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2022년 11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0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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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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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관찰하는 습관, 정리하는 습관, 관점을 바꾸는 습관, 호기심을 갖는 습관, 결정하는 습관 등 감성적인 사람들의 다섯 가지 습관을 소개하면서 그들에 대해 분명하게 정의한다. 감성적인 사람은 단순히 옷을 잘 입거나 취향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이 확고해서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인 분위기에 영향받지 않고 본인만의 삶을 꾸려 가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그 어떤 때보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각자의 개성이 중요한 시대라지만 이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규칙이 존재하는 것 같고, 남들의 시선 또한 과거의 그것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때문에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작가는 이 책에서 나만의 감성, 나만의 정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일상 습관들을 소개한다. 오늘, 지금 당장부터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습관들을 통해 나의 감성을 업그레이드해보자.
서장 감성을 키우는 다섯 가지 습관
하나, 관찰하는 습관
둘, 정리하는 습관
셋, 관점을 바꾸는 습관
넷,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
다섯, 결정하는 습관
1장 미묘한 차이에 반응하는 ‘관찰하는 습관’
습관 하나, 피부의 감각을 통해 기온 예상해 보기
습관 둘, 앞을 향해 나아가며 옆 풍경 바라보기
습관 셋, 맨발로 생활해 보기
습관 넷,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보기
습관 다섯, 보이지 않는 것을 느껴 보기
습관 여섯, 동의어 배워 보기
습관 일곱, 술맛을 언어로 표현해 보기
습관 여덟, 해설을 읽지 않고 미술 작품 감상해 보기
습관 아홉, 소리를 분해해서 들어 보기
습관 열, 물건의 배치를 몸으로 기억해 보기
습관 열하나, 계절마다 사용하는 그릇을 바꿔 보기
습관 열둘, 계절을 표현하는 말을 기억해 보기
습관 열셋, 음식점에서 나오는 그릇을 어루만져 보기
2장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되는 ‘정리하는 습관’
습관 하나, 지갑 속 정리해 보기
습관 둘, 오전 중에 청소해 보기
습관 셋,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손이 닿는 곳에 놓아 보기
습관 넷, 옷걸이 수 줄여 보기
습관 다섯, 만나는 사람의 수 줄여 보기
습관 여섯, 점심 식사 건너뛰어 보기
습관 일곱, 1시간 집중하고 15분 휴식해 보기
습관 여덟, 10분간 호흡에 의식을 집중해 보기
습관 아홉, 목적 없이 그림 그려 보기
습관 열, 말을 되도록 감정적으로 써 내려가 보기
3장 다각적으로 매사를 인식하는 ‘관점을 바꾸는 습관’
습관 하나, 지도를 반대로 놓고 보기
습관 둘, 작가의 마음으로 작품 바라보기
습관 셋, 말을 문자로 바꾸어 보기
습관 넷, 그릇을 화분으로 사용해 보기
습관 다섯, 감정이 아닌 관계로 생각해 보기
습관 여섯, 상대방과 시선을 맞추며 이야기해 보기
습관 일곱, 내 기분이 좋아지는 말을 멈춰 보기
습관 여덟, 다른 언어 공부해 보기
습관 아홉,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습관 열, ‘왜?’라고 계속해서 물어보기
습관 열하나, 초기 설정 의심해 보기
4장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하는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
습관 하나, 지역 특산품 선물해 보기
습관 둘, 평범한 물건들의 의미를 공부해 보기
습관 셋, 평범한 것들의 의미를 알아보기
습관 넷, 말의 여운을 즐겨 보기
습관 다섯, ‘알겠다’는 말 멈춰 보기
습관 여섯, 계절에 따라 향수 바꿔 보기
습관 일곱, 20년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사보기
습관 여덟, 100년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사보기
습관 아홉, 타인을 사랑해 보기
5장 자신의 감각을 믿는 ‘결정하는 습관’
습관 하나, 선택의 이유를 소리 내어 말해 보기
습관 둘,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걸어 보기
습관 셋, 콤플렉스 극복해 보기
습관 넷, ‘하지 말 것 리스트’를 작성해 보기
습관 다섯, ‘나의 100년사’ 써보기
습관 여섯, 사회참여 의식 가져 보기
마치는 글 인생은 ‘감성’을 키워 가는 여행
우리의 삶은 수많은 선택의 반복으로 이루어집니다. 취직과 이직, 이사, 결혼과 같은 인생에 있어 비교적 큰일부터, 무엇을 먹고, 누구와 어울리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와 같은 사소한 것에 이르기까지 말이지요. 우리는 매일 많은 선택 앞에서 갈등하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옳다고 하는 ‘타자의 기준’으로 결단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것은 ‘자기 기준’이 있는 삶일 것입니다.
-24쪽
감성은 지식의 축적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은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지만 때로는 그 지식이 방해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많거나 불필요한 지식 때문에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는 감각과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는 감성이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성은 지식과 감수성, 두 가지 위에 성립하는 것이므로 어느 쪽이든 한쪽의 문을 닫아서는 안 됩니다.
-70쪽
모든 교류와 만남이 각자의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교류를 통해 얻게 된 것들은 자신 안에 남아 숙성되어 갑니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감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 ‘숙성 기간’이 중요합니다. 타인에게서 받은 것을 숙성 시간을 거쳐 자신의 에너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답을 찾아내서 이를 언어화하고, 목표를 발견하고, 배우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끄집어내는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이 숙성 기간이 꼭 필요합니다.
-103쪽
과거를 돌아보거나 엇갈린 관계를 무리해서 회복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습니다. ‘지금’시점의 감정에만 치우치지 말고, 조금 멀리 바라보며 과거와 미래로 이어지는 ‘관계’로 인간관계를 이해해 보세요. 누군가와의 불편한 기억도, 지금까지 인연이 계속되는 좋은 기억도 모두가 지금의 자기 자신을 만들어 준 소중한 역사입니다. 이런 점도 받아들이고 그런 관계들을 통해 얻어지는 것들을 소중히 하며 그 의미를 살려 나가기를 바랍니다.
