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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에 질문함

인생 가변의 법칙
김율도 지음
율도국

2023년 0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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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4.02MB)
ISBN 9791192798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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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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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은 틀렸다.

오류1

세이노 가라사대.
천상병 시인이 가난했던 이유는 시집이 팔리지도 않는 이 땅에서 시를 썼기 때문이다.

그러나 틀렸다.

질문 : 천상병 시인은 동백림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고문을 당해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통받은 사실을 아는가?

질문 : 천상병 시인은 혹독한 고문으로 치아가 거의 빠졌고 말을 더듬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피해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시밖에 없었던 것을 아는가?

율도샘 가라사대.
천상병 시인이 가난했던 이유는 시집이 팔리지 않는 이 땅에서 시를 썼기 때문이 아니라 예술을 천시하고 탄압하고 예술에 대한 무지로 인해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천재를 국가가 박제하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사회를 비판해야 하는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한국이 이렇게라도 살아가는 이유는 예술가들의 투쟁과 노력으로 되었음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오류2

세이노 가라사대.
류시화 시인이 가난하지 않은 이유는 그는 사람들이 무슨 글을 읽고 싶어 하는지 찾아내 상품화시키는 편집자이며 마케팅 기법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율도샘 가라사대.
그러나 내 고등학교 선배인 류시화 시인은 내가 아는 한 마케팅을 공부하지 않았다.
류시화가 이 글을 읽는다면 이렇게 대답하며 화를 낼 것이다.

“나는 결코 기획하거나 마케팅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인터뷰에서 류시화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작가이지만 ‘독자’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낀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 우리는 그 저자와 끈끈한 동맹 관계에 돌입한다. 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책은 실패한 것이다. 내게 독자란, ‘글을 나눠 읽는 동지’다. 시집과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을 때 나는 같은 공간대와 시간대를 살아가는 사람 중에 적어도 천 명은 내 생각과 느낌에 공감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사랑은 곧 그 공감에서 출발한다. 알베르 카뮈는 “빗속에서 담배를 나눠 피울 때 우리는 동지애를 느낀다”라고 썼지만, 나는 내 글을 읽는 사람을 만날 때 같은 인간 존재로서의 동지애를 느낀다.

이렇게 글의 내용을 조목 조목 반박하며 모순과 독선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분석, 비판 뿐 아니라 대안을 제시한다.

세이노는 왜곡한다

왜곡1

세이노 가라사대.
‘99년 한국인의 사망 원인분석’에서도 자살은 교통사고 다음으로 최대 사망 원인이다. 10~30대 중에서 자살자가 많고 건강 상실이 동기가 되어 자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율도샘 가라사대.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이것도 20년이 넘은 자료이다.
어찌하여 그대는 최신 자료를 내놓지 않는가?

세이노는 건강 문제를 자살과 연결시키고 있다. 통계를 다르게 연결하여 주장의 근거를 삼고 있다. 자살은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많이 하는데 여기에 건강이 원인이 아니라며 건강을 잃으면서까지 일하라고 한다.
아프다고 꼭 자살해야 한다는 논리가 맞지 않는다. 아프면 오히려 삶의 의욕이 충만하다.
오히려 몸이 아프다고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내면 쉬라는 신호다. 이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일하면 중병에 걸리거나 과로사한다.
여기서는 자살 통계를 보지 말고 질병 사망자나 과로사 통계를 봐야 한다.
2017~2021년 과로사 노동자는 2,503명으로 1년에 500명 정도 사망한다. 산재사고 사망자의 60%가 과로사이다. 택배 노동자나 플랫폼 노동자는 통계에도 안 잡히니 더 많을 것이다.
(노컷뉴스 2022-07-15일. 조태임, 선정수 기자 대담)

고학력은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왜곡2
세이노 가라사대.
미국 전체 대졸자 중 21%는 고졸자보다 평균 수입이 적다.

율도샘 가라사대.
미국의 사례는 한국 사회에 맞지 않는다. 미국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우리도 그렇게 되면 좋겠는데 기득권자들이 절대 그렇게 만들 리가 없다. 그들은 변화하면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이노는 독선적이다

독선1
세이노 가라사대.
한국에서도 경제적 시간적 투자 측면에서 대학을 안 가는 것이 더 좋다.

