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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

루안 웨이 지음 | 정지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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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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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57MB)
ISBN 979119251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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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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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식량위기는 아프리카의 기아와 지구 온난화 문제로만 여겨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간의 주식인 밀 공급이 중단되면서 세계는 급성 기아와 곡물 가격 급등으로 식량 수급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쟁이 쏘아 올린 붕괴된 세계 식량 시스템이 인간의 생존에 어떤 위협을 몰고 왔는지를 보여주며 아프리카 기아를 넘어 우리의 식탁도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OECD 최하위권, 세계식량안보지수 39위인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구 온난화뿐 아니라 육류 소비, 바이오 연료, 화학 비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인구 강국인 중국의 곡물 전략 등 인간이 행한 인위적인 요소들이 어떻게 세계를 굶주리게 만드는지 살펴봄으로써, 이 책은 현재 직면한 식량위기를 바라보는 기준점이자 식량문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위기를 예측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서문

1장 침략당한 세계의 빵 바구니: 비극의 씨앗이 전 세계에 뿌려졌다
해바라기와 체르노젬 | 개발도상국을 압도하는 선진국의 농업 경쟁력 | ‘아랍의 봄’이 불러온 이집트의 식량 사정 | 이집트 농업의 쇠퇴 이유 | 스스로 무너진 소련 농업 | 러시아 농업의 발전 | 꾸준히 곡물 생산을 늘려온 우크라이나 |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곡물을 수입하는 이유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기아 리스크 | 본격적인 위기는 이제부터 | 식량 안보의 열쇠, 쌀

2장 육류 소비의 확대가 기아를 만든다: 주식 곡물을 압박하는 축산 사료
쌀과 밀에서 옥수수와 대두로 | 사료 작물의 생산 지도 | 세계 육류 생산 증가를 이끈 닭고기 | 축산 강국인 미국, 중국, 브라질 |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이끄는 육류 소비 |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와 곡물 생산의 관계 | 중국 양돈업의 발전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 | 육류와 사료 작물 수출국으로 성장한 브라질 | 육류 소비가 증가하지 않는 나라, 인도

3장 지구 온난화가 몰고 올 또 다른 위기: 농업은 가해자이자 피해자
농업과 축산도 지구 온난화의 요인 | 지구 온난화가 곡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 | 지구 온난화가 주는 피해들 | ‘물의 별’ 지구의 이변

4장 식량인가 연료인가: 바이오 연료가 만들어낸 새로운 농산물 쟁탈전
곡물 과잉 생산을 해결한 바이오 연료 | 바이오 연료 선진국 브라질 | 환경 대책으로 시작한 미국의 바이오 연료 | 바이오 연료의 다양한 원료들 | 농촌진흥과 곡물 가격을 지지하는 미국의 바이오 연료 정책 | 미국의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와 바이오디젤용 대두의 수요 | 농업 정책으로 바이오 연료에 주목한 EU |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안보에 도움이 되는 바이오 연료 | 바이오 연료 생산 확대가 불러온 먹구름 | 팜유를 둘러싼 분쟁 | 식량의 연료화 문제

5장 기아를 초래하는 강대국의 논리: 아프리카 농업을 무너뜨린 미국과 유럽의 곡물 전략
전쟁의 숨은 희생자 아프리카 | 아프리카의 주식 | 아프리카 농촌과 도시 식생활의 양극화 | 곡물 증산보다 수입을 선택한 아프리카 | 원조 의존증과 낮은 수입 비용 | 미국과 유럽 곡물의 저가 수출 구조 | 밀 수출의 가격 인하 경쟁 | 과잉 생산을 바로잡기 위한 공동농업정책의 개혁 | 아시아의 경험을 아프리카에 | 아프리카 쌀 증산의 실례

6장 화학 비료의 쟁탈: 방대한 인구를 지탱하는 공업화된 농업
화학 비료 가격 급등이 미치는 영향 | 화학 비료의 세 가지 요소 | 화학 비료 생산의 또 다른 압력 | 곡물보다 수급이 어려운 화학 비료 | 비료 폭등으로 곤경에 빠지는 농가 | 수입 의존이 높은 브라질과 인도는 국내 증산으로 | 화학 비료가 지탱하는 세계의 인구 증가 | 아프리카는 맬서스 트랩을 돌파할 수 있을까 |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곡물 생산의 명암을 가른 녹색혁명 | 화학 비료의 투입과 성과 | 유기농업에 실패한 스리랑카에서 배울 점 |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제7장 세계와의 조화: 일본을 통해 본 식량 안보
식량 안보의 실태 | 극단적으로 낮은 사료 원료의 자급률 | 파나마 운하에 의존하는 운송 리스크 | 옥수수, 대두, 밀의 자국 내 증산 가능성 | 세계와의 조화

