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예술교육 이론 편

독일 발도르프 교육의 기질별 성향별 미술 교육

장순정 지음

북랩 2023년 03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3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이들의 신체, 정신, 영혼의 조화로운 교육을 위한 대안!
발도르프 교육이 예술과 만나 삶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도모한다

독일예술치료사이자 미술치료사인 장순정 대표의 최신 연구 반영

슈타이너의 인지학을 바탕으로 한 발도르프 교육은 교육적이고 예술적이며 치료적이기도 하다. 발도르프 교육은 개개인의 개성적인 발전의 요구와 사회적 모순을 해소하고, 나아가서는 조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좋은 교육을 널리 알려서 아이들이 조금 더 자유로운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볼 수 있다.
예술은 놀이다. 아이에게는 다양한 성질과 특징에 빠져들게 하고 어른을 위해서는 ‘아이처럼’ 놀이의 본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예이자 학술이라는 것이다. 이는 곧 생동감과 유희적인 내적 리듬을 찾게 해 준다는 의미와도 같다. 예술은 기술과 내적 성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영역이기에 자신을 재발견하고, 조화롭고 균형 잡힌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통합되기도 한다. 아이들은 어떻게 빨리 가르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 어린 시절이 축소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이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학년별과 나이별로 단계를 나누어 발도르프 교육을 이수하는 것은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중점이 되어 줄 것이다.
아이들의 발달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예술적인 방법으로 교육을 연계하면 좋을지, 아이를 양육하기 힘들어하고 버거워하는 부모님들에게 그리고 현장에서 미술 교육과 미술 치료 기법에 헤매고 있는 치료사와 상담사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I. 머리말
i. 루돌프 슈타이너를 알면 인지학과 예술이 보인다

II. 인간의 12가지 감각 중 중요한 감각은 뭘까?
i. 슈타이너의 12 감각론에 대해

III. 왜 유네스코는 21세기 교육으로 발도르프 학교를 선정하였나?

IV.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가?
i. 교육 내용의 예술적 구성
ii. 리듬과 흐름이 살아 있는 교육: 시간, 말, 음악, 동작 등
iii. 8년 담임제: 영혼의 예술가
iv. 4~6주 주기 집중: 자율성, 유연성, 창의성
v. 오이리트미 수업: 좋은, 조화로운 리듬

V. 혼자서도 척척! 쉽게 배우고 따라 하기
i. 수업의 시작과 감각 열기(감각과 감성의 발달):감각 활동으로 몸과 마음 깨우기
ii. 포르멘 수업(형태 그리기)
iii. 습식 수채화
iv. 파스텔화
v. 수공예
vi. 조소

부록: 발도르프 미술 수업 Tip & Talk
i. 발도르프식 그림 그리는 방법
ii. 시와 노래로 감각 깨우기: 몸동작과 함께
iii. 수업 방식

책 속으로

발도르프 교육의 중요한 결정적인 원리는 도덕적(윤리적)-창의적인 배움의 형성 과정과 인간 발달의 단계에 그 중심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인간 내면의 자유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 내면의 자유를 “그림화(이미지 형상)”시키는 수업이 매우 중요한 수업 원리이다. 이것을 통하여 사물의 법칙들과 본질들을 순수한 그림들의 의미 안에서 이해하고 체험, 체득하며 개념화된다.
p.13

인간의 사고는 계속 변할 수 있고 이는 건강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로지 지키기 위한 약속처럼 한번 결정한 사안에 대해 재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하여 의견을 조정하고 그렇게 인간의 자아 감각은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p.65

발도르프 교육은 신체와 정신을 매개하는 영혼의 교육에 중점을 둔다. 즉 영혼의 주요 영역이자 활동인 의지는 감정과 사고의 조화로운 발달을 중시한다. 따라서 머리와 가슴과 손은 어린아이의 발달을 위해서 똑같은 가치를 갖는다. 그렇기에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인지적이고 도덕적이며 실용적인 재능의 발달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장려하며 촉진한다.
p.74

우리가 살아 있으려면 규칙적이고 리듬 있게 호흡을 하고 심장이 원활히 뛰어 피를 온몸에 잘 보내려면 리듬 있게 박동하고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은 그 나름대로 생명 리듬과 파동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리듬과 파동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의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p.98

어린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야를 통해 인식하게 되는 직선과 곡선 등의 다양한 선의 움직임의 체험을 통해서 몸과 마음으로 또는 존재의 전체로서 선과 형태를 체험한다. 운동의 움직임이 한편으로 형태를 만들어 내고 또 한편으로 기쁨과 감정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고 인간의 운동 감각과 균형 감각이 포르멘 수업의 기초가 된다.
p.120

사람을 그리거나 사물을 그릴 때 우리는 먼저 테두리를 그린 후 채우거나 졸라맨을 연상케 하는 선을 긋고 나서 이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그려 왔다. 그러나 발도르프에서는 사람도 조그만 점에서 시작해 몸이 생겨나고 생성 과정을 관찰하여 보여 주고 점에서 시작해 선으로 연결하고 그 선은 형태로 나타나게 그리게 한다.
p.185

작가정보

저자(글) 장순정

대구 계명대학교 미대를 졸업하였으나 2001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7년 동안 독일 오터스베르크(Ottersberg)대학교에서 다시 시작하여 대학원까지 예술 치료/예술 교육을 전공했다. 2007년 조기졸업을 앞두고 델멘호스트에 있는 아동-청소년 정신병원에서 예술치료사로서 귀한 실습까지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한국에서 미술 치료를 알리고자 전국으로 강의를 다니면서 미술치료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데 온 힘을 들였다. 이때 더 많은 임상과 노하우를 얻었으나,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 양육에 어려움 있는 부모를 보며 이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여러 가지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부모 교육과 학교 인문 교육 등을 통해 온, 오프라인 강의 또는 미술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편리하게 미술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여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