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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건축을 살다

미야케 리이치 지음 | 위정훈 옮김
사람의집

2023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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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6.07MB)
ISBN 978893297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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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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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싸움입니다. 거기에는 긴장감을 지속시킬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모든 것이 걸려 있습니다. 긴장을 지속하고
사물을 끝까지 파고들어 그 원리까지 되돌아가서 재조합하는
구상력이야말로 문제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기존의 조합을
깨부수는 강력함을 가진 건축을 낳는 것입니다.
- 안도 다다오
차례
제1장 성장
제2장 건축가의 길로
제3장 〈나가야〉가 세계를 바꾸다
제4장 주택의 시대
제5장 여행과 문명
제6장 기하학과 빛
제7장 다시 태어나는 상업 시설
제8장 종교 공간에 대한 통찰
제9장 비판적 지역주의의 기수로
제10장 지속적인 집합 주택을 찾아서: 롯코의 집합 주택
제11장 나무 건축을 지향하다
제12장 공해의 섬을 재생시키다: 나오시마에서의 실험
제13장 뮤지엄 건축가로
제14장 한신ㆍ아와지 대지진을 넘어서
제15장 도쿄 대학교 교수로
제16장 〈안도 사무소〉라는 팀
제17장 세계를 향한 메시지
제18장 책의 공간
제19장 프랑수아 피노와의 작업: 유럽 역사와의 대화
제20장 상하이로
제21장 오사카 사람으로서
맺음말
한국어판 부록: 안도 다다오가 지은 한국의 건축물

현재 오사카시에서는 히라노구 등 몇몇 구(区)에서 지역 탐구라는 목적으로 〈구 검정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안도의 집은 3채짜리 나가야의 가운데 집이었으므로 그 부분만 공사를 했다. 도편수가 지시하여 목수가 지붕을 잘라 내자 〈드넓은 창공에서 한 줄기 빛이 비쳐 들었다〉. 음침하고 압박감이 느껴지는 나가야의 공간이 쏟아지는 빛의 소용돌이로 가득 찼다. 이 예기치 못한, 그리고 어딘가 성스러운 의식적 체험이 소년에게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다. 아직 건축가라는 직업을 몰랐던 다다오는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중학교를 마치면 수가 될 거야.〉 17~18p

오사카 사람은 인생을 열심히 사는 데 읽기와 쓰기, 그리고 셈을 필수적으로 꼽는데, 외할머니로부터 철저히 가르침을 받은 정신이 바로 그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부동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돈 계산을 어떻게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마을을 재생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는 〈셈을 못 하는 사람이 건축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고 한다. 38p

주택은 과밀한 도시 환경 속에서 엄격한 건축 법규와 한정된 예산을 지키면서 짓게 된다. 한편으로 땅바닥에 발붙이고 사는 서민의 의향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대한 오피스 빌딩이나 집합 주택이 도시 공간을 재구성해 버리는 현실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건축가는 거주하는 사람들과 함께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야 한다. 주거야말로 거점이며 전투의 요새이다. 48p

안도 다다오의 삶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기본 원리는 〈싸우는〉 것이다. 프로 복서로서의 경험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런 단순한 것만은 아니다. 그가 마음을 의지하는 서민의 삶이나 주변의 떠들썩함과는 다른 차원에서 등장하는 거대한 움직임과 대결하고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다. 57p

안도의 원동력은 피부로 압박감을 느끼면서 격렬하게 호흡한다는 신체적 충동이며, 안도의 의식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건축의 원형은 오사카의 일상성을 드러내는 비좁고 검소한 목조 주거였다. 70p

건설 현장은 지형, 접근 조건, 기후 등에 더해 장인의 솜씨나 기질, 청소 상태 등 인적 요소에 좌우된다. 거기에 더해 철근을 짜 맞추어 거푸집 공사를 하므로 반드시 도면에 그려진 대로 깔끔하게 완성된다고는 할 수 없다. 현장에 따라 정밀도가 좌우되는 것이다. 90~91p

나가야를 모델로 한 가늘고 긴 상자는 안도의 가장 기본적인 모델이다. 이것을 틀로 삼아 주택을 구상하던 그가 지오메트리를 크게 변화시킨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 10년 정도이다. 이 무렵부터 가늘고 긴 상자 프레임이 등장하고 정육면체에 의한 공간이 정립된다. 132p

