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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야놀자 창업자 이수진의 경영 일기

이수진 지음
클라우드나인

2023년 04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3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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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32MB)
ISBN 979119296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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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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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글로벌 원 톱 트래블 테크 컴퍼니를 향하여 가겠다는 선언문이자
이수진 대표가 20대 경영 일기에 썼던 상상을 진짜 현실로 만들어간 이야기!

이 책은 야놀자 창업자 이수진 대표가 2015년에 10년간의 경영 일기를 주제별로 모아 출간했던 『리스타트』를 창업 연차순으로 재정리하고 그 후 스케일업해 나간 8년의 내용을 추가해 출간한 개정판이다. 야놀자가 18년간 국내 숙박업계 1등에서 지속성장해 여가 및 여행 시장에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고 또 클라우드 기반에 호텔 운영 솔루션을 180여 개 국가에 서비스 제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해가는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개정판 서문 글로벌 원 톱 트래블 테크 컴퍼니를 향하여

초판 서문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나갈 수 있다

1장 다시 리스타트!

2022년 창업 18년 차
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고민하다

2장 레디!

1978~1997년 유년 시절
나는 진정으로 세상을 비관했다

1997~2001년 병역특례 시절
그러나 인생에는 전화위복이 있었다 | 다행히도 나는 계속 노력하고 있었다

2001~2005년 모텔 청소부 시절
평생 할 실패를 한꺼번에 다 해버렸다

3장 스타트!

2005년 창업 1년 차
앞날이 깜깜했지만 스타트했고 전진했다 | 먼 훗날 오늘이 그토록 그립도록 하자 | 또 다른 하루의 경계에 서서 설렌다 | 가장 힘들기에 가장 행복하다 | 때론 긴 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 먼저 주고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자

2006년 창업 2년 차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 야놀자는 지옥 문턱에서 받은 선물이다 |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최선의 일부분이다 | 진짜 본격적인 시작이니 끝까지 가보자 |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2007년 창업 3년 차
잔잔한 일상에 조용히 돌을 던져보자 | 미치도록 좋아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 | 바뀌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고 죽는다 |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에 다시 파이팅이다 | 처음부터 빠르고 쉽게가 아닌 정도를 걷자 | 그 문제들이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이다 | 모두가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08년 창업 4년 차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반드시 달성해보자 | 처음과 같은 마음과 행동이 존재해야 한다 | 시작할 때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 구름 위에서 상상하는 것들을 이루고 싶다 | 진정한 부자가 하는 일은 생각과 관찰이다 | 세상을 작은 창으로 보고 판단하지 말자 | 2058년에서 역산해서 계산한다 | 한계는 넘어서는 순간 디딤돌이 된다 | 3,000억 원으로는 부족하고 삶이 시시하다

2009년 창업 5년 차
누구나 인생에서 스타트하는 순간이 있다 | 공든 탑인데 무너졌다면 다시 쌓아올릴 것이다 | 자만에 빠진 열정은 어설픈 행동으로 이어진다 |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운명이고 인생이다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 | 때론 참고 인내하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 | 욕심과 탐욕은 나를 실패하게 만든다 | 2009년 마지막 월급날을 보내며 감사한다 | 마음 편한 상황은 아니지만 작아지지는 말자 | 하루하루가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다

2010년 창업 6년 차
겸허해지고 또 겸손해지자 | 웃으면서 12월을 맞이하고 싶다 |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천하고 실현하자 | 야놀자의 열정과 꿈에 꼭 필요한 인재이고 싶다 | 야놀자를 창업하고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 인재를 확보하고 키워내는 것이 사장의 일이다 | 나는 아주 아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것이다 |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온전히 힘을 쏟자 | 하루하루 급급하게 살아가다간 위험해진다 | 전쟁터에서도 보듬어주는 울타리가 되고 싶다

