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

박병춘 지음

포르체 2023년 04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4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닫혔던 국경이 최근 다시 개방되며 해외여행객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여행객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다. 그런데 여전히 ‘일본’ 하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익숙한 지역들만 떠오른다.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당신에게 힐링이 필요한 순간이라면 사람이 많지 않은 소도시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일본의 고즈넉한 매력과 색다른 모습을 함께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자는 시즈오카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저자가 일본의 여러 소도시 중에서도 시즈오카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시즈오카에는 후지산이 있어 어디서나 쉽게 후지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녹차, 온천, 철도 등 ‘일본’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여러 상징들을 실속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게다가 시즈오카는 〈너의 이름은〉, 〈마루코는 아홉 살〉, 〈그레이트 마징가〉를 비롯해 인기 애니메이션들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 곳이다. 특히 저자는 여행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쉼표를 남기고 싶은 독자에게 시즈오카 여행을 추천한다. 시즈오카현을 방문한다면 여타 지역에 비해 온난한 기후가 연일 이어지며 형성된, 느긋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은 시즈오카에 숨겨진, 알고 보면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와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더불어 관광 지역별 일본 문화와 역사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이 책 한 권을 읽기만 해도 시즈오카와 일본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일본의 중심, 도카이 지방으로 떠나다

1장 시즈오카현静岡県
1. 프라모델과 음악을 사랑한 시즈오카
반다이와 타미야의 고향, 시즈오카시
시즈오카 하비쇼와 하비스퀘어
오토마이와 자동차의 도시, 하마마쓰시
음악의 도시, 하마마쓰시
2. 눈과 입으로 즐기는 시즈오카
일본의 대표 녹차ㆍ와사비 산지
일본인이 사랑하는 마구로와 우나기 생산지
사쿠라에비와 시라스의 고장
시즈오카의 B급 구루메 이야기
과일의 왕국 시즈오카
3. 후지산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땅, 시즈오카
후지산, 신앙의 대상이자 마음의 고향
조선통신사의 흔적, 세이켄지와 삿타토게
이에야스의 영욕이 담겨 있는 곳, 슨푸성과 하마마쓰성
동쪽을 비추는 궁, 쿠노잔토쇼구
일본 제일의 명승지, 니혼다이라
시즈오카의 깊은 매력, 오쿠시즈
4. 낭만과 열정의 도시, 시즈오카
일본의 대표 온천 관광지
철도 마니아들의 성지, 오오이가와 철도
일본 대표 소설 《곤지키야사》와 《이즈의 무희》의 배경, 이즈반도
일본 축구의 발상지
유명 애니메이션의 성지
시즈오카현의 마츠리와 이벤트
5. 시즈오카 여행하기
시즈오카 여행에 앞서
1) 시즈오카현 중부권역
중부권역 추천 코스
추천 맛집
* JR 시즈오카역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녹차 디저트 명소
쇼핑 | 대표 명소 | 체험
2) 시즈오카현 서부권역
서부권역 추천 코스
추천 맛집 | 대표 명소 | 체험
3) 시즈오카현 동부권역
동부권역 추천 코스
* 일본의 상징, 후지산을 만나다
쇼핑&추천 맛집 | 대표 명소 | 체험
4) 시즈오카현 이즈권역
이즈권역 추천 코스
대표 명소 | 체험

2장 기후현岐阜県
1. 일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기후
오다 노부나가의 본거지, 기후시
찰리 채플린도 방문한 온천마을, 게로시
작은 교토, 타카야마시
타카야마의 온천마을, 오쿠히다온센고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배경, 히다후루카와
세계문화유산의 마을, 시라카와고

2. 기후현 여행하기
기후현 여행에 앞서
대표 명소 | 체험
*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온천 마을
* 〈너의 이름은〉 명소, 히다후루카와 성지순례 코스
* 300년 역사를 가진 전통 마을, 시라카와고 여행 코스

3장 아이치현
1.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 아이치현
센고쿠 시대 3영걸의 고향, 아이치현
미식의 도시 나고야
역사유적지, 나고야성과 아츠타신궁
나고야의 최대 번화가 사카에 지구
사찰과 상점의 거리, 오스와 카쿠오잔
스포츠의 도시 나고야
아이치현의 관광도시 이누야마

2. 아이치현 여행하기
아이치현 여행에 앞서
나고야 대표 명소
이누야마 대표 명소

에필로그 시즈오카현에서 일상의 여유를 찾다
시즈오카 추천 호텔
시즈오카현 마츠리 70선
참고문헌

책 속으로

여행은 모름지기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이 책으로 도카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방문한다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 p.7, 프롤로그

그리고 20세기 전후 시대, 시즈오카의 목재 모형 제조업체들은 금형을 이용한 플라스틱 모형 산업으로 한 번 더 진화해 현재에 이르렀다. 에도 시대 공예품의 도시였던 ‘슨푸’가 현대로 넘어오며 프라모델의 도시 ‘시즈오카시’로 변모한 것이다.
p.20, 반다이와 타미야의 고향, 시즈오카시

세이켄지에는 통신사들이 남긴 글씨와 그림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어 ‘조선통신사 박물관’으로 불린다. 절의 입구에는 1711년 8번째 통신사의 통역관이었던 현덕윤이 쓴 ‘동해명구東海名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동해명구란, ‘동쪽 바다에 있는 아름다운 곳’을 뜻한다.
- p.78, 조선통신사의 흔적, 세이켄지와 삿타토게

