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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클린

미래지향

2023년 05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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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8.67MB)
ISBN 979118585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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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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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소설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상의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그리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울림이 있는 이야기다.

이 소설은 1969년 9월,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괴팍한 교회 집사가 브루클린 커즈하우스 주택단지의 광장 한복판에서 38구경을 꺼내 들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동네 마약상을 저격하면서 시작한다.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1960년대 뉴욕의 떠들썩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이웃들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흘러간다. 또한 브루클린의 빈민 주택단지라는 배경에서 보듯 그 공동체 속에는 사회의 제도적 차별과 압박, 부조리에 대한 억압된 분노, 빈곤과 무지로 인한 슬픔이 뿌리내리고 있다.

미국에서 출간 즉시, 모든 매체의 호평을 받았으며, 도서 관련 최고의 권위를 지닌 각종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였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 평가하였고, 오프라 윈프리 역시 그해 가장 좋은 책 20권에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선정하였다.
1. 예수의 치즈 _07
2. 죽은 목숨 _25
3. 제트 _35
4. 모면하다 _52
5. 거버너 _67
6. 번치 _88
7. 개미 떼의 행진 _99
8. 파헤치다 _126
9. 오물 _139
10. 수프 _163
11. 자리공 _195
12. 마녀 장난 _215
13. 시골 처녀 _232
14. 시궁쥐 _264
15.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 _277
16. 하나님이 당신을 보호하시기를… _300
17. 해럴드 _317
18. 수사 _345
19. 배신 _362
20. 식물 박사 _375
21. 새 오물 _392
22. 델파이 281번지 _411
23. 마지막 시월 _423
24. 폴 자매 _432
25. 언약을 지키는 자 _455
26. 아름다워라 _471

옮긴이의 말 _496

쿠피 램킨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었다. 쿠피는 파이브엔즈 침례교회의 집사다.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을 가진 늙은 집사 쿠피는 1969년 9월의 어느 흐린 오후, 브루클린 남부에 있는 커즈웨이 빈민주택 단지 안에 있는 광장으로 당당히 걸어 나와 마약중개업자인 열아홉 살 딤즈 클레멘스의 얼굴에 구식 38구경 콜트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던 것이다.
늙은 스포츠코트가 무자비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악랄한 마약 딜러를 왜 쏘았는지를 두고, 단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분분한 의견이 오가고 있었다. 야위었지만 강단 있고 웃음이 많은 갈색 피부의 스포츠코트는 숨이 넘어갈 듯한 기침과 가래를 달고 살면서도 늘 껄껄거리고 술을 마셔대며 커즈하우스에서 그의 칠십 일평생 중 대부분을 보냈다. 그는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이었고, 단지 주민들로 이루어진 야구팀의 코치로서 지난 십사 년 동안 야구팀을 이끌어 왔다.
P.7

스포츠코트의 친구들은 그런대로 그를 봐주며 넘어갔고, 이웃들은 모르는 척했다. 파이브엔즈 교회 식구들은 어깨를 한 번 들썩해 보이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럴 수도 있지. 스포츠코트가 약간 제정신이 아니라고 치자. 커즈하우스에 사는 사람들 모두 조금씩은 이상한 구석이 있지 않은가. 5동에 사는 도미니카 출신의 미녀 네바 라모스만 해도 그렇다. 자기 방 창문 아래 서 있는 남자의 머리에 컵에 담겼던 물을 부어버리지 않았는가. 단지 운이 나빠 그녀의 창문 아래 서 있었던 것 외에 아무 잘못도 없는데 말이다. 7동에 사는 더브 워싱턴은 어떤가. 비탈리 부두에 있는 폐공장에서 자면서 겨울마다 매번 식료품점에서 도둑질을 해서 잡혀가곤 한다. 그리고 범범은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에 파이브엔즈 교회 뒷벽에 그려진 흑인 예수의 그림 앞에 서서 전남편에게 벌을 내려 주십사 큰 소리로 기도한다. 이왕이면 주님께서 그의 중요한 방울 두 개를 불에 태워버리시거나, 프라이팬에 지져서 작고 납작한 감자 팬케이크처럼 만들어 달라고 말이다.
P.23