2011년 창업 7년 차
스케일업할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자 | 3월 1일 웃을 수 있도록 2월 1일을 시작한다 | 할 수 없는 일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 아픔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장을 선택하자 | 평온함을 깨고 두려움을 껴안고 시동을 걸자 | 지금 지나친 1분의 소중함을 모를 때가 많다 | 오늘 하는 것들이 씨앗이 되어 내일을 만든다 | 어디까지 갈지 모르지만 속도를 낼 것이다 | 한 번 성공이 아닌 지속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다 | 연말이 되면 벅차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2012년 창업 8년 차
이제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그림을 그릴 때다 | 해마다 겨울이 지난 3월은 전쟁에 나가는 것 같다 | 0에서 다시 차근차근 더하고 더해가자 ‘나’란 존재를 ‘초심’에게 가져다줄 것이다 | 남들보다 먼저 스스로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 한 해가 끝나는 곳에는 꼭 새해가 붙어 있다

2013년 창업 9년 차
인생은 두 번도 세 번도 아닌 한 번뿐이다 | 이제 내가 아닌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 두려울수록 나빠질수록 의지가 샘솟는다 | 내가 모든 것의 중심이라고 우기지 말자 | 열정이란 포기하지 않는 고귀함이 있어야 한다 | 남이 아닌 내가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게 하자 | 시간을 괴물이 아닌 우리 편으로 만들자 | 지금의 선택 기준을 미래에 두어야 한다

2014년 창업 10년 차
자기 주체성이 있다면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다 | 며칠 해보고 포기하거나 쉽게 안 된다고 하지 말자 | 우리는 비로소 0이 됐고 다시 시작했다 | 명함에 스물여덟 살 대표이사 이수진이 새겨졌다 | 지금의 결정이 미래를 바꾼다는 것을 명심하자 | 긴 인생의 완주를 위해서는 페이스 조절이 필수다

4장 리스타트!

2015년 창업 11년 차: 마인드셋
빠르게 변화해야 하니 단단히 마음 먹자 | 환상은 실패가 되고 위기는 기회가 된다 | 회초리 같은 질문들은 머릿속을 깨끗하게 한다 | 행동하라! 기회는 꿈을 밖으로 표출할 때 온다 | 기회는 잡을 준비가 돼 있는가 아닌가의 문제다 | 20대에 세웠던 두 가지 목표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2015년 창업 11년 차: 스케일업
기업가치 2,000억 원으로 첫 투자 100억 원을 받았다 | 어떻게 이범석 상무가 첫 투자자가 됐는가 | 어떻게 김종윤 대표와 만나게 됐는가 | 도대체 배보찬 대표는 어떤 사람인가

에필로그 나에게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신 독자분들에게

덧붙이는 글 사람 냄새나는 이수진 대표를 열렬히 응원한다 (임상규, 야놀자 공동창업자)

나는 무일푼에서 3,000억을 버는 것을 목표로 했던 사람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중 3,000억이 너무 작게 느껴지던 시기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상황을 만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어려워진 시기이기 는 하나 나는 늘 변함이 없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 속에서 존재감을 갖는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속 도전하고 있다. 점점 도전을 강화하고 있기에 어느 순간에는 전 세계 여행 산업의 중심에 자리를 잡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300조라는 목표도 스스럼없이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미친 소리가 아닌가 싶을 수도 있다.
내가 20대 때 무일푼으로 3,000억을 벌겠다고 결심했을 때 친한 친구들조차 말대꾸할 가치도 없을 만큼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로 치부했다. 당시에는 정말이지 현실성 없는 일이었기에 그런 반응은 당연했다. 하지만 나는 지속적으로 미래를 향하고 있었다. 첫 투자를 받고 1조의 매출을 넘는 것을 우선의 목표로 하겠다고 할 때도 매출 200억대의 기업이 무슨 수로 1조의 매출을 달성하냐, 1조의 기업가치만 되어도 충분하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투자사의 입장이고 우리는 지속성장하고 자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
-pp. 6~7

