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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7가지 심리 처방전
도하타 가이토 지음 | 이지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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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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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47MB)
ISBN 978896596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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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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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는 아마존 재팬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를 다수 집필하고 일본 서점 대상(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 등 굵직한 상들을 수상하며 ‘글 쓰는 임상 심리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저자가 각자도생의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쓴 심리 치유 에세이다. 오늘날 사회는 지나친 개인화로 인해 한 사람이 자기 삶의 모든 것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현대인들은 마치 어두컴컴한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미약한 조각배와도 같다. 굉장히 자유로워졌지만 그만큼 위태롭고 고립된 상태인 것이다. 연결되지 못한 취약한 개인들 사이의 지나친 생존 경쟁은 삶의 다양성을 축소시키고 진짜 내 안의 욕구를 따르는 삶이 아닌, 타인의 욕망을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내몰기도 한다. 자연스레 인생의 방향과 마음의 중심은 흔들리고, 열심히 사는 것 같아도 일상 가운데에 행복이 번지지 않는다. 한 번 주어진 인생, 나답게 멋지게 살아가고 싶은데 어두운 현실에 늘 발목이 붙잡혀 있는 것만 같다.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의 저자는 다년간의 임상 심리상담 경험을 토대로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내 마음을 정확히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로 ‘일곱 개의 마음 보조선’을 제시한다. 각각 ‘처방전과 보조선’, ‘말과 기수’, ‘일하기와 사랑하기’, ‘공유와 비밀’, ‘후련함과 답답함’,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순수와 불순’이라고 이름 붙여진 마음의 보조선들은 우리의 마음 상태를 진단하고 그것을 다루는 방식을 가리키는 심리학의 여러 개념들을 저자가 쉽고 직관적인 단어로 설명하고자 고안해낸 일종의 비유적 표현들이다. 저자가 제시한 이 일곱 개의 보조선을 내 마음에 대어보면서 나의 지난 과거와 현재를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다 보면 내 안의 상처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내가 지금 방황하는 이유와 그 방황을 끝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지,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내가 어떤 삶의 행복을 바라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프롤로그 | 밤의 바다로 떠나는 마음 여행

1 살아가는 방식은 여러 가지: 처방전과 보조선
2 마음은 여러 가지: 말과 기수
3 인생은 여러 가지: 일하기와 사랑하기

모닥불을 둘러싸고 잠깐 쉬어가기

4 연결은 여러 가지: 공유와 비밀(첫 번째 이야기)
5 연결은 이야기가 된다: 공유와 비밀(두 번째 이야기)
6 마음을 지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 후련함과 답답함
7 행복은 여러 가지: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순수와 불순

에필로그 | 시간을 들이다

몸이 회복될 때, 몸은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옵니다. 부러진 뼈가 다시 붙고 세균이 몸에서 제거됩니다. 그런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우리는 “회복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회복은 다릅니다. 가령 과로로 인해 우울증에 걸렸을 때, 치료해서 원래 상태로 돌아온 것뿐이라면 또다시 과로하게 될 겁니다. 마음이 회복되었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컨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도입해야 하는 것이지요.
- ‘살아가는 방식은 여러 가지: 처방전과 보조선’ 중에서

마음에 보조선을 그으면 말과 기수가 나타납니다.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말과 그 말을 자기 뜻대로 부리고 싶은 기수. 이 둘이 밀고 당기며 당신의 마음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말과 기수가 이른 아침 이불 속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말은 당신 마음의 충동에 휘둘리는 부분입니다. 말은 현실을 무시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 합니다. 반면 기수는 당신 마음의 키를 조종하는 부분입니다. 현실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자신을 억제하는 것이 기수이지요. 당신의 말과 기수는 어떻게 균형을 맞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나요?
- ‘마음은 여러 가지: 말과 기수’ 중에서

