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반격

장영렬 지음

좋은땅 2023년 03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1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날로그’, ‘레트로’, ‘불편의 매력’, ‘다운시프트’, ‘슬로우라이프’라는 키워드는 영원한 승자가 없는 속도의 무한경쟁 속에서 ‘빠름’에 찌든 마음으로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치유’를 위해 필요로 하는 요소일지 모른다.

또한, 시류(時流)를 역행(逆行)하는 이 ‘느림’의 키워드 속에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즐거움,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머리와 가슴의 언밸런스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한 번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보면 어떨까?’ 또한 ‘느림으로 빠름에 찌든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빠름의 무한 경쟁 속에서 ‘느림의 반격’이란 무엇일까?

* 이 책에서 발생한 저작권료 수입 전액은 야생동물 먹이 구입 활동 기금으로 사용될 것임

목차

차례

서문 : 딸이 보내온 한 통의 편지

제1부 밸런스 맞추기

1장 디지털 만능시대의 풍속도
모두 묵언(黙言) 수행 중
나도 디지털 치매다
사소한 오류에도 업무마비로 아우성
사이보그 교육
종이사전의 비애
‘관혼상제’의 변질
‘클릭’으로 씹지 않고 삼킨다

2장 아날로그는 살아 있다
아내의 고집
악수 한 번의 위력
두 바퀴에 대한 애정
흑과 백의 무한한 마법
딸의 어린 시절 소원
라이프스타일의 회귀

3장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언밸런스
준비 작업은 디지털, 결정은 아날로그
디지털의 옷, 아날로그의 몸
진보하는 과학과 퇴보하는 마음의 언밸런스
머리는 디지털, 가슴은 아날로그
디지털의 힘, 아날로그의 귀환

4장 디지털 속의 아날로그 세상 만들기
아날로그 감성, 디지털로 퍼지다
디지로그 아트, 가상과 현실의 경계선을 허물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이제는 상생이 필요하다
디지털 제품, 아날로그 감각을 입히자!

제2부 레트로 되살리기

1장 추억의 서랍을 열게 하다
“아! 옛날이 그립다”
‘아, 그립다!’ 처음 보는 젊은이도 그렇게 말한다
레트로 현상의 좌표축은 시(時)다
과거를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레트로다

2장 하이테크 중시 사회에 날리는 카운터펀치
레트로의 대항 문화적 요소
비주류로서의 공유감각과 퓨전화
레트로, 과거 그 자체가 아니다
하이테크 쏠림에 대한 반발

3장 지나간 ‘시(時)의 가치’ 재발견
레트로는 ‘과거’가 아닌 ‘현재’다
레트로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다
레트로, 그때 바로 그것을 파는 것도 아니다
레트로 붐은 시간적 장벽의 제거다

4장 레트로 유혹, 좋은 것은 시대를 초월한다
레트로는 촌스러운 것, ‘NO’
레트로는 항상 뉴(New)다
레트로 마케팅은 수요창조다
향수와 새로움으로 동시에 자극하라

제3부 불편 즐기기

1장 과도하게 편리한 시대
불편을 참으라고? 난 그렇게 못 해
편리한 생활은 정말 행복한가?
편리한 시대, 여성은 오히려 불편하다
편리함은 수단에 불과
편리함이 가져온 그림자

2장 불편이 더 따뜻한 수동의 하이터치
점보기에도 필요한 인공 감각장치
부활하고 있는 하이터치
로테크에는 응축된 문화가 있다

3장 불편함에서 생활의 지혜 터득
불편이 만들어 낸 ‘살아 있는 시간’의 중요성
불편함으로 생활의 균형을 취한다
절약병의 특효약 ‘불편’

4장 불편의 매력
불편은 즐거운 것으로 통한다
불편은 진짜 평온함으로도 통한다
불편은 마음의 따스함을 전달한다
불편은 생활의 지혜를 터득하게 한다
생활 속의 작은 불편이 우리 미래를 바꾼다