한편, 맨해튼에서는 정확한 시간표에 맞추어 버스가 다녔고, 전등이 꺼지는 법이 없었으며, 백인 아이 하나가 교통사고를 당하면 신문 일면에 실렸다. 그런가 하면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는 그럴듯하게 각색된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의 이야기가 성황을 이루었고, 백인 작가들은 이러한 소재들로 부를 얻었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포기와 베스, 퍼얼리 빅토리우스.
백인들은 하는 일마다 여러 분야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면서 점점 거대한 눈덩이처럼 성장했고, 위대한 미국의 신화, 빅애플, 잠들지 않는 도시와 같은 수식어들이 유행했다. 반면에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아파트 청소나 쓰레기 처리를 생업으로 삼거나, 음악 활동을 하거나, 교도소의 빈방들을 채웠다. 그들은 그렇게 투명 인간처럼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지역사회의 한 계층으로 주어진 유색인종의 삶을 살았다.
P.105

침대에 누워 벽을 바라보고 있자니 페인트의 납 성분 냄새가 콧구멍으로 파고들었다. 스포츠코트를 떠올리는 딤즈의 마음에 분노 같은 것은 없었다. 다만 혼란스러웠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 커즈에 사는 사람 중에 딤즈에게 총을 쏴서 득이 될 것 없는 유일한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스포츠코트였기 때문이다. 굳이 딤즈에게 본때를 보여야 할 이유도 없었다. 커즈하우스에서 딤즈의 말에 반박을 하고, 지적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거나, 농담을 걸거나, 속여 먹거나,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도 늙은 스포츠코트뿐이었으니까. 스포츠코트는 그의 야구 코치였고, 주일학교 선생님이었다. 이제 완전히 주정뱅이 늙은이가 됐어. 이런 생각을 하자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게 문제가 됐던 적은 없었잖아. 스포츠코트는 딤즈가 기억하는 한 언제나 얼마쯤은 취해 있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언제나 한결같다는 사실이었다. 스포츠코트는 불평하거나 자기주장을 하지 않았다. 남을 비판하지도 않았다. 무심한 편이었다. 늘 자기만의 세계가 있었고, 딤즈는 그래서 스포츠코트가 좋았다. 딤즈가 못 견디게 싫어하는 게 있다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불평을 끊임없이 해대는 사람들이었다.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평을 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기다리고, 하나님을 기다린다. 스포츠코트는 그렇지 않았다. 단지 야구와 술을 좋아했다. 그뿐이었다. 스포츠코트는 하나님의 일을 했다. 하지만 딤즈가 보기에 그건 그의 아내 헤티 때문이었다. 그 시절에 딤즈는 스포츠코트와 자기가 같은 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둘 다 갇혀 있는 신세였다고 할까.
P.109~110

“유난히 치우기 힘든 오물이 있다고 하셨죠.” 지 자매가 말했다. “맞아요. 오물을 치우는 것이 저의 임무였어요, 경관님. 청소를 직업으로 삼고 있으니까요. 오물을 묻히면서 일을 하죠. 하루 종일 오물을 찾아다니며 치우고요. 그래서 오물들은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것들이 제게 ‘나 여기 숨어 있어. 와서 찾아봐’ 하고 신호를 보내지는 않죠. 제 발로 모두 찾아다니며 치워야 해요. 그렇지만 저는 오물들이라고 해서 혐오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무엇이든 존재 자체를 미워할 수는 없으니까요. 오물이 있으니까 제 일도 있는 거고요. 어디서든 오물을 치움으로써 저는 누군가를 위해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거죠. 당신도 그렇지 않은가요 온갖 나쁜 사람들을 찾아다니지만, 그들이 ‘나 여기 숨어 있소. 와서 잡아 봐'’라고 손짓하지는 않으니까. 당신이 그들을 찾아다니며 잡아내든, 유인하든 해야 하죠. 그렇게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당신은 누군가를 위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죠. 그러니 어찌 보면 당신과 나는 결국 같은 일을 하는 거예요. 오물을 치우는 일. 누군가 살아간 흔적들을 추적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실수들을 찾아서 정리하죠. 물론 누가 되었든 그가 잘못된 삶을 살아간다고 해서 문제라거나, 골칫덩어리 또는…… 오물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게 옳은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P.145