잘 쉬려면 변신이 필요할 겁니다. 다시 말해 일할 때와 쉴 때는 각각 다른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제대로 변신하지 못하면 쉬는 시간이 휴식이 아니게 됩니다. 말과 기수가 어떻게 균형을 잡으면 좋을까. 사실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그 둘이 인생의 어떤 장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루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 안에는 여러 개의 인생이 있기 때문이지요. 인생에는 다양한 장면이 있고, 거기에는 각각 다른 당신이 살고 있습니다. 인생은 여러 가지입니다. 마음을 분할하는 보조선은 인생을 분할하는 보조선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 ‘인생은 여러 가지: 일하기와 사랑하기’ 중에서

“죽을 땐 누구나 혼자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렇다면 “태어날 땐 누구나 둘이야”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몸에서 태어났고, 적어도 그 순간은 고독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누군가와 연결되었던 감각과 기억이 새겨져 있습니다. 때로 연결에 의한 고통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연결되어 있지 않음에 고통을 느끼는 것 또한 마음의 본성입니다. 우리는 연결을 바라 마지않습니다.”
- ‘연결은 여러 가지: 공유와 비밀(첫 번째 이야기)’ 중에서

우리는 미숙하고 불완전하므로 깊게 연결되려고 하면 서로의 약함이 서로를 상처 입힙니다. 깊은 관계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상처의 이야기는 다른 좋은 결말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상처를 주고받은 후에 다시 연결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비밀의 연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도망가야 하는가, 머물러야 하는가.
- ‘연결은 이야기가 된다: 공유와 비밀(두 번째 이야기)’ 중에서

후련함이 비(非)자신을 배설해 나다움을 회복시켜주는 반면, 답답함은 비자신을 녹여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줍니다. 이것을 세상 사람들은 ‘성장’이나 ‘성숙’이라고 말하겠지요. 상담을 하다 보면 “과거는 바꿀 수 없는데, 그래도 이야기를 하는 의미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과거에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질문입니다. 분명 그렇습니다. 과거의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서 상실된 것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또 이것이 마음의 불가사의한 부분인데, 과거에 대해 답답해하는 시간이 그 과거의 의미나 질감을 점차 바꾸기도 합니다.
- ‘마음을 지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 후련함과 답답함’ 중에서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행복이 있을 텐데, 그 하나하나에 대해 ‘어째서 그것을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고 골똘히 생각하다 보면 결국 ‘기쁘니까’, ‘즐거우니까’, ‘기분 좋으니까’라는 단순한 어휘로밖에 표현할 수 없어집니다. 행복한지 아닌지는 마음에 묻는 수밖에 없는데, 마음에 물어보면 단순한 대답만 돌아옵니다. 단순한 행복론. 이것이 문제입니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어휘가 빈약해져서 사고방식이 단순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보조선을 그어야 합니다. 단순한 행복론에 보조선을 그어 복잡한 행복을 찾아내야 합니다. 행복론을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 ‘행복은 여러 가지: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순수와 불순’ 중에서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해 방황 중인 현대인들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만나야 할 7가지 이정표!
인생을 살다 보면 때로 길을 잃는 시기가 찾아온다. 약간은 외로운 듯도 하고 조금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별일 없이 그럭저럭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렁에 빠지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을 때 혹은 직업적으로 큰 곤경에 빠졌을 때 일상은 너무도 허무하게 부서진다. 그렇다고 꼭 커다란 사건들만이 삶을 뒤흔드는 것은 아니다. 작은 실패로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미묘한 엇갈림과 오해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일상의 균열들이 누적되면 어느 날 문득 지금까지의 내 삶에 회의감이 들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진다. 심층 심리학자 융은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와 같은 위기의 시기를 ‘밤의 항해’라고 불렀다. 캄캄한 망망대해에 내던져진 조각배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모든 걸 집어삼킬 듯한 밤바다 속으로 침몰하지 않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혈단신의 작디작은 조각배 한 척은 캄캄하고 거친 밤바다를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는 그러한 질문에 ‘당신은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라고 말하며 용기를 북돋우는 책이다.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는 아마존 재팬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를 다수 집필하고 일본 서점 대상(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 등 굵직한 상들을 수상하며 ‘글 쓰는 임상 심리사’로 활약 중인 저자가 각자도생하며 힘겹고 고단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집필한 ‘마음 돌봄 가이드북’이다. 현장에서 15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해온 저자는 내담자들이 토로하는 각양각생의 삶의 괴로움 속에서 이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통된 고뇌를 감각한다. 바로 ‘나는 외톨이구나’ 하는 마음이다.
현대사회는 지나치게 개인화되어 한 사람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의 책임을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의지할 데가 사라져버린 우리들은 일과 진로, 사랑과 인간관계, 심지어 생존의 문제까지 ‘각자의 조각배’ 위에서 혼자 해결해야 한다. 전작들을 통해 ‘건강한 의존과 친밀한 돌봄’의 가치를 꾸준히 이야기해왔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한층 더 깊어진 시선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외롭게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저마다의 삶의 방향을 ‘따로 또 같이’ 찾아나갈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무한히 자유로워졌지만 그만큼 굉장히 가혹해진 이 세상을 안전하고, 행복하고, 가장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해법을 선사한다.