율도샘 가라사대.
‘대학 무용론’을 말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대학이 학력 사회를 조장하는 주동자라고 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그런 제도에서 교육을 받은 지배층들이 타성에 젖어, 혹은 이해관계에 의해, 정치권의 결탁으로 카르텔이 조성된 것이다. 그것을 비판해야 한다.

그렇다고 취직이 목적이라면 대학원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되었다. 우리도 미국 같은 사회를 먼저 만들고 나면 아무리 대학 가라고 해도 가지 않는다. 공부하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닌데 취업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면 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내용 외에 기타 오류, 왜곡, 독선적인 내용이 너무 많다.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우연이었다.
<책 쓰기> 관련 책을 쓰려고 베스트셀러 관련 분석을 하던 중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이 1위에 있어 읽어보았다.
이 책의 서문부터 읽어가면서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호의적으로 짧게 쓰고 끝내려 했다.
그러나 읽어갈수록 옛날 스타일이고 사실의 오류, 왜곡, 보편성보다는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강하게 종교 설교하듯이 강요하는 느낌이었다.
뭐지?
거부감과 반발심이 암반수 터지듯 터졌다. 나도 그 시절을 살았지만 지금 시대와는 다른 옛날 방식과 사고라 시대에 맞지 않아 요즘 세대들이 읽으면 위험할 것 같았다.
또 읽으면서 질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대인이 질문법으로 교육한다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라 생각을 물어보는 소통이 필요할 것 같아 질문 형식으로 했다.

책이라고 모두 좋은 책은 아니다.
몸에는 안 좋은데 매운 책,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한 책, 입에는 쓰지만 몸에는 좋은 책이 있다.
매운 글을 읽을 때는 짜릿한 쾌감이 있다. 하지만 몸에 좋은지는 다른 문제다. 매운 음식이 반드시 몸에 좋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독한 음식을 먹으면 중화시켜 주는 물이나 다른 음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왜곡된 부분은 풀어주고 빠르게 달리는 저돌적인 부분은 브레이크가 필요해 보였다.
그래서 한 편 두 편 쓰다 보니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세이노의 가르침> 현상을 분석한다

왜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 1위일까?

첫째, 한국인은 강하게 채찍질해 줄 사람을 기다린다. 내용과 상관없이 거칠고 강하게 말하는 카리스마에 끌린다.
나태한 자신에게 스스로 욕을 하고 밀어붙이지 못하니 타의에 의해서 하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니 타율적으로 강한 자극이 필요한 것이다.
욕을 들으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을 변태라고 하나?
변태가 많은 한국. 막혀있고 답답하고 짜증나니 변태가 많은 것이다.
여기서 변태(變態)란 변형된 형태라는 뜻이다.

둘째,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싱거운 것보다는 맵고, 짜고, 달고, 신 것을 좋아한다. 매운 것에 중독되면 더 매운 것을 찾는다.
엽기떡볶이를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내가 가르치던 학생과 같이 먹었다. 나는 하나만 먹었는데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고 혀가 얼얼해서 더 이상 먹지 못하고 물을 들이켜고 밖에 나가 바람을 쐬어야 했는데 그 아이는 맛있다면 계속 먹었다.
딸이 하도 마라탕, 마라탕 하길래 한 번 먹어봤다. 역시 매운 음식인데 묘하게 기분 나쁜 매운맛이다. 혀을 마비시키는 매운맛이고 기름기가 있어서 먹고 나서 개운하지 않다.
그나마 신라면이 입맛에 맞는데 먹고 나면 또 후회한다.

70~80년대는 시대 자체가 자극이 강했던 시대라 자극이 강한 음식보다는 정신을 잃게 만드는 술이 필요했던 시대였고 민주화가 된 지금은 느슨해져서 강한 자극의 음식이 잘 팔린다.
책도 부드럽게 전달하는 것보다 강하게 채찍질하고 마조히스트처럼 맞으며 고통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것이 반응이 있다.