의정부 아파트에서 책상 2개를 놓고 사업을 시작한 뒤 2년 만에 서울 강남 한복판인 테헤란로에 위치한 작은 오피스텔로 이전했다. 나는 10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무엇인가를 해보겠다고 하던 그 시기에 큰 빌딩 숲이 있는 테헤란로를 자주 걸었다. 선릉에서 역삼역을 지나 강남역까지 줄곧 걸어 다녔다. 선릉역, 역삼역, 강남역에는 주요 거래처들(주요 광고 제휴점인 숙박업소)이 있었는데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거리를 걸어 다니며 높은 빌딩을 구경하는 것이 참 좋았다. 또한 상권 내 골목 골목을 관찰하고 어느 가게에 손님들이 몰리는지 등을 파악하여 상권분석을 하고 영업에 적용해서 성공 확률을 높이기도 했다.
그렇게 테헤란로를 걸어서 영업을 다닐 때 우리도 언젠가는 저 큰 건물의 한 층을 다 쓸 정도로 회사를 성장시킬 거라는 혼자만의 소심한 다짐을 하였다. 우리는 아직은 간이 배 밖으로 나오지 못한 아주 작은 병아리였기 때문이다. 테헤란로 대로변 빌딩의 한층 전체를 쓰고 싶다는 꿈이 테헤란로 대로변 빌딩 전체의 절반을 쓰는 현실로 된 건 그 혼자만의 소심한 다짐으로부터 10년이란 시간이 흘렀을 때다.
나는 그와 마찬가지로 2016년에 뉴욕에 갔을 때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우리의 심볼도 저 벽을 감싸는 날이 올 거라고 중얼거렸다.
-p. 22

나의 어릴 때 좌우명은 ‘후회하기 전에 최선을’이다. 20대에는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여기까지 왔다. 이제는 어느덧 몰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무엇에 몰입할 것인가? 나는 그리고 우리는 무엇에 몰입할 때 우리의 존재 가치가 가장 빛나는가? 어느 날 갑자기 입춘이 왔다고 해서 오늘부터 봄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누구의 지시나 강요가 없이도 ‘봄이구나!’ 느끼는 순간이 있다. 우리에게 몰입의 시작이 지금부터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강요가 아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트고 지속 방향성을 체크하며 같이해 나가다 보면 이번 시작에도 모두가 ‘봄이구나!’ 느끼는 날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p. 28

나의 두 번째 실패인 샐러드 사업을 접고 세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근 1년의 준비기간을 가졌고 투자해주는 사람도 모집했고 같이 사업을 시작한 사람도 생겼다(현 야놀자 부사장 겸 중소형 호텔 프랜차이즈 야놀자 F&G 대표 임상규). 그렇게 2004년 여름부터 준비한 사업을 2005년 3월에 개인 간이과세자로 ‘호텔모텔펜션’이란 상호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모텔 생활을 하면서 모텔 청소부터 모텔 매니저와 총 매니저까지 4년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일했다. 나는 자부했다. 또한 투자자들도 이 바닥에서 10년을 넘게 일해온 분들이었다. 이 정도면 사업계획도 훌륭하고 업력도 있고 시스템도 알고 해서 자신 있었다. 더욱이 모텔 종사자 카페 회원 수는 1만 명을 넘겼기에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사업처럼 보였다. 나의 불빛을 갖고자 하는 마음, 나의 모텔을 갖고자 하는 마음, 모텔 청소하던 때 처량하게 보였던 나 자신, 샐러드 사업이 망한 뒤 세상을 원망하며 살아서 무엇할까 싶던, 그래서 죽어야 하나까지 했던 생각. 그 모든 것을 한 방에 끝낼 기회라고 생각했다.
-pp. 51~52

