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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꽃다발

다키와 아사코 지음 | 박제이 옮김
위즈덤하우스

2023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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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77MB)
ISBN 979116812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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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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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지의 채소 명산지를 무대로 어쩌다 농사일을 하게 된 여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 행복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 여덟 편의 단편소설집. 따스한 햇볕, 달콤쌉싸름한 흙내음, 신선한 채소와 어우러진 여러 인물들의 아름다운 사연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군마의 양상추, 오카야마의 가지, 홋카이도의 감자, 나가사키의 아스파라거스, 와카야마의 레몬, 이와테의 치즈, 가가와의 올리브, 이시카와의 토마토…처럼 따뜻하고 깊은 맛을 내는 ‘채소 소설’이다.
새벽의 양상추 / 군마현 쇼와무라 다카기 농장
가지와 커피 / 오카야마현 비젠시 요코오 농원
본부장님의 감자 / 홋카이도 교고쿠마치 니미 농장
아스파라거스 꽃다발 /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이사하야 농업대학교
우리의 레몬 / 와카야마현 히로가와초 오다 과수원
달밤의 치즈 / 이와테현 구즈마키마치 모리 목장
올리브 나무 아래에서 / 가가와현 쇼도시마초 다카야마 올리브원
토마토의 약속 / 이시카와현 고마쓰시 스치 토마토팜

“저, 근데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데요.”
“괜찮아요. 여기, 미경험자 환영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직원이 구인공고를 검지로 톡톡 두드리더니 사호 쪽으로 내밀었다.
“이렇게 건강한 직장, 솔직히 없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채소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요.”
사호는 잠시 생각한 후 지원해보기로 했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추천하는데 딱 잘라 거절하기도 어렵고, 그의 직감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도 실례인 것 같다. 게다가 어차피 채용될 것 같지도 않았다. 농업이니 힘쓰는 일도 있으리라.
뭐든 할 거라고 했으니 정말로 뭐든 할 생각이지만 ‘갓 회복한’ 사람은 분명 반갑지 않을 터였다.
- 「새벽의 양상추」 p.25

“쓰루미의 가지는 전통 채소로 지정돼 있단다.”
비젠야키라면 몰라도 채소에도 그런 묵직한 벼슬이 붙다니.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오래전부터 재배되어온 재래종 채소를 가리킨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는 세토나이시의 단호박과 미마사카시의 순무도 전통 채소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전통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으레 그렇듯, 쓰루미 가지도 오늘날은 쇠퇴 일로를 걷고 있다고 한다.
“맛은 일품인데 키우기 어려우니까.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 색이 옅어서 보기에 좋지도 않고. 최근에는 품종을 개량해서 보기 좋고 키우기 쉬운 가지가 많거든.”
- 「가지와 커피」 p.70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그 채소를 전부 다,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우엉의 이파리가 이런 모양이었구나, 소송채 꽃이 몇 가지 색인지, 실제로 자기 눈으로 보고 손으로 그린다. 그저 그뿐인 일이지만 교과서를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뭐랄까, 깊게 이해가 된다.
지금 가장 뜻밖의 모습을 보이는 채소는 아스파라거스다.
하즈키는 잠두콩을 다 그린 후에 옆 비닐하우스를 들여다보았다. 한 걸음 들어갈 때마다 울창하게 우거진 초록으로 시야가 가려진다. 숲 같다, 고 언제나 생각한다.
- 「아스파라거스 꽃다발」 pp.146~147

미우가 특히 감동한 것은 레몬이다. 아주 작은 조각을 짰는데 이렇게까지 나오나 싶을 만큼 즙이 나왔고, 무농약이라 껍질까지 먹을 수 있다. 이렇게 맛있는데, 오다 과수원에서는 귤에 비해 존재감이 약하다. 이해할 수 없다. 레몬밭은 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홈페이지에 소개조차 되지 않았다. 재배를 시작한 시기가 비교적 늦었다고는 하지만, 레몬과 마찬가지로 나중에 들어온 미우로서는 왠지 안쓰러워서 편을 들게 된다. 튀김에, 샐러드에, 생선구이에, 온갖 요리에 뿌렸더니 겐고가 웃을 정도다.
“포장을 바꾸면 더 팔릴 거야. 안전한 것을 먹고 싶다는 니즈는 점점 커지고 있으니까.”
- 「우리의 레몬」 pp.181~182

