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머니

박성건 지음

쌤앤파커스 2023년 05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5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발한 아이템으로 떼돈을 번 괴짜 사업가 ‘일론 머스크’, 캐시미어를 두른 늑대라 불리는 명품그룹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뜨겁게 돈을 사랑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손안의 혁명 아이폰을 탄생시킨 애플의 ‘스티브 잡스’, 현대그룹을 일군 작은 거인 ‘정주영’ 회장 등. 기업가나 투자자로 이름을 날리거나 자기 분야에 성공을 거둔 인물 곁에는 평생 영감을 안겨준 ‘특별한 음악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은 하나같이 광적인 음악애호가들이었다.
과연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백만장자들은 어떤 음악을 들었을까? 그리고 이렇게 얻은 음악적 영감을 어떻게 자신의 삶과 사업에 활용했을까? 책은 ‘예술’과 ‘자본’이라는 치명적 만남을 통해 그들만의 사적이고 은밀한 취향은 물론, 음악에 관한 뛰어난 관점과 통찰을 파고든다. 또 소리가 미치는 풍족한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발현되는 잠재능력에 관한 흥미롭고 유익한 성공 스토리도 함께 들려준다.
집중력과 창의력은 물론, 최면력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투자력을 올리고 사고력을 키우는 위대한 향연의 서막. 두 귀를 활짝 여는 지금 이 순간, 역사에 흐르는 돈의 물줄기가 바뀐다!

목차

여는 글 | 두 귀를 열면 정말 인생이 달라질까?

1. 인류를 살리는 첫 멜로디
/ 왜 성공한 사람들은 음악애호가가 많을까?

인류가 살아남은 게 ‘큰 귀’ 때문이라고?
사람의 두 다리에서 시작된 멜로디 발생설
탐욕스러운 천사 음성의 시대
르네상스가 허락한 최초의 마약, ‘오페라와 피아노’
고대 귀족들은 왜 작곡가를 매수했을까?

2. 집중력을 부르는 멜로디
/ 세계 명품 역사를 뒤집은 위대한 연주, 클래식

크리스찬 디올은 뉴욕의 택시 안에서 탄생했다?
귀르가즘이 75개 브랜드를 보유한 명품그룹 LVMH에 미친 영향
피아노 중독자 ‘아르노’, 뜨거운 사생활이 성공의 불씨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클래식 선율과 닮아 있다?
천재 음악가가 죽지 않았다면 아인슈타인은 세상에 없었다
모차르트에 몰두해야 뇌가 발달하는 이유
◇낮과 밤, 언제 클래식을 들어야 할까?
♪ La Campanella | Liszt

3. 창의력을 키우는 멜로디
/ 인류의 한계치를 발칵 뒤집는 특효 음악, 록

일론 머스크는 사기꾼일까? 구원자일까?
스페이스 엑스와 테슬라의 탄생에 악마적 영감을 준 곡
UFO 음악을 만든 데이비드 보위, 우주 전쟁의 판도를 바꾸다
레코드회사에서 하늘을 날게 된 최초의 처녀
1978년, 밴엔제리스가 아이스크림 시장을 제패하지 않았더라면
제리 가르시아 vs 체르 가르시아
록음악을 들으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강렬한 비트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 Space Oddity | David Bowie

4. 최면력이 생기는 멜로디
/ 긍정의 얼굴로 인류에게 최면을 거는 마법, 팝송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에는 어떤 노래가 들어 있을까?
애플이 광고하는 CF에 ‘밥 딜런’이 등장한다고?
백만장자 워런 버핏은 왜 주주총회에서 팝송을 불렀나?
천당과 지옥을 ‘My Way’로 오간 두 팝가수
수십만 년 동안 살아남은 명곡들의 비밀
◇팝송을 하루 다섯 번 들어야 하는 이유
♪ Mr. Tambourine Man | Bob Dylan

5. 자신감을 불어넣는 멜로디
/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불멸의 성공 음악, 가요

‘해뜰날’ 돌아온 현대그룹의 작은 거인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봤어?”가 사실 오마주라고?
희대의 라이벌 삼성이 ‘국악’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
이병철 회장은 77년 동안 왜 벤츠 안에서 ‘쑥대머리’를 들었나
가요 속의 또 다른 나, ‘뮤직미러링효과’
◇큰일을 앞두고 꼭 들어야 하는 노래
♪ 해뜰날 | 송대관

6. 투자력을 올리는 멜로디
/ 전 세계의 투자 흐름을 결정 짓는 무기, 댄스힙합
‘골드만삭스’의 CEO 데이비드 솔로몬이 밤마다 디제잉을?
세계 음악계를 점령한 흑인들의 슬로건: “돈 내놔!”
불량과 환상의 머니 싸움, 디스전
B급 감성으로 빌보드를 발칵 뒤집은 슈퍼스타의 과거
200년 역사가 기록하는 최고의 음악 재벌은?
빠른 곡이 이길까? 느린 곡이 이길까?
◇힙합에 3분만 투자해도 돈이 된다고?
♪ I Wanna Dance With Somebody | Whitney Houston(D-Sol 리믹스)

