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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가격

루퍼트 러셀 지음 | 윤종은 옮김
책세상

2023년 03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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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5.56MB)
ISBN 979115931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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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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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횡보하지만 물가는 천정부지로 우상향한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때문이라지만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도 물가는 잡히질 않는다. 이 가격은 과연 누가,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 하버드 사회학 박사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루퍼트 러셀은 ‘가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문인 원자재의 시장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라크부터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케냐까지 수많은 국가를 넘나들고, 헤지펀드 매니저, 경제학자, 난민 등 자본주의의 양 끝에 있는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하며 ‘가격의 나비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서론: 괴물과 미로

1부 가격
1장 혼돈: 사회는 왜 210도에서 끓는가
2장 마법: 동화, 금융의 연금술, 그리고 화물신앙

2부 전쟁
3장 인식: IS가 벌인 침략의 가격은 얼마인가
4장 전염: 유로파이터 타이푼에서 일대일로까지
5장 번성: 푸틴의 교만과 우크라이나 침공
6장 붕괴: 베네수엘라의 프랙털 재앙

3부 기후
7장 증식: ‘위험한 게임’부터 ‘매드 맥스’까지, 케냐의 기후 혼돈
8장 차익거래: 알샤바브 혹은 테러리스트 헤지펀드
9장 공매: 커피, 코요테, 철창에 갇힌 아이들

4부 상상의 산물
10장 코로나19: 기후-금융 종말장치의 폭발

결론: 시장과 광기
후기: 거물과 힘없는 사람들
감사의 말

원자재 가격은 2010년대에 들어 고삐 풀린 듯 날뛰기 시작했는데, 이는 현실 세계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의 기초 여건’을 거스르는 움직임이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가격이 그처럼 요동친 원인을 금융 투기자들이 벌인 소리 없는 전쟁에서 찾았다. 은행과 헤지펀드는 물론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주체라면 누구나 이 전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 여느 전쟁과 마찬가지로 이 전쟁에서도 날로 군비 경쟁이 심해졌고, 매년 새로운 혁신과 전략 전술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 모든 발명은 늘 같은 결과를 낳았다. 바로 가격의 혼돈이다. _ 【서문: 괴물과 미로】 16p

아랍의 봄을 이런 식으로 이해하자 의문이 술술 풀리는 듯했다. 이 같은 해석은 식량 가격이라는 단순한 문제가 어떻게 한 지역 전체를 휩쓴 혼돈의 원동력이 되었는지, 왜 혁명이 불과 몇 달 사이에 한꺼번에 일어났는지, 왜 그토록 많은 나라가 내전에 휩싸이고 많은 사람이 고향을 떠나야 했는지를 설명했다. 이민자 수가 전례 없이 급증하면서 이민 문제가 피드를 휩쓸고, 알고리즘 기반 미디어가 포퓰리즘에영합해 이민자를 향한 분노를 키운 데는 이유가 있었다. 한편으로 이것은 튀니스와 다마스쿠스, 레스보스와 베를린을 잇고 10여 개의 국가와 수천 명의 시민군, 수천만 명의 이민자를 아우르는 정신없이 복잡한 이야기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는 식량 가격이라는 숫자 하나가 일련의 사건을 촉발한 단순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_ 【1장 혼돈: 사회는 왜 210도에서 끓는가】 48p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파생상품 시장이 막 커지기 시작할 때였죠. 우리는 파생상품이 잠재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새로운 파생상품은 거래소에서 판매되는 밀이나 원유 선물과 달랐다. 후자는 당국의 규제를 받았고, 단순하고 표준화되어 있었으며, 수천 명이 거래에 참여했다. 농부와 투기자들은 모두 계약을 이해했고,
농부가 계약한 양만큼의 곡물을 인도하지 않거나 인도한 곡물의 질이 떨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았다. 반면 새로운 파생상품 시장은 규제를 받지 않았고, 일반에 공개되거나 표준화되어 있지도 않았다. ‘장외’ 파생상품이라 불린 새 금융상품은 금융 주체들 사이에서 사적으로 거래되었다. 게다가 거래 당사자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맞게 수백 쪽이 넘는 서류를 만들어 계약을 맺었고, 경험 많은 금융 전문가조차 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_ 【2장 마법: 동화, 금융의 연금술, 그리고 화물신앙】 83p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사무실에서 제리 파커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추세추종 CTA인 체서피크 자산운용의 최고 경영자다. 2008년 여름, 파커는 유가의 급격한 상승 추세가 이어지리라는 데 거
액을 베팅했다.
“어디에서 뭘 하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기억나요. 언론에서 폴 튜더 존스가 ‘에너지 가격은 폭락하고 유가는 150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더군요. 제 생각은 이랬어요. ‘흠, 신경 쓰지 말자. 저 사람이 유명한 트레이더에다 엄청나게 똑똑한 억만장자라고 해도 추세추종 전략을 포기하지는 않을 거야.’ 그러고 나서 하루도 채 지나기 전에 후회가 들었죠.”
파커는 자신이 투기 거품에 휘말렸다고 확신한다.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오른 건 분명 투기자들 탓이었어요. 얼마 뒤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폭락한 걸 보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_ 【2장 마법: 동화, 금융의 연금술, 그리고 화물신앙】 96p

