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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프랜 리보위츠

프랜 리보위츠 지음 | 우아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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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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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8.77MB)
ISBN 978895469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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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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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기사, 청소부, 포르노 작가 등으로 일하다 앤디 워홀이 창간한 잡지 『인터뷰』에 칼럼을 기고하며 글쟁이로 본격적으로 자리잡아, 프랜 특유의 촌철살인의 문화 풍자 칼럼을 속속들이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 책은 그간 여러 잡지에 발표했던 글을 묶어 펴낸 『대도시 생활』(1978), 『사회 탐구』(1981) 두 권을 1994년 『나, 프랜 리보위츠』로 다시 펴낸 것이다.

마틴 스코세이지가 연출한 〈대중 연설〉(2010, HBO), 〈도시인처럼〉(2021, 넷플릭스)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세계인의 추앙을 한몸에 받으며 오늘날 여러 도시로 토크쇼 돌풍을 몰고 다니는, 이 시대 최고로 웃긴 풍자객 프랜 리보위츠. 도시의 사람, 날씨, 돈, 직업, 집, 대중교통, 담배, 동식물, 예술, 패션, 글쓰기 등과 관련하여, 모두가 실속과 체면을 챙기는 동안 이 70대 뉴요커는 통렬한 한 방으로 현대의 사회만평이 가닿을 수 있는 신랄한 재치와 위트의 묘미를 보여준다.
서문 11

대도시 생활Metropolitan Life---------------------------

나의 하루: 소개라면 소개랄까 15

올바른 태도
올바른 태도 21
진정한 야심가들을 위한 천직 안내 27
현대 스포츠 44
피는 못 속여: 가족 치료법 50
디스코 팁: 새로운 에티켓 54
읽어야 산다: 의견 수정안 56
어린이: 장점과 단점? 63
안내서: 집주인 교육법 67
대학 안 가고도 성공하기 72
전문 은행: 몇 가지 개설 79
영역 수용권 vs 수용권의 적법한 영역 85
가족계획: 교훈을 주는 이야기 91
진리의 숨바꼭질: 난 괜찮지만 넌 아냐 95
세상 구경 100
‘트릭’에 관하여 105

과학
과학 120
손톱은행: 괜히 깎지 말자 124
디지털시계와 휴대용 계산기: 새싹을 망친다 128
약한 소리에 민감한 핸드셋 전화기: 따분한 이들을 위해 133
도시 남성에게 나타나는 이성애 성향의 주요 원인: 또하나의 터무니없는 이론 138
내가 잠을 좋아하는 이유 141
좋은 날씨는 좋은 동네를 좋아한다 145
식물: 모든 악의 뿌리 149
화성: 소소한 삶 152
도시 구획 나누기: 신지리학 157
꼭꼭 씹어먹을 생각거리, 꼭꼭 생각해볼 먹을거리 160

예술
예술 170
기분 액세서리: 따질 기분 아님 175
사진 그리고/또는 글귀가 박힌 옷: 그래, 또 불만이다 179
소호: 예술 씨의 부재 181
색깔: 선을 긋자 186
사운드 오브 뮤직: 작작 해라 190
죽음을 그리는 손 195

문자
문자 202
글쓰기: 평생의 업 207
숨가쁜 추적 213
CB냐, 아니냐: ‘아니다’가 정답이다 222
‘레이디’라는 단어: 단 오 분이라도 말 섞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 227
편지 배달 229
작가 파업: 오싹한 예언 233
몇 단어에 관한 몇 마디 238
무소식이 좋다 242

사회 탐구Social Studies-------------------

사람
사람 251
백만장자와 결혼하지 않는 법: 가난을 탐내는 구혼자를 위한 길잡이 257
가장 탐욕적인 네 가지 사건: 호소력 미달 262
부모 생활 지침 270
청소년에게 전하는 조언 275
론 교황과 함께 280
현대 성인의 삶 286
하인 문제 291