욕이 많고 거칠게 몰아붙이는데도 그것에 매력을 느낀다. 막장 드라마를 욕하면서도 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내가 아는 나의 이야기 9
율도샘은 이런 사람입니다 18
내 이야기 좀 들어볼래? - 세이노에 대해 ‘Say No’ 한다 18
왜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 1위일까? 24

1.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
- 작은 모순부터 분노하여 바꾸면 자신감이 생긴다 30

2, 천재 앞에서 주눅들지 말라
- 그대 안의 천재를 깨워라 55

3. 실패하면 제로 점으로 내려가라
- 실패하면 성공의 한 단계를 배웠다고 생각하라 66

4.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 건강을 잃으면 죽을 수도 있다 74

5. 학력은 있는데 학벌이 부족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학력은 있는데 학벌이 부족하면 실력으로 눌러라 92

6. 고학력은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가?
- 부자들은 대부분 고학력이다 105

7. 자격증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 자격증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112

8. 전문직에 종사하면 부자가 될까?
- 전문직에 종사하면 부자 될 확률이 높다 117

9. 전공은 취직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가?
- 전공은 전문가로 가는 출발점이다 123

10. 무엇을 공부하여야 하는가?
-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직원을 시키고 자기 분야는 직접 공부하라 138

11. 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 기득권자가 파 놓은 원칙에 빠지지 마라 154

12. 무슨 일이든 더 잘하는 방법이 있다
- 더 잘하는 방법은 지속해서 결과물을 제출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다. 162

13. 이런 일은 하지 말아라
- 앞으로 로봇으로 대체될 일은 하지 마라 173

14. 아무 일이나 재미있게 하라
- 재미있는 일은 아무거나 하라 183

15. 허드렛일부터 제대로 하라
- 허드렛일부터 잘하라고 하면 꼰대 회사이니 퇴사하라 197

16. 주 5일제 근무 좋아하지 마라
- 죽어라 일하면 죽는다 209

17.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 몸값을 올리려면 개인 브랜딩을 배워라 230

18. 돈주머니를 쥔 올바른 사장을 골라라
- 돈주머니보다 인성이 좋은 사장을 골라라 254

19. 8시간 근무에 집착하지 말라
- 8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263

20.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맞추어 살아라
- 세상이 원하는 기준이 아니라 상호의존과 연결성을 알아야 한다 271

21. Integrity -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다면
- 높은 지위의 사이코패스를 조심하라 288

22. 일의 대가는 질로 따져라
- 질을 높이는 방법은 다다익선 302

23. 일의 종류에 따라 부자 되는 길이 다르다
-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자의 길이 다르다 335

24. 좋아하는 일이라고 섣불리 하지 마라
-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하라 365

25. 장사를 할 때의 자세
- 장사는 몸을 쓰지 말고 머리를 쓰라 375

26.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들(1)
- 사업할 때 생각을 바꿔야 한다 392

27. 사업할 때 알아야 할 것들 (2) - 사람 관리
- 돈만 아끼지 말고 효율적으로 고용하라 401

28.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들(3)
- 시대에 맞게 사업을 하라 406

29. 장사나 사업의 아이템
- 아무거나 하지 말고 미래 시대에 맞는 아이템을 하라 415

30. 영업에 대하여(1)
- 영업을 잘하려면 심리학을 공부하라 431

31. 영업에 대하여(2)
- 스토리텔링으로 다가가라 438

7. 자격증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 자격증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인생 가변의 법칙 7
공부를 잘하면 자격증을 따고 암기하는 것이 어려우면 창의력으로 승부하라

세이노 가라사대.
자격증은 당신을 봉급생활의 쳇바퀴 속에 던져넣어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율도샘 가라사대.
왜곡되고 편협된 생각에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세이노가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예를 든 것이 공인중개사와 민간단체 자격증이다. 사례를 잘못 든 것이다. 그렇게 흔한 자격증 말고 희소성 있고 진입장벽이 높은 자격증은 안정된 생활을 보장한다는 것은 왜 말하지 않나.

