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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지나간 자리엔

글팜 앤솔로지 01
글팜(GEULFARM)

2023년 06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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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64MB)
ISBN 9791193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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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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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SF, 역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섯 개의 소설
장르적 상상으로 탐구한 지금 이 세계의 삶 이야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이 다섯 편의 이야기는 인간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상을 관철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진 ‘정도전’과, 자신을 분리된 타인으로 인지해서야 스스로를 돌보게 된 ‘나’, 외로움에 사무친 존재에게 동질감을 느낀 ‘자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를 닦는 ‘K’와 늙고 병들었어도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영애’까지.

현실과 상상, 현재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그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의 경계를 넘어 현실 속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삶이 지나간 자리에 내가 남듯, 이들의 이야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또 달라진 모습의 당신이 남기를 바란다.
금호수, 「홀린 것은 누구인가」
골드라이트, 「정도전」
해랑(偕朗), 「거울」
히음, 「발자국의 경계」
희태, 「메토피아」

외로웠습니다. 그리고 외로웠겠지요. 누군가 자신에게 친절한 말을 건네준다면, 그저 순수하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영원히 그 손을 붙들고 싶을 만큼 사무쳤을 겁니다. 그런 마음은 개도 요괴도 인간도 같은 게 아닐까요.
금호수, 「홀린 것은 누구인가」 중에서

“저 요동을 되찾는 건 단순히 영토의 회복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네. 우리 민족의 의지이고 천명이네. 과거 원나라 말기의 고려처럼 속국이 아닌, 과거의 조선, 고구려 같은 당당한 독립국이라는 천명 말일세!!”
골드라이트, 「정도전」 중에서

잘 살아 보고 싶었던 것뿐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내 스스로를 경멸하며 밖이 두려워진 건지. 다른 사람들이 사는 것만큼만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쌓여가는 건 점차 도태되어 가는 느낌과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뿐이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속에 나만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쌓여가는 연차에도 쓸모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벗어나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은 늪에 빠지는 것 같은 하루하루에 무슨 힘을 쏟아야 할지, 어떻게 얼마만큼의 힘을 쏟아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해랑(偕朗), 「거울」 중에서

땅은 쉽게 갈라지고, 다시 뭉쳤으며, 마치 반죽이라도 하듯 산사태를 일으켰다. “지구가 인간 쿠키를 만드는 겁니다. 마치 저희가 초코칩 쿠키를 만드는 것처럼요.” TV가 가동하던 시절, 뉴스에 나왔던 한 전문가가 말했다. 그리고 그의 발언이 기폭제라도 된 것처럼, 일명 ‘인간 쿠키’ 사태가 시작되었다. 꾸준히 징조는 보여왔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과거를 후회하기엔 이미 늦은 지 오래였다.
히음, 「발자국의 경계」 중에서

“하하, 자식은 뒀다 뭐하냐고? 자식들은 지들 입에 풀칠하기도 바쁘다고 눈치 주는데 자식들이 우리 노후를 책임져 줄 수나 있겠어? 그런 시대는 다 갔다 이거야. 그래서 폐지라도 주워보자 하고 폐지를 줍기 시작했는데, 하루 종일 폐지를 주워 팔아봐도 운 좋아야 오천 원, 만 원뿐이 못 벌어.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다가 어느 순간 정말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나를 공포에 몰아넣었어. 그런데도 죽을 용기는 없었어. 그러니까 일은 그냥 수단이여. 그냥 무엇을 하든 간에 하루하루 걱정 않고 안정된 삶을 사는 게 내 소원이었어. 근데 여기에 오면 내가 원하는 건 뭐든 다 실현할 수 있다면서 그러는 거 아녀? 요상하게 설득이 되더라고. 그래서 따라왔지.”
희태, 「메토피아」 중에서

외로움에 사무친 존재에게 함부로 손을 내밀지 마.
그게 인간이 아니라면 더더욱 말이야.
금호수, 「홀린 것은 누구인가」

질곡산은 사람이 아닌 것이 득시글거린다는 소문이 도는 흉흉한 산이다. 어느 날 ‘나’는 질곡산에 올랐다가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진다. 겨우 눈을 뜨자 보이는 건 낯선 천장이다.

매서운 칼날에 베여 쓰러졌어도
그의 이상은 스러지지 않았다.
골드라이트, 「정도전」

정몽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위백’은 급하게 정도전을 찾아간다. 정도전에게서 사건의 배후를 듣게 되면서 정도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창밖의 여자는 항상 울고만 있다.
그 모습이 왠지 낯설지 않다.
해랑(偕朗), 「거울」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은둔하고 있는 ‘나’는 어느 날부터 계속 창밖의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볼 때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여자는 매일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이 보기가 싫어 외면해 보지만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초코칩이 되어 언제 반죽에 먹혀버릴지 모르는 인생일지라도
우리는 매일 해진 칫솔로 이를 닦는다.
히음, 「발자국의 경계」

땅속에 묻혔던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일제히 분해되면서 땅이 갈라지며 지구는 반죽을 시작했다. 땅에 파묻히지 않기 위해 달팽이처럼 텐트를 이고 개미처럼 이동을 시작한 인간들. 그 중에서도 양치를 하는 이들이 있다.

늙어 쓸모없어졌어도 사람답게 살고 싶었다.
사람으로 살게 해준다면 현실 세계가 아니어도 좋았다.
희태, 「메토피아」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노인들은 하나의 사회 문제가 되어버린다. 오늘도 반지하에서 하루를 시작한 영애에게 한 남성이 찾아온다. ‘메토피아’ 베타버전 참가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그는 영애에게 참가를 권한다.


삶이 지나간 자리에 내가 남듯,
이야기가 지난 자리에는 달라진 당신이 남는다.

소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삶(「정도전」)을 지나 현재에서 자신(「거울」)과 타인(「홀린 것은 누구인가」)을 마주보다 미래로 시선(「발자국의 경계」, 「메토피아」)을 향하게 하면서, 과거의 당신과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너를 잇는다.

이 다섯 편의 이야기는 인간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상을 관철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진 ‘정도전’과, 자신을 분리된 타인으로 인지해서야 스스로를 돌보게 된 ‘나’, 외로움에 사무친 존재에게 동질감을 느낀 ‘자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를 닦는 ‘K’와 늙고 병들었어도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영애’까지.

그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의 경계를 넘어 현실 속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삶이 지나간 자리에 내가 남듯, 이들의 이야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또 달라진 모습의 당신이 남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금호수

이야기가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작 : <이야기가 지나간 자리엔>

저자(글) 골드라이트

사람은 기본적으로 말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말하는 걸 더욱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최근작 : <이야기가 지나간 자리엔>

저자(글) 해랑(偕朗)

혼자만 빛나고 잘하는 것이 아닌 偕朗처럼 함께 빛나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모두 자신만의 빛으로 빛나고, 짐이 무거워 잠시 빛을 꺼둔 사람의 짐을 기꺼이 함께 짊어지는 것이 어리석은 짓이 아님을 아는 세상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최근작 : <우리의 ______ 한 이야기>, <이야기가 지나간 자리엔>

저자(글) 히음

분기기에 서 있는 폭주기관차 같은 사람.
좋은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 사람.
자기소개가 아닌 남들소개.
최근작 : <이야기가 지나간 자리엔>

저자(글) 희태

그저 상상하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혁명을 꾀하지도, 파란을 일으킬 수도 없는 작은 공간에서요. 세상을 바꿀 힘은 없어도 흔적만은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마침표를 찍는 것이 목표인 작은 사람입니다.
최근작 : <이야기가 지나간 자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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