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오늘을 걷고 싶다

우울한 마음도, 우연한 아픔도 극복하기를 바라며 건네는 한 마디

권순욱 지음

사서출판 2023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권순욱 시인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약 7년 동안 썼던 시들 중에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들만 모아 엮어낸 시집입니다.
그때의 저자는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시들을 쓰면서 자신도 모르는 속마음을 알게 됩니다.
이 때문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사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겪은 실수를 통해 시를 씁니다.
독자들에게 이 시집이 공감과 위로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차례

작가 소개
인사말
01. 표현
02. 정류장 사이에서
03. 화풍
04. 선명한
05. 사색
06. 이상한
07. 시
08. 후유증
09. 이상향의 목격담
10. 나는 나룻배
11. 까닭
12. 말장난
13. 초봄
14. 네게
15. 탄피
16. 엇갈림
17. 볼펜
18. 석상
19. 종신
20. 여유
21. 살다
22. 선율
23. 비공감
24. 후회
25. 작문
26. 글감
27. 썩은 나무
28. 억장
29. 한
30. 온기
31. 우산
32. 상실
33. 호우
34. 장마
35. 성의
36. 소외
37. 무엇도
38. 애정
39. 기념
40. 글귀
41. 울며
42. 닳다
43. 진심
44. 가사
45. 방황
46. 악
47. 쓰라림
48. 이제
49. 운동화
50. 서늘함
51. 어차피
52. 바람길
53. 현실
54. 솜사탕
55. 물길
56. 직시
57. 다짐
58. 귀환
후기

책 속으로

- 표현 -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

출판사 서평

중학생의 시에는 어떤 고민이 있을까?
대학생의 시에는 어떤 생각이 있을까?
7년간 써온 시들을 모아 시집을 내었다.

자기의 마음에 닿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닿기 위해.
시로 발버둥 치던 작은 시인의 기록.

단 하루도 아무 일이 없는 날은 없다.
좋은 일, 나쁜 일,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
여러 일들이 지나가는 중에 종종 우리의 마음에는 한 가지 생각이 든다.
그때 조금 더 잘할 수는 없었을까?
나의 실수가 아닐까?

만약 그런 일들에 일관되게 글로 반응한다면 어떨까?
권순욱 시인은 자기가 겪어온 아픔을, 실수를 시로 녹여내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어떤 시들은 그저 아파하고 있었고, 또 다른 시들은 그래도 다시 사랑하고 있었다.
자신의 약점들을 아파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한 걸음씩 다가가는 과정이 아름다웠다.
이 시집을 읽는 동안 당신의 눈에도 사랑이 머물기를 바란다.

수록된 시 중 한 구절을 나누고 싶다.

“부디
그대 눈에 닿는 것마다 사랑할 수 있기를”
-『글감』중 발췌

작가정보

저자(글) 권순욱

이름 권순욱. 자기가 몇 살인지조차 관심 없는 만 20세의 대학생입니다.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 건 싫어하지만 사람들의 꿈은 좋아하는 이상주의자이기도 합니다.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것을 보려고 노력하고,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를 표현하는 글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닿을 만한 한 편의 시를 적을 때만큼은 머릿속에서 일생일대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