나도 잘 몰랐던 내 마음을 발견하게 해주는
현직 임상 심리사의 다정하고 따뜻한 조언,
그리고 삶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지혜의 도구들

삶의 위기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내 마음이 어떠한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살아가는 방식도, 마음의 생김새도, 인생의 여정도, 연결의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다. 안개에 가려진 내 마음속 진짜 목소리를 듣는 것.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중에서 ‘나만의 반짝임’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밤의 항해’를 안전히 헤쳐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인생의 어려움을 돌파해나가는 힘은 가장 나다울 때 발휘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복잡하게 엉킨 마음을 납작하게 만들어 무조건 ‘파이팅!’을 외치며 성급히 답을 찾으려 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무조건적인 긍정은 오히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도 잘 모르겠는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울퉁불퉁한 도형의 면적을 구할 때 보조선을 그어 전체 도형을 삼각형 또는 사각형으로 단순하게 분할한 뒤 각각의 면적을 구해 다시 더하면 찌그러진 도형의 총면적을 구할 수 있다. 이처럼 너무 복잡해서 파악하기 어려운 마음도 보조선을 그어 나누었다가 다시 연결시키면 그 안에 담긴 나의 진짜 바람이 무엇인지를 능히 알아차릴 수 있다.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에서 저자는 다년간의 임상 심리상담 내공을 발휘해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일곱 가지 이정표를 제시한다. ‘처방전과 보조선’, ‘말과 기수’, ‘일하기와 사랑하기’, ‘공유와 비밀’, ‘후련함과 답답함’,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순수와 불순’이 바로 그것들이다. 각각의 이정표들을 ‘지금 나에게 가장 절실한 조언의 형태는 무엇인지’, ‘본능과 이성 중 무엇의 목소리를 따라가야 하는지’, ‘우리 삶의 중요한 두 축인 일과 사랑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 ‘건강한 관계 맺기란 무엇인지’, ‘진정한 성장과 나다움의 회복은 어떻게 가능한지’, ‘참된 행복의 형태는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심리학은 ‘마음은 여러 가지’라는 대전제에서 출발했다. ‘의식과 무의식’, ‘자아·초자아·이드’ 등 심리학의 다양한 개념들은 마음을 여러 가지 기준으로 나눈 결과다. 그렇다면 심리학은 ‘보조선의 학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우리 마음속에는 다양한 욕구가 존재함을 알고, 그것들 사이의 관계와 우선순위를 해명해 진정한 ‘나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학문인 것이다. 이 책의 미덕은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사용하는 대신, 저자가 상담실에서 만났던 내담자들의 사례를 종합해 재구성한 ‘D와 K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와 회복, 방황과 선택, 궁극에는 삶의 희망과 행복이 무엇인지 매우 쉽게 풀어 설명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마치 상담실의 편안한 소파에 앉아 내 곁의 임상 심리사의 도움을 받으며 삶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나에게 딱 맞는 행복의 방향을 찾고 싶다면,
내 안의 상처를 회복하고 진정한 나로 살고 싶다면,
늘 곁에 두고 읽어야 하는 마음 돌봄 가이드북