우리가 주장하는 2,000억 기업가치에 투자사들은 600억, 1,200억, 1,500억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내부적인 의견은 2,000억 기업가치로 투자받는 건 불가능하다는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보찬 님과 본길 님의 의견도 그러하였지만 그 외 투자시장에 있다가 새로 영입된 구성원들의 반응도 비슷하였다. 지인들을 통해 상황을 알아보니 너무 과한 기업가치 때문에 각 투자사 투심위에 올리더라도 내부 회의에서 욕만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고민했다. 우리의 진짜 기업가치는 무엇일까? 10년이 된 회 사, 이익이 나는 회사, 하지만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듯하지만 이제 시작인 시장환경. 나는 분명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시장의 눈은 늘 틀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다만, 더 고민을 강하게 해보고 시도해보고 싶었다. 우리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진 시점이 바로 여러 투자사의 관심, 기업가치는 둘째치고 이 시장에 있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가능성이라고 인지하였다. 우리는 정말 혁신이라는 본질을 알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한국 시장의 숙박을 바꿀 가장 큰 가능성을 지닌 조직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2015년 7월에 파트너스인베스트로부터 포스트 2,000억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00억의 투자를 받게 되었다.
-pp. 239~240

이범석 상무님은 나의 손을 보고 마음이 동했다고 한다. 사무직 형태 혹은 닷컴이나 모바일로 서비스하는 회사, 그것도 10년이란 시간을 리더로 있던 사람의 손이 너무도 거칠었고 두툼하였던 것이 다. 꼭 농사꾼의 손 같다는 표현을 하셨다. 지금도 나의 손은 그때와 같다. 검고 거칠고 마디마디가 굵고 두껍다. 특히나 어릴 적 농사를 돕고 집안일을 하며 살았고 여러 아르바이트와 모텔청소부 생활을 하면서 침대 시트를 갈았고 잡다한 일들을 하면서 지내 온 시간이 손에 다 모여 있는 듯하다.
나의 손을 보고는 “이 손이 그래도 이수진 사장의 이력이니 저는 이 손을 믿고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 후로도 때때로 손 이야기를 하신다. 나는 나의 사이드에서 무엇인가를 이해해주려 하고 시장이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그 분야에서 성공한다면 밑바닥부터 시작한 저런 손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직업에 대해 존중해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투자 를 받는다면 투자사가 아닌 이범석 상무님으로부터 받기로 마음을 먹었다.
-pp. 242~243

나는 이범석 상무님께 전화했다. “그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어요. 연락처를 좀 주세요.” 그런데 이범석 상무님은 다른 사람들도 있고 아무래도 김종윤 님은 힘들 것 같으니까 몇 명 더 섭외해보고 소개시켜 주는 건 어떨까 한다고 이야기하셨다. 아마도 내가 더 상처를 받거나 만나도 김종윤 대표가 그리 강한 발언을 했는데 야놀자에 조인할 마음이 있겠냐는 생각이 강하셨을 것이다. 어찌 됐든 나는 전화번호를 받고 전화를 했다. “좀 만나자.”
-p. 246

이야기가 끝난 건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저녁도 안 먹고 오로지 비즈니스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너무 재미있고 시 간 가는 줄 몰랐다. 그날 우리는 산업에 대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내 차로 집에 데려다주는 새벽 1시에 “이 비즈니스가 확실한지 다시 고민해보시고 맞다고 생각하면 조인 하시죠.” 하면서 나는 지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우리가 어 떤 일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며 짧은 비전을 이야기했다.
김종윤 대표는 회사를 잠시 쉬면서 야놀자에서 3개월을 무보수 로 일하면서 그날의 전략 그림 검증 시간을 가졌다. 과연 이 조직이 변화될 수 있는지, 이 기업이 말한 시장 사이즈는 맞는지, 그리고 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실현 가능한지를 보았고 결국 같이하기로 하 였다.
-p. 247

