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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토 세레노

허먼 멜빌 지음 | 유정화 옮김
왓북

2023년 03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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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85MB)
ISBN 979115727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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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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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의 또 다른 대표작
- 미스터리한 사건 전개 (노예제를 비판한 소설인가 아니면 교묘한 인종차별 소설인가)

미국 작가 허먼 멜빌의 중편 소설 《베니토 세레노》는, 1855년 10월, 11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월간 퍼트남(Putnam’s Monthly)> 지에 처음 실렸으며 1856년에 다른 작품들과 함께 단편 선집 《광장 이야기(Piazza Tales)》에 약간 변형된 버전으로 수록된 작품이다. 실제로 벌어졌던 노예선 반란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쓴 소설로 오랫동안 문단에서 외면당하다가 미국의 흑백 갈등이 심화하면서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는 미국 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단편 산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모비 딕》이나 《필경사 바틀비》에 비해 여전히 덜 알려진 멜빌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제1부에서는 칠레 남단의 한 외진 항구에 머물던 미국인 선장인 아마사 델라노가 어느 날, 곤경에 빠진 것 같은 낯선 배를 발견한 이후에 그 배로 건너가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3인칭 관점으로 서술된다. 스페인 노예선으로 밝혀진 낯선 배의 선장은 바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베니토 세레노이다. 선상에서 반란이 일어난 사실을 암시하는 여러 가지 단서를 델라노 선장이 계속 놓치다가 결국 노예선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이 밝혀지면서 소설의 1막이 끝난다. 제2부는 노예선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베니토 세레노의 법정 증언이 주 내용이다. 이 두 번째 파트로 인해 《베니토 세레노》는 멜빌의 대표적인 법정 소설로 꼽히기도 한다. 선상 반란의 진실에 대한 증언이 끝나면 짧은 3부가 시작되며 에필로그 형식으로 베니토 세레노에 대한 후일담을 전한다.
소설 속에서 델라노 선장은 매우 선량하고 친절한 성품을 지녔고 흑인에게도 매우 자비로운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배 안에서 벌어진 일을 쉽게 눈치채지 못한 이유는 흑인이 열등한 종족이라는 고정관념이 매우 강했기 때문이었다. 멜빌은 이 작품을 통해 노예제가 비인간적인 제도라고 암시하는 데서 더 나아가 인종의 우열을 구분하는 편견 자체에 대해 야유를 보내고 있다.

- 그날 아침에 본 해안 풍경은 기이했다. 사방이 적막했고 온통 잿빛이었다. 파도가 기다랗게 일렁이는데도 바다는 멈춰 선 듯했고 마치 제련소 거푸집에서 물결 모양으로 식어 굳은 금속판처럼 표면이 매끄러워 보였다. 하늘은 마치 짙은 회색 담요를 덮어쓴 것 같았다. 뒤숭숭한 짙은 바다 안개 속에 뒤섞인 잿빛 새의 무리가 폭풍 전야에 풀밭 위를 나는 제비처럼 바다 위를 낮게 비행하며 불안하게 오르락내리락했다. 바다에 드리운 그림자는 앞으로 다가올 더 깊은 그림자를 예고하는 것 같았다. (p.1)

- 이렇게 초췌한 용모가 범죄를 저지르는 성향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판단하기 어려웠다. 극심한 열기와 냉기가 비록 서로 다른 것이어도 비슷한 감각을 불러오듯이, 얼굴에 유죄와 무죄를 가늠하는 어떤 도장이 찍혔다 한들 뜻하지 않은 정신적 고통을 겪고 나면 똑같이 엉망이 된 인장 자국만 남는 법이기 때문이다. (p.20)

- 그러는 동안 배가 쏴 하고 물살을 가르며 흥겹게 나아가는 소리가 창문 가까이에서 들려왔다. 그 소리는 마치 그에게 왜 언짢아하냐고 꾸짖는 듯했고, 네가 아무리 못마땅하고 그것 때문에 미칠 지경이어도 자연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고 일러주는 것 같았다. (p.38)

- 그 순간 오랫동안 어두운 장막에 가려 보지 못했던 델라노 선장의 뇌리에 계시와도 같은 한줄기 섬광이 번쩍 지나가면서 그간 배의 주인이 보여준 이해하지 못할 모든 행동, 온종일 벌어진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 산도미니크 호가 항해 중 겪었다던 지난 모든 일들이 뜻밖에도 한꺼번에 선명하게 설명되었다. (p.41)

작가정보

저자(글) 허먼 멜빌

1819년, 부유한 무역상 집안에서 태어난 멜빌은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지만 13세 때 가세가 기울면서 학업을 중단한다. 그때부터 멜빌은 농장 일꾼, 가게 점원, 학교 교사 등을 전전하며 가족의 생계를 도왔다. 20세에 처음으로 상선의 선원이 되었으며 22세에는 포경선의 선원이 되었고 20대 중반인 1844년에는 군함의 수병이 되어 귀국하였다. 그의 초기 소설 대부분은 이때 얻은 항해 경험을 다룬다.
그는 첫 작품인, 포경선에서 탈주해 마르키즈 군도의 식인종과 함께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쓴 『타이피(Typee)』(1846)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뒤이어 발표한 『오무(Omoo)』 (1847) 역시 좋은 반응을 얻어 작가로서 입지가 탄탄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초반과 달리 후속 작품들은 연이어 대중과 비평가에게 냉담한 반응을 얻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멜빌이 심혈을 기울여 출판한 야심작이었던 『모비 딕(Moby Dick or The Whale)』(1851)조차도 출간 당시에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인해 혹평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빌은 꾸준히 작품을 집필하며 작가의 길을 가려고 했지만, 작품만으로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자 뉴욕 세관 감독관으로 20여 년을 근무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멜빌이 1891년 72세에 자택에서 사망할 당시에는 그를 작가로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탄생 100주년인 1919년에야 연구자들이 멜빌의 생애와 작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난해한 작품 성향 때문에 살아서는 작가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멜빌은 결국 1920년대 이후에 재평가받아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가 되었고, 그의 걸작 『모비 딕』도 세계적으로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그밖에 멜빌의 대표작으로, 미국 문학사를 대표하는 중단편인 『필경사 바틀비(Bartleby, the Scrivener)』(1853), 『베니토 세레노(Benito Cereno)』(1855), 『수병, 빌리버드(Billy Budd, Sailor』(1924: 사후 출간) 등이 있다.

중고등학생에게 사회 과목을 가르치던 전직 교사이다. 예전부터 원서와 번역서를 비교하며 읽기를 좋아했고 그 덕분인지 퇴직 직후에 문서 번역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문서 번역보다는 출판번역에 더 끌리는 데다가, 좀 더 체계적인 번역 교육을 받고 싶어서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영한 출판번역 과정을 이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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