그렇다면 길고 어두운 ‘밤의 항해’를 거쳐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려는 곳은 어디일까? 그것은 바로 ‘삶의 행복’일 것이다. 인생이라는 여정에는 다양한 목적지가 있다. 누군가는 부자가 되는 것, 누군가는 명예를 얻는 것, 누군가는 운명과도 같은 사랑을 만나는 것, 누군가는 그저 즐겁게 사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다. 하지만 목적이 제각각이라 할지라도 이들은 모두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즉, 우리는 저마다의 행복을 위해 각자의 목적지를 설정하고 항해를 해나가는 인생의 여행자들이다. 이처럼 행복은 온갖 목적들의 배경에 숨은 ‘궁극의 상위 목적’이므로 우리는 밤의 항해의 끝에서 이 질문을 꼭 던져야 한다.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진정 행복한가?’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의 또 다른 매력은 그간 당연하게 여겼던 행복의 의미를 새롭게 환기시키고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허물어뜨린다는 점이다. 저자는 바라던 바를 성취하고, 커다란 행운이 찾아들어 인생이 환하게 펼쳐진 순간만이 행복인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서 그 역시 행복임은 맞지만 삶에는 그보다 더욱 다양한 형태의 행복이 존재한다고도 덧붙인다.
행복을 정의하는 외연이 넓어지면 우리는 삶에서 행복의 순간을 보다 더 많이 발견해낼 수 있다. 다소 평범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적당히 좋은’ 순간들도, 당시에는 분명 힘들고 괴로웠지만 되돌아보면 오늘의 나로 ‘성장시켜준 순간’들도, 모두 ‘행복’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이란 ‘복잡한 현실을 가능한 복잡하게 살아가는 일’이다. 나와 타인, 그리고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고 수용할 때, 삶의 눈부심과 그 이면의 어두움을 두루 긍정할 때, 우리는 우리에게 찾아온 시련과 방황의 시간을 마치고 마침내 나 스스로에게 혹은 도움이 필요한 타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포용적이고 유연한 시선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흔들리는 삶의 방향성을 바로 세우는 힘으로 작용한다. 지금 내가 잘살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 인생의 의미를 다시 세우고 진정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일곱 가지의 보조선을 내 마음에 긋고 그 선들이 만들어낸 모양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가 진짜 이루고 싶은 소망은 물론이고, 나에게 딱 맞는 행복의 방향과 속도를 또렷하게 자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인생이라는 긴 항해를 아름답게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교토대학 교육학부 졸업하고 동대학원 교육학 연구과에서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다. 임상 심리사, 공인 심리사, 교육학 박사인 그는 오키나와의 정신과 클리닉에서 일했고 주몬지학원 여자대학 부교수로 교편을 잡은 후 현재 개인 심리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다다서재)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니들북)를 썼고 제임스 데이비스의 《심리 치료사의 인류학: 마음의 전문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번역하기도 했다.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과 기노쿠니야 인문대상(2020년)을 수상했다.

일본어 번역가.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모리 마리의 《홍차와 장미의 나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키키 키린의 말》, 미야모토 테루의 《생의 실루엣》 《그냥 믿어주는 일》, 나시카와 미와의 《고독한 직업》, 미야시타 나츠의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무레 요코의 《이걸로 살아요》, 오가와 이토의 《두둥실 천국 같은》 외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무튼, 하루키》 《읽는 사이》(공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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