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이야기 죽어도 좋아!

이용환 지음

지식과감성 2023년 02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2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기 짝짓기에는 성공하였으나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진짜로 목숨을 잃는 매우 위험한 ‘죽어도 좋아’의 사랑을 하는 수컷 곤충이 있다. 바로 사마귀다. (…)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겠다는 본능으로 있는 힘을 다해 짝짓기 중인 수컷이 머리부터 아작아작 씹어 먹히고 있는 광경은 충격 그 자체이다. (…)
‘죽어도 좋아’의 극히 치명적인 사랑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는 수컷 사마귀가 대단해 보인다. 더 나아가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후손인 알에게 영양분이 되어 주는 ‘아빠 사마귀’는 숭고하기까지 하다.

우리 인간들의 ‘죽어도 좋아’ 사랑과 비교해 본다.

-11장 ‘죽어도 좋아!’ 중에서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 인생을 꿈꾸고 즐기면서 살았다

Ⅰ. 비룡소(飛龍沼)에서 꿈꿨다.
1. ‘청려장’을 기대해 볼까?
-명아주와 두점애기비단나방 이야기
2. 집중화냐? 다각화냐?
-바랭이와 왕바랭이 이야기
3. 찢어지게 가난해서
-냉이 달래 그리고 무릇 이야기
4. 소나무야 소나무야~♪♬
-소나무 이야기
5.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리기다소나무와 송충이 이야기
6. 형제끼리 왜 이래?
-칡과 등나무 이야기
7. 나에게도 좌·우 갈등이 있었다
-좌로, 우로 돌면서 자라는 덩굴 식물들 이야기
8. 꽃보다 양귀비!
-‘인천 이씨’ 이야기
9. 양귀비, 그 치명적인 유혹
-양귀비 이야기
10. 가지가지 여러 ‘가지’科
-꽈리, 까마중 그리고 ‘무당벌레’ 이야기
-배풍등과 구기자 이야기
-고추 이야기
-미치광이풀, 흰독말풀 그리고 천사의나팔 이야기
-가지, 토마토. 파프리카, 피망 이야기
11. 아직도 꿈을 꾼다: 내고향 ‘비룡소’
-용(龍) 이야기
-결초보은 그령 이야기
12. 앗! 따가워라~
-밤나무 이야기
13. 우째 이런 일이?
-미나리와 산형과 이야기

Ⅱ. 현실을 즐겼다.
1. 나는 ‘연탄구이’가 싫어요~
-연탄과 연탄구이 이야기
2. 하루만 사는 인생이 된다면…
-하루살이 이야기
3. 방원이 이 노~~옴!
-억새와 갈대 이야기
4. 버~들~잎 따다가~♪♬
-버드나무 이야기1
5. 몇 년간 아스피린을 복용하였다
-버드나무 이야기2
6. 저는 ‘화니자니’라고 합니다
-동식물의 이름 이야기
7. 단풍이 빠를까? 꽃이 빠를까?
-단풍나무 이야기
8. 악마의 음료? 맛있는 커피입니다
-커피와 카페인 이야기
9. 봉황 한번 키워볼까?
-대나무와 오동나무 이야기
10.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기생벌과 겨우살이 이야기
11. 죽어도 좋아!
-사마귀 이야기
12. 독(毒)을 왜 먹었을까?
-복어와 복어 독 이야기
13. 누가 이렇게 잘랐지?
-거위벌레 이야기
14. 어떻게 소나무에서 자라고 있지?
-애기똥풀 이야기
15. 앞만 보고 살지 말고
-매미 이야기

이야기를 끝마치면서 -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도움받은 자료들

출판사 서평

인간을 포함한 자연 생태계 구성원들인 식물과 동물들은 태어나서 살아가다 병들고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어느 구성원도 피할 수 없는 ‘생노병사’요, ‘생자필멸’이다.

식물들은 꽃을 피워 후손을 만들고 동물들은 이 식물들을 먹이로 삼아 삶을 이어간다. 먹히는 자와 먹고자 하는 자 간의 사랑과 투쟁, 방어와 공격 그리고 살생과 공생이 자연 생태계 안에서 밤낮없이 일어난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해박한 지식으로, 더 나아가 숲해설과 산림치유로 무장한 저자는 이러한 자연 생태계의 복잡한 삶과 죽음을 쉽게 재미있게 이야기하듯이 풀어 나간다.

한마디로 저자의 “알쓸신잡”이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로운 잡학 지식’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용환

저자 이용환

1955년에 충북 보은의 시골 마을 ‘비룡소’ 초가집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비룡소 자연 속에서 뛰어놀다가 청주로 유학 와 청주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서울로 올라와 형의 뒤를 따라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다. 얼떨결에 그만두어 체력검사 20점도 확보 못하고 간신히 예비고사만 보고 한국외국어대학 스페인어과에 입학하였다. 군대까지 다녀와 정신 차려 공부 좀 하고 있는데 졸업이란다. ㈜농심에 입사하여 30년 가까이 근무하였다. 근무하면서 저녁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다니면서 국제경영학을 공부하였다. 퇴직 전 1년간은 중국 백두산 현지법인에 파견 나가 근무한 덕분에 백두산과 주변 우리 동포들의 삶을 주말마다 돌아다니면서 사진과 글로 기록하여 남겼다. 퇴직 후 숲해설가 과정을 마치고 충북대학교 산림치유대학원에서 산림치유학을 공부하였다. 10여 년간 숲과 자연, 그 구성원들의 삶을 경험하고 사진으로 남기고 관련 전문서적을 읽었다. 그리고 짧은 지식이지만 학교에 나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숲과 자연을 알려 주었고, 주변 어른들에게도 숲과 자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쉼 없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