나도 한때는 자격증이 무슨 소용이냐며 자격증을 따지 않아 운전면허밖에 없다. 치과기공사 자격증을 딸 기회가 있었지만, 학교를 그만두면서 멀어졌다.
문인이 자격증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자격을 준다는 것에 반발심이 있었다.
그러나 가까운 지인이 한글을 못 읽어 운전면허 필기에서 계속 떨어지고 운전을 못 하여 트럭 행상도 못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약사, 변리사, 법무사, 회계사 등 이런 전문 자격증은 따기도 어렵지만 따면 고소득이 보장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자격증 장사하는 것에 대해 알려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인증 자격증인지 확인하고 따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일을 하려면 꼭 필요한 자격증이 있다. 자동차 정비사 자격증, 중장비 자격증 등.
특히 IT 자격증 유무는 그것을 기본적으로 공부했느냐 안 했느냐를 판단할 수 있기에 중요하다. 물론 자격증이 없어도 잘 할 수 있겠지만 면접에서 객관적으로 기본기가 있다는 것을 알리려면 자격증으로 말해야지 아무리 말로 지식이 있다고 해도 증명이 되지 않는다.
나도 직원을 뽑을 때 자격증 유무에 따라 그 분야의 기본기를 보기에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공부했다는 것을 알리려면 내 분야에서 자격증을 따면 좋다. 취업준비생은 나를 위해 따는 것보다 나를 알리기 위해 따는 것이다.

세이노 가라사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 CEO가 되는데 자격증이 요구되지 않는다.

율도샘 가라사대.
자격증 대신 CEO가 되라는 것인데 기업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것이다.
자격증이 필요 없다는 예를 잘못 들었다.
최고 경영자가 되는 것이 쉬운가, 자격증 따는 것이 쉬운가.
먼저 쉬운 것부터 하고 최고 경영자는 평생에 걸쳐 도전하면 되는 것이다.
백만장자가 재벌이 자격증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자격증 대신 재벌이 되라는 이야기는 너무 말이 안 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재벌이 되라는 말이 환상 아닌가? 오히려 자격증이 현실이다.
세이노는 자격증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쓰려고 한 것은 안다. 그러나 사례가 적절치 않고 논조가 정확하게 맞지 않아 오해가 소지가 있기에 보안으로 덧붙였다.
자격증은 말 그대로 자격을 얻은 것이지 그것으로 부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 독점적으로 그 일을 시작을 할 수 있고 지위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자격증이 있는 직종은 문턱이 높아 경쟁이 덜 치열하지만, 자격증이 없는 직종은 문턱이 없기에 피 터지게 싸울 각오를 해야 한다.

자격증의 힘

나는 자격증이 있으면 돈을 쉽게 버는 장면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법무사 사무실에서 2,000만 원 차용증 공증을 하는데 도장 하나 찍어주고 5만 원을 받아갔다. 법무사는 얼굴도 비치지 않고 여직원이 도장 하나 찍어주고 그렇게 받은 것이다.
쉽게 돈을 버는 것이 여기 있구나, 노력해야 돈을 번다는 생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공부, 공부하는구나.
차용 비용이 더 크면 수수료도 올라가겠네, 생각하고 찾아보았는데 헉! 앉아서 돈을 버는 구조이다.

19억 8,300만 원 초과 시에는 300만 원이다.

이렇게 쉽게 돈을 버는 것을 보고 친구가 법무사 시험에 도전했지만 만만치 않았다.
법무사 시험에 합격하면 이런 보장이 있기에 다들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 것이다.
실무에서는 쓰지도 않는 내용을 출제하여 시험을 어렵게 해서 암기를 잘하는 사람이 유리하게 해 놓았다.

한국은 왜 암기를 잘하는 사람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할까?
역시 농경 문화를 들 수 있는데 알고 있는 것이 많아야 정해진 환경에서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법 관련 자격증은 생각보다 많은 돈벌이 기회가 있다.
이름을 바꾸는 개명을 하는 데 있어서 법원에 내는 법률 관련 서류 작성은 법조인이 아니면 불법이다. 이 부분은 잘 몰라서 작명가가 하다가 단속당하면 벌금을 낸다.
법을 다루는 법조인들은 많은 돈벌이를 할 수 있도록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법을 만들어 놓았다.
의료법도 마찬가지인데 피부미용 시술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경계선을 침범하면 강하게 제지하여 기득권자의 확고한 영역을 지켜준다.
한국은 공부로 돈을 버는 세상이 깨지려면 100년이 가도 오지 않을 것이다.
이런 철밥통을 없애고 기술직, 몸으로 일하는 직업의 보수를 올려야 학력 거품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유연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AI 기술이 필요하다.
비대면 진료, 의약품 자동판매기 등 하나씩 기득권의 옹벽을 부수는 일들에 동참해야 한다.
그래야 자격증이 필요 없다는 말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2. 천재 앞에서 주눅 들지 말라

- 그대 안의 천재를 깨워라.