한 가지 모티브가 떠오르면 다듬고 또 다듬으면서 만족할 때까지 발전시키는 태도는 모든 건축가에게 공통된다. 하지만 안도의 경우는 스케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집착이 강하다. 원통형이라는 근원적인 형태에 확신을 품은 것은 1985년 전후인데, 거기서부터 진가를 발휘한다. 139p

중요한 것은 안도는 르코르뷔지에의 재림이 아니라 중세 석공이 그대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 같은 임팩트를 준다는 것이다. 그는 마에카와 구니오처럼 건축 스타일에서 복장과 행동거지까지 르코르뷔지에를 추구해 온 사람과는 달리 원래 금욕적이라 글자 그대로 시토회 수도사 같은 생활을 해왔다. 샤슬랭이 안도를 〈건축승〉이라고까지 잘라 말하는 이유도 그것이다. 180p

안도 다다오라는 사람은 일본적인 건축학 단계를 밟지 않고 등장했습니다. 그 점이 좋아요. 그가 〈건축가냐, 예술가냐〉 묻는다면 예술가입니다. 모든 의미에서 표현력이 풍부한 예술가죠. 문장이 좋고, 이야기가 재미있고, 풍모도 좋지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사상의 표현자〉이지요. 247p

후쿠타케에게 이끌려 1988년에 처음으로 나오시마를 방문했을 때 그곳은 아직 민둥산이었다. 그렇게 황폐한 섬을 앞에 두고 후쿠타케는 〈여기를 세계 최고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을 펼치는 장으로 삼아 방문객이 감성을 갈고 닦을 수 있는 문화의 섬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269p

안도의 시점은 명쾌하며, 그의 발언 역시 오해의 여지없이 명료하다. 그의 건축은 그런 명쾌한 시점에서 생겨난 힘이 있다. 많은 사람이 그의 작품을 받아들이고 지지하는 것은 건축 속에 명확한 세계관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344p

이렇게 한정된 인원으로 이 정도로 밀도 높은 일을 해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그것을 알기 위한 몇 가지 열쇠가 있다. 기본은 안도 사무소와 클라이언트, 시공업자가 충분한 신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 세 점이 원활하게 연결되어 서로 존중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성립하면 쓸모없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는 것이 안도의 철학이다. 364p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는 준공 후에도 계속된다. 「안도 사무소는 목수 같은 존재이므로, 만들고는 나 몰라라 하지 말고 사후 관리도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가 말하듯이 사후 관리도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주택은 10년 후, 20년 후에 증개축을 의뢰받는 일도 많으며 클라이언트의 가족과는 세대를 뛰어넘는 교류를 하게 된다. 365p

「건축계에서 보면 나는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학력도 다르고, 사회적 기반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왜 저 녀석이 인정받느냐는 식의 불쾌한 감정이 많이 쌓여 있는 것 같더군요.」 376p

당연한 일이지만, 안도 다다오는 자신을 세상에 내놓은 오사카를 한없이 사랑하며 오사카 사람이라는 자부심도 높다. 도전적이고 포용력이 있는 동네이며, 지금도 〈나 홀로 건축을 공부했을 뿐인 젊은이에게 한번 해보라고 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이 자신에게 커다란 기회를 주었던 것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오사카는 상인 마을로서 전통과 기개를 갖고 있으며, 국가 기관이 여러모로 강력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에 얽매여 있는 도쿄와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깝다. 그런 인간미가 오사카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그래서, 안도는 도쿄로 옮기라는 권유를 여러 번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오사카를 쭉 업무의 거점으로 삼아 왔다. 465p

안도 다다오는 미술관과 극장 설계를 통해 한국의 문화 상황 한가운데로 들어감으로써 다른 의미에서 한일 교류의 최전선을 달리게 되었다. 오사카는 한국과 거리도 가까워 한국의 클라이언트들이 적극적으로 안도를 찾아오며, 나오시마 등지에서 안도의 작품을 둘러보면서 거기서 동아시아 특유의 자연 철학과 공간의 존재 방식을 느끼고 현대 문화의 새로운 차원을 안도와 함께 열어젖히려 한다. 507p

