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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흐름은 반복된다

최진호 지음
메이트북스

2023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3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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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31MB)
ISBN 979116002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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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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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알면 투자가 보이고
시장을 읽을 수 있다!
경제를 알면 투자가 보이고 시장을 읽을 수 있다. 왜냐하면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배분하는 투자행위를 할 때 그나마 기댈 곳은 세상의 흐름, 그중에서도 경제흐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료와 데이터가 난무하는 혼돈의 투자세계에서 수많은 경제 정보를 정제해 실전에 활용하도록 돕는 최고의 지침서이다. 경기변동을 읽는 데 반드시 필요한 보석과도 같은 장들을 지나면, 이론과 현실의 간극과 사례를 통해 그간 찾고 싶었던 투자 솔루션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이는 곧 현 시점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에 있어서도 능동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투자는 하고 싶은데 무엇이 유망한지는 모르겠고 수동적으로 그저 유행만 좇아왔던 투자자라면, 이 책이 시장에 대한 능동적인 판단력을 갖추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변덕스러운 움직임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지금과 같은 때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저자는 이코노미스트로서 경제분석을 통해 금융시장의 거시경제변수들을 추적하고 전망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으며, 외환(FX) 투자전략을 주제로 SSCI급 논문을 쓴 경제학박사이기도 해 책 내용의 신뢰를 더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의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론을 쉽게 풀어내고 있어 경제와 금융시장을 잘 모르는 이들이 읽어도 술술 쉽게 읽힌다는 데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의 경제 상황이나 정책 방향, 그리고 이에 따른 자산가격의 변화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2023년 들어 경기 전망과 관련해 경착륙과 연착률과 노랜딩(무착륙) 등 각종 예측이 쏟아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인 ‘경기흐름 읽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 매우 시의적절하기도 하다. 경기에 대한 책은 시중에 많지도 않거니와 쉽고 명쾌하게 경기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도 거의 없는데, 저자는 금융시장의 숫자들이 알려주는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쉽게 경기흐름 읽는 법을 알려준다. 대표적 경제변수들인 물가, 금리, 환율은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데 이 경제변수들의 정보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유기적인 흐름을 엮어내 읽는 식견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경제체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투자를 위해서든 사업을 위해서든 필수적으로 경기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경기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어렵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자. 어려운 경제 이론 전달이 아닌 선배나 동료가 이야기해주듯 쉽게 풀어서 알려주는 좋은 참고서인 이 책을 통해 경기를 읽어내고 현재와 미래의 투자 시계를 읽어내자.

경기는 어떻게 움직이나?
경기흐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시장경제체제에서 자산가격은 경기변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과 함께 경기변동의 순환하는 흐름과 경기순환에 관한 상식적인 원리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총수요와 총공급이 불일치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기변동을 설명한다. 이러한 불일치가 일어나는 작용으로 물가 상승과 하락의 관계를 살펴보며 균형점을 향해 움직이려는 내재적인 힘의 작용과 함께 한 국가의 경제적 상태와 특성에 대해서 살펴본다. 3장에서는 경제에서는 불균형의 균형점을 찾아가려는 과정에서 거시경제적 비용이 수반되는데, 이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알아본다. 4장에서는 세계경제에서 국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환율의 차이점을 살펴본다.
5장에서는 21세기 이후 경제를 한눈에 살펴보고자 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들이 제조업 등 글로벌 경제를 이끌었다면 2010년 이후에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의 기술산업과 서비스업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경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6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변동과 함께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충실한 연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경제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다. 7장에서는 압축적인 성장을 이루며 그만큼 부작용도 함께 쌓여온 한국경제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변화될 여지를 살펴본다. 8장에서는 마켓 타이밍을 포착하는 데 서툴고 투자자금이 여유롭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시장에 접근해야 하는지 투자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시장에 접근하는 방식과 스타일을 알아본다.
지은이의 말_경제와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인사이트가 필요하다!

1장 경기변동을 모르면 부의 질서를 알 수 없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모든 자산은 피고 지는 계절이 있다
금리를 움직이는 것은 물가,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들이닥치다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 성장과 물가
구글 검색어가 보여주는, 경기와 물가에 대한 관심도
성장과 물가가 조합되는 4가지 경우의 수
자산가격과 경기변동,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다”

2장 경기순환(경기변동)은 자본주의의 달력이다
경기순환(경기변동)이란 무엇인가?
경기순환 국면에서는 어떤 특징들이 관찰되나?
섬나라 폐쇄경제에서 출발하는 경기순환의 근원
경기순환을 알아야 하는 이유, 경기순환은 자본주의의 달력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총저축과 경상수지에 대한 이야기들
경상수지가 알려주는 경제적 힌트들
저축은 미덕이다? 저축의