물건
물건 300
애완동물에게 전하는 몇 마디 306
프랜시스 앤 리보위츠 컬렉션 311
최첨단의 수술대에 오른 인테리어 323

장소
장소 332
제1강 337
뉴욕에서 집 구하는 자의 일기 344
프랜 리보위츠의 실용 여행 정보 350

생각
생각 358
눈에 연기가 들어가면…… 그냥 눈을 감아라 362
최후에 웃는 자 368
고강도 스트레스를 이용한 프랜 리보위츠식 다이어트 및 운동 프로그램 374
비자연의 순리 382
전화번호 안내원 되는 법: 안내서 386
간단 정리 390
타인을 위한 새해 결심 395
갖기와 안 하기 400

옮긴이의 말 405

신이 만드신 아이라고 모두 아름답진 않다. 어디 내보일 만한 신의 아이는 정말 몇 명 없다. 외모와 관련하여 가장 흔히들 하는 실수는 겉모습에 집착하지 말고 영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밖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믿음이다. 만약 당신의 몸에 이런 게 가능한 부위가 있다면, 그건 매력 발산이 아니라 그냥 새는 구멍이다. (26쪽)

어린이는 미성숙이라는 개념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64쪽)

어린이는 오묘한 기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기로 악명 높기 때문에, 상대의 관심이 시든 지 한참이 지난 후에도 아까 지나간 레미콘 색깔 얘기를 끈질기게 이어간다. (66쪽)

한 식탁에 과학자가 한 명 넘게 있으면 운이 안 좋은 거다. 입맛이야 말할 것도 없다. 과학자 무리가 야근하다가 피자를 주문하기로 했을 때 원자핵이 쪼개졌다는 전설이 있다. (123쪽)

삶이란 잠 못 이룰 때 하는 일이다. (154쪽)

음식이 없다면 인류 최악의 난제도 무의미해질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순서가 부질없음을 깨닫게 될 테니 말이다. (166쪽)

만약 세상에 정말로 음식이 없다면 “나 지금 끊어야 되거든? 조만간 저녁이나 한번 먹자”라는 말로 특정 부류와의 통화를 끝맺기란 족히 불가능에 가까워질 것이다. (166~167쪽)

음식은 기독교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다. 예수님이 5000명에게 베푸신 빵과 생선의 기적에 음식이 빠진다면? 그리고 최후의 만찬은? 음식이 없었다면 과연 효과가 있긴 했을까? (167쪽)

빨강은 불의 색깔이라는 이유로 종종 열정과 연결된다.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세상엔 방화란 것도 존재함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188쪽)

가장 먼저 음악에는 두 종류가 있음을 음악 스스로 이해해야 한다-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 좋은 음악은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이다. 나쁜 음악은 내가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이다 (191쪽).

나쁜 보류 버튼은 통화를 음악으로 보류하는 버튼이다. 난 내 통화가 조용히 보류되는 게 좋다. 원래 이게 옳은 방식이다. ‘영원한 평화를 유지하라’는 신의 의도가 바로 여기 담겼다. ‘조용히’라고 덧붙였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그 정도는 알아들을 줄 아셨던 거다. (192쪽)

당신의 성적 환상이 정말로 남들까지 관심 가질 일이라면, 그건 더이상 환상이 아니다. (203쪽)

부와 권력은 독서보다는 혈통으로 얻어질 확률이 훨씬 높다. (206쪽)

독창적 생각이란 원죄와도 같다. 둘 다 당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당신은 만날 수조차 없는 이들에게 일어난 일이다. (255쪽)

위대한 사람은 생각을 논하고, 평범한 사람은 물건을 논하며, 시시한 사람은 포도주를 논한다. (255쪽)

예의 있는 대화에 실제로 예의와 대화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255쪽)

말하기의 반대는 듣기가 아니다. 말하기의 반대는 기다리기다. (256쪽)

진심으로 아이가 미래에 대비할 수 있게 가르치고 싶다면 뺄셈이 아닌 공제를 가르쳐라. (272쪽)

절대로 아이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도록 허락해서는 안 된다. 아직 그 정도로 오래 알진 않았다. (273쪽)

당신의 정치적 견해가 부모와 극도로 상반된다면, 그러한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물론 헌법상 명시된 자유이긴 하지만, 입안 가득 음식을 넣은 채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억압의 주체가 구워준 갈비구이가 담긴 입으로는 특히 그렇다. (276~277쪽)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생각하기 전에 읽어라. 혼자 지어내지 않은 것을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 (277쪽)

