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근의 시시한 세상 II

생존을 넘어 삶을 향한 인문에세이

고석근 지음

통일뉴스 2023년 05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저는 오래 전에 ‘글쓰기와 인문학’을 강의하며
이게 ‘저의 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길을 가면,
어느 길로 가던 목표 지점에
도달하리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안의 희열을 따라가기에 저의 길 끝에는
희열의 꽃이 만발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의 길을 가는 게
왜 이리도 어려웠는지요?
수많은 방황이 저의 길을 찾아주었습니다.
길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제 길을 가면서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아직은 미약하나 언젠가는 강렬하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목차

1장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11
나는 나이다 15
나는 내가 아니다 19
나는 너고 너는 나다 22
어떤 신이 내 몸 속에서 춤을 추고 있다 27
너는 내 운명이야 31
이판사판 36
나의 언어의 한계들은 나의 세계의 한계들을 의미한다 41
인간은 각자 하나의 세계다 45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 49
문학은 잃어버린 어머니에 대한 욕망의 은유적 표현이다 53


2장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 59
생활세계는 체계의 식민지가 된다 63
힘이 없는 선은 악보다도 못하다 68
그냥, 내버려둬! 72
지식은 권력이다 76
인간은 주어진 물려받은 환경 속에서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80
사랑의 뿌리는 땅속 깊숙이 박았지만 가지는 하늘로 치뻗은 나무여야 한다 85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다 89
우리가 이르러야 할 궁극적인 목적지는 바로 우리 안에 있다 93
인간은 사실 서른 살이 넘으면 살아 있다고 할 수 없다 97
진리는 개별적 인간의 머릿속에서 탄생되지도 발견되지도 않는다 102


3장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107
꿈속에서는 하늘로 오르려고 나는 것이 아니라 날기 때문에 하늘로 오른다 111
실제의 일에 대처해 나가는 가운데서 인격을 닦아야 한다 114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118
그렇다. 정말, 말들이 꿈꾼다 122
꿈과 직업 126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인류를 구하는 것이다 130
상상력 133
각자 알아서 하기 136
웃음 치료 140
풋사랑의 상처 144


4장 사람만이 희망이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149
우리는 폭력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152
시간은 타자와의 관계 자체이다 155
삶은 무엇일까? 159
사랑은 아무나 하나? 162
희생에 대하여 166
조합원과 소비자 169
마음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72
잘 놀아야 잘 산다 176
덕(德)과 득(得) 180
어둠이 깊으면 영적 깨달음이 온다 184


5장 살 것인가? 살아질 것인가?

살 것인가? 살아질 것인가? 189
자위시대 192
세 모녀가 남긴 70만원 196
강둑을 무너뜨리는 것은 작은 개미구멍인가? 200
인정을 받을 때만 우리는 존재할 수 있다 203
닦을 마음도 본래 없다 207
아름다움이 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211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215
가출해 보지 못한 청소년은 100살을 살아도 어른이 되지 못한다 220
내 마음의 겨울 225
타자의 부름에 응답하는 이들은 결코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다 229


6장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 233
우리들의 싸움은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차있다 237
언어라는 가옥 안에 인간은 거주한다 241
인간은 결코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존재이다 245
법대로! 249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53
쾌락은 내 인생의 모든 것, 생명과도 바꿀 수 없다 257
죽은 물고기만이 물결을 따라 흘러간다 262
에로티시즘이란 죽을 때까지 내내 삶을 긍정하는 것이다 266
전문가 유감 270
욕망만이 웃는다 275


7장 복수는 나의 것?

복수는 나의 것? 281
남성은 여성이 되어야 한다 286
훌륭한 사람들을 숭상하지 말라! 291
놀이에 빠진 어린아이처럼 살아라 295
카르페 디엠 299
모든 여자 뒤에는 아프로디테의 얼굴이 있다 303
성선설인가? 성악설인가? 306
모멘토 모리 312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317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 321
끝이 좋으면 다 좋다 326

작가정보

저자(글) 고석근

경북 상주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주막듬’에서 동
화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가난한 아이들이 전국에서 모이는 서울에 있는
철도고등학교 운전과에 진학해 무협지를 보며 협
객을 꿈꾸었습니다. 졸업한 후 김천에서 기관조사
로 힘겨운 2년을 보낸 후, 청풍명월의 도시 청주에
있는 충북대학교 사회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숨
가쁘게 살다 그제서야 사춘기를 맞이한 것 같습니
다. 방황은 참으로 많은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졸
업한 후 서해안의 고즈넉한 섬 교동도에서 중고등
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9년의 교직생
활을 보내고 ‘인간의 길’을 찾아 ‘자유인’이 되어 구
름처럼 떠돌았습니다.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신문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문화원 사무국장 등 여러 직
업을 전전하며 인간과 사회를 배워갔습니다. 50대
에 들어서며 죽음의 고비까지 간 후 비로소 ‘나의
길’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글쓰기와 인문학을 강의
하며 ‘나의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문학단체 ‘리얼리스트 100’에서 주는 ‘제
6회 민들레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나무’, 산문집 ‘명시 인문학’,
수필집 ‘숲’, 인문 에세이집 ‘시시詩視한 고전 읽
기 - 고전 67편과 명시 67편의 만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