인생 가변의 법칙 2.
가시적인 목표가 필요할 때는 천재라는 롤모델을 세우고 자기와 싸움하려면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라

세이노 가라사대.
부자가 되려면 자기 분야에서 그들이 놀 때 놀지 말고 그들이 잠잘 때 덜 자고 그들이 쓸 때 덜 쓰고 목돈을 준비하고 기회를 찾으면 된다.

율도샘 가라사대.
한마디로 열심히 하라는 얘기다.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하품 나오고 지루하다. 지루한 일상과 세상에 폭탄을 던져라.

고등학교 3년 내내 들은 소리가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었다. 남보다 덜 자야 대학에 합격한다고 귀가 아프도록 들었다.
4당 5락.
이런 말 들어보았나?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안 믿었지만 어떤 아이는 실제로 믿는 아이도 있어서 잠을 4시간 잤는지 하루종일 꾸벅꾸벅 졸기만 했다.
담임은 수시로 이런 말을 했고 월요일 운동장에 모여 조회 시간에 교장 ‘훈화 말씀’에 이런 말씀이 꼭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새벽에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고 아침 7시 30분에 등교하고 자율학습까지 하고 밤 10시에 하교해서 집에 오면 12시가 가까웠다. 또 5시간 자고 다시 학교 가서 고픈 배를 부여잡고 그렇게 3년을 다녔다.

30년 전에 서태지가 ‘교실 이데아’라는 제목으로 노래한 것도 바로 이런 내용인데 아직도 학교는 변하지 않은 것 같다.
3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학교에 다녔지만 돌아온 것은 폐렴이었다. 장애인이고 몸도 약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친구들도 고3병을 앓으며 항상 졸음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좀비처럼 살았다.
이 내용은 나의 자전적 소설 <시인, 조폭>에 상세히 나와 있다.

세이노 가라사대.
학벌, 배경, 자본이 없어도 노력하면 성공한다.

율도샘 가라사대.
이 문장에서 2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 학벌, 배경, 자본이 없어도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구체적인 성공사례를 들지 않는가. 그리고 어떻게 노력하면 되는지 방법론을 설명하지 않는가.

그나마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인, 게임, 채팅, 명품 브랜드, 경마 등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경쟁하라고 한다. 다른 챕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말인지 싸늘한 막연함이 와서 꽂힌다.

세이노는 1909년에 태어난 옛날 사람 피터 드러커를 내세우며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하면 성과를 올리는 생산적인 사람, 계속 발전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중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추상적인 말을 한다.

세이노는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라고 하는데 이것은 그때그때 다르다
천재가 경쟁자일 때가 있고 자기 자신이 경쟁자가 되어야 할 때가 있다.
천재들을 경쟁자로 보면 눈에 보이는 대상이 확실히 있기에 현실적으로 목표가 보인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경쟁자라고 하면 막막하다. 어떻게 자기와 경쟁할 것이며 언제까지 경쟁해야 할 것인가?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의지를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질문 : 그런데 한국에 천재가 있기라도 하는가?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상의 소설 ‘날개’ 첫 대목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이다.
주인공은 천재였지만 시대적 상황으로 박제되어 골방에서 외롭게 살다가 백화점 옥상에 올라가 날자꾸나, 하고 외치며 끝난다.
사실 한국 사람은 천재들이 엄청 많다. 그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만점 받는 아이들이 아주 많다. 그 어려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 사람이 아주 많다.
그러나 천재들이 다 박제되었다. 천재성을 활용하지 못하고 자기가 천재라는 것도 모른다.