청소년기는 나를 찾는 전화가 왔다는 말을 반기는 마지막 시기임을 기억하라. (279쪽)

대수학 시간에 의식 있는 상태이길 거부하는 입장을 강경히 유지하라. 장담컨대 현실에는 대수학이라는 게 없다. (279쪽)

만약 당신이 개이고 주인이 당신에게 스웨터를 입히려고 한다면… 주인에게 꼬리를 달아볼 것을 권하라. (309쪽)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라이프’와 ‘스타일’ 둘 다 갖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358쪽)

생각과 개념의 차이란 과연 무엇인가? 물론 가장 주요한 차이로는 개념은 팔 수 있지만 생각은 줘버릴 수조차 없다는 점이다. (358쪽)

마틴 스코세이지가 〈대중 연설〉 〈도시인처럼〉에서 인터뷰한 프랜 리보위츠,
이토록 ‘불편한’ 70대 뉴요커에게 왜 세상은 존경과 웃음으로 화답했는가?

“프랜은 무궁무진하다. 그 개성하며, 박학다식함, 명석한 생각, 그 무엇보다 유머가 끊이지 않는다.”
_마틴 스코세이지

2021년 넷플릭스에서 마틴 스코세이지가 프랜 리보위츠와의 인터뷰 영상을 주제별로 엮어낸 7편의 인물 다큐 시리즈 〈도시인처럼〉이 방영되면서, 프랜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유명세를 탔다. 뉴욕의 1970년대를 인상적으로 묘파해 보인 〈택시 드라이버〉(1976)의 감독이자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봉준호 감독이 존경을 표하기도 한 마틴 스코세이지는, 노장다운 여유 있는 추임새와 시원한 웃음을 곁들여 시리즈 내내 이 70대 뉴요커 프랜 리보위츠의 화통하고도 솔직한 화술에 빛을 더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0년에 이미 HBO 〈대중 연설〉로 프랜 리보위츠를 매스미디어의 스타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이 노장 감독은, 왜 일찌감치 이 인물에 주목해 이토록 여러 편의 영상으로 담아내려 했을까?
오늘날 딱딱한 세대 및 계급 담론의 경계를 허물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촌철살인의 유머로 대도시를 사는 현대인과 그 문화 전반을 통렬한 한 방으로 깨부수는 지성인, 그를 가리켜 영미 언론은 오스카 와일드와 도러시 파커의 명맥을 잇는 진정한 위트와 격언의 재담가로 추켜세웠다. “미국의 지성인을 상징하는 작가”(르 몽드), “뉴욕의 위대한 칼럼니스트이자 풍자 작가”(리브르애브도), “세상에서 가장 날카롭고 재치 있는 인물”(슈테른), “미국에서 제일 재밌는 여자”(워싱턴 포스트), “지금도 앞으로도 지성과 유머의 기준이 될 인물”(데이비드 세다리스) 등 해외 유수의 언론에서도 그에게 공감 어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모두가 소리 높여야 할 일에는 체면과 실속을 챙기느라 눈을 감는, 이른바 인정 욕구에 잘 길들여진 현대인의 능수능란한 처세와 매너와 계발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프랜은 대놓고 사람들의 통념을 까발리며 (어떤 사상이나 인물의 대변자로서가 아닌) 오직 프랜 리보위츠 자신으로서 신랄하며 지독한 비판에 진정 짓궂은 현자마냥 웃음까지 곁들여 물렁머리와 고무가슴을 강타한다. 심술을 이렇게 써도 좋다면, 그는 진정 심술궂은 독심술사다.
세상에 날 때부터, 집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만사가 요리조리 다 보여 절로 나오는 ‘불평불만’과 오만상 찌푸리게 하는 ‘언짢음’을 맵시 있게 장착한 프랜 리보위츠, 그에게는 “일상생활 자체가 도전”인 만큼 만인의 도시 생활과 일상의 문화가 자기 재담의 소스다. 모두의 공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비판이든 찬탄이든 허를 찌르는 그의 농담에는 불편한 진실이 스며 있다. “책은 거울이 아니라 문”이라고 말하는 엄청난 다독가이자 토니 모리슨, 마틴 스코세이지, 찰스 밍거스, 로버트 메이플소프, 루 리드, 칼 라거펠트 등과 교류한 뉴욕 문화예술계의 산 증인이기도 한 그는, 세상에 대한 “복수 계획”과 “애정하는 흡연” 사이를 오가며 오늘도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 시대 최고의 강연자이기도 하다. 누구든 아는 만큼 똑똑히 웃을 수 있게 하는 체화된 지성, 막힘없이 불꽃처럼 터져올라 현대인의 불면과 몽매의 밤을 반짝반짝 날카롭게 수놓는 자유로운 웃음은, 세상에 선 단독자로서 적당한 타협도 속셈 있는 침묵도 어설픈 공감도 바라지 않은 채 명랑한 매운 맛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쩌면 오늘의 비평 언어가 감히 가닿길 주저한 자리에서, 유머와 지성을 겸비한 인물 프랜 리보위츠의 화법은 더없이 폭넓은 대중을 끌어모은 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도시인이, 진정 화통한 웃음이, 지금 우리에게 도착했다.