나쓰미는 포크를 다시 쥐었다. 아삭아삭 싱싱한 양상추를 씹었다. 갓 쪄낸 감자도, 탱탱하고 굵은 아스파라거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맛이 깊었다. 듬뿍 뿌려진 농후한 올리브 오일의 풍미에 상큼한 레몬 산미가 어우러졌고,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그대로 튀긴 가지와 부드러운 치즈가 절묘한 향을 더했다.
다시 한번 메뉴의 지도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일본 각지에서 이 그릇 위로 모여든 각각의 식재료를 온 마음을 담아 키워온 사람들이 있다. 사랑으로 키워 이곳으로 보낸 누군가가 있다.
- 「토마토의 약속」 p.339

“직접 키운 채소를 매일 먹는 즐거움을 안겨드립니다”
‘어쩌다 농사’에 빠진 여자들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
일본 각지의 채소 명산지를 무대로 어쩌다 농사일을 하게 된 여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 행복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 여덟 편의 단편소설집 『아스파라거스 꽃다발』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따스한 햇볕, 달콤쌉싸름한 흙내음, 신선한 채소와 어우러진 여러 인물들의 아름다운 사연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군마의 양상추, 오카야마의 가지, 홋카이도의 감자, 나가사키의 아스파라거스, 와카야마의 레몬, 이와테의 치즈, 가가와의 올리브, 이시카와의 토마토…처럼 따뜻하고 깊은 맛을 내는 ‘채소 소설’이다.

“채소 기르는 여자들이 땀 흘려 일하고 맛있게 먹는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괜히 커피를 끓이거나, 채소를 데치거나, 생야채라도 아작거리고 싶어진다”
도쿄의 대기업 계열사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던 사호는 격무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회사를 그만둔다. 그리고 재취업을 위해 찾아간 고용지원센터에서 담당자가 ‘건강한 직장’이라며 자신 있게 소개한 다카기 농장으로 이직을 결심한다. 농장주인 다카기 씨가 사장, 아내인 에쓰코 씨가 전무를 맡고 있는 다카기 농장은 삼십 대부터 오십 대까지, 총 일곱 명이 일하고 있는 회사 조직이다. 다카기 농장의 주력 상품은 양상추. 새벽부터 일어나 자연 속에서 일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다 함께 먹고, 베개에 머리를 대기만 해도 곯아떨어지는 삶. 도쿄에서와는 정반대의 일상을 살아가며 사호는 차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해간다. (「새벽의 양상추」)
『아스파라거스 꽃다발』은 이처럼 인생에 생겨난 여러 이유들로 농업에 뛰어들게 된 여자들이 땀 흘려 일하고 맛있게 먹는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그리고 있다. “인생에서 길을 잃은 다양한 세대의 여성들에게 가만히 손을 내밀어주는 깊은 맛의 채소 소설”이라는 문학평론가 요시다 노부코의 말처럼, 가족, 회사, 친구 등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나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갓 수확한 채소 같은 싱그러운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작가정보

瀧羽 麻子
1981년 효고현에서 태어나 교토대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토끼 빵(うさぎパン)』으로 제2회 다빈치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2019년 『양파와 벌꿀(たまねぎとはちみつ)』로 제66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후지TV상을 수상했다. 이후 교토를 배경으로 한 「사쿄구 시리즈」, 『말도 안 되게 시끄러운 오르골 가게』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판 기획·번역자.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일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그래서 비트겐슈타인, 나_라는 세계의 발견』 『그래서 붓다, 유쾌하게 산다는 것』 『그래서 철학, 생각의 깊이를 더한다는 것』 『너의 이름은.』 『포스트 자본주의』 『원전 프로파간다』 『악이란 무엇인가』 『목소리와 몸의 교양』 『일본의 내일』 『공부의 철학』 『공부의 발견』 『책이나 읽을걸』 『싫지만 싫지만은 않은』 『첫사랑, 다시』 『무지개다리 건너 또 만나자』 『고양이』 『고양이를 찍다』 『고양이 집사 매뉴얼』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 『11월 28일, 조력자살』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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