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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클럽

타일러 페더 지음 | 박다솜 옮김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3년 03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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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31.70MB)
ISBN 9788954690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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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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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시드니 테일러 북 어워드 수상
★ 2020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
★ 10대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노블 후보작
★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 논픽션상 후보작

『애도 클럽』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와의 시간을 더듬는 회고록이자 그후의 삶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파스텔톤 그림과 함께 담아낸 에세이다. 열아홉 살에 예상치 못한 이별을 경험한 타일러 페더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괴로워하는 모두를 위해 이 책을 썼다. 삶과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는 제대로 이별하는 법도, 제대로 애도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 채 슬픔을 혼자서 견딘다. 저자는 홀로 슬픔을 끌어안은 이를 ‘애도 클럽’으로 초대해 유대감을 나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을 정체성 삼아 성장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낸 이 책은 삶을 뒤흔든 슬픔을 딛고 나아가는 회복력과 가족애를 현실적으로 전한다. 2020년 시드니 테일러 북 어워드,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 논픽션상과 10대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노블 후보작에 올랐으며, 아마존 평점 4.8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백 명의 독자에게 극찬을 받았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저자는 차마 바로 보기 어렵던 지난날의 상실을 마주한다. 가슴 아프고 고통스럽고 때로는 곤란했던 인생 최악의 시기를 돌아보며 울고 웃는다. 암 진단과 투병 과정, 장례식과 추모식, 그리고 그후의 일상까지 담지만 『애도 클럽』은 눈물샘을 자극하며 뻔하게 전개되지 않는다. 경쾌한 터치로 구성한 일러스트를 통해 타일러 페더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상실의 아픔을 나누고 애도중인 사람을 대할 때 할 것과 하지 말 것, 속시원하게 우는 법, 슬픔을 견디는 법처럼 몸으로 부딪혀 익힌 유용한 팁을 전하며 상실을 겪은 모두에게 다정한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
서문
1장. 엄마
2장. 말도 안 되는 일
3장. 구획화
4장. 최악의 하루
5장. 정리하기
6장. 죽음의 서커스 1부
7장. 죽음의 서커스 2부
8장. 뉴노멀
9장. 좋은 것, 나쁜 것, 그리고 어색한 것(하지만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대부분은 나쁜 것)
10장. 엄마 없이 영원히
후기. 많고 많은 사진

나는 미숙했고 안절부절못했다. 무엇보다 아무도 이 일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게 최악이었다. 아빠와 두 여동생이 나와 같은 편인 건 분명했지만 저마다 각자의 슬픔에 빠져 지냈기에 나무 대신 숲을 보지 못했다. 친구들은 다정했고 교수님들도 놀라울 만큼 나를 잘 이해해주셨다. 그러나 과제 기한을 연장받고 한밤중에 열띤 단어 보드게임을 벌이는 건 미봉책일 뿐이었다. 남몰래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연민을 바란 건 아니었고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도 질색이었다! (자기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건넨 적 있는가? …… 대단히 어색하다.) 그저 엄마가 보고 싶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고 싶었다. 내 말에 소란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다. 정말이지 엄마의 죽음에 대해 농담을 하면 사람들이 거리낌없이 웃어주길 바랐다. _12~3쪽

새로운 정상은 과거의 정상과 같되, 모든 게 남모를 슬픔에 물들어 있다는 차이가 있다. 때로 슬픔은 가장 즐거운 순간에 조용히 부드럽게 찾아오는 알람이다. 때로 슬픔은 요란하다. 배를 한 방 얻어맞거나 오열하는 것처럼. 때로는 어색함이고 좌절이고 분노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슬픔은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평화롭게, 가만히. _154쪽