만평가이자 유머 작가로서의 프랜을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책
: 『대도시 생활』과 『사회 탐구』 2권의 새로운 부활!
『나, 프랜 리보위츠The Fran Lebowitz Reader』(1994)는 프랜이 이삼십대 여러 잡지에 기고한 칼럼 에세이를 묶은 선집이다. 부별 큰 제목에서 보다시피, 『대도시 생활Metropolitan Life』(1978)과 『사회 탐구Social Studies』(1981)로 이미 별도의 책으로 발간된 바 있다. 21세에 (재즈 베이시스트 찰스 밍거스의 부인) 수전 그레이엄 응가로가 창간한 잡지 『체인지스』에 실은 프랜의 영화 및 도서 리뷰를 본 앤디 워홀이 프랜을 그가 창간한 잡지 『인터뷰』의 정기 칼럼니스트로 고용했고 이후 프랜은 『마드무아젤』에도 글을 발표했는데, 이를 묶어낸 것이 『나, 프랜 리보위츠』의 첫 부분 ‘대도시 생활’이고, 그후 여러 잡지에 발표한 글을 묶은 책이 뒷부분 ‘사회 탐구’다. 방송 출연으로 점점 유명해져 두 권의 베스트셀러를 새로 1994년에 단행본으로 낸 것이, 오늘날 보기 드물게 40여 년의 시차를 너끈히 뛰어넘어 한국에도 소개되었다. 그간 그의 글을 찾아 읽으려는 독자들의 요구로 거듭 재출간되던 이 책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네덜란드,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고, 현재 그는 2023년 4월까지 영미, 유럽 등지에 강연 투어가 예약되어 있을 정도다.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주는 70대 뉴요커, 이 고독한 웃음 사냥꾼 프랜은,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핸드폰도 이메일도 쓰지 않건마는, 그런 현대 기기들로 퍼져나간 영상 덕에 오늘날 새롭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마틴 스코세이지의 소개로 영상이 공개된 당시, 이 책 『나, 프랜 리보위츠』는 미국 온오프 서점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가 하면 공공도서관 도서대여 시스템에 열띤 예약 대기가 줄을 이었다. 그의 거침없는 논평에 엄청난 청중들이 공감과 존경 어린 환호를 보내며 그의 신작 출간에 대한 기대가 끊임없이 쇄도했으나, 1994년 동화 한 편을 더 낸 이후부터 지금까지 프랜은 오랜 기간 슬럼프에 빠져 더이상 책을 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이 책은 독보적인 만평가이자 유머 작가로서의 프랜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단행본이라 할 수 있다.
프랜의 글은 편편이 짧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다. “나는 정말이지 게으른 사람이다. 글쓰기는 진정 고된 노동이다. 나는 힘든 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한 기자가 90년대부터 쓰고 있다던 소설이며 논평 에세이에 대해 묻자 프랜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의 글줄 어느 하나도 그냥 쓴 게 없다는 반증이다. 그저 농담 한번 던지고 말겠다는 자세는 어디에도 없음을 이 책 속 여러 챕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한 편 한 편이 생존형 작가로서의 각오와 소신을 확실히 밀어붙여 나온 프랜 특유의 중의적 유머로, 강렬하고도 반짝이는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사회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사람의 진실과 세상의 이치’를 겨냥하고 있기에,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그의 탄산성 유머는 짜릿하기만 하다.