그 결과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막대한 부가 소리 없이 이전되었다. 부를 챙긴 것은 금융 시장에서 벌어진 투기 게임의 승자만이 아니었다. 야니어 바얌과 그의 동료들은 10년간 원자재 시장에서 규제가 사라지고 금융화가 이루어진 결과, 산유국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뜻밖의 어마어마한 이익을 챙겼다고 추정했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투기 금융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대 8200억 달러, 러시아에 5800억 달러, 베네수엘라에 2300억 달러, 이란에 2900억 달러, 쿠웨이트에 1900억 달러의 초과 수익을 안겨주었다. 세계에서 가장 부정부패가 심각한 정부들로 곧장 부가 이전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나비가 또 한 번 날갯짓하도록 부추겨 전 세계를 휩쓸 혼돈의 파도를 일으킬 참이었다. _ 【4장 전염: 유로파이터 타이푼에서 일대일로까지】 152p

하지만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도 언제까지나 러시아의 파이프라인에 매달릴 생각은 아니었다. 2012년, 흑해의 우크라이나 영해에 2조 3000억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러시아는 이 매장지의 채굴권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협상하려 했지만 대화는 무산되었다. 2013년 1월, 우크라이나는 또 다른 대규모 천연가스 매장지가 발견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기 위해 로열더치셸과 계약을 맺었다. 2013년 4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석탄산업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크림반도 일대의 흑해에서 더는 러시아를 비롯한 어느 나라에서도 천연가스를 수입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막대한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이라 공언했다. 우크라이나는 2020년 무렵이면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순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러시아와 경쟁할 예정이었다. _ 【5장 번성: 푸틴의 교만과 우크라이나 침공】 195p

“하지만 2008년 식량 위기를 유발한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면서 무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야만 위기가 발생하는 것은 아님을 깨달았어요. 2007년, 세계 식량 체계는 역사상 가장 많은 식량을 생산했습니다.”
헨드릭스를 비롯한 몇몇 연구자는 기후-분쟁 문제를 이리저리 따져보며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식량 체계와 전 세계 농업에 어떤 위협이 있는지 생각하면 기후 변화, 사막화, 심각해지는 물 부족 문제를 떠올리기 쉬워요.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식량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며, 어떻게 작동하도록 짜여 있는지, 그리고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입니다.” _ 【7장 증식: ‘위험한 게임’부터 ‘매드 맥스’까지, 케냐의 기후 혼돈】 279p