엘레판테는 자기가 열어볼 수 있는 창고 공간들을 모조리 뒤져 보았다. 고객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정도보다 훨씬 더 깊이,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거버너가 아버지에게 맡겨두었다는 보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기억의 창고 역시 낱낱이 들춰보았다. 하지만 그 시절의 기억은 희미해서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었다. 아버지가 여러 차례 말했던 건 기억하고 있다……. ‘거버너란 사람을 기억해라. 이상한 시를 암송할 거야. 그러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 그렇지만 십 대 시절에 누가 그렇게 자기 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단 말인가? 어차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말해준 것도 아니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신음을 내는 정도로 암시나 힌트만 던져주는 식이었는데 말이다. 생각을 말로 꺼내놓는 것은 아버지의 세계에서 몹시 위험한 일이었다. 아버지가 정작 말로 꺼내놓을 때는 당연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만큼 중대한 일이라는 뜻이다. 그 메시지에 담긴 구체적인 단서들은 무엇이었을까?
P.200

“딤즈는 너무 고지식해요. 자기가 마치 경찰인 것처럼 행동한다니까요. 스포츠코트가 총을 쏘기 전까지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약을 팔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노인들한테는 약을 안 팔고요. 어린아이들한테도 안 팔아요. 그리고 교회 식구들한테도 안 팔려고 해요. 더구나 교회 근처에서는 담배도 못 피우게 하고, 교회 문 앞에서 잠도 자지 못하게 하죠. 그리고 어떤 이유이건 자기 여자 친구에게 손찌검하는 녀석에게도 약을 팔지 않아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등의 잔소리도 하려고 들고요. 나약해져 가지고, 다시 야구를 하겠다는 소리를 해가며 사람들에게 이래라저래라 잔소리를 하려 드니까 말이죠. 돈 벌 생각은 하지 않고. 머지않아 워치하우스에서 우리 구역을 차지하려 들 거예요. 시간문제죠.”
P.270~271

”모든 면에서 관계가 있죠.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건 그 성탄 클럽 모금뿐이니까요. 우리는 마약 중개업자들이 집 앞에서 마약을 팔아도 막지 못해요. 시 정부가 우리 아이들을 형편없는 학교에 보내게 하는 것도 막지 못하고요. 뉴욕시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람들이 우리를 비난하는 것도 막을 수 없어요. 군대에서 우리 아들들을 베트남전에 보내는 것도 막을 수 없죠. 특히 베트콩들이 백인 병사들의 발가락을 잘라 걷지도 못하게 만들고부터는 더 그렇죠. 하지만 5센트, 10센트씩 모아서 성탄절에 다만 10분이라도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건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죠. 그게 뭐가 잘못되었다는 거죠?“
P.293

뉴욕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 10’ 선정!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의 선택

이 이야기는 1969년 9월,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교회 집사가 브루클린 커즈하우스 주택단지의 광장 한복판에서 38구경을 꺼내 들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동네 마약상을 저격하면서 시작된다. 총격의 피해자를 포함, 그것을 목격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계 주민들, 백인 이웃들, 지역 경찰들, 스포츠코트가 집사로 있는 파이브엔즈 침례교회의 구성원들, 이웃 이탈리아 폭력배들의 삶이 얽히고설키며, 1960년대 뉴욕의 떠들썩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등장인물들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흘러간다.
1960년대 뉴욕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을 통해 맥브라이드는 성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두려움 없이 변화에 맞서는 것이며, 사랑의 씨앗은 희망과 연민 속에 있다는 것을 이 소설에서 보여준다. 트라우마와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차별,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살게 하는 인류애를 그려낸 작품이다.
미국에서 출간 즉시, 모든 매체의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도서 관련 최고의 권위를 지닌 각종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였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 호평하였고, 오프라 윈프리 역시 그해 가장 좋은 책 20권에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선정하였다.