생활밀착형 위트의 최고봉, ‘촌철살인 중의적 유머’의 시원한 한 방

“동시대의 독자-이 고독한 존재여-당신에게 이렇게 고하고 싶다. 여기 담긴 글들을 원래 쓰인 당시, 그리고 지금 또다시 의도한 대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바로 예술사로서. 하지만 조금은 다른... 현재진행형인 예술사.” _프랜 리보위츠

프랜이 첫 책을 낸 1970년대 말의 뉴욕을 가리켜 “뉴욕 역사상 가장 어둡고 황량한 시기”로 이야기한 작가 에드먼드 화이트는 프랜을 가리켜 “미국에서 제일 재밌는 여자”라고 했다. 물론 프랜의 유머 속에는 냉전의 연장선상에 있던 불안정한 미국의 소비사회에서 자본과 문화가 자유와 타락의 쌍생아처럼 붙어 있던 1950~1970년대 말까지의 긴장이 있다. 일례로 초등학교 시절 당시 미국의 사회 교과에서 가르치던 반공 교육 도표와 이후 성장해서 만든 자기만의 도표를 비교한 글 「읽어야 산다: 의견 수정안」에서는, ‘러시아와 미국, 공산주의자와 뉴욕 시민’이 생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얼마만한 노동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를 비교하며 신랄한 웃음을 자아낸다. 또 자신이 겪은 뉴욕의 소호를 중심으로 한 예술문화 한복판의 도시문화 풍경이 스케치되기도 한다. 추상표현주의와 개념미술 등 당대를 풍미한 현대미술계와 대중의 이해도 간의 괴리감, 그 이전부터 이어져온 설리번, 르코르뷔지에, 반데어로에 등의 건축가들의 구호가 아주 착실히 유머 소재가 되는가 하면, 이제 막 영화산업이 일어나며 (성공한 영화들이 소설로 각색되어 출간되던) 소설화에 대한 세태 비판도 등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손톱 손질에서 시작된 전화 통화가 손톱은행으로 화하는 상상에서부터 보석(돌)을 어떤 걸 착용하는지에 따라 인간의 기분이나 내면까지 건드리는 액세서리까지, 미용산업도 그의 기발한 만평으로 되새김질된 걸 보면 그저 혀를 내두르게 된다. 디지털시계와 전화기 같은 첨단기기 발명과 한창 화성 탐사와 원자핵 연구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1960~70년대의 과학계 이슈, (미정부에서 처음으로 에이즈를 명명했던 1982년 이전이긴 하나 1969년 스톤월 항쟁이 있던) 당시의 예술계 주변부와 성소수자 문화를 짐작케 하는 인물이나 장소에 대한 스케치 등이 군데군데 촌철살인 만평의 소재로 기막히게 활용된다.
또한 대도시에서 필연적으로 누구나 마주할 수밖에 없는 만인의 문제, 일상 전반이 모두 그의 유머 소재다. 오죽하면 “물리법칙은 재미가 없고 수학기호는 중의적으로 손쉽게 이용해먹기 힘들고 화학적 성질은 경박한 유머 소재가 흔히 될 수 없기에” 과학은 물론 과학자를 재미없다 할까. 말인즉슨 그의 불평불만 유머 소재는 확실히 생활밀착형이다. 집 또는 가사도우미 구하기의 어려움, 길거리 혼잡 소음과 음악 사이의 간격, 옷에 박힌 로고나 개념 없는 프린팅에 대한 불만, 택시기사끼리 주고받는 놀라운 은어의 세계, 우편배달 지연의 이유와 우체국공무원의 내면을 연계시킨 상상적 변명 사유, (안 그래도 식물이 싫은 사람인데) 난처한 실내화분 선물과 인간관계 문제, 애완동물(프랜에게 인간은 집안에, 동식물은 집밖(자연)에 있어야 할 존재들로, 오늘날의 ‘반려’를 내세울 수 없다)에 관한 의견, 무작위로 잡다한 정보를 전달하는 뉴스에 대한 의문, 빌트인 가구가 딸린 최첨단식 주거건축 인테리어의 무신경함과 고가의 집값에서 오는 혼돈이 묻어나는 속엣말, 