그는 길을 찾는 데 천재다. 내가 그를 볼 때 느끼는 가장 큰 덕목 은 어떤 식으로든 길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것이 100% 다 완벽 할 수는 없다 할지언정 적어도 90% 이상의 길을 찾아낸다. 나는 세 상 살면서 이런 사람도 처음 보았다. 그냥 공부 좀 했구나, 성격이 유쾌하지만 지고는 못 사는구나, 어릴 때 천재 소리 좀 들었겠구나 싶은데 실제 일해보면 우리가 여기까지 온 모든 뒷단의 작업을 다 한 1등 중의 1등 공신이다.
김종윤 대표는 길을 정말 잘 만든다. 그리고 지는 것을 진짜 싫어 한다. 그런데 그와 쌍벽을 이루는 사람이 배보찬 대표이다. 치밀하 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조금의 틈만 보이면 결코 찾아내고야 만 다. 특히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은 두 대표가 똑같다.
-pp. 248~249

성공한 후의 시점에서 쓴 회고록이 아니라
1년 차부터 19년 차까지 그때그때 쓴 진솔한 CEO의 경영 일기이다!

이 책은 창업자 이수진 대표가 야놀자를 데카콘으로 만들기까지의 치열했던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경영 일기이다. 20대 0원에서 출발해 경영 일기를 써나가면서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적어나갔는데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다 현실에서 이루어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경영 일기에 적으며 꿈꾸고 계획했던 것들이 다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이루어내고 있다. 또한 창업 연차 순으로 정리돼 있어 읽다 보면 성장의 과정과 성공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의 기록에다 8년이 더해져 18년의 과정이 담겨 있다. 막 창업을 할 때의 고민, 1년 차가 되었을 때의 고민, 기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갈 때의 모습, 위기를 돌파해나갈 때의 마음, 부단한 노력의 생생한 현장, 2015년 10주년을 맞이해 리스타트했을 때의 다짐, 용광로보다 뜨거웠던 열정과 열망이 투박하지만 진실하게 담겨 있다.
모텔청소부로 0원에서 시작해 2005년 자본금 5,000만 원을 가지고 달랑 책상 2개로 창업해서 매년 150퍼센트 이상 지속성장하고 또 그러면서 수천억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또 2015년 2,000억 원 기업가치로 200억 원의 첫 투자를 받은 후 2021년 기업가치 10조 원으로 소프트뱅크비전펀드2로부터 2조 원의 투자를 받으며 글로벌 데카콘으로 성장해 간 이야기이다. 2,000억 기업가치로 첫 투자 100억 원을 해주었던 이범석 상무, 길을 찾는 김종윤 대표, 길을 만드는 배보찬 대표와 어떻게 만나서 함께하게 됐는지도 담겨 있다. 현재 야놀자의 길을 만드는 1등 김종윤 대표, 길을 찾는 천재 배보찬 대표, 그리고 싸움 하나는 이 악물고 하는 이수진 총괄대표 체제가 만들어진 이야기도 그 자체로 흥미진진하다.
특히 이번 개정판 출간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다시 한번 중간점검이다. 무일푼에서 3,000억 원을 벌겠다는 꿈을 가졌는데 그 꿈을 이루고 이제는 300조 원을 향해 가겠다는 선언이다. 왜 300조 원인가?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300조 원이 돼야 여행 산업의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실상부 글로벌 원 톱 트래블 테크 컴퍼니를 향해 가겠다는 여정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둘째, 2015년에 출간한 책 『리스타트』를 시간순으로 배열해서 1년 차, 2년 차, 10년 차, 그리고 19년 차까지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도전하는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창업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이다.
일기란 장르의 특성상 화려한 수사학보다는 내면의 진실된 고백이 숨김없이 가감 없이 담백하게 담겨 있다. 지금까지 기업의 성장 과정을 이처럼 생생하고 진실하게 담아냈던 책은 흔치 않다.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기록이다 보니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전개는 아니지만 ‘진짜’ 포장하지 않은 기록이기에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현재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값진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잠시 열정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도 리스타트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실패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리스타트한다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0에서 시작해도 땀 한 방울마다 한 걸음씩 전진하면 풍요로워질 수 있다