7. 사고력을 만드는 멜로디
/ 글로벌 시장을 흡수하는 다양한 에너지의 힘, 케이팝
우리나라 최초의 아이돌은 H.O.T가 아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진짜 설립자는 누구일까?
JYP의 노래 도입부에 항상 ‘제와이피’가 들어가는 이유
10대들의 참혹한 발명품, 케이팝
MZ세대의 기억을 관장하는 음악과 해마 이야기
◇BTS 앨범으로 배우는 마인드 리셋법
♪ 피 땀 눈물 | BTS

닫는 글 | 음악의 코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

책 속으로

아마도 귀가 잘 발달했다면 움직이는 소리를 미리 알아채고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머리바람이 속해 있던 부족민들은 현대인들보다 귀가 예민했다. 쉽게 말해 보통은 체격이 크고 무기를 잘 쓰는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머리바람이 살던 시대만 떠올리면 귀가 발달한 인류가 더 우월했다.
- p.18, 인류가 살아남은 게 ‘큰 귀’ 때문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독교가 전 세계로 확장해가는 과정에 메디치 가문이 있었고, 그들이 부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와 음악에 적극 투자했다는 사실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메디치가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종교와 음악을 아주 잘 간파하고 활용한 집안이었다. 이탈리아 명문의 상징, 메디치가. 과연 그들은 어떻게 보이지 않는 종교와 음악에 막대한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것일까.
- p.27~28, 탐욕스러운 천사 음성의 시대

아르노는 건설업을 이어받기 위해 뉴욕에 방문했지만 문득 가슴속 한편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꼈다. 그것은 어린 시절 쉬지 않고 피아노를 치던 기억, 라 캄파넬라를 들으며 받았던 예술에 대한 목마름이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이제 와 다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그 순간 그는 예술과 자본주의가 만난 명품산업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
- p.47, 크리스찬 디올은 뉴욕의 택시 안에서 탄생했다?

그는 세계의 언어로 지위, 인종,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증권시장을 도박 천국 몬테카를로보다 훨씬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음악과 함께하는 증권시장’으로 묘사했다.
또한 주가에 대해서는 장기적 변동성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오페라나 심포니에 어떤 주제가 있어 전체를 반복하고 배경이 깔리는 것처럼, 주식시장에도 장기적인 흐름을 결정하는 멜로디가 있다는 것이다. 투자가가 전진과 후진의 이동 국면을 읽어내 어떤 이익을 얻어내려고 한다면, 그 멜로디가 단조인지 장조인지부터 알아내야 한다.
- p.61,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클래식 선율과 닮아 있다?

지금까지 상당수의 전문가는 일론 머스크가 거대한 기업을 일으킨 배경에 대해 개인의 뛰어난 자질, 혁신과 같은 경영학적인 접근을 통해 그 이유를 분석해왔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부와 성공을 이룬 동기가 꼭 현대 경영학이 말하는 자질들이 아니라면 당신은 동의하겠는가? 만약 일론 머스크가 어떤 음악에서 상당한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집어놓는 우주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면 당신은 믿을 것인가?
- p.84, 일론 머스크는 사기꾼일까? 구원자일까?

출판사 서평

<b>“음악은 단순히 취미를 넘어 자신을 위한 영혼의 투자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b>

<b>“진정한 성공의 열쇠는, 음악을 ‘어떻게’ 들을지를 생각하는 것에 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 팝칼럼니스트)</b>

<b>“누가 알겠는가? 음악을 들으며 꿈을 꾼다면 우리도 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
(강성민, KBS라디오 프로듀서)</b>


<b>인생을 파고드는 예술, 혹은 그 이상의 과학!
대중음악계의 거장이 집대성한 ‘사운드 오브 머니’의 탄생</b>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사랑받는 음악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죠.”
수백만 건에 달하는 플레이리스트와 그에 얽힌 인물들의 비화를 분석해온 책의 저자는 약 10여 년간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명성을 거머쥔 ‘음악인류학자’이자 ‘대중음악평론가’이다. 그는 독특하게도 노래 연구가 30%, 인생 연구가 70%라는 입장을 평생 고수해왔다. 뮤지션의 인생 스토리만 제대로 알아도 그 곡의 탄생 신화가 보인다는 것!
마찬가지로 똑같은 음악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성공을, 어떤 사람은 필패를 거두는 것을 보고 돈과 멜로디의 상관성을 확신한 그는 해박한 전문가적 지식과 국내외 명사들의 삶을 통해 ‘사운드 오브 머니’, 말 그대로 ‘돈이 되는 소리’라는 새로운 이론을 정립했다. 탐독한 논문과 서적의 양만 무려 200여 권, 음악라디오 패널로 쌓은 탁월한 선곡 감각, 강연 및 방송, 칼럼 기고를 통해 이루어진 다각도의 접근까지. 과연 우리는 듣고 부르는 행위를 통해 얼마큼 멜로디를 잘 활용하고 그 능력치를 살릴 수 있을까?
무심코 들었던 음악들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보는 흥미롭고 유익한 옥타브의 향연.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곡이라 할지라도 전문가와 소통하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그래서 오늘도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음악은 “인생을 파고드는 예술, 그 이상의 과학”이라고.