현대인의 필수품인 고강도 스트레스를 활용한 비장의 황당무계한 다이어트 방법 소개, “배심원 앞에서 재판받을 권리뿐인 이들이 수행하는 위험하고도 피로한 활동”으로 스포츠를 정의하는 프랜이 소개하는 획기적인 이색 스포츠, 공공장소와 흡연자 간의 문제, 돈과 날씨와 부동산의 관계, 부모와 자녀, 어른과 어린이, 청소년과 성, 세금과 빈부 격차 문제, 심신단련의 자기 개발 열풍과 사이언톨로지의 부흥에 대한 심심한 유감 등이 재치 있는 격언과 더불어 펑펑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장사는 어떠냐?”라고 묻는 할머니한테 밥벌이로 글 써서 사람 웃겨 먹고사는 직업을 어떻게 알아먹게 설명해드릴까 하는 차원에서 구상한 「최후에 웃는 자」, 시기심도 열기도 대단한 뉴욕의 작가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해 온갖 언론매체와 시군 행정단체가 교섭에 나선 세상에 한 번도 없던 파업을 상상한 글 「작가 파업: 오싹한 예언」, 아직 쓰지 않은 작품에 고액 계약을 내미는 출판 및 할리우드의 상업적 시스템을 농락하는 프랜만의 통쾌한 일격을 보여주는 「갖기와 안 하기」 등은 글 쓰는 이라면 누구나 절절한 공감을 표하며 실소를 머금게 할 만하다.
이처럼 프랜의 유머에는 도시인으로서 마주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인식과 인종, 계급, 젠더, 경제 및 문화 불평등에 관한 교차적 사유가 촘촘히 녹아들어 있다. 일명 ‘모두까기’로 불리는 프랜은 자신이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그 방법을 배우고픈 마음도 없다”며 “역사 전반에 걸쳐 무리를 지어 단결하는 안타까운 경향”을 보여온 사람들에게, 시종일관 누구의 입장도 아닌 오직 자신의 편에서 말한다. “난 혁명가가 아니다. 댄디에 더 가깝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감옥에 안 가고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며 자신이 건너온 세월을 갈무리한다. 그러하기에 여성이자 레즈비언이자 유대인이자 칼럼 써서 그날그날 먹고사는 작가로서의 여러 정체성이 그가 겪은 도시사회 및 일상생활과 차지게 버무려져 타격감 있는 유머로 다가온다. 젊은 날에 청소부, 대학생 과제 대필, 개인 기사, 택시 운전사, 포르노 작가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던 만큼, 이른바 그가 겨냥한 신랄한 웃음은 소위 뼈 있는 경험에서 나온 한마디인 것이다. 현재 11,000여 권의 장서를 지닌 다독가이자 정독가인 그는 “세상에 버릴 책은 없다.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은 인간은 있어도”라며 이렇게 말한다: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생각하기 전에 읽어라. 혼자 지어내지 않은 것을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

【해외 리뷰】

프랜은 무궁무진하다, 그 개성하며, 박학다식함, 명석한 생각, 그 무엇보다 유머가 끊이지 않는다. _마틴 스코세이지

미국에서 제일 재밌는 여자. _에드먼드 화이트(워싱턴 포스트)

굉장한 글이다. _지미 팰런(NBC 투나이트 쇼 진행자)

프랜은 지금도 앞으로도 지성과 유머의 기준이 될 것이다. _데이비드 세다리스(미국의 유머 작가)

환상적인 책. 무조건 추천! _랄프 쾨니히(독일 만화가)