제4부 느리게 살기

1장 속도 증후군
동남아 관광지에서의 유행어 ‘빨리빨리’
약보다는 주사를 놓아 주세요!
나도 쿼터리즘에 걸렸나?
템포바이러스

2장 빠름과 느림의 동거
‘한국병’인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인가?
속도경쟁에 매몰된 사회
나만의 속도를 찾자
빠름과 느림의 동거가 필요

3장 느림은 속도가 아닌 방향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느림이 변혁의 힘이다
느림이 경쟁력이다
느림의 철학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4장 느림의 반격
아니, 바로 내 생각이네!
신토불이(身土不二)의 반격
슬로우푸드, 입맛을 다시 찾다
다운시프트, 삶의 가치를 바꾸다
치타슬로, 마음을 사로잡다
슬로우비즈니스, 지갑을 열다

출판사 서평

슬로우비즈니스, 슬로우라이프, 슬로우의 콘셉트

한국하면 ‘빨리빨리’로 유명하다. 그것이 한국인의 성미를 나타낸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빨리빨리’ 성향 덕분에 IT 강국이 되었고 어려운 시절에도 빠르게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런 ‘빨리빨리’에서 지금은 ‘슬로우’와 ‘불편’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에서도 슬로우(Slow) 콘셉트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빠름에 지친 우리에게 느림이 경쟁력의 원천으로 자리를 회복하고 있다. ‘슬로우푸드(Slow Food)’ ‘슬로우시티(Slow City)’ ‘슬로우라이프(Slow Life)’ ‘슬로우투어리즘(Slow Tourism)’ ‘슬로우매니즈먼트(Slow Management)’ ‘슬로우마케팅(Slow Marketing)’ ‘슬로우무브먼트(Slow Movement)’ ‘슬로우어답터(Slow Adopter)’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캠핑 열풍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고깃집에서 구워 먹으면 빠르고 편한데 굳이 돈을 들이고 시간을 들이고 노동을 들여 불편한 캠핑을 한다. 그 ‘불편’과 ‘느림’의 과정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느림의 미덕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있다.

저자는 시골에 살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한다고 한다. 흙을 밟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며 봄이면 산에서 나물을 캐고, 개울에서 가재를 잡던 추억을 자주 떠올린다고 한다. 이러한 추억을 자녀들에게도 물려주고자 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져 아이들 대상의 자연과 함께하는 산나물 캐기, 밤 따기, 농촌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에서도 느림은 이제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느림의 미학’, ‘느림의 반격’에 대해 느껴 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장영렬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두산그룹 오리콤에 입사하여 기획부, 마케팅부에서 일했으며, 일본에서 어학과 선진 마케팅 노하우를 공부했고, Dentsu Young & Rubicam 기획부, 쌍방울 그룹 전체 브랜드 광고와 마케팅 총괄 EX 기획이사, 라스트 커뮤니케이션 상무이사, 퍼프컴 대표이사 및 고문, 스마트채널 대표이사, 재단법인 시안 전무, 줄기세포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회사 STEM BANK 법인장, C&K 컨설팅 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YB & PARTNERS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음.

저서
『광고전략의 기본』, 『팔리는 광고 만들기』, 『리스트럭처링 시대의 광고 만들기』, 『세일즈 이벤트 전략실무』, 『이벤트 천재를 만드는 33가지 비밀』

공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고법』, 『눈을 돌리면 새로운 시장이 보인다』, 『길목을 지켜야 소비자를 잡는다』, 『시장창조 전략』,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 『마케팅 리엔지니어링-고객 만들기』, 『마케팅 성공전략』, 『마케팅 이슈』, 『칼라 마케팅 전략』, 『히트 브랜드 상품 창조전략』, 『이벤트 계획 실무』, 『이벤트 운영 실무』, 『컨셉 비즈니스』, 『5분 마케팅』, 『마케팅 로고스』, 『마케팅전략 백과』, 『비즈니스 코드』

번역서
『리엔지니어링』, 『CALS 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