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백조 날개옷

노로盧? 지음 | 아경阿梗 그림 | 진가리 陳佳莉 옮김

다지출판 2023년 03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자연보호구역에서 아흔아홉 마리의 새가 잇따라 기괴하게 사망했는데 산림보호원인 구카와 의리할머니(依娌)가 숲에 들어가서 조사하는 도중에 새의 깃털로 날개옷을 만들려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백조 날개옷을 입으면 하늘을 날고 산림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책 속으로

특이한 것은 아흔아홉 마리의 새는 모두 보호 구역의 북구에 있었으며 모두 다른 종이었다. 잔인한 것은 이 새들이 모두 누군가에게 깃털이 홀랑 뽑힌 후에 죽었다는 것이다. 06쪽

구카가 자세히 살펴보니 풀과 풀 사이에 흩어져 있는 노란 깃털과 은색 비늘 조각이 떨어져 있었다.
의리할머니가 흰 아나콘다에게 잡혀갔다!
의리할머니가 구카를 구했으니 구카도 할머니를 꼭 구할 거라 다짐했다. 구카는 깃털과 비늘 조각을 따라 차가운 물결이 일렁이는 연못 앞에 도착했다.그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뛰어들어 어두컴컴한 지하 연못에 잠겨 들어갔다. 23쪽

오늘은 구카가 산림보호대에 가입한 이튿날이었다. 그는 가슴에 걸린 노란색 깃털을 만져 보았다. 그리고 몸을 훌쩍 날려 담장에서 보호구역으로 들어갔다. 41쪽

작가정보

저자(글) 노로盧?

복단(復旦)대학교 중문과 졸업, 런던대학교 로열홀로웨이대학 물리 연극 석사, 일작(壹勺)문화회사 공동창립자, 예술교육, 공공예술분야에서 10년의 직장 경험이 있다. 그림책 《마지막 백조 날개옷》을 출간했고《 좁쌀의 사계절 경험기》《,용의 이가 사라졌다》《,쌀시루떡과 용연(龍鳶)》등의 작품을 기획 출간했다.

번역 진가리 陳佳莉

한국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
중국 루동대학교魯東大學校 울산선박해양학과 한국어과 교수
중국 산동성·한국교류협력연구센터山東省與韓國交流合作硏究中心 겸임 연구원

그림/만화 아경阿梗

본명 반려평(潘麗萍), 저명한 만화가, 판화가이다. 광서예술대학교 미술학과 판화학부 부교수로서 금룡상(金龍?) 최우수 그림본상과 ICC국제삽화예술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만화 ‘까치발 두리번’ 시리즈를 창작하여, 영국과 미국에서 영문판 그림책 《화목란(花木蘭)》, 《팔공(八公)》 등을 출판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영화 《강자아(姜子牙)》, 《묘선생(妙先生)》, 《절벽 위의 포뇨(波?)》의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아경 선생은 솔직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아경 선생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그는 그림을 그려 돈을 벌어 가족을 먹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에서 가족들에게 밥하고 맛있는 요리를 해 줄 수 있는 매력 만점의 만화가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스승이자 친구이다. 언제나 학생들에게 진리와 학문을 전수하고 제자의 의문을 잘 풀어주는 좋은 선생님이다. 남편과 함께 있을 때는 아경 선생이 남편과의 생활은 “특별한 것이 필요 없고, 두 사람 사이에 단 새 한 마리, 기타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평생 동반하여 고요한 삶을 줄곧 보냈으면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