질문 : 이 시대의 천재는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질문 : 세이노는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됐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질문 : 한국에서 천재는 박제된다고 생각합니까?


2. 학벌, 배경, 자본이 없어도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그대는 수치를 통계로 제시하지 않는가
반대로 학벌, 배경, 자본으로 성공한 사례가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는가.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는 학벌, 배경,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이다. 이것을 부정하면 안 된다. 굳이 통계까지 내밀지 않아도 지금 고위층의 학벌을 보라. 대통령부터 장관, 기업인들 모두 좋은 대학을 나왔다.
그렇게 최고위층이 아니더라도 전문직 종사자들은 다 좋은 대학을 나왔다. 어쩌다 고졸의 성공자가 나오면 화젯거리가 되는데 너희도 이렇게 노력하면 할 수 있다며 프레임을 개인의 노력으로 돌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속된 말로 ‘돈 놓고 돈 먹기’를 해야 부자가 된다.
돈이 돈을 번다는 것이다. 육체노동은 돈이 없으니 할 수 없이 해야 하는데 돈이 있으면 돈을 쉽게 번다.
예를 들면 100억이 있다면 이자나 월세만으로도 육체노동자의 소득 이상을 번다.
이자율 연 5%만 잡아도 100억이면 5억의 수익이 생긴다. 년 소득 5억이면 근로 소득으로는 도저히 얻기 힘든 고소득이다.
그러니 ‘부익부 빈익빈’은 틀린 말이 아니다.
부자들은 이 구조들은 전혀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작은 프랜차이즈를 하려고 하도 1~2억은 있어야 한다.
배경 없이 자수성가 한 사람들은 60년대에나 가능했다. 갈수록 더 이런 것이 확고해지는 사회라는 것을 부정하면 안 된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이런 사회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렇게 접근해야지, 학벌, 배경, 자본 다 필요 없고 노력을 안 해서 성공하지 못했다, 라고 말하면 진실을 가리고 막연하게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는 것이다.

나도 사실 20대 때 ‘대학은 무슨 소용이야. 난 학력 차별하는 세상이 싫어’, 이런 철없고 현실을 모르는 이상적인 생각을 하며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신춘문예를 목표로 집에 들어앉아 글만 썼다. 그러다가 4년 만에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남보다 5년 늦게서야 서울예대에 입학했다.

지금까지 살아보니 대학을 나오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는 학벌로 성공을 막아놓은 닫힌사회다.
미국에서나 대학을 중퇴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대학 중퇴자가 성공하기 힘든 구조이다.

작은 학원을 차리려고 해도 전문대졸 이상만 차릴 수 있다.
나도 처음에 학원을 시작할 때 이 사실을 알고 작은 충격을 받았다.
고졸은 아예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도록 제도로 막아놓았다. 고졸이라도 경력이 있으면 학원 개설이 가능하게 해야 하는데 학원 강사로도 할 수 없으니 아예 꽁꽁 틀어막았다.
말로는 고졸 채용이니 블라인드 면접이니 뭐니 해도 이것은 빛 좋은 개살구이고 직종이 제한되어 있고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학벌이 없어도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말은 사기 아니면 순진한 말이다. 또한 특수한 경우이지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대학은 전문대라도 꼭 가라고 권한다. 그래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기회가 많이 생긴다.

질문으로 비평한다

유태인이 질문법으로 교육한다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라 생각을 물어보는 소통이 필요할 것 같아 질문 형식으로 했다.
유태인들은 자녀의 개성을 존중해 주고 부모의 생각이 옳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절대로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하지 않는다. ‘남들처럼’ 똑같이 하는 것보다 ‘남과 다르게’ 하도록 격려한다.
그들은 말없이 듣기만 하는 걸 싫어한다. 그런데 우리는 성공하려면 남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세계 경쟁에서 밀리는 것 아닐까?
유태인들이 자녀들을 질문하도록 교육하는 것은 어떤 문화적 배경일까?
이것은 유목민의 문화를 반영한 결과이다. 유목민은 늘 이동하며 새로운 땅에 도착하여 새로운 것을 만나기에 늘 ‘이것은 무엇일까?’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해야 하는 것이다.
반면 우리가 남의 말을 잘 듣도록 교육하는 것은 농경 문화가 반영된 결과이다. 농경사회에서는 경험이 중요하기에 남의 경험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 시대일까.
지금은 농경사회라기보다는 유목사회이다. 모바일 기기 등으로 어디든 이동하며 정보를 얻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야 하는 시대이다.
항상 의심하고 질문해야 한다.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더 의심해야 한다. 모두가 한쪽으로만 가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되도록 저자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 비방, 비난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비평, 합리적인 의심, 건전한 토론이 되도록 했다는 것을 밝힌다.