3장 물가와 중앙은행의 비밀, 알고 나면 쉽다
경제를 위임하는 공적 신탁, 중앙은행
중요하지만 학문적 개념에 가까운 중립금리의 실체
물가는 어떻게 측정되고 왜 변할까?
임금과 노동생산성은 어떤 관계인가?
원자재 가격과 기술발전은 어떤 관계인가?
핵심 물가란 무엇인가?
중앙은행이 환율을 관리할까?
자본시장의 뿌리와도 같은 금리, 그리고 트릴레마

4장 금리와 환율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이해하자
금리의 기간구조란 무엇인가?
채권시장의 금리 스프레드가 알려주는 신호들
원/달러? 달러/원?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
내외금리차로 설명이 잘 되는 선진국 통화의 환율
내외금리차로 설명이 어려운 신흥국 통화의 환율
신흥국의 원죄론이란 무엇인가?
달러가 웃는다? 달러의 스마일 커브
현실적으로 달러 가치의 변곡점은 어떻게 형성되나?
통화의 밸류에이션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5장 21세기 이후 경제와 금융시장 한눈에 보기
세계화와 국제 교역의 본격화, 그리고 중국의 등장
글로벌 교역량 증가와 경상수지의 변화
2000년대 중반, 글로벌 경제의 황금기가 도래하다
글로벌 불균형과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의 발발
선진국의 자성적 반성의 목소리, 디레버리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변화와 한국이 받은 영향
짜장면 가격보다도 오르지 못한 코스피 지수?
포스트 차이나를 향한 인도의 도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한 움직임

6장 코로나19와 러-우 전쟁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끼친 영향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코로나19 위기를 알려주었을까?
어울리지 않는 조합,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동반 출현
경기충격이 어디서 발생했는지가 경기와 물가의 조합을 결정한다
가끔은 잔인해질 수밖에 없는 중앙은행의 선택
미국 연준이 주도하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레이스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대항마의 추락으로 탄생한 슈퍼달러
불안정한 통합체의 탄생에서 시작된 유로화의 예견된 추락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는 유로존
러시아가 일깨워준 평범하고 중요한 교훈

7장 한국경제가 변해가는 큰 그림을 인식하자
제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 그리고 중진국 함정
중국의 도약과 아직 꺼지지 않은 미·중 갈등의 불씨
한국경제의 발전과 외환시장의 변화
원/달러 환율을 바라보는 구조적 변화의 서막
〈미생〉과 〈TV손자병법〉이 보여주는 한국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
고도화에 성공한 한국경제, 그리고 민첩해진 원/달러 환율
제조업 수출 강국인 한국경제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들

8장 경제학, 금융시장으로 나아가다
금융시장은 살아 있는 동적 기제이다
금융시장으로 건너간 경제학
금융시장은 효율적인가? 패시브 전략과 액티브 전략에 대한 논쟁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마코위츠의 저주’
사람의 주관을 배제하고 접근하는 퀀트 투자전략
금리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지는 채권 투자
투자 아이디어 찾기와 퍼즐 맞추기 놀이

경제적 상태라는 것은 다른 말로 경기(景氣, business)라고도 부릅니다. 영어 표현인 비즈니스는 직관적으로 바로 와닿으실 것 같은데, 괄호 안에 있는 한자를 보면 ‘볕 경’자에 ‘기운 기’자를 쓰고 있습니다. 한자로 풀어보면 ‘햇빛이 드는 기운’입니다. 그런데 햇빛이 늘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겨울도 있고,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계절이 순환합니다. 마찬가지로 경제적 상태인 경기도 굉장히 뜨거울 때(호경기)가 있고, 차가울 때(불경기)가 있습니다. p.45

경상수지라는 것은 가계ㆍ기업ㆍ정부의 각 경제주체들이 얼마나 쓰고 얼마를 저축할지를 결정한 후에 남겨진 결과물의 총합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상수지가 물가ㆍ환율ㆍ금리 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로 경제주체들도 이런 금융변수를 기반으로 지출ㆍ저축ㆍ투자와 같은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개별 경제주체들의 선택 후 남겨진 결과물의 총합은 다시 개별 경제주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적 구조를 띠게 됩니다. pp.68-69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앙은행은 전 세계 어느 국가에나 있으며, 각국의 중앙은행은 공통적으로 물가안정을 제1의 정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물가와 금리는 경기순환적인 측면에서 동행하는 방향성을 띠는데, 시장경제체제에서 물가, 즉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은 직접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금리의 조절을 통해 총수요와 총투자를 균형 있게 유지하면서 물가를 일정 수준에서 관리하고, 나아가 경기순환에 개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80

환율이라는 것은 두 통화 간의 교환비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두 통화 간 적용되는 교환비율이라는 설명은, 환율이라는 변수 자체가 상대가격이라는 설명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은 ‘통화’라고 하는 상품을 사고파는 데 필요한 ‘상대가격’이라고 이해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환율은 두 통화 간의 상대가격이라는 점 때문에 어느 통화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표기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p.113