<b>美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인정한 백만장자들,
특별한 음악적 영감으로 떼돈을 번 13인의 위대한 썰 이야기</b>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메디치 가문’부터 미국의 괴짜사업가 ‘일론 머스크’까지, 전 세계 1% 명사들이 행하고 있는 삶의 태도와 습관적 루틴을 파헤치다 보면 부정할 수 없는 공통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그들이 끝내주는 ‘음악애호가’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기원은 천적을 물리치기 위해 귀가 발달한 고대 인류로 거슬러 올라가, 우월한 DNA가 지금의 후대에 전해져 백만장자가 되었다는 놀라운 진리를 설파한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좋아하는 음악으로 오늘날 막대한 글로벌 머니를 벌어들였을까?
일론 머스크는 UFO를 노래한 데이비드 보위의 곡에 크나큰 영향을 받았다. 달갑지 않은 불우한 가정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그를 색다른 음악 세계로 이끌었고 일찌감치 ‘스페이스 엑스’ 로켓을 개발하도록 현실화시켰던 것이다. 세계 3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CEO도 다르지 않다.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디제잉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극복했으며, 소통이 단절된 기업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큰 수익을 얻었다. 루이비통, 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애플의 스티브 잡스까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그들은 영감을 안겨준 음악을 평생 곁에서 놓지 않았고, 기민하고 영리하게 활용함으로써 삶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고로 귀가 발달한 자는 강하다. 또 잘 듣는 것도 능력이다. 결국 음악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자만이 부와 권력을 거머쥘 수 있는 법. 이처럼 13인 글로벌 명사의 좌절과 성공이 증명하는 음악적 위대함을 클래식을 사랑한 어느 천재 과학자의 말로 갈음하고 싶다.

“만약 내가 물리학자가 아니었더라면, 아마도 음악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나는 음악으로 백일몽을 꾸는 듯 살고 있어요. 음악을 통해서 삶을 본답니다.”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아인슈타인


<b>두 귀를 열기만 해도 인생이 확 달라진다고?!
6가지 무한대의 능력으로 발현되는 멜로디의 기적을 담은 책</b>

우리 삶에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몇 퍼센트나 될까? 만일 세상에 소리가 없다고 가정해보라. 신나는 야구장에 갔는데 귓전을 때리는 응원가가 없다면, 모처럼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감동을 더하는 OST가 없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그렇다. 소리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의 삶, 인생 전부다. 하지만 책은 한발 더 나아가 이것이 지닌 각각의 능력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예시가 ‘클래식’이다. 뇌는 음악과 언어를 다르게 처리하기 때문에 가사가 없는 유려한 클래식 선율은 집중력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부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심장박동이 떨어지는 아침저녁에 들으면 평온한 기조를 유지해 업무나 공부, 휴식에 도움을 준다. 그뿐 아니다. 10,000hz의 고음역대 주파수를 자랑하는 록비트는 뇌를 빠르게 자극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만든다. 생각과 행동을 바꿔 삶의 철학을 심어주는 팝송이나 조직되지 않은 리듬감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힙합까지. 그 밖의 최면력, 자신감, 사고력 등의 능력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멜로디는 독자들에게 전혀 다른 깊이와 너비의 음악적 세계관을 선사한다.
‘좋아하는 음악처럼 산다’거나 ‘노래 제목 따라 간다’는 말은 이제 더는 낭설이 아닌 팩트다. 그러니 일단은 잘 들어라, 그것도 모든 가능성을 전제로. 알고 듣는냐 모르고 듣느냐, 그것이 곧 당신의 인생을 가를지니.

작가정보

저자(글) 박성건

스스로를 ‘비평하는 사람’이 아니라 ‘덕질하는 사람’이라고 외치는 음악인류학자.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IT회사에서 10여 년간 서비스기획자로 근무했다. 당시 외국에서 들린 한 레코드숍에서 재즈와 사랑에 빠진 것을 계기로 음악 불모지 한국에서 직장을 관두고 오선지 위에 뛰어들었다.
‘좋은 음악이 세상을 구한다’는 일념 하나로 멜로디가 흐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주고 있다. 보유한 LP부터 CD, 카세트테이프만 무려 1만 장에 달하는 ‘음악애호가’로 각종 TV 및 라디오, 강연에서 다방면에 걸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는 KBS ‘라디오 매거진 위크앤드’에 고정 출연하며, 한국대중가요연구소 전문연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박성건의 1페이지 팝콘서트》 《한국 댄스뮤직 100년사》 《케이팝 인문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