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원서발췌 태고화상어록

보우 지음 | 조명제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23년 04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4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94MB)
ISBN 9791128869129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600원

쿠폰적용가 8,64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고려 말의 선승인 태고보우(太古普愚)의 법어와 가송(歌頌)을 모은 것으로, 시자인 설서(雪栖)가 우왕 11년(1385) 무렵에 상하 2권으로 편집했다. 상권의 상당(上堂), 시중(示衆), 법어(法語), 가음명(歌吟銘) 중에서 고려 말 불교사의 흐름과 태고의 간화선 수행론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글을 발췌 번역했다.
서문
발문

상당(上堂)
1. 영녕선사(永寧禪寺)에서 한 설법
2. 봉은선사(奉恩禪寺)에서 한 설법
3. 지정 17년 정유 정월 15일 왕궁의 진병(鎭兵)을 위한 설법
4. 다시 삼각산 중흥선사(重興禪寺)에 주지로 들어가면서 한 설법
5. 희양산 봉암선사에 주지로 취임하면서 한 설법
6. 가지산 보림선사(寶林禪寺)에 주지로 취임하면서 한 설법
7. 자씨산 영원선사에 주지로 취임하면서 한 설법
8. 상당

시중

법어
1. 공민왕이 마음 법문을 청하다
2. 방산거사(方山居士) 제학(提學) 오수(吳倕)에게 답하다
3. 무제거사(無際居士) 장해원사(張海院使)에게 주는 글
4. 최 진사에게 주는 글
5. 사제거사(思齊居士)에게 주는 글
6. 정당(政堂) 염흥방(廉興邦)에게 주는 글
7. 낙암거사(樂庵居士)에게 염불의 요점에 대해 주는 글
8. 백충거사(白忠居士)에게 주는 글
9. 무능거사(無能居士) 박성량(朴成亮) 상공(相公)에게 주는 글
10. 당선인(當禪人)에게 주는 글
11. 진선인(眞禪人)에게 주는 글
12. 의선인(宜禪人)에게 주는 글
13. 담당(湛堂) 숙장로(淑長老)에게 답함
14. 문선인(文禪人)에게 주는 글
15. 소선인(紹禪人)에게 주는 글
16. 가선인(可禪人)에게 주는 글
17. 상선인(祥禪人)에게 주는 글
18. 안산군(安山郡) 묘당부인(妙幢夫人)에게 주는 글

가음명(歌吟銘)
1. 태고암가(太古庵歌)
2. 잡화삼매가(雜華三昧歌)

부록 : 원증국사탑명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난해하고 까다로운 문장으로 날카로운 말을 쓰는 것은 다만 향상의 종승(宗乘)을 파묻을 뿐만 아니라, 곧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잃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부처와 조사도 문자나 언어를 세우지 않고, 마음으로 마음을 전하고 법으로 법에 도장 찍어 대대로 이어 쉬지 않고 전했던 것이니, 지금도 그런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34~35쪽

출가해서 도를 닦는 이는 명예와 이익을 구하지 않고, 주지가 되기를 바라지 않고 의식을 꾀하지 않아야 한다. 남의 공경이나 찬탄을 구하지 않고, 즐겨 절도를 지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으로 바위틈에 몸을 감추고 출세하기를 꾀하지 않아야 비로소 집을 떠나 도를 배우는 이의 할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다만 제 힘으로 구하지 않고 남의 세력을 의지해 구하니 내가 어찌하겠는가?
52~53쪽

마음눈인 화두를 한곳에 매어 두고 다만 또렷하고 분명하며, 분명하고 또렷하게 치밀히 참구해야 한다. 비유하자면 어린애가 어머니를 생각하듯이, 굶주린 사람이 밥을 생각하듯이, 목마른 사람이 물을 생각하듯이 해서, 그만두려고 해도 그만둘 수 없어 생각나고 또 생각날 것이니, 이것이 어찌 애를 써서 되는 일이겠는가?
64쪽

