의 표정이 어둡고 마릴라도 슬픈 눈빛이라는 걸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다 바다 안개가 육지로 조금씩 꾸역꾸역 밀려오듯 앤의 가슴속으로 두려움이 스며들었다. 길버트가 왜 더 기뻐하지 않지? 왜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지? 천상의 기쁨을 맛본 뒤로 왜 아기를 다시 내 곁에 놓아주지 않는 걸까? 혹시… 뭔가 잘못되기라도 한 걸까?
앤은 조용히 물었다.
“길버트, 아기는? 괜찮은 거야? 말해줘, 제발.”
-19장. 새벽녘 그리고 해 질 녘, 196쪽

온갖 섬세한 색깔과 소리로 가득한 아름다운 아침이었다. 반짝거리는 항구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습은 마치 소녀의 보조개 같았다. 하얀 갈매기들이 모래언덕 위로 날아올랐다. 모래톱 너머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들판은 이슬이 내려 촉촉했으며 아침 해의 곱고 순수한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수로를 따라 휘파람을 불며 춤추듯 불어온 바람이 아름다운 고요를 한층 더 찬란한 음악으로 바꾸어놓았다. 하얀 등대가 비추는 불길한 조명등만 아니었다면 앤과 길버트는 이른 아침의 산책이 마냥 즐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들의 발걸음에는 두려움이 배어 있었다.
-39장. 모래톱을 건너간 짐 선장, 364-365쪽

우리 가슴에 애틋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이야기를
따뜻한 일러스트와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다
‘빨간 머리 앤’ 하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뛰어가는 소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이처럼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단지 활자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으로 함께 느끼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 책의 일러스트는 장식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이해하는 필수 요소이자 여운을 남기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일러스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엔딩 컷과 LG전자 홍보물을 작업한 인기 작가 유보라의 작품이다. 다채로운 풍경과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인물, 실감 나는 상황 묘사는 마치 앤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전집을 순서대로 읽으면서 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40~50대들은 유산의 아픔을 겪고, 뜻밖의 시집살이를 하고, 남편의 사랑이 식었을까 봐 걱정하고, 자녀 교육으로 골머리를 앓는 등 자기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앤을 바라보면서 동년배끼리만 가능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앤을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에는 절대 느낄 수 없었던 감동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일러스트 외에도 저자인 몽고메리의 나이대별 모습과 관련 유적지, 앤이 살았던 에이번리 마을 상상도, 당대 화가들이 묘사한 주요 장면과 앤 초판본 표지, 초록지붕집을 그대로 재현한 유적의 내외부 구조, 사건의 주 무대인 프린스에드워드섬 지도, 내용과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현상을 보여주는 장면 등 풍성한 시각 자료를 수록해서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넓게 바라보도록 이끄는
11편의 필수 배경지식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20세기 초에 쓰인 작품이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섬을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무리 친숙한 이야기라고 해도 꼼꼼히 들여다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와는 정서나 문화가 사뭇 다르다. 문학작품은 시대의 산물이기에, 당시의 사회적·문화적·역사적·지리적 배경과 작가의 삶을 알면 훨씬 깊게 이해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은 권마다 다양한 주제의 배경지식을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어서 수록했다. 몽고메리의 일대기를 다룬 저자 소개, 작품을 상세히 분석하고 번역에 얽힌 이야기와 원작에 기반한 영상물까지 소개한 해제, 당대의 사회상과 생활문화 등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들이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저자 소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삶과 작품(제1권)
2. 해제: 빨간 머리 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소녀(제1권)
3. 초판본 일러스트: 당대 화가들이 묘사한 작품 속 주요 장면(제1권)
4. 작품의 공간적 배경: 빨간 머리 앤의 숨결이 깃든 곳(제1권)
5. 작품 속 생활문화: 앤이 좋아했던 음식과 옷 그리고 집(제2권)
6. 작품 속 주요 식물: 빨간 머리 앤의 식물도감(제3권)
7. 작품 속 문학 여행: 앤의 감성을 길러준 문학작품(제4권)
8. 작품 속 근대 문물: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활의 변화(제5권)
9. 작품 속 사회상: 앤이 살던 시대의 관습과 문화(제6권)
10. 작품 속 아동문화: 어린 시절의 추억(제7권)
11. 작품의 시대적 배경: 최초의 대규모 국제분쟁, 제1차 세계대전(제8권)