경제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커피 시장에 거품이 생겼다고 보았다. 커피 시장에서 투기자들은 근본적인 수요 공급과 관계없이 커피 가격을 밀어 올렸다. 그러나 2018년에는 전 세계에서 커피 공급 과잉이 나타나리라는 이야기가 퍼지며 헤지펀드들이 커피 가격을 필요 이상으로 눌렀다. 종전의 거품이 가격을 밀어 올렸다면, 이번 거품은 가격을 끌어내렸다. 2014년에 목격한 것과 같은 역거품 현상이었다. 2014년에도 셰일오일 호황과 사우디의 증산, 중국의 수요 감소로 원유 시장에 공급 과잉이 발생하리라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졌다. 이 모든 이야기는 현실에 뿌리를 두었지만, 시장이라는 기구는 가격 변동을 완만한 조정에서 끝내지 않고 급격하고 파괴적인 충격으로 증폭했다. _ 【9장 공매: 커피, 코요테, 철창에 갇힌 아이들】 325p

원유는 푸틴 정권의 물질적 기반이다. 유가는 8년간 두 자릿수대에서 낮게 유지되었고 팬데믹이 발생하자 마이너스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2021년에는 꾸준히 상승했다. 유가 상승이 산유국을 교만하게
만든다는 컬렌 헨드릭스의 예측대로 유가가 오르자 러시아의 대대전술단이 우크라이나의 국경 지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러시아군이 국경 지대에 주둔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투기자들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해 유가를 끌어올렸고, 추세추종 알고리즘은 유가의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했다.
가격은 정확히 이 책에서 설명한 방식대로 작동하고 있었다. 가격은 혼돈을 유발하는 장치이자 현실의 혼돈과 시장의 혼돈이 커지며서로를 증폭하게 만드는 되먹임 고리였다. 시장은 푸틴의 교만을 부
추겼고, 유가가 날로 상승하자 교만해진 푸틴에게 오히려 막대한 수입이라는 보상을 안겼다. 1979년에 아프가니스탄을, 2008년에 조지아를, 2014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군국주의는 유가가 정점에 이르자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_ 【나가는 말: 거물과 힘없는 사람들】 399~400p

