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이솝우화

이솝 지음 | 박혜림 그림

하늘을나는코끼리 2023년 04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친근하고 익살스런 동물의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우화의 큰 장점 중 하나지요. 아이들은 이솝 우화를 읽으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우화에 녹아 있는 우정, 정의, 사랑, 용기를 배웁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풍부한 재미와 더불어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이솝 우화』에는 200편이 넘는 이솝우화 중 유명한 이야기들과 함께 아이들이 읽기 좋을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총 24편을 실었습니다. 더 나아가 페이지마다 가득한 다채로운 색상의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목차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
포도밭에 숨겨놓은 보물
우물에 빠진 여우
수사슴의 뿔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은?
아기양의 피리 소리
잘난 체 하지 말아요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
사슴과 포도 덩굴
개미와 베짱이
시골 쥐와 도시 쥐
쥐 아가씨의 신랑감은?
토끼와 거북이
은혜를 갚는 이야기
해님과 바람
비겁한 박쥐
당나귀와 짐
남을 미워하면 안 돼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지혜로운 동물 이야기

책 속으로

그때 마침 저쪽에서 어떤 동물이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메헤헤, 하는 울음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염소인 것 같았지요. “옳지, 잘 됐다. 저놈을 이용해야지.” 여우는 얼른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어요. 꾀가 많기로 소문난 여우는 금세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21p

“늑대님, 죽기 전에 한 가지 소원이 있어요.” 아기 양은 슬픈 표정을 잔뜩 지어 보이며 늑대에게 애원했습니다. 그러자 늑대는 재미있다는 듯이 아기 양을 넌지시 바라보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게 뭔데?” “마지막으로 피리를 부는 거예요.” -45p

시골 쥐의 눈이 대번에 휘둥그레 해졌어요. 식탁 위엔 빵과 꿀은 물론 치즈와 과일 등 처음 보는 음식이 가득 널려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시골 쥐가 빵을 입에 물려고 할 때쯤 도시 쥐가 후다닥 달아나며 소리치는 게 아니겠어요. “야, 빨리 피해!” -84p

출판사 서평

전 세계 어린아이들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시대의 이야기꾼 이솝이 들려주는 재치 넘치는 이야기보따리

‘우화寓話’는 지혜와 교훈을 전하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이솝 우화는 2,500년 전부터 이미 작품의 지혜와 해학, 재치와 위트를 인정받은 고전이며 명작이지요.
친근하고 익살스런 동물의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우화의 큰 장점 중 하나지요. 아이들은 이솝 우화를 읽으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우화에 녹아 있는 우정, 정의, 사랑, 용기를 배웁니다.

또한 우화를 읽어 주는 어른들은 동물들의 모습 속 교묘하게 숨겨진 약육강식의 권력 구조를 향한 풍자를 눈치챌 수 있을 것입니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비겁하고 교활한 여우의 모습, 동물들의 왕으로 군림하며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사자의 모습, 힘은 약하지만 영리한 꾀를 써서 궁지에서 빠져나오는 생쥐의 모습 일면일면이 인간 사회와 매우 닮아 있지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풍부한 재미와 더불어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이솝 우화>에는 200편이 넘는 이솝우화 중 유명한 이야기들과 함께 아이들이 읽기 좋을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총 24편을 실었습니다. 더 나아가 페이지마다 가득한 다채로운 색상의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솝

저자 이솝은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꾼으로 본명은 그리스어로 아이소포스(Aisopos)입니다. 이솝은 이 이름을 영어식으로 표기한 것이지요. 이솝은 기원전 6세기경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인간 세상을 풍자한 ‘우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우화는 말로 전해지다가 17세기에 프랑스에서 정리되어 <이솝우화>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지요. <이솝우화>는 사랑스럽고 친숙한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교훈을 전해 주어 오랫동안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재미있고 아름다운 표현들로 읽는 즐거움도 선사하지요.

그림/만화 박혜림

그린이 박혜림은 전북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해 <소리 잡는 요정>, <참 잘했어요>, <호랑이와 곶감> 등 다수의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는 ‘책 먹는 미술관’, ‘미술상자’ 등 아동미술 교육원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