이수진 대표는 자기 스스로 ‘노력 진행형인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그는 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여섯 살 때 어머니가 재가하시며 분가해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할머니를 도와 농사일을 하느라 한글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집중관리를 받고서야 한글을 깨칠 수 있었다. 공부는 반에서 거의 맨 뒤였다. 다행히도 중학교 때 신문 배달을 하던 중 대학생 아르바이트 형에게 무료과외를 받으면서 어느 정도 공부를 따라가게 됐다.
그 후 그는 실업계인 안성두원공업고등학교에서 기계제도를 전공하고 천안공업전문대학(현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 금형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방위산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특례를 했다. 그는 만 스무 살이 되기 전 혈혈단신 맨주먹만으로 서울로 상경해 모텔 청소부를 거쳐 2005년 스물여덟 살의 나이에 자본금 5,000만 원을 가지고 후배와 공동 창업하였다. 지금은 숙박업계를 이끌어가고 글로벌 여행 산업의 리더가 되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18년간의 사업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와 공동창업자인 부사장만 빼고 전 직원이 단체로 그만두고 경쟁사로 가기도 했고 간신히 손익을 넘겼던 모텔투어(모투)의 상표권을 경쟁사에 빼앗기기도 했다. 상표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막 수익을 만들며 성장 가능성을 보이던 중 어이없게도 경쟁사에 상표권을 빼앗겨버렸던 것이다. 그 일은 모든 일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실질적으로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일이었다. 결국 2006년 8월에 ‘모투’라는 상표를 버려야 했고 ‘야놀자’라는 상표를 갖게 됐다. 위기는 새로운 브랜드 탄생의 기회가 됐다. 어떤 위기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뚝심 있게 한자리에서 묵묵히 해야 할 일들을 하며 기업을 성장시켜왔다.
그는 그렇게 창업 후 18년이 된 2023년 기준 야놀자를 글로벌 원 톱 트래블 테크 컴퍼니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O2O 서비스 시장에서 숙박과 여행이라는 아이템으로 닷컴기업에서 모바일 기업으로 또 클라우드 기반의 테크 기업으로 진화시켜가고 있다. 그는 아무것도 가진 없이 밑바닥 0에서 시작했지만 땀 한 방울마다 한 걸음씩 정직하게 걸어서 인생을 풍요롭게 일구어가고 있다. 그의 노력이 현재 진행형인 것처럼 그의 도전 역시 진행형이다.
그는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다짐하고 다짐하며 왔다. 그는 실패할 때마다 다시 시작하기를 멈추지 않아 실패를 디딤돌로 만들었고 성공할 때마다 다시 시작하기를 멈추지 않아 실패를 디딤돌로 만들었고 성공할 때마다 그 성공을 잊고 다시 더 큰 성공을 향해 다시 시작하곤 했다. 그는 자신의 삶 전체로 누구나 자신의 주어진 운명을 개척할 수 있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세속적인 기준으로 보면 성공할 확률이 아주 낮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낮은 확률을 딛고 일어섰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저 사람도 저렇게 했는데 나라고 못 하냐, 내 환경이나 상황이 더욱 좋으니 나도 할 수 있다.”라며 긍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
2005년 야놀자를 창업했다. 2015년 창립 10주년 때 0부터 모든 걸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리스타트 선포식을 하며 창업 이후부터 구성원들에게 공개하며 쓴 경영 일기를 『리스타트』로 출간하였다.
리스타트 선포 이후 야놀자는 국내 여가 및 여행 시장에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고 또한 클라우드 기반에 호텔 운영 솔루션을 180여 개 국가에 서비스 제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 중이다.
2015년 리스타트 선포 직후 2,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한 후 6년 만인 2021년에 기업가치 10조로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2로부터 2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약 2조 4,00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2023년 현재 그는 19년 차 창업자이자 경영자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개선을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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