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3: 천국으로의 편력

단테 알리기에로 지음 | 김용선 옮김

바른북스 2023년 05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4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랑은 아편 같은 환각이요 속임이요 상대의 그대로를 이해하려는 하나의 부단한 의지요 이해요 관용이지만 단테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신비였다. 장황한 언어의 놀림이 없고 미사여구로 장식한 화려한 목청이 없어도 베아트리체는 하얀 장미에 아카시아 꽃잎을 수놓은 향기였다. 베아트리체를 향한 단테의 사랑은 인간을 향한 지존자의 사랑의 그림자였다.

단테는 이《신곡》을 통해 이루지 못한 베아트리체와의 진실하고 영원한 사랑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전 우주적인 사랑으로 승화시켰으며, 모든 인류에게는 인간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며,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궁구하게 만들었다.

목차

추천의 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엮어
종교개혁과 르네상스를 이끈 불멸의 걸작 《신곡》

ㆍ 제1곡 ㆍ 공기의 하늘에서 빛의 하늘로
ㆍ 제2곡 ㆍ 달의 반점에 대한 의문
ㆍ 제3곡 ㆍ 서원을 지키지 못한 자들
ㆍ 제4곡 ㆍ 영혼의 고향인 정화천과 자유의지
ㆍ 제5곡 ㆍ 자유의지를 하나님께 드리는 서원
ㆍ 제6곡 ㆍ 당파로 나뉘어 시기 질투하는 이탈리아
ㆍ 제7곡 ㆍ 십자가를 통한 인류 구원
ㆍ 제8곡 ㆍ 하나님의 섭리와 천성을 좇는 삶
ㆍ 제9곡 ㆍ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을 사랑한 자들
ㆍ 제10곡 ㆍ 길을 밝힌 위대한 성인들
ㆍ 제11곡 ㆍ 청빈한 삶에 대한 촉구
ㆍ 제12곡 ㆍ 교회의 부패상 소개
ㆍ 제13곡 ㆍ 분별력 있는 삶의 중요성
ㆍ 제14곡 ㆍ 믿는 자의 공덕과 하나님 은혜
ㆍ 제15곡 ㆍ 순교한 자들
ㆍ 제16곡 ㆍ 정치와 종교의 불화로 인한 혼란
ㆍ 제17곡 ㆍ 미움과 원망을 멀리하는 삶
ㆍ 제18곡 ㆍ 정의로 다스린 왕들
ㆍ 제19곡 ㆍ 인간 이성에 근거하지 않는 하나님의 법
ㆍ 제20곡 ㆍ 침노당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ㆍ 제21곡 ㆍ 수도의 삶을 실천한 자들
ㆍ 제22곡 ㆍ 도둑들의 소굴이 된 수도원
ㆍ 제23곡 ㆍ 하늘과 땅을 이어준 그리스도
ㆍ 제24곡 ㆍ 믿음이란 무엇인가
ㆍ 제25곡 ㆍ 소망이란 무엇인가
ㆍ 제26곡 ㆍ 사랑이란 무엇인가
ㆍ 제27곡 ㆍ 성직자들의 타락
ㆍ 제28곡 ㆍ 천사들의 품계
ㆍ 제29곡 ㆍ 천사장의 타락과 성직자들의 부패
ㆍ 제30곡 ㆍ 하늘의 군대인 천사들과 지복자들
ㆍ 제31곡 ㆍ 작별을 고하는 베아트리체
ㆍ 제32곡 ㆍ 천국의 배치도
ㆍ 제33곡 ㆍ 삼위일체 하나님

단테 연보

책 속으로

“지구 위를 걸었던 사람 중 단테보다 위대한 자는 없다.”
-미켈란젤로-

“《신곡》은 인간의 손으로 쓰인 글 중 최고의 걸작이다.”
-괴테-

“단테는 사람의 힘으로 이룩할 수 없는 기적을 남긴 자다.”
-러스킨-

“《신곡》은 중세 천년의 침묵을 깨는 소리이다.”
-예이츠-

“근대는 단테와 셰익스피어가 나눠 가졌다.
제삼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T.S.엘리엇-

작가정보

저자(글) 단테 알리기에로

(Dante Alighieri, 1265~1321)
단테는 르네상스의 여명을 밝힌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시인이며 정치가다. 어린 시절 양친을 잃고 고아로 자란 그가 수사학과 철학, 천문학과 논리학 등을 공부하며 학문에 두각을 드러냈다. 베르길리우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았다.
단테가 24세에 궬피 당의 일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30세에 정계에 진출하여 5년 후 피렌체를 다스리는 6인 중 한 사람이 되었다. 1302년, 교황청으로부터 피렌체의 독립을 원하던 그가 흑백 양 당의 대립 중 흑 당의 승리로 추방되었다.
그가 그런 아픔과 분노 중에도 베아트리체를 잊지 않고 사랑했다. 영원히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라벤나에서 1321년 56세의 나이로 영면(永眠)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베아트리체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새로운 삶》과 이탈리아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속어론》과 《향연》 등이 있다.

번역 김용선

전북 익산 출생으로 남성중, 공주사대부고,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C.C.C(한국대학생선교회) 전국 총순장으로 활동하며 신앙에 깊이 침잠하는 시간을 가졌고, 대광, 명지, 정신에서 문학을 지도했다. 이탈리아를 체험하고 공부하며 단테의 문학과 언어에 매료되어 긴긴 세월 그의 작품을 탐구했다.
저서로 《문학 핸드북》, 《만남을 위한 노래》, 《나에게로 가는 길》, 《진리는 하늘에 혼돈은 땅에》 등이 있고, 《신곡》을 편역한 《신곡 1권 지옥으로의 편력(遍歷)》, 《신곡 2권 죄 씻음을 위한 편력(遍歷)》, 《신곡 3권 천국으로의 편력(遍歷)》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