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 티 테라피

김영미 지음

동주 2023년 0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2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차(茶)를 둘러싼 구체적이며 간략한 이해를 꾀하는 시도로 시작되지만 그 본질은 인간의 정서, 마음과 심리에 대해 관여할 수 있는 차의 치료적 속성과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음료로서 지극한 생활문화로서 시작된 차가 불러들이는 정신의 영역은 이미‘차례’라 칭한 우리의 제의 문화의 영역 안에 일찌감치 자리하고 있었던 바다. ‘차도(茶道)’는 또 어떠한가? 차를 우리고 마시는 행위 안에 ‘다선일체’를 구하는 극진한 선(禪)의 비전을 담고 있지 않은가!

시선을 찻자리에 모아 보자.
찻주전자에서 숙우로 다시 다관에서 공도배로 이윽고 각자의 찻잔으로 이어지는 찻물의 순례 과정과 더불어 이어지는 따뜻하되 품격 있는 정서적 전이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마음, 이것에 이르면, 차의 물질적 특이성으로부터 잠복해 있는 비물질적 측면의 가능성 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가려 보고자 하는 시도와 의지를 따라가 볼 수 있다. 인간 내면의 병리적 측면,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문제, 그릇된 욕망과 억압 등을 가려내고 그것들 각각의 심리학적 뿌리를 찾아 특정 차의 특질과 아울러 행다와 음다의 전 과정 안에 깃들어 있는 마음 치유의 가능성 들을 직관적으로 연결시켜 보려 하고 있다.

이처럼 본서는 차가 몸에서 정서로 다시 마음으로 확대되며 특별한 치료적 효능으로 순환, 확장되어가는 가능성에 주목하며 차의 치유적 속성과 잠재성을 다원적 견지에서 연결시키거나 수렴시키고자 시도된 바의 보고(報告)이다.

목차

I. 차의 이해 9

1. 차의 기원과 소사 9
2. 차의 식물학 11
3. 6대 다류 16
4. 차 우리기 31

II. 정서와 차 37

1. 우리들의 아름다운 찻자리 37
2. 찻잔 ㆍ 차 공간 ㆍ 찻자리 연출 38

III. 마음과 차 75

1. 심리의 이해와 티 테라피 75
2. 심리학과 차 76
주제 1. 나의 성장사, 나의 떼루아 77
주제 2. 자존감 79
주제 3. 무의식, 전의식 - 억압/방어기제 82
주제 4. 아니마(Anima), 아니무스(Animus), 통합(Integration) 85
주제 5. 콤플렉스, 강박 87
주제 6. 내러티브를 통한 존재의 의미 회복 90
주제 7. 이야기 치료 92
주제 8. ‘나’라는 시스템 점검 - 트라우마를 넘어 삶의 확충으로 95
주제 9. 우울 - 에고와 슈퍼에고의 통찰 97
주제 10. 실용학문, 사랑이란 이름 100

Reference 103

책 속으로

티 테이스팅과 차 음미하기

깊이 보기
먼저 찻잎의 형태, 질감, 빛깔을 찬찬히 보고 어린 순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 들 모두가 차 맛에 대한 기대와 인상을 결정하는 의식이 될 수 있다.

깊이 냄새 맡기 건조된 잎의 향을 맡고 물을 부어 잎을 흠뻑 적셔보라. 컵 가득히 피어오르는 향을 따라가 본다.

맛 음미하기
한모금의 차를 마시고 동시에 숨을 한 모금 쉬어본다. 차를 입에 머금은 동안은 코로 숨쉬며 스월링한다. 산소와 만난 액상은 향으로 피어나며 후각을 자극할 것이다.
스월링을 통해 차 맛의 에센스에 닿는 순간을 알게 될 것이다. 감각하기
짧고 순간적인 맛, '헤드 노트(Top Notes)', 중간 단계의 '바디 노트(Heart Notes)', 마지막에 이르러 남는 뒷맛 '꼬리 노트(Base Notes)' 와 같은 맛의 단계를 음미해보라. 입안에서 차의 질감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 부드럽고 실키한가? 거칠고 드라이한가? 입안에 건조한 느낌이 남는다면 탄닌 함량이 높은 떫은맛이라고 할 수 있다.

묘사
감지할 수 있는 맛과 향(다음의 아로마 휠을 가이드로 활용)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라이트, 미디엄, 풀) 및 차의 '마우스필'을 설명하는 단어를 맘껏 적용하여 묘사해본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차(茶)와 차를 둘러싼 그 본질과 인간의 정서, 마음과 심리, 차의 치료적 속성과 가능성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다.

1. 차례(茶禮) : 음료로서 생활문화로서 시작된 차가 불러들이는 정신의 영역

2. 차도(茶道) : 차를 우리고 마시는 행위 안에 ‘다선일체’를 구하는 극진한 선(禪)의 비전을 담고 있다.

3. 찻자리 : 찻주전자에서 숙우로 다시 다관에서 공도배로 이윽고 각자의 찻잔으로 이어지는 찻물의 순례 과정과 더불어 이어지는 따뜻하되 품격 있는 정서적 전이를 경험할 수 있다.

4. 마음: 이것에 이르면, 차의 물질적 특이성으로부터 잠복해 있는 비물질적 측면의 가능성 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가려 보고자 하는 시도와 의지를 따라가 볼 수 있다. 아울러 인간 내면의 병리적 측면,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문제, 그릇된 욕망과 억압 등을 가려내고 그것들 각각의 심리학적 뿌리를 찾아 특정 차의 특질과 아울러 행다와 음다의 전 과정 안에 깃들어 있는 마음 치유의 가능성 들을 직관적으로 연결시켜 보려 하고 있다.

이처럼 본서는 차가 몸에서 정서로 다시 마음으로 확대되며 특별한 치료적 효능으로 순환, 확장되어가는 가능성에 주목하며 차의 치유적 속성과 잠재성을 다원적 견지에서 연결시키거나 수렴시키고자 시도된 바의 보고(報告)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