안도 다다오를 이해하는 가장 방대한 평전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로 손꼽히는 안도 다다오의 인생과 작품을 총망라한 새로운 평전 『안도 다다오, 건축을 살다』가 출간되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에 관한 많은 책이 출판되었고, 안도 다다오 본인이 직접 쓴 자서전도 여럿 소개되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새로운 것인가. 이 책은 일본의 건축가와 작품들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비평해 온 건축사가 미야케 리이치가 〈안도 다다오〉라는 한 사람의 건축가로 목표를 압축하고, 그의 성장에서 현재에 이르는 건축 경력을 토지나 사람들과의 관계 방식을 축으로 삼아 논한다는 점이 다르다. 안도 다다오는, 몇백이라는 단위로 전 세계에 작품을 만들고, 나오시마와 베네치아 등에서 건축 순례가 가능한 규모로 확장되며, 세계적으로 사람들에게 언급되는 인물이다. 안도 월, 안도 큐브, 안도 실린더 등의 단어는 오늘날 건축 용어로 자리를 잡았고, 해외에서는 한 사람의 건축가라는 범주를 넘어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안도 다다오를 진짜로 이해하려면 그의 몸에 배어 있는 생활신조와 삶의 방식, 미학이나 토지에 대한 관점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 미야케 리이치는 미디어에서 생산하고 소비되는 건축가 이미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안도의 진짜 모습을 따라가고자 일본의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그리고 베네치아와 제주도까지 그의 건축을 찾아다녔으며, 안도 다다오에게도 자세한 뒷이야기를 계속하여 물었다. 무엇보다 그의 성장기부터 현재까지를 동시대적 배경과 함께 더듬으면서 주택, 상업 시설, 교회와 사찰, 학교와 도서관, 뮤지엄과 극장 등 다양한 건축 작품과 사회 운동가로서 안도의 환경/문화 프로젝트를 정밀하게 파헤친다. 그뿐이 아니다. 한국 독자들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제주도의 「유민 미술관」과 「본태 미술관」, 그리고 원주의 「뮤지엄 산」과 여주의 「마임 비전 빌리지」를 재확인하고, 가장 최근에 공개된 「LG 아트 센터 서울」을 분석하며, 한국이라는 토양에 안도 다다오가 어떠한 생각을 담았는지를 알려 준다.