프랜의 유머 덕에 엄청 웃었고 친구들에게 그 구절들을 읽어주려고 전화까지 했다. _뉴스위크

엄청 웃긴다. 허클베리 핀, 레니 브루스, 오스카 와일드, 알렉시스 드 토크빌, 택시 기사의 질주, 말장난 모음, 전문용어 약간씩에 으스대는 잘난 척까지 완벽한 마무리다. _뉴욕 타임스

뻔뻔하고 심술궂다. 한데 그가 자꾸 좋아진다. 놀라울 따름이다. _에스콰이어

정곡을 찌른다. _보그

글 안 쓰기로 유명한 유명 작가. _가디언

미국의 지성인을 상징하는 작가. _르 몽드

뉴욕의 위대한 칼럼니스트이자 풍자 작가. 독보적이고 쌀쌀맞으며 고약한데다 댄디하고 명석하며 똑똑한데다 비밀한 성격을 지닌, 언제나 유쾌하면서도 적재적소에 마지막 한 방을 날리는 인물. _리브르애브도

프랜은 현대사회의 부당함과 불합리에 침착한 아이러니로 받아치는 것이 여전히 가능함을 몸소 증명한다. _슈피겔

통렬하고 민첩한 밀착형 위트. 축구로 치면 강슛에 굉장한 속도전이다. _데어 슈텐다드

불꽃처럼 터져오르는 예상 밖의 농담과 의미심장한 유머. _NDR 쿨투어

압도적으로 재미있다. _차이트

세상에서 가장 재치 있고 날카롭고 멋진 인물. _슈테른

시류를 타지 않는 웃음의 아름다움. _쥐트도이체 차이퉁

매번 가장 최근의 사안을 가져와 단연코 대담한 유머를 구사한다. 이토록 선동적인 즐거움이라니! _베를리너 차이퉁

예리한 관찰력과 탁월한 말재간. _독일라디오방송 쿨투어

맙소사, 혀를 이렇게 놀릴 수도 있나? _함부르커 아벤트블라트

총명하다, 날카롭다, 마지막까지 눈치 보지 않고 말한다. _데어 타게슈슈피겔

유행을 타지 않는 매번 새로운 통찰. _도나

작가정보

Fran Lebowitz
여성, 레즈비언, 유대인, 뉴요커, 비평가, 에세이스트. 1950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퇴학 후, 뉴욕주 포킵시에서 잠시 이모와 함께 살다 1969년 뉴욕시로 이주했다. 대학생 과제 대필, 청소부, 개인 기사, 택시 운전사, 포르노 작가, 칼럼니스트 등 여러 일을 하며 젊은 날을 보냈다. 앤디 워홀이 창간한 잡지 『인터뷰』와 『마드무아젤』에 발표한 글을 묶어 『대도시 생활Metropolitan Life』(1978)을 펴냈으며 이 책으로 유명해져 텔레비전 방송에도 출연했다. 그후 잡지에 쓴 글들을 모아 『사회 탐구Social Studies』(1981)를 출간했고, 1994년 두 베스트셀러를 새로 묶어 『나, 프랜 리보위츠』를 펴냈다. 같은 해 동화책 『체이스 씨와 리사 수, 판다들을 만나다Mr. Chas and Lisa Sue Meet the Pandas』(1994)를 출간한 후부터 지금까지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 더이상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
“책은 거울이 아니라 문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엄청난 다독가로, 토니 모리슨, 찰스 밍거스, 루 리드, 로버트 메이플소프, 마틴 스코세이지, 칼 라거펠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교류해온 뉴욕 문화예술계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도시 문화와 현대인의 일상에 대해 거침없이 내뱉는 촌철살인의 유머로 많은 사람의 웃음과 존경을 끌어내며, 미국 전역과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강연과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가 연출한 HBO 인물 다큐 〈대중 연설〉(2010)과 넷플릭스 인물 다큐 〈도시인처럼〉(2021)으로 젊은 세대들로부터도 큰 추앙을 받으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조명받고 있다.

건국대학교 졸업 후 잠시 출판계에 몸담으며 좋은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며 불한, 영한 영상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나, 프랜 리보위츠』가 첫 번역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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