이후 17년 동안 하마마쓰성은 전국 통일의 기반을 다진 이에야스의 거점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하마마쓰성은 통일을 이뤄낸 이에야스를 비롯해 이후의 성주들이 모두 에도막부의 요직에 등용되었다 하여 ‘출세성出世城’으로 불린다. 현재는 슨푸성과 마찬가지로 일대가 하마마쓰성 공원浜松城公園으로 정비되어 있다.
- p.90, 이에야스의 영욕이 담겨 있는 곳, 슨푸성과 하마마쓰성

니혼다이라의 아래쪽으로는 시미즈구의 마을과 시미즈항이 펼쳐지는데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1950년에 마이니치신문사 ‘일본 국내 관광지 100선’ 1위, 1980년 요미우리신문사의 ‘일본 관광지 100선 콩쿠르’에서 1위를 하는 등 니혼다이라는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일생에 한 번쯤은 가 보고 싶어 하는 장소가 되었다. 1959년에 국가명승지로 지정되었고 2016년에는 일본야경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p.101, 일본 제일의 명승지, 니혼다이라

철도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오오이가와 철도는 험준한 산 속을 달리는 진기한 노선과 아름다운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이카와선의 차창 밖으로는 절경이 이어진다. 이카와선이 출발하는 센즈역은 해발 299.8m의 고지대로 이곳을 출발한 열차는 오오이강의 흐름을 따라 마치 산등성이를 꿰매듯이 느린 속도로 달린다.
- p.121, 철도 마니아들의 성지, 오오이가와 철도

시즈오카현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국에서 출발한다면 시즈오카 공항富士山静岡空港으로 입국하는 것이 기본이다. 시즈오카현을 제대로 여행하려면 자동차로 돌아다니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일본은 운전석이 반대이고 교통신호와 법규도 한국과 다른 부분이 있어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행히 시즈오카현의 대중교통망은 의외로 촘촘해 대부분의 관광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p.146, 시즈오카현 여행에 앞서

히다후루카와는 201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주요 배경지로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 애니메이션은 도쿄에 사는 소년과 히다 지방의 산골마을에 사는 소녀의 몸이 서로 뒤바뀐다는 설정이다. 소녀가 사는 히다 지방 산골마을의 무대가 된 곳이 바로 히다후루카와이다.
- p.238,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배경, 히다후루카와

아이치현의 대표도시 나고야는 정확히 말하면 B급 구루메의 도시다. 나고야만의 독특한 음식을 ‘나고야 밥’이라는 뜻의 나고야메시名古屋飯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나고야에 가면 반드시 한두 가지 이상의 나고야메시를 먹어 봐야 한다.
- p.267, 미식의 도시, 나고야

출판사 서평

시즈오카현에 이어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기후현과
아이치현의 나고야, 이누야마시까지

일본 소도시 여행을 위한 알짜배기 여행 인문 교양서!

도카이 지방은 일본 중앙에 있는 주부 지방 중 시즈오카현, 기후현, 아이치현, 미에현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이 중 국내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관광지로는 아이치현의 나고야시가 있다. 하지만 나고야시 외에도 도카이 지방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색다른 일본을 만날 수 있다. 도카이 지방은 동일본과 서일본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이 갖춰진 아름다운 곳이다. 대체로 온난한 기후 덕분에 식문화, 온천, 마츠리(축제) 등 다양한 문화가 발달했다. 이외에도 시대를 가리지 않고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명승지부터 자연경관이 보존된 곳에서의 온천 여행까지, 일본을 깊이 들여다보고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여행지다.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은 도카이 지방의 이야기와 여행 정보를 함께 담아내, 여행지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 소개된 지역을 따라 여행한다면 번잡한 현실을 떠나 숨을 고르고 몸과 마음의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지역별 역사 문화부터 추천 맛집과 숙소 정보까지!

도카이 지방 여행 코스 완전 정복!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은 저자가 6년간 시즈오카현에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의 시선에서 일본과 각 지역의 문화ㆍ관광지를 쉽게 풀어낸 책이다. 시즈오카가 낯선 독자들을 위해 추천 명소, 맛집, 온천 등 일본 여행의 필수 정보들을 항목별로 구분하여 일목요연하게 이 책에 담아냈다. 해당 지역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들은 각자 취향에 맞게 여행 계획을 쉽게 짤 수 있도록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코스’, ‘어린이 취향 코스’, ‘유적지 코스’ 등 다양한 코스로 제시한다. 본문의 뒷부분에는 시즈오카현의 각 지역의 추천 호텔 리스트와 일본 여행의 꽃, 전통 마츠리(축제) 70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과 함께라면 시즈오카와 도카이 지방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누구의 간섭 없이 일본을 깊이 이해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즈오카현으로 떠나보자. “여행은 모름지기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 이야기를 보고 여행을 떠난다면 차원이 다른 일본 여행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낭만 가득한 도시 여행으로 일상 속 설렘을 만나는
날마다 여행 시리즈 세 번째 책!

날마다 여행 시리즈는 국내외 여행으로 일상 속 설렘과 기쁨, 나와 삶의 발견, 소소한 일탈을 기대하게 만든다.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전달하고 새로운 시선을 통해 낯선 도시 여행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여행 시리즈로,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은 그 세 번째 책이다.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낯선 세계로 향하는 발걸음은 늘 가볍게. 우리가 맞이하는 새로운 세계가 나의 세계를 확장시킬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병춘

평범한 교사로 살다가 40세가 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 시즈오카시에서 6년을 살고 귀국했다. 인하대와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염광고와 대원외고를 거쳐 현재는 예림디자인고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 학교의 동아리활동 체험기를 다룬 《부카츠 이야기》와 일본어 능력시험 교재 《JLPT 급소공략》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