이 책을 쓰는 지금, 엄마가 죽은 지도 꼬박 십 년이 흘렀다. 내 이력서에 십 년이라는 치유의 시간이 적혔다는 의미다. 슬픔과의 싸움에서 검은띠는 못 땄지만, 모르긴 해도 보라띠 정도는 따지 않았을까? 때론 엄마가 어제 죽은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생생한 슬픔은 대부분 흐려졌다. 나는 그저 엄마를 잃은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우선, 아주 사소한 것부터 이야기해보자. 부패라는 건데…… 자, 나는 과학을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도 뇌의 상당한 부분에선, 우리 엄마가 어딘가 먼 곳으로 긴 여행을 떠났다고 믿는다. 키우던 금붕어가 죽었을 때 어떤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거짓말을 스스로에게 하는 셈이다.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는 건 알지만, 내게 ‘죽음’이란 비디오게임 속 귀여운 괴물이 쓰러져서 동전 몇 개만 남기고 공기 중으로 사라지는 일과 마찬가지다. 내가 병실을 나선 그 순간, 엄마의 몸이 그저 존재하기를 멈춘 것처럼. _158~9쪽

누구나 한 번은 죽음을 겪는다
인간 공통의 운명인 죽음을 말할 수 없다는 건 아이러니다. “배고파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부러워 죽겠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죽음을 입에 올리고 미디어에서는 죽음을 자극적으로 소비하지만 정작 진지하게 죽음을 말할 자리는 없다. 죽음은 슬프고 무서운 일이다. 오히려 그래서 상대방이 불편해할까봐 그런 속내를 터놓기가 쉽지 않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저자는 누군가를 만날 때면 엄마가 죽은 얘기가 언제 나올지,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할지 계속 신경쓰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누군가를 만나면 같은 ‘팀’을 만난 것처럼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어릴 때 큰일을 겪은 덕분에 힘든 시기를 지나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법을 익혔고, 비행기 연착 같은 일을 덜 심각하게 받아들일 줄 알게 되었다며 상실이 남긴 일상의 기술을 공유한다. 마냥 비통해할 것 같은 클리셰와 달리 슬픔에는 어떠한 규칙도 없다. 엄마가 남긴 물건을 보며 추억에 매달린 저자, 딸들을 과보호하는 아빠, 친구들의 호의에 기댄 둘째, 혼자 방에서 노래를 만든 셋째처럼 가족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슬픔에 대처한다. 하지만 내밀한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고, 함께 눈물 흘리고, 추억을 함께 나누며 가족애는 더 단단해진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애도해본 적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선물이자, 그런 경험이 없는 모든 사람을 위한 지침서다”라는 추천사처럼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죽음을 따스하게 담아낸다.

어느 날, 거울 속에서 엄마를 발견했다
누구보다 강하고 용감했던 엄마였기에 암 진단을 받았어도 툭툭 털고 일어날 거라고 확신했지만 엄마는 살아남지 못했다. 하지만 버스에 치인 사람이 버스와 싸워서 진 게 아니듯 엄마가 암과의 싸움에서 진 건 아니다. 그저 운 나쁘게 죽음이 일찍 찾아왔을 뿐이다.
인생의 삼분의 일을, 모든 성인기를 엄마 없이 보낸 저자는 엄마의 목소리도, 모습도 점점 잊혀가지만 순간순간 엄마를 떠올린다. 아직 해보지 못한 일이 많기에 때 이른 죽음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나이들수록 엄마와 직접 교신하는 듯한 착각도 든다. 립스틱을 바른 거울 속 모습에서, 여동생들과 함께 눈웃음 짓는 사진에서 엄마의 얼굴을 발견한다. 엄마가 2009년에 죽지 않았더라면 지금은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을까, 어떤 옷을 입을까,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엄마가 자신을 낳았던 나이를 이미 넘어섰고, 언젠가는 엄마가 세상을 떠난 47살을 넘길 테지만 “내 삶을 물 한 잔에 빗댄다면 엄마는 한 방울의 식용색소였다”는 저자의 말처럼 엄마가 남긴 유산은 계속 남아 기억될 것이다.

작가정보

일러스트레이터. 시카고에서 페미니즘, 팝문화 등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라디오·TV·영화를 전공했고 미디어를 위한 창조적 글쓰기 자격증을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세컨드시티 트레이닝센터에서 희극 작법을 배웠으며, 2012년부터 온라인에서 일러스트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넷플릭스, 코미디센트럴, ESPN과 협업했으며 『함께 행진하다Together we march』 『여자답지 않다Unladylike』 『드레스 코디드Dress Coded』의 본문 및 표지 일러스트를 작업했다. 지은 책으로 『애도 클럽』 『몸은 쿨하다』가 있다. 가장 좋아하는 색은 분홍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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