우리가 미국이나 유로존이나 일본에 사는 사람이라고 가정해봅시다. 달러화, 유로화, 엔화 중에 어느 통화를 보유해서 그 국가의 예금이나 채권 같은 금융자산에 투자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려면 이런 통화들을 거래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경제용어로는 거래비용이 작아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이들 통화의 유동성이 풍부해서 사고파는 비용이 작아야 하고, 국가 간 세금 문제라든지, 해당 국가의 자본시장 개방도나 신용위험 등이 비슷해야만 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p.119

글로벌 경제상황이 일반적인 경우에 대다수의 신흥국은 금리 수준이 미국보다 높습니다. 이런 경우 내외금리차에 따르면, 신흥국 통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흥국 통화의 환율은 하락(로컬 통화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나 경상수지가 적자인 신흥국의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부족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환율 추세가 상승(로컬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온 게 더 일반적입니다p.124

한국은 국제 교역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입니다. 전체 GDP에서 수출과 수입 비중을 합치면 최근에는 80%대까지 하락했으나 한때 100%에 육박했을 정도로 국제 교역에 민감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수출이 활황을 보이면 국내 경기도 함께 확장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수출이 잘되면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그만큼 원화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글로벌 경제가 선순환 과정을 보이던 2000년대 중반에는 한때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p.153

수요 위축이 발생하면 경기가 침체되면서 디플레이션 현상이 동반됩니다. 전 세계에서 소비를 담당하던 주요 구매자가 지갑을 닫아버리게 된 영향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가장 전형적인 형태의 경기침체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3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위축된 총수요를 재빨리 확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기준금리인하 정책이 효과적입니다. p.157

2010년대 들어 국제사회에서 중국이라는 거대한 재래식 공장이 서서히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양적 성장은 정체기에 들어섰고, 이와 함께 국제사회는 성장 동력에 목말라했습니다. 중국이라는 공장이 활발하게 가동되면서 글로벌 자본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되던 2000년대 시절에 대한 향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를 찾기 좋아하는 금융시장의 전문투자자들은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를 찾는 데 열을 올렸고, 중국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로 인도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p.171

서브프라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사회는 성장 속도가 낮아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다만 성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중국으로 대표되는 신흥국 중심이었다면, 위기 이후에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 쪽으로 무게의 추가 넘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성장을 이끌어가는 경제주체가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변화되면서 성장을 이끌어가는 산업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p.177

경제 내에서 수요측면과 공급측면은 충격에 대해 반응하는 속도가 매우 다릅니다. 수요를 대변하는 가계의 입장에서는 돈을 덜 쓰거나 더 쓰는 식으로 빠르게 반응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경기가 안 좋다면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바꾸려던 것을 안 바꾼 채 좀 더 고쳐서 쓰고, 외식할 돈을 아껴서 집에서 요리해 먹고 하는 식이지요. 그래서 수요 위축은 가계가 지갑을 닫아버리는 형식으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반응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고 각종 지원금으로 이른바 공돈이 생기게 되면 가계는 지갑을 더 여는 식으로 소비가 빠르게 반응합니다.
p.194

전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자국 기준금리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은 자국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외국인 자금 이탈은 결국 해당 국가의 (달러 대비) 환율을 상승시켜서 수입물가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이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작한 금리인상이 다른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초래되는 셈입니다 p.203

경기변동을 다루는 데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서비스업과 관련된 지표들보다는 제조업과 관련된 지표들이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계의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경기에 반응하는 정도에 있어서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이 경기변동에 더 민감하다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서비스업이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품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p.225

변동환율제도를 운용하는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결정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의 수요와 공급이 주요 요인입니다. 그리고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표적으로 수출입 변동과 거주자 또는 비거주자(외국인)의 자금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2가지의 요인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국가경제의 산업 구조와 특징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p.237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군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장치산업(equipment industry)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제조업이 그렇지만, 특히 이런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자본을 들여서 그 산업에서만 필요한 특수한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생산 설비가 갖추어지게 되면 기계의 공정에 의해 생산되기 때문에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노동력보다는 기술력이 더 중요한 생산요소로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p.248

작가정보

저자(글) 최진호

기초에 충실하자는 신념으로 경제와 금융시장의 숫자들이 알려주는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코노미스트이다. 현대차증권과 대우증권(現미래에셋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신한은행 S&T센터(舊금융공학센터)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를 거쳐 현재는 우리은행투자상품전략부에서 금리와 외환 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이 이론과 현실의 극간을 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언론사 인터뷰와 기고문을 작성하고 있으며 다수의 학술논문(SSCI)도 출간했다. 외환(FX) 투자전략을 주제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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