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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6
휴머니스트

2023년 03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3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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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49MB)   |  약 6.7만 자
ISBN 9791160809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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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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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이자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품. 팔십사 일 동안 고기를 낚지 못해 ‘운 나쁜 어부’라 낙인찍힌 노인 ‘산티아고’가 거대한 청새치 한 마리를 잡으려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노인은 마침내 청새치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항구로 돌아가는 길에 상어 몇 마리를 만나고, 결국 뼈만 남은 고기와 함께 돌아온다. 이 단순하고 사실적인 이야기와 문장들은, 그러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남기며 오늘날까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출간 당시 윌리엄 포크너, 허먼 멜빌 등에 비견되며 찬사를 받는 등 전작에 쏟아진 혹평 세례로 상심해 있던 헤밍웨이에게 다시금 날개를 달아준 소설이기도 하다. 원문의 호흡을 존중하고, 서술문과 대화문 간의 차이를 부각해 리듬감과 긴장감을 살려 새롭게 번역했다.
노인과 바다 _09

해설 | 어느 투쟁의 기록 _139

“좋은 어부도 여럿 있고 대단한 어부도 몇 명 있죠. 하지만 할아버지 같은 어부는 할아버지뿐이에요.”(25쪽)

노인은 늘 바다를 ‘라 마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바다에 애정을 느낄 때 부르는 스페인어다. 때로는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바다에 관해 나쁘게 말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조차도 바다는 늘 여성인 것처럼 불린다. 몇몇 젊은 어부, 낚싯줄에 찌 대신 부표를 연결해 사용하고 상어 간으로 큰돈을 벌었을 때 사들인 모터보트를 타고 다니는 이들은 바다를 남성형인 ‘엘 마르’라고 불렀다. 그들은 바다를 경쟁자나 장소, 심지어 적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노인은 늘 바다를 여성으로 생각했고, 큰 호의를 베풀어주거나 베풀어주지 않는 무언가로 생각했는데, 만일 바다가 사납거나 사악한 짓을 한다면 그것은 바다로서도 어쩔 수 없어서 그러는 것이었다.(32~33쪽)

나는 낚싯줄을 정확히 드리우지, 노인은 생각했다. 다만 더는 운이 없을 뿐. 하지만 누가 알겠어? 어쩌면 오늘은 다를지도.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이야. 운이 따르는 편이 더 좋지. 하지만 나는 차라리 정확한 편을 택하겠어. 그러면 운이 찾아올 때 준비가 되어 있을 테니.(35~36쪽)

사람들 대부분은 바다거북에 대해 비정한 태도를 취하는데, 왜냐하면 바다거북을 도살하고 토막 낸 후에도 그 심장이 몇 시간 동안이나 펄떡거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은, 나에게도 저런 심장이 있고 내 발과 손도 녀석들의 것과 똑같지 않은가, 하고 생각했다.(40~41쪽)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노인은 말했다.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어.”(112쪽)

나는 죄악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죄악을 믿긴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 어쩌면 저 고기를 죽인 게 죄악이었는지도 몰라. 비록 내가 살기 위해, 또 여러 사람을 먹이기 위해 그랬다고 하더라도 말이지. 하지만 그렇게 치면 죄악 아닌 게 없을 거야. 죄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고, 세상에는 그런 일로 돈을 버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까. 그 사람들더러 생각하라고 하자. 고기가 고기로 태어났듯이 나는 어부로 태어난 거야.(114쪽)

게다가 이 세상 모든 것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모든 것을 죽이게 되어 있어. 고기잡이는 나를 죽이는 일인 동시에 나를 살게 해주는 일이기도 해. 그 애가 나를 살게 해주지, 노인은 생각했다. 나 자신을 너무 많이 속여선 안 돼.(115~116쪽)

가져왔어야 했던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지,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자네는 그것들을 가져오지 않았어, 이 노인네야. 지금은 없는 것들을 생각할 때가 아니야. 있는 것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120쪽)

하지만 이제 어둠이 내려 아무런 불빛이나 빛도 보이지 않고 불어오는 바람에 부풀어오른 돛만이 배를 꾸준히 끌어가는 가운데, 노인은 어쩌면 자신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는 두 손을 모아 손바닥의 감각을 느껴보았다. 감각은 살아 있었고, 단순히 손을 폈다 오므렸다 하는 것만으로도 살아 있음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선미에 등을 기대보고는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알았다. 그의 양어깨가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126쪽)

인물정보

저자(글)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 1899년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모험가 기질의 의사 아버지와 진취적인 성격의 성악가 어머니 사이에서 여섯 남매 중 장남으로 자랐다. 고등학생 때 교내 주간지 편집을 맡아 기사와 단편 소설을 썼으며,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신문사 《캔자스시티 스타》에서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이탈리아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했는데,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이후 캐나다 신문사 《토론토 스타》의 특파원으로 유럽 각지를 돌며 기자 생활을 했다. 그 과정에서 F. 스콧 피츠제럴드 등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썼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를 시작으로,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 《무기여 잘 있거라》(192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등을 연달아 출간해 큰 성공을 거뒀다. 1952년에 발표한 《노인과 바다》는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노인의 단 한 번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10여 년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1954년 한 해에만 두 번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며 집필 활동에도 제약이 걸렸다.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헤밍웨이는 1961년 미국 아이다호주 케첨의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번역 황유원

서강대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현재 시인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김수영 문학상, 2022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모비 딕》, 《오 헨리 단편선》, 《짧은 이야기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바닷가에서》, 《폭풍의 언덕》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시집 《세상의 모든 최대화》, 《초자연적 3D 프린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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