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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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090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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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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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거인으로서의 족적은 문학, 예술에 그치지 않았다. 선생은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통하여 루스 베네딕트를 능가하는, 일본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전 일본 열도를 경탄케 하였으며 이후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미래의 동북아문화 공동체를 정초하였다. 선생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한·중·일 공유 문화 탐색, 한·중·일 공용 한자 808자 제정 등의 프로젝트는 이를 위한 기념비적인 작업이었다. 한국학에서 동아시아 비교 문화로 선생의 학문은 동과 서에 대한 통섭으로 나아가 금후의 디지털 문명을 예견한 ‘디지로그’ 시대를 선언하였고, 자크 아탈리에 앞서 미래의 생태적 공동체를 위한 ‘생명 자본주의’를 주창하여 누구도 도달한 적 없는, 세계 문화에 대한 선견을 제시하였다.
작가로, 교육자로, 언론인으로, 문화 비평가로, 문화부 장관으로, 선생의 눈빛과 생각이 닿은 곳이면 어김없이 창조와 변화의 산과 강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올림픽에서 굴렁쇠를 굴리던 소년이 어엿한 어른이 되었지마는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눈 속에는 분단의 벽을 넘어 자유와 평화, 사랑과 화해의 한마당의 시간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강은교 | 낙타
고 건 | 서울시 문화 행정의 동반자
고병우 | 이어령과 ’97 동계 유니버시아드
고 은 | 형의 뒤에서
국수호 | 아! 향가
권영민 | 이어령 선생의 비평과 《저항의 문학》
김남조 | 이어령 선생께
김대진 | 예술계의 선구자, 이어령 선생님을 기리며
김덕수 |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
김민희 | 〈이어령, 80년 생각〉의 시작과 끝
김병종 | 밤중에 온 하얀 꽃
김성곤 | 이어령 선생님과 나
김승희 | 마르지 않는 인스피레이션과 열정의 눈부신 세계
김옥순 | 이상 연구가 이어령
김용원 | 일본에서의 세례식
김 원 |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두 가지 일
김종규 | 문화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내려놓았던 선생을 기억합니다
김주연 | 이어령, 진정한 크리에이터
김지수 | 시간의 과녁을 뚫고 이어령의 언어가 날아간다
김채원 | 이어령 선생님을 그리며
김태완 | 선생이 남기고 가신 파뿌리 하나
김현자 | 말과 글의 상상계
김홍신 | 우리 시대의 조명탄
김화영 | 언어라는 방역 마스크
문국현 | ‘한·중·일 문화 코드 읽기, 비교문화상징사전 《세한삼우와 사군자》 탄생’
문정희 | 이어령 선생님의 장례식은 없다
문창극 | 지성과 영성 그리고 창조와 사랑
박광무 | 나의 문화 정책관 형성과 인생의 멘토이신 이어령 장관님
박범신 | 선생이 가르쳐 준 세 가지 실체적 문명
방민호 | 아버지, 그리고 이어령 선생
부구욱 | 만남은 짧았으나 그 의미는 창대한 인연
서승옥 | 인연, 축복받은 만남
신달자 | 선생님 선생님 이어령 선생님
신현웅 | 이어령의 눈물 한 방울 한강 되어 흐른다
안숙선 | 내 삶의 이야기보따리, 이어령 선생님
양주혜 | 문화열차와 홍삼사탕
오 명 | 외로웠으나 행복했으리라
오정현 | 이어령 박사님과 이민아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오탁번 | 홀로 존재하는 문장부호 ‘!’
유인촌 |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유현종 | 다시 만나 보고픈 천재
윤태웅 | 나의 할아버지 이어령의 편지
윤후명 | 그러나, 그러나 선생님은 가시다
이근배 | 선뜻 내게 주신 《어느 일몰의 시각엔가》
이명숙 | 그리운 시간들
이세기 |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이영혜 | 크리에이터들의 크리에이터 이어령 선생님과
이우환 | 굴렁쇠 일화 두 편
이인화 | 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연구
이종상 | 나의 큰 스승 , 내 작품 첫 수장가
이청승 | ‘이어령’이 없는 빈자리
이태동 | 침묵으로 하신 말씀들
이홍구 | 이어령 선생을 추모하며
임옥상 | “어서 와요!”
장사익 | 정월 대보름날이 되면
정재서 | 그리운 이어령 선생님
최 윤 | 3분의 이별 영상
표재순 | 천년의 문
한말숙 | 쓰고 쓰고, 말하고 또 말하고
한수산 | 그는 계절이었다
한정희 | 시시포스의 반복
현승훈 |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호영송 | 이어령과 《창조의 아이콘, 이어령 평전》
홍기삼 | 하회에서 받은 편지
홍석현 | 이어령 선생님과 보낸 시간들
홍신자 | 팔십이 넘으면 모두 용서가 된다는 말
황주리 | 시인, 이어령 선생님을 추억하며,
황 희 | 세 번의 만남
가미가이토 겐이치 | 이어령 선생님을 추모하며
오구라 기조 |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
하마다 요 |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한 이어령의 연서
작가로, 교육자로, 언론인으로, 문화 비평가로, 문화부 장관으로, 선생의 눈빛과 생각이 닿은 곳이면 어김없이 창조와 변화의 산과 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울올림픽에서 굴렁쇠를 굴리던 소년이 어엿한 어른이 되었지마는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눈 속에는 분단의 벽을 넘어 자유와 평화, 사랑과 화해의 한마당의 시간이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발간사_이배용 | 5쪽]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통찰과 당부를 제 장고 소리에 담아 신명의 꽃으로 피우겠습니다. 선생님, 우리에게 신명의 꽃으로 돌아와주세요. 한국의 신명으로 세상이 어우러지게 해주세요.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고, 사랑하게 해주세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덕수_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 | 58쪽]
이어령 선생님은 한마디로 말할 수 없지만, 르네상스적인 인간이다. 교수, 평론가, 시인, 소설가, 문화부 장관, 지성과 영성 사이에서 고뇌하는 크리스쳔. 그 모든 걸 다 합친 사람이 현대에 있기 쉽지 않은데. 한국인으로는 드문 ‘르네상스적인 인간’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앞으로 그런 창조적 인간형이 한국에서 나오기는 불가능하다. 우리 교육이 그러니까.
[김승희_마르지 않는 인스피레이션과 열정의 눈부신 세계 | 79쪽]
그는 하나의 계절이었다. 그가 봄이었고, 새롭게 찾아오는 계절이었다.
[한수산_그는 계절이었다 | 368쪽]
작가정보
이배용(발간사)
강은교 고건 고병우 고은 국수호 권영민 김남조 김대진 김덕수 김민희 김병종 김성곤 김승희 김옥순 김용원 김원 김종규 김주연 김지수 김채원 김태완 김현자 김홍신 김화영 문국현 문정희 문창극 박광무 박범신 방민호 부구욱 서승옥 신달자 신현웅 안숙선 양주혜 오명 오정현 오탁번 유인촌 유현종 윤태웅 윤후명 이근배 이명숙 이세기 이영혜 이우환 이인화 이종상 이청승 이태동 이홍구 임옥상 장사익 정재서 최윤 표재순 한말숙 한수산 한정희 현승훈 호영송 홍기삼 홍석현 홍신자 황주리 황희
가미가이토 겐이치 오구라 기조 하마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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