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서원
2023년 01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1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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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752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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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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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며, 하마비 ㆍ 11
하나 │ 소수, 그래야 우리는 넘어설 수 있다 ㆍ 15
둘 │ 남계, 그 부름에 대답하며 ㆍ49
셋 │ 옥산, 우리는 마음을 씻어야 한다 ㆍ85
넷 │ 도산, 참스승이 필요한 시대 ㆍ117
다섯 │ 필암, 청산도 절로 절로 ㆍ155
여섯 │ 도동, 살리는 글을 쓸 수 있기를 ㆍ191
일곱 │ 병산, 푸른 절벽은 오후 늦도록 대할 만하다 ㆍ215
여덟 │ 무성, 옳은 길을 따르라 ㆍ243
아홉 │ 돈암, 은둔이 필요한 순간 ㆍ271
서원을 나서며 ㆍ 308
우리는 저마다 자신만의 아픔과
삶에서 견뎌 내야 할 슬픔이 있다.
누군가의 삶을, 그 사람의 사람됨을
쉽게 판단하고 이야기할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비교할 것 없다.
곁에 있는 이들이 나의 옆에 있기에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우리는 모두 누구도 대신 살아 줄 수 없는
자신만의 길을 걷는 중이다. (19쪽)
훌륭하고 본받을 수 있는 인물을 묘사할 때에도 낙락장송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소수서원에서 학문을 배우는 이들이 수백 그루의 잘 자란 소나무들처럼 낙락장송이 되어 세상 속의 푸른 소나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심긴 듯 느껴졌다. 소나무는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푸르르게 견디어 내기에 선비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나무라고 하여 ‘학자수’라고도 불린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참 추운 시절이 있다. 인생의 어려움과 고된 시절을 지날 때에도 중요한 것을 잊지 않고 나의 삶에 충실히 정진하는 태도는 단순히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만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그 추위는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온다. (23쪽)
마음이 소란스럽고 어려울 때,
씻기어지지 않는 그 무언가로 참 괴로울 때,
옥산서원 대청마루에 앉아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다 보면
나의 마음에도 한 그루의 향나무가 심긴다.
깨끗하고 맑게 하는 향나무의 청향이
품성에서 넉넉히 배어 나오는 그런 마음.
옥산서원에는 향나무가 심겨 있다. (113쪽)
그이가 곧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풍파마저 견디어 낸다면, 감히 시간조차 흩어 갈 수 없는 힘을 지니게 된다고 믿는다. 퇴계는 험난한 삶의 과정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고, 그의 철학과 가르침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바뀌었다.
열매는 쉽게 맺히지 않는다. 시린 추위도, 뜨거운 더위도, 비바람 부는 폭풍우도, 끝없는 기다림도 이겨 내야 마침내 열 매가 맺힌다. 그 사람이 하는 말 한마디로 그 사람을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맺는 열매를 보는 것이다. 고난의 시간 속에 있다면 이것을 견디어 낸 그 내면의 힘으로 영글어 익을 열매를 향해 시선을 돌려 보길 바란다. (135쪽)
과열된 경쟁과 비교는 우리의 삶에서 여백을 지워 갔다. 너와 내가 소통하기는 편리해졌을 수 있으나 우리의 마음과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는 시대 속에서 심지어 나와 나 자신의 거리마저 멀어졌다. 혼란한 세상 속 잠시 멈추고 자 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은둔’이 절실하다. 인간은 고요해질 때 비로소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수많은 소음을 단호하게 허락하지 않는 그 조용한 시간이 우리의 영혼을 소생 시킨다. (275쪽)
“마음에 쉼이 필요할 때 - 서원 여행
유네스코 등재 9곳의 서원을 거닐며 사색하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함,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대부분 궁궐을 꼽는다. 그런데 궁궐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니기도 하고, 이미 소풍과 데이트 등으로 여러 번 방문했기에 새로움을 느낄 수는 없다. 그래서 저자는 서원을 찾아 소개한다.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의 9곳 서원은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 있는 곳이다.
이 책은 서원이라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곳에서,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느끼고 배우고 감동했던 순간들을 사진과 글로, 때로는 시와 눈물로 담은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서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있지 않다. 서원에서 생각하고 배우고 느꼈던 따뜻한 순간을 나누는 데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서원의 정보가 아예 담기지 않은 건 아니다. 간략하고도 중요한 정보만을 다루고 있어, 읽기에 지루하지 않고 짧은 호흡으로 쉽게 읽힌다.
저자는 “서원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자연 속에서 한 인간이 참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공간이었다. 오래된 것은 낡고 지루한 것으로 취급하기 쉬운 세상에서 다락방 먼지 속 귀중한 것을 발견하는 마음으로 삶의 가치를 다루었다.”고 밝힌다. 서원을 거닐며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사진에 담고, 그곳에 홀로 있으며 때로는 고뇌하고 때로는 행복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사진 옆에 글로 담은 이 책을 통해 사색의 여행을 떠나 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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