≪태고화상어록≫은 태고의 선사상이나 고려 말의 불교사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문헌이다. 그는 상당 설법에서나 수좌와 사대부를 대상으로 쓴 글에서 시종일관 화두 참구를 강조했다. 그는 화두 참구의 기본으로서 ‘무자’ 화두를 중시했다. 그가 정형화된 스타일로 ‘무자’ 화두를 제시했던 것은 14세기 이후 고려 선종계의 사상적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간화선이 정형화, 형식화되어 불교계를 풍미한 것은 당시 ≪몽산법어(蒙山法語)≫, ≪선요(禪要)≫ 등 간화선의 매뉴얼로 정리된 선 문헌이 수용되고 유행했던 분위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그가 깨친 후에 반드시 본분 종사, 즉 조사로부터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실제 그 자신이 네 차례나 깨달음의 체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46세라는 늦은 나이에 원에 들어가 석옥에게 인가를 받았던 것은 간화선의 정형화와 관련된다고 하겠다. 아울러 태고가 인가라는 형식을 굳이 원의 조사에게서 받고자 했던 것은 원 불교계를 순례하는 풍조가 유행하던 시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태고가 주장한 ‘무자’ 화두 일변도의 화두 참구나 유심정토설의 표방, 임제선 법통설 등은 당시 불교계의 흐름을 대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고려 말의 불교가 이러한 사상적인 슬로건을 표방한 것은 한마디로 선종이 절대화되던 경향을 반영한 것이자, 불교계의 흐름을 그러한 방향으로 주도하고자 하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다시 말해 고려 불교계에서 화엄종, 천태종, 법상종 등의 다양한 종파와 함께 존재하던 선종이 고려 말에 이르러 불교계의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스스로의 우월성과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의도에서 표방한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선종 절대화의 경향은 간화선 일변도의 경향으로 나아감으로써 결국 수행 방법론의 다양성을 상실하는 폐단을 가져왔다. 나아가 이러한 경향은 불교의 새로운 단계로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당시 주자학이 수용되면서 불교 비판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불교가 현실적인 대응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한계를 노출했던 것이다.
이 책은 상하 2권으로 된 ≪태고화상어록≫ 중, 고려 말 불교사의 흐름과 관련해 태고가 제기한 간화선 수행론의 특징이 무엇이며, 그 주된 대상이 누구인가를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중심으로 발췌 번역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보우

보우(普愚, 1520~1604)
고려 말의 대표적인 선승이며, 태고는 호이고, 법명이 보우다. 그는 출가 이후 일관되게 간화선 수행법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고, 간화선을 절대시해 이후 불교계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는 특별한 스승이 없이 화두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고, 46세에 중국으로 가서 선지식을 두루 찾았다. 그가 원에 간 것은 중국 임제종의 법통을 계승하고자 한 것으로 결국 석옥청공에게 인가를 받고 귀국했다. 이후 그는 백운암, 태고암 등에 머물렀고, 공민왕에 의해 왕사에 책봉되어 원융부를 통해 교권을 장악했다. 이후 신돈이 등장하면서 속리산에 유폐되는 등 고난을 겪기도 했다. 조선 후기에 태고법통설이 제기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 선불교의 정통 선사로서 추앙되고 있으나 1960년대 조계종이 성립되면서 지눌법통설이 제기되어 논쟁이 거듭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학술진흥회의 초청으로 고마자와 대학 불교학부에서 2년간 박사 후 과정을 이수했고, 교토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있었다. 현재 신라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한국사상사이며, 근대 불교, 동아시아 불교사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고려후기 간화선 연구≫(혜안출판사, 2004) 등이 있으며, 최근의 논문으로 <선문염송집의 편찬과 종문통요집>, <일연의 선사상과 송의 선적>, <근대불교의 지향과 굴절>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원서발췌 태고화상어록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원서발췌 태고화상어록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원서발췌 태고화상어록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