2. 천재 앞에서 주눅 들지 말라

- 그대 안의 천재를 깨워라.

인생 가변의 법칙 2.
가시적인 목표가 필요할 때는 천재라는 롤모델을 세우고 자기와 싸움하려면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라

세이노 가라사대.
부자가 되려면 자기 분야에서 그들이 놀 때 놀지 말고 그들이 잠잘 때 덜 자고 그들이 쓸 때 덜 쓰고 목돈을 준비하고 기회를 찾으면 된다.

율도샘 가라사대.
한마디로 열심히 하라는 얘기다.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하품 나오고 지루하다. 지루한 일상과 세상에 폭탄을 던져라.

고등학교 3년 내내 들은 소리가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었다. 남보다 덜 자야 대학에 합격한다고 귀가 아프도록 들었다.
4당 5락.
이런 말 들어보았나?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안 믿었지만 어떤 아이는 실제로 믿는 아이도 있어서 잠을 4시간 잤는지 하루종일 꾸벅꾸벅 졸기만 했다.
담임은 수시로 이런 말을 했고 월요일 운동장에 모여 조회 시간에 교장 ‘훈화 말씀’에 이런 말씀이 꼭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새벽에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고 아침 7시 30분에 등교하고 자율학습까지 하고 밤 10시에 하교해서 집에 오면 12시가 가까웠다. 또 5시간 자고 다시 학교 가서 고픈 배를 부여잡고 그렇게 3년을 다녔다.

30년 전에 서태지가 ‘교실 이데아’라는 제목으로 노래한 것도 바로 이런 내용인데 아직도 학교는 변하지 않은 것 같다.
3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학교에 다녔지만 돌아온 것은 폐렴이었다. 장애인이고 몸도 약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친구들도 고3병을 앓으며 항상 졸음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좀비처럼 살았다.
이 내용은 나의 자전적 소설 <시인, 조폭>에 상세히 나와 있다.

세이노 가라사대.
학벌, 배경, 자본이 없어도 노력하면 성공한다.

율도샘 가라사대.
이 문장에서 2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 학벌, 배경, 자본이 없어도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구체적인 성공사례를 들지 않는가. 그리고 어떻게 노력하면 되는지 방법론을 설명하지 않는가.

그나마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인, 게임, 채팅, 명품 브랜드, 경마 등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경쟁하라고 한다. 다른 챕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말인지 싸늘한 막연함이 와서 꽂힌다.

세이노는 1909년에 태어난 옛날 사람 피터 드러커를 내세우며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하면 성과를 올리는 생산적인 사람, 계속 발전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중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추상적인 말을 한다.

세이노는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라고 하는데 이것은 그때그때 다르다
천재가 경쟁자일 때가 있고 자기 자신이 경쟁자가 되어야 할 때가 있다.
천재들을 경쟁자로 보면 눈에 보이는 대상이 확실히 있기에 현실적으로 목표가 보인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경쟁자라고 하면 막막하다. 어떻게 자기와 경쟁할 것이며 언제까지 경쟁해야 할 것인가?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의지를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질문 : 그런데 한국에 천재가 있기라도 하는가?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상의 소설 ‘날개’ 첫 대목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이다.
주인공은 천재였지만 시대적 상황으로 박제되어 골방에서 외롭게 살다가 백화점 옥상에 올라가 날자꾸나, 하고 외치며 끝난다.
사실 한국 사람은 천재들이 엄청 많다. 그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만점 받는 아이들이 아주 많다. 그 어려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 사람이 아주 많다.
그러나 천재들이 다 박제되었다. 천재성을 활용하지 못하고 자기가 천재라는 것도 모른다.

