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쁨
2023년 03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3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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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012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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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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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는 상실을 강건한 지혜로 바꾸어낸다.
_이민진ㆍ소설가, 『파친코』 저자
프랭크 브루니는 회복탄력성을 철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재주를 가졌다.
_앤드루 솔로몬ㆍ심리학자, 『부모와 다른 아이들』, 『한낮의 우울』 저자
《뉴욕타임스》에서 20년 이상 간판 칼럼니스트로 활약했고 백악관 담당 기자, 이탈리아 로마 지국장, 음식 평론가 등을 맡으며 꾸준히 글을 써온 프랭크 브루니. 여전히 왕성하게 일하던 50대의 어느 날, 느닷없이 닥쳐온 뇌졸중으로 한쪽 시신경에 혈액 공급이 끊겨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된다. 의사는 왼쪽 시력마저 잃을 수 있다고 경고를 하는데, 나쁜 일은 함께 온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연이어 오랜 연인의 배신, 아버지의 알츠하이머병을 겪으며 삶의 예기치 않은 시련과 고통, 예정되어 있는 노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한 사색을 펼친다. 이 책은 이처럼 쉼 없이 커리어를 쌓아온 저자가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신했지만 비로소 그동안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 흐린 오른쪽 눈을 가지고 찾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파친코』 이민진 작가는 “막대한 삶의 허기를 용기 있게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시력을 잃은 사람의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삶이 시험에 들 때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의 이야기다. 브루니는 상실을 강건한 지혜로 바꾸어낸다”라는 내용을 포함해 장문의 추천의 글을 〈뉴욕타임스〉에 남기며 강력한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부모와 다른 아이들』, 『한낮의 우울』 저자인 심리학자 앤드루 솔로몬은 “프랭크 브루니는 회복탄력성을 철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재주를 가졌다”라는 말로 이 책의 매력을 극찬했다.
2장 내 세계는 흐릿해졌지만 동시에 예리해졌다
3장 완벽하게 대처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4장 나는 다행스러운 것들을 부둥켜안았다
5장 기꺼이 바늘꽂이가 되리라
6장 나의 슬픔을 목도한 이들은 자신의 불행도 열어 보여주었다
7장 그들은 기쁨을 향해 몸을 돌린다
8장 주어진 조건을 살아낼 용기
9장 나는 아무것도 뒤로 미루고 싶지 않았다
10장 모든 틈새를 알아가는 사치
11장 언제나 무슨 수가 있지
12장 부서져 열린 마음에는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13장 나이 듦이 주는 평온의 시간들
14장 별은 아무리 오래 바라봐도 질리지 않았다
감사의 말
작가정보
Frank Bruni 30년 이상 저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아온 프랭크 브루니는 25년 동안 《뉴욕타임스》 간판 칼럼니스트로 일하며 백악관 담당 기자, 이탈리아 로마 지국장을 역임하고, 음식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그동안 아동 학대와 미국 대선, 국제 정세부터 미트로프를 묶을 때 기왕이면 토르티야 칩을 쓰면 좋은 이유에 관해서까지 다정하고 위트 있는 시선으로 여러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주목받는 글들을 써왔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신했던 저자는 쉰두 살이 되던 어느 날, 느닷없이 뇌졸중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간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오랫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간과해왔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나아가 자신이 마주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현실을 깊게 성찰하는 동시에 아버지의 알츠하이머병, 친구의 파킨슨병, 오랜 연인과의 이별 등을 통해 앞으로의 인생을 위한 지혜와 품위를 배운다.
저자는 시력 상실을 겪은 지 4년 뒤인 2021년에 듀크대학교의 교수직을 수락하며 15년 동안의 맨해튼 생활을 정리하고 한적하고 조용한 채플힐로 사는 곳을 옮겼다. 현재 공공 정책과 언론 미디어에 대한 강의를 맡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기고가로서 주간 뉴스레터와 에세이를 싣고 있다. 아울러 반려견 리건과 매일 산책하면서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쁨과 경이를 충만히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고립의 시대』, 『메멘토 모리』, 『복스 포풀리』, 『여성이 말한다』등을 번역했으며 『제인 구달 평전』과〈마스터스 오브 로마〉시리즈를 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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