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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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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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구성된 각 강의 앞부분에는 철학이 단순히 학문이 아니라 우리 삶과 일상에 밀접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청소년이 주인공인 공감툰으로 서두를 연다. 이어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면서 쉬운 언어로 철학 문제를 풀어간다. 그렇게 철학을 깊게 이해한 청소년들이 본문 말미에 ‘함께 생각하기’ 코너에서 던진 질문으로 지금껏 배웠던 철학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볼 수 있게 한다. 이에 더해 철학에 더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영화·소설 등 다양한 이야기 속 철학적 문제들을 다룬 ‘철학에 눈뜨는 순간’이 마련되어 있다.
1강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철학에 눈뜨는 순간 1 실존한다는 것의 의미
철학을 잘 모르는 나도 철학을 할 수 있나요?
내 자아는 내가 만드는 대로 달라질 수 있나요?
존경하는 사람을 닮으려 노력하면 저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2강 내가 개나 고양이보다 우월한 존재일까요?
인간은 신에 의해 만들어진 특별한 존재인가요?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티끌 같은 존재일까요?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보다 개가 더 도덕적이지 않나요?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더 강하고 뛰어난가요?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태도가 양심일까요?
인간의 내면에는 천사와 악마가 함께 존재하나요?
■철학에 눈뜨는 순간 2 권위주의적 양심과 인본주의적 양심의 차이
3강 불안하고 외롭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고 버거운 걸까요?
상상력은 인간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일까요?
자유가 주어질수록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는 뭘까요?
자유를 포기하면 나는 더 행복한 삶을 살까요?
4강 인간과 똑같은 인공지능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이 발전해 인간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할까요?
■철학에 눈뜨는 순간 3 유물론, 유심론, 이원론
욕망, 감정, 윤리의식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요!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아질 수도 있나요?
■철학에 눈뜨는 순간 4 인공지능이 인간처럼 감정이나 욕망을 갖게 된다면?
인간의 다리보다 자동차가 우월한가요?
강한 인공지능이 감정을 느낀다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같을까요?
5강 참된 친구란 무엇일까요?
친구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픈 것처럼 친구도 그럴까요?
우정은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나요?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곁에 좋은 친구들이 다가올까요?
동정과 우정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친구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해주고 싶어요!
6강 나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행복은 과연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일까요?
행복은 고난이나 고통과 모순되는 것일까요?
이성적 능력을 잘 실현하면 행복이 찾아올까요?
모르는 것을 알아가며 몰입할 때 행복감이 느껴져요!
힘든 일을 이겨냈을 때 느껴지는 뿌듯함은 뭘까요?
■철학에 눈뜨는 순간 5 저항을 극복함으로써 느끼는 행복
7강 바람직한 종교와 그렇지 않은 종교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이유가 궁금해요!
사해동포주의라는 이념은 신화일까요, 진리일까요?
좋은 종교와 나쁜 종교는 어떻게 다른가요?
내가 열심히 기도하면 신이 모든 걸 들어주실까요?
8강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사고팔리나요?
자본주의 사회는 비인간적인 사회일까요?
모두 천사가 되어야만 공산주의 사회가 가능할까요?
■철학에 눈뜨는 순간 6 사회주의 사회, 공산주의 사회, 자본주의 사회
경쟁을 통한 발전은 자본주의 사회의 장점인가요?
나의 발전이 어떻게 사회의 발전으로 연결되나요?
9강 나는 역사 속에서 어떻게 성장해갈까요?
인간을 역사적 존재라고 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인간의 자유, 상상력, 시간의식은 어떻게 연관될까요?
■철학에 눈뜨는 순간 7 자유와 상상력 그리고 시간의식의 관계
지나온 역사가 없었다면 현재의 내 삶도 없겠지요?
더 나은 미래 세상을 위해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뭘까요?
10강 아픈 지구를 위해 난 뭘 해야 할까요?
환경위기가 생겨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나’라는 존재는 계산 가능한 에너지에 불과한가요?
■철학에 눈뜨는 순간 8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자연관
멋대로 자연을 지배하고 조작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의 나는 어떤 실천을 해야 할까요?
에필로그_ 철학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나요?
제가 대학에서 하는 강의 중에 ‘신입생 세미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강의에는 15명 정도의 1학년 학생들만 참여합니다.
저는 이 학생들에게 어떤 책을 미리 읽어오라는 말조차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갖고 있는 지식만으로도 철학적인 문제에 대해 충분히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강의에서는 이 책에서 다루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종교란 무엇인가’, ‘자본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하지요. 대부분 거의 모든 학생이 활발하게 참여해 훌륭한 토론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미리 해주고 싶어요. 여러분에게 철학이 낯선 학문이라고 해서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요.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일랑 안 하셔도 됩니다. 관심을 갖고 이 책을 펼친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철학자니까요.
___6~7쪽
현대인들은 옛날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요 이면에는 그림자가 있지요. 많은 사람이 게임, 마약, 알코올 등의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그뿐 아니에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도 많고 심한 경우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데도 행복하지 않은 걸까? 어떻게 해야 참으로 만족하는 좋은 삶을 살 것인가? 우리는 보통 시험이나 과제에 쫓기고 갖가지 오락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깃들어 있습니다.
___16~17쪽
여러분이 키우는 강아지에게는 영혼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아니면 강아지도 영혼이 있긴 하지만 인간의 영혼처럼 고귀하지 않은 것일까요? 인간에게는 정말로 고귀한 영혼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 증거는 무엇일까요? 흔히 제시하는 증거는 인간이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행동을 한다는 겁니다.