-139~140쪽
인생 100세 시대라 불리는 요즘, 한 번 관계가 정해졌다고 해서 그 관계를 무리해서 평생 이어 가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세대에 남길 작품을 ‘맡아 두는’ 것처럼, 100년을 살아갈 서로의 시간을 ‘맡아 주는’ 마음으로 충분한 것 아닐까요. ‘상대의 삶 중 한 시절을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상대방도 당신 인생의 한때를 공유한다.’ 진정한 파트너란 상대방에게 있을 앞으로의 인생을 ‘소유’하기보다 서로의 한 시절을 소중히 존중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193쪽
하지 않을 일을 결정하는 것은 사실 할 일을 결정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타인의 가치관과 의무의 영향을 받으면서 결단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중심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리스트를 써두면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이 사실은 의무감 때문에 ‘해야만 하는’ 부담스러운 것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일수록 생활에 의무가 가득하고, 그것을 좇다가 인생이 흘러가 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꿈을 위해 매진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의무를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결단의 대상이 완전히 뒤바뀌고 맙니다. 한번 자신의 욕망을 모두 꺼내어 정리하고 본심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의무와 구별해야 합니다.
-208쪽
힙하고 감성적인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 진짜 감성이란 무엇일까?
요즘은 ‘힙’하지 않고 ‘감성적’이지 않은 것들은 철저히 외면받는 시대다. 어딜 가든 인스타 감성이 충만해야 하고, 힙지로 같은 핫플레이스에서 놀아야 하는 힙쟁이들의 세상인 것이다. 때로는 풍자의 대상이 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감성’이란 대체 무엇일까? 그럴듯하게 꾸민, 요즘 유행하는 것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치부하기에는 굉장히 아쉽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감성을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분위기나 멋진 스타일이 아닌 나만의 취향, 나만의 스타일, 나만의 정답 등 나만의 ‘무엇’으로 정의했다.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감성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아주 소소한 습관으로
차곡차곡 쌓아 가는 ‘나만의 감성’
우리는 생각보다 흔히 ‘감성 있다’, ‘감성적이다’라는 말을 자주 쓰면서도 그것을 자신을 수식하는 용도로 쓰는 일은 거의 없다. 작가는 ‘나만의 무엇’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감성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감성은 타고난 재능이나 특정 누군가에게만 있는 능력이 아니라, 갈고닦아 키울 수 있는 후천적인 감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감성적인 사람들의 습관을 크게 ‘관찰’, ‘정리’, ‘관점 바꾸기’, ‘호기심’, ‘결정’ 다섯 가지로 나누어 아주 사소한 일상 습관들을 소개한다.
‘요즘 가장 트렌디한 것이니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니까’라고 생각하고 결정하던 일상에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유행이나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기준, 나만의 취향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함께해보자.
사소한 습관으로 시작하는 자기탐구와 세상에의 다정한 관심
지갑 속 정리하기, 계절마다 사용하는 그릇 바꿔보기 등 이렇게 사소한 일들을 통해 과연 무엇을 얻는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런 일상 습관들이 철저한 자기탐구와 세상을 향해 섬세한 관심을 쏟는 기회가 되고, 그것이 곧 나만의 스타일과 정답을 찾는 힘을 길러준다고 믿는다.
쏟아지는 정보와 콘텐츠, 수많은 고민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우리는 타인과 세상에는 그렇게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나 자신에게는 소홀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문제에 대한 내 입장과 생각을 고민하는 대신 많은 사람이 선택하고 동의하는 쪽으로 휩쓸려가는 것이다. 나만의 정답과 스타일을 가지는 것이 감성이라면, 감성을 키우는 첫걸음은 나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고, 나아가 내 주변 사람과 세상을 기민하게 살피는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수많은 선택지가 즐비한,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
우리의 인생은 셀 수 없는 선택과 선택지로 이루어져 있다. 당장 오늘 아침에는 입을 옷과 신발을 선택했고, 회사에서는 어떤 일부터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선택했다. 어디에서 일할지, 누구와 사랑하고 평생 함께할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앞으로도 끝없이 고민해야 한다. 선택지는 있으나 정답은 없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감성’ 아닐까. 작가가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모두 정답이 없는 것에서 나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있고, 그 여정을 위해 작은 일상에서부터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작가 또한 여전히 그 여정 가운데서 열심히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쇼코(SHOWKO)
도예가이자 아티스트. 교토의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다기 가마터인 마구즈야키?葛?에서 태어나 다기를 비롯해 일본 문화가 항상 존재하는 가정에서 자랐다. 2002년부터 쿠사바 카즈히사草場一?에게서 수행 후 2005년에 교토로 돌아와 자신의 공방 ‘Spring Show Studio’를 오픈했고, 여러 번 칠하고 다시 구워내 입체감과 투명도를 높이는 독자적인 기법으로 도판화 제작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브랜드 시오네SIONE로 다수의 기획전을 개최했고, 2011년부터는 해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6년에는 은각사 근처의 여관을 리모델링하여 공방 겸 숍을 오픈하여 본격적으로 공예품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에서 건축 실내 설계를 전공하고 건축회사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했다. 2009년 귀국 후 건설회사를 거쳐, 광고 회사 및 IT 회사 임원들의 일본어 교육을 진행하면서 시놉시스 번역이나 기업체 기획 행사 통번역자로 활동했다. 역서로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 《잇 뷰티 스타일》, 《10초 아침 청소 습관》, 《나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100세 눈 건강법》,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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