질문 : 이 시대의 천재는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질문 : 세이노는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됐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질문 : 한국에서 천재는 박제된다고 생각합니까?


2. 학벌, 배경, 자본이 없어도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그대는 수치를 통계로 제시하지 않는가
반대로 학벌, 배경, 자본으로 성공한 사례가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는가.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는 학벌, 배경,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이다. 이것을 부정하면 안 된다. 굳이 통계까지 내밀지 않아도 지금 고위층의 학벌을 보라. 대통령부터 장관, 기업인들 모두 좋은 대학을 나왔다.
그렇게 최고위층이 아니더라도 전문직 종사자들은 다 좋은 대학을 나왔다. 어쩌다 고졸의 성공자가 나오면 화젯거리가 되는데 너희도 이렇게 노력하면 할 수 있다며 프레임을 개인의 노력으로 돌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속된 말로 ‘돈 놓고 돈 먹기’를 해야 부자가 된다.
돈이 돈을 번다는 것이다. 육체노동은 돈이 없으니 할 수 없이 해야 하는데 돈이 있으면 돈을 쉽게 번다.
예를 들면 100억이 있다면 이자나 월세만으로도 육체노동자의 소득 이상을 번다.
이자율 연 5%만 잡아도 100억이면 5억의 수익이 생긴다. 년 소득 5억이면 근로 소득으로는 도저히 얻기 힘든 고소득이다.
그러니 ‘부익부 빈익빈’은 틀린 말이 아니다.
부자들은 이 구조들은 전혀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작은 프랜차이즈를 하려고 하도 1~2억은 있어야 한다.
배경 없이 자수성가 한 사람들은 60년대에나 가능했다. 갈수록 더 이런 것이 확고해지는 사회라는 것을 부정하면 안 된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이런 사회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렇게 접근해야지, 학벌, 배경, 자본 다 필요 없고 노력을 안 해서 성공하지 못했다, 라고 말하면 진실을 가리고 막연하게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는 것이다.

나도 사실 20대 때 ‘대학은 무슨 소용이야. 난 학력 차별하는 세상이 싫어’, 이런 철없고 현실을 모르는 이상적인 생각을 하며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신춘문예를 목표로 집에 들어앉아 글만 썼다. 그러다가 4년 만에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남보다 5년 늦게서야 서울예대에 입학했다.

지금까지 살아보니 대학을 나오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는 학벌로 성공을 막아놓은 닫힌사회다.
미국에서나 대학을 중퇴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대학 중퇴자가 성공하기 힘든 구조이다.

작은 학원을 차리려고 해도 전문대졸 이상만 차릴 수 있다.
나도 처음에 학원을 시작할 때 이 사실을 알고 작은 충격을 받았다.
고졸은 아예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도록 제도로 막아놓았다. 고졸이라도 경력이 있으면 학원 개설이 가능하게 해야 하는데 학원 강사로도 할 수 없으니 아예 꽁꽁 틀어막았다.
말로는 고졸 채용이니 블라인드 면접이니 뭐니 해도 이것은 빛 좋은 개살구이고 직종이 제한되어 있고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학벌이 없어도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말은 사기 아니면 순진한 말이다. 또한 특수한 경우이지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대학은 전문대라도 꼭 가라고 권한다. 그래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기회가 많이 생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율도

198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했고 문단 등단 후에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출간 시집으로 『엽서쓰기』, 『수학노트에 쓴 사랑』, 『다락방으로 떠난 소풍』, 『그대에게 가는 의미』를 펴냈고, 동화로는 『큰 나무가 된 지팡이』, 『아빠는 슈퍼 로봇』 을 출간했고 장편 소설 『시인, 조폭』 이 있다.
시모음집, 에세이 모음집 등 여러 권을 출간했고 제 1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1991), 구상솟대문학상(2014), 대한민국장애인예술문화대상(2022)을 받았습니다.
현재 글과 예술을 좋아하고 브랜드 이름짓기, 디자인, 출판기획일, 문예창작 강의 등 많은 일을 하며 문화유목민처럼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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