물론 인간이 선한 생각도 하고 선한 행동도 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 행하는 살생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른 동물이 인간에게 끼치는 해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지요. 이런 점을 볼 때 과연 인간의 영혼이 동물의 영혼보다 더 선하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___42쪽
여러분은 어떤가요?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도 괜한 후회의 감정에 빠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곤 하지 않나요? 혹은 멋진 그림을 눈앞에 두고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경험은요? 아마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왜 인간에게는 산다는 것이 이토록 버거운 걸까요? 동물들처럼 가볍고 단순하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동물은 본능에 따라서 사는 반면, 인간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삶을 꾸려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___59쪽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또 자신의 견해도 얼마든지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견해를 신이 내려주신 계시라고 생각하거나 광신적인 나치 혹은 마르크스주의자처럼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아무리 정교한 논리를 제시해도 이들은 진정으로 철학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철학은 우리가 자명한(설명 또는 증명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 만큼 명백한) 진리라고 생각하는 모든 견해를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 점에서 철학은 신화나 독단적인 종교적 이념 그리고 정치적 이념과도 구별됩니다. 사실 철학이야말로 ‘가장 비판적인’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___222쪽
생각이 확장되고 삶이 단단해지는 인생 첫 철학 수업
읽다 보면 생각이 톡톡 깨어나는 특별한 질문
십 대, 깊은 고민이 시작될 시기이다.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친구들과는 또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이런 고민들을 하며 시시하지 않은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으려고 분투한다. 어떤 고민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많은 어른들에게 철학으로 위로와 통찰을 주었던 서울대 박찬국 교수가 흔들리는 청소년들을 위해 가장 친절하고 다정한 철학 이야기를 건넨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청소년들에게, 저자는 그들이 하는 많은 고민들이 철학의 근본질문과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칸트가 말했듯 철학의 모든 문제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문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어렵고 현학적인 수사 없이 편하게 이야기를 건네듯이 칸트, 니체, 하이데거 등 수많은 철학자들의 사유를 넘나들며 자아, 인생, 인간, 우정 등을 다룬 철학 이야기를 읽다 보면 십 대가 처음으로 겪는 방황이나 고민들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수많은 선택과 후회를 경험할 십 대들에게, 그때마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은 지적인 측면은 물론, 새로운 시각과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방대한 철학 이야기를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 돈을 많이 버는 삶? 좋은 직장을 가진 삶? 왜 그렇게 생각하지?’ 등 우리가 별다른 근거 없이 막연하게 믿어왔던 것들에 의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하다 보면 생각이 깊어지고, 자연스레 세상을 보는 시야도 확장된다. 질문에 답하게도 하지만, 동시에 질문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다른 시각으로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동물과 같은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가?’, ‘인공지능은 우리랑 같은가? 어떤 부분이 다른가? 그 다른 부분을 닮게 만든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이라 할 수 있는가?’ 등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여러 방면에서 뜯어보고 사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능력은 청소년에게 학습력은 물론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커다란 지적·정신적 자양분이 될 것이다.
모든 공부의 기본은 철학에서 시작된다
이해력, 문제 해결 능력, 공부력을 급상승시키는 질문의 힘
또한 부모·친구와 함께 읽고 생각을 이야기하기에도 맞춤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에 논리를 대어 증명하고, 다른 시각으로 질문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논리력은 깊어지게 된다. 이렇게 키운 능력은 어떤 시험 공부를 하는 데에도 커다란 자양분이 된다. 이미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학생은, 설령 잠깐 성적이 주춤하여 슬럼프가 온다 하더라도 곧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강력한 ‘공부력’이라는 지적 무기를 갖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이는 국영수 같은 시험 공부는 물론이고 논술·토론 등에도 탁월한 힘이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인간, 행복, 종교, 역사 등)는 실제로 저자가 서울대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신입생 세미나’라는 수업의 주제이기도 하다. 이 수업에서는 철학의 근본문제들을 토론을 통해 다루면서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사고와 토론 및 발표 능력을 연마한다.
이 책의 주제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논술·토론 문제로 무궁무진하게 확장해갈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서울대 ‘신입생 세미나’ 수업을 맛보게 할 수 있고, 교사들에게는 논술·토론 교육의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처음이야
이런 지식교양이라니!
읽다 보면 어느새 깊이 빠져든다!
'처음이야'는 읽다 보면 깊이 빠져들고 저절로 머리에 새겨지는 전 국민 지식교양 시리즈입니다. 필수 기초 학문부터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인문교양, 학습과 성장에 도움이 될 자기계발까지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는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 쉽게, 더 새롭게, 더 유익하게 십 대와 성인이 함께 즐기는 '처음이야' 시리즈를 만나보세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는 필독서 (출간 예정)
이런 영어는 처음이야 | 정주혜 현직 영어교사 & EBS 강사
이런 한자는 처음이야 | 이명학 중동고등학교 교장, 성균관대 한문교육학과 명예교수
이런 감정은 처음이야 | 김붕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이런 디지털 리터러시는 처음이야 | 박일준·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공동대표
*처음이야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작가정보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로 원효학술상, 운제철학상, 반야학술상 등을 받았다.
힘들고 지친 많은 현대인들에게 철학을 통해 창의적 영감과 활기를 불었던 박찬국 교수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눈높이 철학 수업을 선사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키우게 하여 사고력과 논리력을 확장시키고, 나아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관과 중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재미있게 철학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 논문 등을 발표하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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