원작의 감성과 말맛을 그대로 전하는 번역,
독서에 오롯이 집중하게 해주는 친절한 주석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우리말로 옮기기에 꽤 까다로운 텍스트다. 원서를 읽어본 독자들은 제1권 『초록지붕집의 앤』의 제1장부터 거대한 벽에 부딪힌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영미 현대문학에 조예가 깊은 오수원 역자는 작품 전반에 등장하는 몽고메리의 감성적인 문장과 아름다운 풍경 묘사를 우리말로 맛깔나게 풀어냈다. 특히 정감 있는 토박이말을 적절히 사용해서 원작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을 뿐 아니라 우리말 특유의 감동과 여운을 더했다.
몽고메리의 작품에는 성경 구절을 비롯해 그녀가 사랑했던 문학작품에서 인용한 구절이 자주 등장한다. 영미권에서는 익숙하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시구절이 장 제목인 경우도 많다. 『빨간 머리 앤』 전집에서는 원문에 함축된 창작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인용문의 출처를 일일이 찾아서 각주를 달았다. 심지어 (저자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원문에서 출처를 잘못 제시한 부분까지 찾아내어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 외에도 행간에 담긴 의미를 속속들이 이해하고 본문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등장인물의 언어유희, 영어와 우리말 어법이 달라서 오해할 수 있는 내용, 특정 단어가 암시하는 역사적 사건 등을 각주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앤의 신혼집과 흥미로운 이웃들의 이야기,
빨간 머리 앤 시리즈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이 펼쳐진다!
제5권 앤의 꿈의 집(앤 25~27세)
“어둠 속에서 풍겨오는 꽃향기가 참 좋아. 꽃들의 영혼이 느껴지거든.”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한 앤과 길버트는 아름다운 바닷가에 자리한 ‘꿈의 집’에 신혼집을 꾸린다. 두 사람은 지혜로운 짐 선장, 마을의 소식통이자 마음씨 곱고 남을 잘 돕는 코닐리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레슬리 등 새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지낸다. 어느 날 앤과 길버트에게서 첫아기가 태어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뿐, 길버트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작가정보

(Lucy Maud Montgomery, 1874-1942)
“내 기억으론 하루도 글을 쓰지 않고 지낸 적이 없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쉴 새 없이 뭔가를 끄적거렸다.”
장편소설 21권, 단편소설 530편, 시 500편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긴 몽고메리가 자전적 에세이에서 남긴 말이다. 그녀는 진지하고 성실한 습작으로 자기 안에 가득한 이야기들을 끌어내고 가상의 인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대표작인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한 세기가 넘도록 우리에게 인생의 고귀한 가치, 용기와 희망, 순수한 기쁨을 전하고 있다.
몽고메리는 1874년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섬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고 외조부모의 손에서 자랐다. 틈만 있으면 자연에서 뛰놀고 상상 속 친구와 대화하면서 감수성을 길러갔으며, 열여섯 살 때 신문에 시를 기고할 만큼 일찍부터 작가의 자질을 보였다. 프린스오브웨일스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가 당시 여성으로는 드물게 댈하우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우체국에서 일하며 글을 썼는데, 이때 『초록지붕집의 앤』을 집필하고 여러 출판사에 투고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1908년 출판되었다. 이 책이 큰 인기를 얻자 연이어 후속작을 펴냈고, 『초승달 에밀리』 등 다른 작품들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문학적 성취와는 달리 가정생활은 순탄하지 않았고, 출판사와 저작권 분쟁을 겪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두려움, 집안의 우환, 점점 심해지는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몽고메리는 1942년 향년 68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살아생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지만, 당시 문학계 반응은 냉담했다. 1970년대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기 시작했으며, 오늘날 몽고메리의 작품은 단지 상업적으로 성공한 변방의 아동문학 차원이 아닌 문학사에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현재 파주 출판도시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작업실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철학, 역사, 예술, 문화 관련 양서를 우리말로 맛깔나게 옮기는 것이 꿈이다. 총 8권에 이르는 빨간 머리 앤 전집을 번역하면서 작가 몽고메리가 펼쳐놓은 인간의 우정과 신의, 자연과 영성에 대한 섬세한 감성, 상실에 대한 쓰라린 통찰을 독자에게 전하려 했다. 옮긴 책으로는 『문장의 일』,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프랑켄슈타인』, 『저스트. 킵. 바잉.』, 『데이비드 흄』, 『보이지 않는 국가들』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앤을 상상 속 인물이라고 밝힐 때마다 마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하다. 나에게 앤은 실제 인물이며, 언젠가는 꼭 만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해 질 무렵 연인의 오솔길에서 상상에 잠길 때, 달빛 내리는 자작나무 길을 거닐 때 내 곁에 서 있는 앤을 발견할 것이다. 물론 나는 그 아이와 마주쳐도 전혀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 어딘가에 늘 있었던 사람을 만난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는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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