현대의 고전으로 인정받는 ‘컬러 오브 워터’와 전미도서상 수상작인 ‘굿 로드 버드’ 이후 제임스 맥브라이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인간성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는 소설

『어메이징 브루클린(Deacon King Kong)』은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상의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그리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울림이 있는 이야기다. 이 책의 원제목이기도 한 ‘킹콩 집사’라는 별명을 가진 스포츠코트는 술에 취해 백주대낮 광장 한복판에서 젊은 마약왕에게 총을 쏘게 되고 동네는 발칵 뒤집힌다. 그러나 스포츠코트는 우연히도 그를 찾는 경찰과 그를 해치려는 폭력배들을 유쾌한 방식으로 따돌리게 된다.
첫 장면이 총격 사건으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소설의 전반적인 전개는 유쾌하고 훈훈하기까지 하다. 총격 사건의 목격자가 열여섯 명이나 되는데도 어떤 누구 하나 스포츠코트를 벌하려 하거나 신고하지 않는다. 그들은 비록 피를 나눈 가족이나 형제는 아니지만, 빈민 단지에서 서로의 애환을 보듬어 안으며 사회의 차별과 맞서 살아가는 또 다른 의미의 가족이나 다름없다. 그와 동시에 그들 모두 나름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어쩌면 모두가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일도 어느 순간 단지 내 다른 사람의 삶에 깊숙이 닿아 있게 마련이어서 이곳에선 서로의 단절이나 고립은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과 시비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
총격 사건으로 시작된 이 소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한 전개 방식을 취하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함과 해학을 잊지 않는다. 하지만, 60년대 미국의 빈민 주택단지에 으레 나타나기 마련인 사회적 차별과 억압, 제도의 모순, 빈곤과 무지로 인한 슬픔들 또한 맥브라이드는 놓치지 않고 있다. 어쩌면 이런 점들이 제임스 맥브라이드를 현 세기 최고의 소설가 중 한 명으로 불리게 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2020년 최고의 소설로 인정받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통해 1960년대 뉴욕 브루클린의 왁자지껄하고 유쾌한 이웃들의 삶으로 들어가 보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재즈 뮤지션인 맥브라이드는 1957년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폴란드 출신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브루클린의 빈민가 레드훅 지역과 퀸스의 세인트 올번스에서 열두 명의 형제들과 어린 시절을 보냈다. 뉴욕 공립학교를 졸업한 뒤 오하이오 주의 오벌린 음악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또한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보스턴글로브〉, 〈피플매거진〉, 〈워싱턴포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한편, 재즈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지미 스콧의 반주자로 참여하는 등 색소폰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또한 뮤지컬 음악 감독 겸 작곡가로도 명성을 날리며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1996년 자신의 어머니와 가족에 관한 에세이 『컬러 오브 워터(The color of water)』를 출간했다. 이 책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교재로 사용되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맥브라이드는 미국의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2차 세계대전 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안나 성당의 기적(Miracle at St.Anna)』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2008년 스파이크 리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고, 맥브라이드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 그 후 2009년에 흑인 노예 문제를 다룬 소설 『아직 불리지 않은 노래(Song Yet Sung)』를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더 굿 로드 버드(The Good Lord Bird)』로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인문훈장(National Humanities Medal)을 수상하였고, 현재 가족과 함께 뉴욕에 살며, 뉴욕대학교에서 가르치며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살면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동물농장』, 『카피캣』, 『갤럭시』, 『불법자들: 한 난민 소년의 희망 대장정』, 『메이슨 버틀이 말하는 진실』, 『착한 소녀의 거짓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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