맺음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농업과 식량에 대해 다양한 위험을 부각시켰다. 그것을 깨닫고, 전 세계가 보조를 맞추어 행동할 수 있을까? 이것이 인류가 기아를 회피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가르는 갈림길이 될 것이다. 농업은 어느 나라에서든 국민과 국토를 지키는 기반이며 식량이 제약 없이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다. / 11쪽

뒤집어 말하면 풍요로운 농지인 체르노젬이 전쟁터가 된 것이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이며, 전 세계에 식량위기의 씨앗이 뿌려진 커다란 지정학적 배경이다. / 23쪽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순조로운 발전에는 중국이 깊게 관련되어 있다. 2013년 중국이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경제, 외교,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내세운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우크라이나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 39~40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밀과 옥수수, 석유,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쌀만은 시세가 흔들리지 않았다. / 52쪽

2022년 7월 말,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하고 러시아가 안전을 보장하는 형태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에서 5개월 만에 출항한 곡물 운반선에는 인간의 주식이 아니라 가축 사료용 옥수수가 실려 있었다. 이는 세계 농업과 음식의 실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60쪽

말레이시아, 이집트, 이란, 페루 등 개발도상국들도 육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축산 진흥책을 펼쳐 사료 곡물의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사료 곡물 쟁탈전에 뛰어들기 시 작했다. / 84쪽

식량을 필요로 하는 인류 전체가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요인이며, 그 결과는 식량위기의 형태로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는 것이다. 인류는 의도치 않은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셈이다. / 93쪽

지구는 표면의 3분의 2가 바다, 호수, 하천 등 물(13.9억 세제 곱킬로미터)로 덮여 있어 ‘물의 별’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담수 는 전체의 불과 2.5%밖에 되지 않는다. / 110쪽

세계 농업이 직면한 눈앞의 과제는 오히려 과잉 생산에 있고,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미국, EU, 캐나다, 호주 등의 선진국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선진국이 생산하는 옥수수, 사탕수수, 유채씨 등의 잉여 농산물이 에탄올 같은 바이오 연료가 되어 지구 온난화 대책의 핵심인 탄소중립으로 가는 큰 흐름 속에 있다는 점이다. 바이오 연료의 수요가 새로운 성장기에 접어든 지금, 인류와 자동차 등의 수송 수단이 식량이 될 수 있는 농산물을 둘러싸고 쟁탈전을 시작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 116쪽

옥수수, 사탕수수, 대두, 유채씨 등 식용 작물의 원료로 만든 바이오 연료는 ‘제1세대’라고 하며, 곡물 원료를 벗어난 셀룰로오스계나 폐식유 등 비식물 원료로 만든 것은 ‘제2세대’ 또는 ‘선진적인(advanced) 바이오 연료’라고 한다.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은 화석 유래 휘발유와 디젤유에 혼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123쪽

EU가 바이오 연료 생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농업·농촌의 진흥 외에 1990년대 이후 온실가스 감축의 정책적 우선도가 높아진 점, 21세기 들어 유가가 상승해 이를 조달하는 측면을 포함해 에너지 안보상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있다. / 133쪽

2005년 이후 세계적으로 곡물 등의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 연료의 생산이 확대되면서 바이오 연료의 원료용으로 사용하는 농지가 확대되었다. 그러면서 토지 이용 전환에 따른 식량 가격의 급등,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었다. 그 결과 농산물 유래 바이오 연료의 도입 목적인 온실가스 배출 억제에 바이오 연료가 효과적인지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 139쪽

팜유는 기름야자 열매에서 얻는 식물 기름이며, 마가린의 원료가 되고, 초콜릿, 감자칩, 즉석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이용된다. 식품 포장지에는 ‘식물유지’라고만 적혀 있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 식물 기름 소비량에서 유채 기름에 이어 2위로 대두유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21세기 들어 팜유는 식용뿐 아니라 바이오 연료의 원료로 주목받게 되었다. / 142쪽

만약 이 바이오 연료가 인류의 식량이 된다면 우크라이나 위기로 생긴 곡물 급등은 충분히 피했을 것이다. 물론 과잉 생산, 재고 압력으로 곡물 가격이 폭락할 위험도 있다. 인류에게 “식량이냐, 연료냐”라는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 149쪽

아프리카는 밀을 50% 이상 수입할 정도로 밀 생산량이 많지 않다. 이것이 아프리카에서 식량위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주요 원인이다. 즉, 개발도상국이면서도 식량을 자급자족하지 못하는 취약성을 안고 있는 것이다. / 155쪽

왜 아프리카 국가들은 자국 농민의 보호와 농업 발전, 식량 안보를 목표로 삼지 않았을까? 중국이나 인도와 비교했을 때 아프리카 국가들이 농업 강화, 식량 증산을 경시한 배경에는 외국에서 재정 지원이나 식량원조가 있고, 동시에 주식 곡물을 저가격에 안정적으로 수입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다. 게다가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나라들은 많은 인구를 등에 지고 항상 식량위기의 공포에 시달려 식량의 자급자족을 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있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에게는 그런 위기감 이 희미했다고도 할 수 있다. / 170~171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야기한 식량위기는 밀과 옥수수 등의 곡물 수급에만 차질을 빚은 것이 아니다. 20세기 후반 이후 급증하는 세계 인구를 떠받친 곡물 증산의 주요 원인인 화학 비료의 수급에도 차질을 빚었다. / 191쪽

