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의 프로파간다

복환모 지음

바른북스 2023년 05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5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일제는 한국통감부 초기부터 조선총독부 말기까지, 식민지통치와 내선융화를 위해 영화를 선전도구화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였다.
일제강점기의 전 기간에 걸친 프로파간다영화에 대한 내용은 아직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책은 조선총독부 관보, 영화검열자료, 당시의 일본 영화전문지 등을 발굴하여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위한 영화이용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고찰하였다.

목차

머리말
1. 조선인동화(同化)를 위한 영화이용
2. 내용의 범위와 구성
3. 문헌자료에 대해서

제1부 식민지지배를 위한 프로파간다영화
제1장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한일융화(韓日融和)를 위한 영화제작
1. 시대적 배경
2. 이토 히로부미의 한국 소개용 영화제작과 상영
이토 히로부미의 영화에 대한 인식 | 최초의 한국 소개영화 제작과 상영 | 순종황제와 이토 히로부미의 한국순행(韓國巡幸)과 〈한국관(韓國觀)〉 제작 
3. 황태자의 일본 유학과 영화선전
도일(渡日) 실황영화 | 일상생활의 영화화 | 도호쿠(東北)·홋카이도(北海道) 순계(巡啓)와 영화이용
4. 황태자 관련 영화 상영의 특징

제2장 조선총독부 「활동사진반(活動寫眞班)」의 선전영화
1. 조선인 동화정책과 「활동사진반」 설치
「활동사진반」의 설치 배경 | 문화정치의 표방과 「활동사진반」의 신설
2. 조선소개영화의 제작과 상영
3. 일본소개영화의 제작과 상영
4. 각 관청에 의한 영화이용의 확대
5. 「활동사진반」 초기 실적

제3장 조선총독부의 사회교화영화 제작과 상영
1. 영화기능의 확대
2. 「활동사진반」의 영화이용 확대
사회교화용 영화제작 | 조선소개와 시정(施政)선전영화의 지속적인 제작 | 황실(皇室) 관련 영화의 제작과 헌상(献上) | 「활동사진반」의 영사활동 확대
3. 박람회를 통한 영화이용
일본국내 박람회를 통한 조선총독부의 영사활동 | 조선박람회에서의 영화이용
4. 관청의 영화이용과 필름라이브러리 운용
5. 사회교화수단으로써의 영화추천제도 도입

제2부 조선총독부의 영화통제와 국책화(國策化)
제4장 일제강점기하 영화통제의 초기상황
1. 흥행물 단속에 의한 영화통제
각 도(道)별 영화규제 | 각 도의 흥행단속령 제정 | 평안남도 「흥행취체규칙」 개요
2. 「활동사진필름검열규칙」에 의한 중앙통일검열 실시
영화검열 전국 통일 실시와 그 배경 | 조선총독부 「활동사진필름검열규칙」 전문 | 「활동사진필름검열규칙」에 의한 검열시행 | 조선총독부 영화검열과 「경찰적 견해(警察的見解)」 | 검열 처분의 종류와 통계

제5장 「활동사진영화취체규칙」에 의한 조선영화 통제
1. 일본과 조선의 영화 국책화 추진
2. 조선에서의 영화 국책 시행
시행의 배경 | 「활동사진영화취체규칙」 전문
3. 「활동사진영화취체규칙」의 국책적인 내용
영화의 상영 제한 | 영화 강제상영 | 영화수출 허가제
4. 「활동사진영화취체규칙」 시행의 결과

(중략)

책 속으로

“이토히로부미가 한국통감부(韓國統監府) 시기에 시행한 동화정책인 「한일융화」를 위해 영화를 이용한 것이 일제강점기 동안 계속되어졌다. 동화정책은 조선총독부의 「내선융화」와 「내선일체」라고 하는 통치이념으로 계승되어 궁극적으로는 전시하에서 조선인을 「황민화」하여 전쟁에 「황군(皇軍)」으로 동원하는 데까지 이어진다. 이 모든 과정에서 영화는 주요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복환모

卜煥模

1958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문학연구과 대학원에서 연극영상학을 전공하여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일본 도쿄의 쿄도광고회사 제작부에서 근무하였으며, 1996년부터 현재까지 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