그 ‘균형 가격’은 누가 정했는가?
우리의 월급은 그대로지만 물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천정부지로 한없이 치솟는다. 이 가격은 과연 누가 정하는 것일까?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합리적인 경제주체의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균형 가격이 형성된다고 하지만, 과연 우리가 실제로 접하는 가격은 ‘합리적’이고 ‘균형’이 잡혀 있을까?
하버드 사회학 박사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루퍼트 러셀은 ‘가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문인 원자재의 시장에 주목한다. 원자재 가격이 급변할 때 대기근과 난민, 폭동과 혁명, 부정부패와 빈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랍의 봄이 발발했던 이라크부터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케냐까지 수많은 국가를 넘나들고, 헤지펀드 매니저, 경제학자, 난민 등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하며 ‘가격의 나비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금융위기부터, 아랍의 봄, 러·우 전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혼돈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
2008년 대침체, 2011년 아랍의 봄과 이라크 내전, 2016년 브렉시트, 2022년 러·우 전쟁.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일련의 사건에서 저자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이러한 사건들이 원자재 가격이 급변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 우리는 가격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이러한 가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이에 저자는 프랑스·독일 합작 국영 방송국인 아르테ARTE의 지원을 받아 ‘가격’의 흑막을 찾아 전 세계를 취재하기 시작한다.
1장에서는 2011년 중동에서 발발한 ‘아랍의 봄’을 조명한다.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중동의 독재자는 공포로 국민을 제압하려 했고, 그 결과 아랍의 봄이 시작된다. 하지만 정작 세계에는 식량 부족은커녕 역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었다. 어찌 된 일일까? 이토록 풍요로운 시대에 빈곤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저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찾는다. (2장) ‘원자재’는 이미 원자재 섹터를 다루는 헤지펀드의 먹잇감이 돼 있었다. 여기에는 선물과 같은 파생 상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대침체 이후 안전 자산을 찾던 기관투자자들이 원자재 수요를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선점했고, 그들은 실제로 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없더라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자기실현적 예언’을 통해 가격을 조정했다.
3장에서는 이러한 ‘원자재’의 범주를 밀처럼 단순한 식량에서 석유로 확장한다. IS의 폭력 사태로 고유가 시대가 열리면서 석유 시장에서 벌어진 투기 게임의 승자와 산유국에게 그 몫이 고스란히 돌아간다. 하지만 그 산유국의 독재자들은 그 몫을 또 다른 ‘혼란’으로 이었다. 영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전투기를 팔아 또 다른 혼란을 부추겼으며, 원자재 파이프라인이 중요해지면서 중국의 ‘일대일로’가 시작된다. (4장) 이러한 원자재 강국의 확장적 행보를 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러·우 전쟁이었다. (5장) 실제로 원유 가격은 전 세계 분쟁 확률과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재자들은 이러한 금융화와 투기의 맛에 심취하고 국민들은 더욱 굶주려가는 모습을 러셀은 베네수엘라에서 또다시 발견한다. (6장)
이러한 혼돈의 여파는 고스란히 지구의 정반대 쪽에도 끼친다. 우리 모두 외면할 수 없는 주제인 기후 위기를 생각한 저자는 7장에서 케냐를 찾아 기후 변화와 분쟁의 악순환 고리(feedback loop)를 발견한다. 중동에서, 아니 뉴욕에서 시작된 날갯짓 하나가 지구 반대편의 아프리카에 뜻밖의 분쟁을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기후 변화보다 기존의 분쟁을 악화시키는 것이 금융화된 시장임을 발견한다. (8장) 그러면서 동시에,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 시장의 조성자들은 악순환에 무감하며 심지어는 ‘분쟁 발발’에 베팅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본다. (9장)
결국 이러한 전 세계의 혼란과 혼란의 증폭에는 혼돈이론처럼 처음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금융 자본의 날갯짓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날갯짓은 오늘날 무제한 양적완화와 그 여파로 이어졌다. (10장)

금융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빈곤의 나비효과!
루퍼트 러셀은 지뢰, 테러, 굶주림, 피난 등이 난무하는 국가를 넘나들며, 가격이라는 ‘전능한 숫자’가 일궈낸 처참한 광경을 두 눈으로 목도했다. 금융거래소에서 선물이라는 위험천만한 상품을 만지작거리는 동안, 어느 곳에서는 실제로 위험천만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위험천만한 삶은 불평등, 금융 불안정, 기후 변화로 이어지면서 세상을 혼돈의 가장자리로 몰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한다. “시장의 신화에는 우주의 지배자들이 아직도 맹목적으로 따르는 믿음이 있다. 지구가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 되더라도 £와 € 같은 기호가 찍힌 종잇조각은 가치를 잃지 않으리라는 믿음이다. (…) 이것이야말로 세계의 미로 한가운데 있는 괴물 미노타우로스이자 시장의 진정한 광기다.”

작가정보

Rupert Russell
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난민, 빈곤, 불평등 등 글로벌 이슈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데 관심이 있다. 다큐멘터리 데뷔작인 〈늑대를 위한 자유Freedom for the Wolf〉는 민주주의의 세계적 위기를 도표화하며 슬램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트럼프 현상을 풍자한 〈세계는 어떻게 미쳐가는가
How the World Went Mad〉는 칸 영화제 젊은감독상YDA 후보에 올랐다.
그의 첫 책인 《빈곤의 가격Price Wars》은 프랑스-독일 합작 공영 방송국인 아르테Arte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글로 옮긴 책이다. 여기에서 러셀은 시리아부터 우크라이나까지 여러 국가를 넘나드는 취재를 통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금융 자본주의의 뿌리를 추적한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철학 논쟁》, 《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다》,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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