「스미요시 나가야」부터 「LG 아트 센터 서울」까지 반세기의 건축
건축가의 생애를 평전으로 쓰기는 어렵다. 예술가처럼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축이라는 행위를 통해 사회에 깊이 전념하고 그 영역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도 다다오는 전 세계에 인맥을 쌓고 있어 그야말로 동네 목수 아저씨부터 세계 굴지의 아트 컬렉터, 혹은 강대국 대통령까지 고루 어울리는 인물이다. 취재하는 데에만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 모른다. 그런데도 굳이 이 작업에 도전한 것은 〈Tadao Ando〉로 더 익숙해지는 하나의 문화 현상을 포착해 보고 싶어서였다. 안도는 작업 스타일 때문에 콘크리트 건축가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더 유연하게 소재를 선택하며 나무나 철골을 주체 구조로 하는 작업도 상당하다. 그렇다면 안도 건축의 특징은 무엇인가. 콘크리트 상자의 건축가라는 일반적 이미지와는 달리 안도의 사고는 녹색과 함께 빛과 물 등 생명력을 지닌 자연 자체에 강하게 쏠려 있다. 그것은 주택에서도, 「빛의 교회」 같은 교회 건축에서도,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도, 지진 재해 부흥 프로젝트에서도 일관한다. 정사각형이나 원과 같은 도형을 많이 사용한 기하학성도 큰 특징이다. 다만, 그것 역시 토지나 풍토와의 조화 속에서 구성한다. 또한 안도 다다오는 상업 시설에 대해 독특한 감이 있으며, 오사카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담아 그것이 선천적 자질임을 인정하고 있다. 안도 다다오의 됨됨이, 그리고 작품의 특성을 알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확실히 파악하지 않으면 본질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안도는 말한다. 〈건축은 투쟁이다. 그곳에서는 긴장감이 지속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그 필사적인 격투의 최초 증거가 일본 건축 학회 작품상에 빛난 「스미요시 나가야」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안도의 건축 원형이라고 부르는 1976년 작품 「스미요시 나가야」부터 다루고 있다. 글을 쓴 미야케 리이치 역시, 안도 다다오가 「스미요시 나가야」를 직접 보여 주며 설명한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이후부터 그의 작품을 비평하고 해설을 쓰면서 지금의 방대한 평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안도 다다오의 인간관계와 생활 방식
안도 다다오가 인간관계를 중시해 온 것은 외할머니와 장모에게서 그 영향을 받았다. 어디에서든 서슴없이 들어갈 수 있는 호방하고 열린 성격에 더해, 상대방을 파악하고 거리감을 정확히 잴 수 있으며, 고집이 세지만 인정도 많다. 그리고 행동이 빠르다. 그래서 클라이언트들도 안도에게 마음 놓고 일을 맡길 수가 있다. 그는 사람과의 사귐을 정말로 소중히 여긴다. 자신이 자란 오사카를 기반으로 클라이언트와의 인연을 발전시켜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또 한 명의 여성이 등장하는데, 바로 그의 아내이자 사업 파트너 안도 유미코이다. 유미코는 안도와 함께 수레의 두 바퀴처럼 다양한 활동을 지탱하고 있다. 안도가 독립자존의 정신으로 앞으로 쭉쭉 나아간다면, 유미코는 사무소 경영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움직임을 조절한다.
안도는 찰나적 감상은 싫어하며 자연의 당연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합리적인 마인드도 갖고 있다. 그런 사람으로 사는 삶의 방식을 자연에서도 추구한다. 모든 생명에 대한 책임감, 생명에 대한 외경, 생명 철학이라고 해도 좋다. 삶을 대하는 안도의 이런 자세는 나이가 들어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안도의 매력이 단순히 건축 작품이 발하는 디자인의 강력함이 아니라 대인 관계를 포함한 창의적이고 사회적인 존재 자체에 있다고 한다면,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깊이 파고들어야만 한다. 어떤 의미에서 안도의 삶과 건축은 평행 관계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도 건축 작품만을 기록하지 않고 그것이 만들어지고 실현되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토지, 인간, 기술이 서로 얽히면서 건축과 환경을 정립시켜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든을 넘어서도 안도는 무척 바쁘다. 보통은 사무소에서 하는 설계 활동, 국내외 강연 활동, 그리고 나무 심기로 대표되는 자원봉사 활동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커다란 일들을 처리하면서 외부에서 활동이 가능한 것도, 사무소 안에 팀 체제가 철저한 덕분이며, 그야말로 지킴이의 자세에 철저한 안도의 지혜라고 말할 수 있다. 안도는 지금도 혼자 지하철을 타고 동네를 이동한다. 고졸로 프로 복서에 올랐던 도쿄 대학교 교수, 연립 주택을 개조하여 오래도록 검소하게 살고 있는 대건축가, 자신이 짓는 건축처럼 수행승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 안도 다다오이다.

작가정보

三宅理一
일본의 건축사가이자 건축 비평가.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교 공학부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파리 에콜 드 보자르를 졸업했다. 공학 박사로 시바우라 공업 대학교, 리에주 대학교, 게이오 기주쿠 대학교, 파리 국립 공예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후지 여자 대학교 부학장을 거쳐 현재 도쿄 이과 대학교 객원 교수로 있다. 전공은 건축사, 디자인 이론, 유산학이다. 퐁피두 센터,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등에서 여러 국제 전시회를 기획했다. 선양시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록 업적으로 선양시 명예시민이며, 일본과 프랑스 학술 교류 업적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학술 교육 공로 훈장(오피시에 등급)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프랑스 건축 사정(フランス建築事情)』, 『독일 건축사(ドイツ建築史)』, 『세기말 건축(世紀末建築)』, 『도시와 건축 설계 공모(都市と建築コンペティション)』, 『한계 디자인: 인간의 생존을 위해 어린 왕자가 보낸 선물(限界デザイン: 人間の生存にむけた星の王子さまからの贈り物)』, 『디자인으로 읽는 프랑스 문화-크로니클 1960(デザインで?み解くフランス文化-クロニクル1960)』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알도 로시 자서전(アルド·ロッシ自?)』이 있다. 『안도 다다오, 건축을 살다』의 한국어판 부록을 위해 2022년 11월 한국을 방문하여 안도 다다오의 한국 건축물들을 제주도부터 서울까지 살펴보고 새로운 작품론을 추가로 썼다.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씨네 21』 기자를 거쳐 도쿄 대학교 대학원 종합 문화 연구과 객원 연구원으로 유학했다. 현재 인문, 정치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기획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뿌리 깊은 인명 이야기』, 『뿌리 깊은 지명 이야기』,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 『콤플렉스』, 『단백질의 일생』, 『바이러스의 비밀』, 『무한과 연속』,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기후 위기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뇌과학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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