화학 비료 가격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 세계 농업은 화학 비료의 사용을 줄여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곡물 가격의 상승 이상으로 비료 가격이 치솟아 비료 투입의 경제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도상국 대다수는 자금이 부족해 비료 투입이 급감할 수밖에 없게 된다. / 202쪽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발전이 차이가 나는 요인은 외자의 직접투자와 부존자원의 상황, 부족 사이의 관계, 지정학적 위치 등 다양하다. 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식량의 자급자족 체제에 있다.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국민을 안심시킬 뿐 아니라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외자 균형을 크게 개선하고 경제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 201쪽

효율적이고 비용이 낮으며, 에너지가 절약되는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도전으로 비료 수입량이 증가 추세인 일본과 한국도 이런 에코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세계에 퍼뜨려야 할 것이다. / 224쪽

미국이 중국과 대립하면서도 농산물의 대중 수출을 중시하고 있고, 중국도 수입의 니즈가 확실하다는 점이다. 또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같은 미주대륙 국가들의 미국 수입도 최근 들어 급속히 늘고 있다. 덧붙여 3장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등에서 가뭄, 기온 상승에 의한 흉작 등의 리스크가 앞으로 확실히 높아진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234쪽

앞으로도 이런 열린 농업과 농산물 거래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말고, 세계 수준의 과제를 해결하는 농업 기술을 수출하는 데에 노력하는 것이 자국의 식량 안보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 그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의 분단과는 다른 열린 국제 곡물 시장을 유지해줄 것이다. 식량 안보는 세계와의 조화 없이는 있을 수 없다. / 243쪽

식량위기에 가장 취약한 나라 ‘한국’
우리의 식탁이 위험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세계 경제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유가는 폭등했고, 곡물과 원자재 가격이 치솟아 생활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은 그 영향권에 들지 않았지만, 전쟁의 장기화는 우리 식탁도 식량위기를 피해 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특히 한국은 곡물 및 식량자급률이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 쌀 공급 과잉은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곡물을 수입하고 있다. 밀과 옥수수의 경우 자급률이 1%도 채 되지 않는다. 콩도 8% 미만이다. “식량의 생산 및 재고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국민의 식량을 위협하는 외부의 요인에서 국민을 지키는 일”을 식량안보라고 하는데, 세계식량안보지수가 OECD 최하위권인 39위다. 6위인 일본과 25위인 중국보다 한참 떨어진다.
한때 한국이 물부족국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콸콸 나오는데 누가 동의할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 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드러난 붕괴된 세계 식량 시스템이 인류의 생존 어떻게 위협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자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행동하지 않으면 누구든 굶주림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앞으로 식량 자원은 세계 경제 질서를 재편하는 무기가 될 것이다.

강대국의 논리, 화학 비료, 지구 온난화 …
전쟁이 쏘아 올린 식량위기의 진짜 문제들
2022년 인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 공급 위기에 직면했지만, 앞으로 더 큰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저자는 평화가 찾아오고 우크라이나의 수출이 제재되어도 전 세계의 식량 사정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의 식량 시스템은 여러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고, 이는 이번 전쟁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세 가지로 꼽고 있다.
첫째,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면서 세계의 농업이 생산 여력이 있어도 강대국의 논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위험이 있고, 둘째, 농업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자원 제약의 문제다. 농업의 대량생산을 이끈 화학 비료가 오히려 가격 급등으로 생산을 저하시키거나 공급 과잉을 해결한 바이오 연료가 ‘식량이냐 연료냐’라는 새로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구 온난화를 빼놓을 수 없다. 기록적인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곡물 단수 저하뿐 아니라 질적인 하락도 가져오고 있다.
이 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드러난 식량위기의 위험을 낱낱이 보여주면서, 농업은 어느 나라에서든 국민과 국토를 지키는 기반이며 식량이 제약 없이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어떤 태도로 이 위기에 대처해야 할까? 더 이상 식량위기는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현실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루안 웨이

(Wei Ruan)
일본 농림중금종합연구소 이사 연구원. 중국 후난성에서 태어나 상하이 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으로 와서 조치대학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수료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애그리센터 객원연구원, 제트로·일본식품 등에서 해외 전개 위원회 위원, 아시아 경제 연구소 조사 연구 간담회 위원, 관세 정책·세관 행정 등을 다룬 재무성 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진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수년간 일본도서 기획 및 번역, 편집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어느새 번역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현재는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부자들의 인간관계》,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 《영업은 대본이 9할》, 《더 모델》, 《초역 카네기의 말 2: 자기관리론》, 《초역 카네기의 말: 인간관계론》,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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