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

김회권 지음

복있는사람 2023년 03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6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책 속으로

하지만 평양 대부흥 100주년을 강조하며 “부흥”을 갈망하는 우리나라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돌아가야 할 더 시원적 원천은 평양 대부흥이 아니라 구약 1,500년 역사를 만민을 위한 구원 잔치로 승화시킨 사도행전의 대부흥이다. (15쪽)

사도행전에서 부흥은 하나님의 다스람이 개인과 공동체, 인간의 심령과 사회의 구조 및 체제 전반을 창조적으로 전복하고 변혁하는 활동이다. 사도행전에는 개인구원과 사회구원, 복음전도와 사회정의가 통전적으로 제휴하고 있다. 사도행전의 성령충만은 심령주의적 침잠이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 인격과 사회구조를 동시에 겨냥하는 변화와 갱신 에너지의 공공연한 발현이다. (16쪽)

부흥의 본질은 단지 그리스도인의 수적 증가에만 있지 않고, 분열되고 양극화된 공동체가 치유되는 사랑과 우애가 가득 찬 공동체생활의 탄생에 있다. 기독교 공동체의 거룩한 공세성은 어떠한 장벽과 장애물도 극복하며 하나님 나라의 영토를 확장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떠오른다. (157쪽)

출판사 서평

‘하나님 나라 신학’ 강해 시리즈 1권인 이 책은 사도행전 1-8장을 하나님 나라 신학의 관점에서 해석한 강해서다. 창세기 1장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가 교회 공동체의 자기희생과 순종을 통해 만국 백성의 삶과 문화를 거룩하게 변혁시켜 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 의미, 성령을 보내셔서 제자들을 사도적 증인으로 무장시키고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전투적 사랑의 공동체가 되는 과정, 하나님 나라가 사마리아에까지 확장되는 역동적인 모습이 자세하게 다뤄진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우리 삶과 역사 속으로 파고드는 하나님 나라, 교회를 넘어 세계 한복판으로 거룩하게 육박해 들어오는 살아 계신 하나님 말씀의 힘을 목격하고 대면하게 될 것이다.

2007년 하반기에 출간될 <사도행전 2>(9-28장)는 사도 바울의 회심에서부터 시작하여 그가 로마제국의 심장부까지 진출하는 여정을 따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사를 다룰 것이다. 당시 세계의 지배 이념이자 가치 체계였던 그레코-로만 문명과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조우하며, 복음이 어떻게 인간의 도성들을 거룩하게 변혁해 가는지를 추적할 것이다. 사도행전은 하나님 나라가 타계주의적 구원인 아니라, 세계 변혁적인 구원을 창조하는 운동임을 한층 더 강조할 것이다.



추천사

“교회의 원형질인 사도행전을 통찰력 있게 해석하고 박진감 있게 끌어가는 이 책은, 경박하고 편협한 우리의 신앙을 말씀의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신앙의 한계선상에서 머뭇거리는 영혼들에게 돌파구를 제시해 주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말씀의 풀무불 속에서 터질 듯 격동된 가슴으로 몸부림치다가 다시금 깊은 말씀 속에서 담금질될 것이고, 영혼이 고양되고 시계(視界)가 넓어지며 자신도 모르게 손발에 불끈 힘이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_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작가정보

저자(글) 김회권

저자 김회권

1979년 한국기독대학인회(ESF) 모임에서 회심하고 신앙 훈련을 받았다. 1983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1년간 한국기독대학인회 간사로 섬겼다. 1993년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성서신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귀국하여 두레교회 부목사로 1년 반 동안 사역했고, 2002년 12월 일산두레교회를 개척하여 4년간 목회했다. 현재는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모세오경 1, 2> <김회권 목사의 청년설교>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사도행전 1, 2> <이사야 주석 I> <현대인과 성서>(공저) 등이 있으며, 현대성서주석 시리즈 중 <신명기> <열왕기 상하> <예레미야>를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