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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 정주은 옮김
리드리드출판

2023년 04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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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06MB)
ISBN 9788972778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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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
12,460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12,46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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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시기를 불문하고 서점가의 스테디셀러다. 저자와 판본이 다른, 또 다양한 해석을 담은 수십 가지 삼국지가 존재한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게임의 소재로도 활용된다. 이것은 삼국지에 개인의 처세부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까지 2000년의 역사를 관통하며 깨달음을 주는 모든 인간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학자 천위안은 현대 심리학을 무기로 새롭게 삼국지의 영웅들과 시대를 재해석했다. 심리학의 관점에서 역사를 재해석한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그는 심리학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 분야의 창시자로 불리는 천재 작가다. 미국, 일본, 홍콩, 대만 등에 널리 알려져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시리즈’의 두 번째 인물은 제갈량이다. 제갈량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영웅이다. 근거지가 없어 떠돌이 신세였던 유비에게 천하를 셋으로 나누어 한 곳을 차지하게 만든 천하삼분지계는 지혜의 화신 제갈량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 준다. 또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관우와 장비를 마음으로 승복하게 만든 리더십의 표본이기도 하다. 삼국의 제왕이었던 유비, 조조, 손권보다 오히려 더 큰 영향력을 지금까지 발휘하고 있다. 최근 대통령 선거 정국에서도 제갈량의 비단 주머니가 화제가 될 정도다. 그밖에도 칠종칠금, 읍참마속, 삼고초려, 수어지교, 와룡봉추, 출사표, 계륵 등 오늘날 자주 인용되는 많은 고사성어가 제갈량과 관련이 있다. 이렇게 영웅 중의 영웅인 제갈량은 여전히 많은 현대인이 닮고 싶은 캐릭터이다.
그렇다면 제갈량이 가진 지혜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그 원천을 알 수 있다면 우리 역시 보다 지혜롭게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천재작가 천위안은 현대 심리학을 무기로 제갈량의 지혜를 분석했다.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에서 저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제갈량 평전과는 달리 현대 심리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제갈량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한 왕조가 멸망한 뒤 주인 없는 세상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벌어지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발한 계책으로 승리를 이어가는 제갈량의 속내를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또한 제갈량과 주변 인물들 간의 관계와 갈등을 입체적으로 다룬 이 책의 내용은 시대를 초월하여 보편적인 인생의 지혜와 처세를 깨닫게 할 것이다.
제5부 제갈량, 맞수를 만나다
어려움을 무릅쓰고도 곁에 두어야 할 사람이 있다
치명적인 단점은 지혜로움만이 덮는다
큰 뜻을 품었다면 웅덩이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마라
아무리 굳은 신념이라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계책을 쓰지 않음이 신통하게 통할 때가 있다
떳떳하지 못한 증언은 무효다

제6부 제갈량, 지혜로 승부를 걸다
과도한 칭찬과 인정은 양날의 검이다
부탁할 때는 상대의 거절을 염두에 둬라
나쁜 소식이라면 당신이 전할 필요 없다
충동적 행동은 영웅도 피해가지 못한다
정당한 대가가 보장되어야 상대가 움직인다
남의 덕을 보려는 자는 먼저 나서지 않는다

제7부 제갈량, 뜻대로 행하다
원수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때도 있다
편향된 생각에 쇠닻을 내리지 마라
도망치는 법을 터득한 쥐는 고양이에게 잡히지 않는다
거짓말에 일부러 속아준다면 바보가 아니다
포기하지 않는 자의 뜻이라야 어둠을 뚫는다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커진다면 일단 멈춰라

제8부 제갈량, 자신과 싸우다
허풍을 쳤으면 큰일을 해야 한다
권위에 제압당하면 이길 방법이 없다
하인의 눈에는 위인이 보이지 않는다
적과 같은 배를 탔다면 한눈 팔지 마라
같은 말이라도 누가 했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수레바퀴는 사마귀를 짓뭉갤 수 없다
의심받는 신화 속 인물은 영웅이 될 수 없다
가장 강력한 적은 내면의 두려움이다

제9부 제갈량, 살아 숨 쉬는 영웅이 되다
하찮은 재주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
투자의 함정은 이성적 사고를 갉아먹는다
이길 확률이 낮을수록 기대치는 높아진다
불운을 타고난 이름이 있다
집착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
말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영웅은 사라지지 않는다

epilogue
영웅의 심리를 알면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인다

* 세상을 호령하는 영웅에게도 늘 적수나 맞수가 있게 마련이다. 그들이 영웅을 더 영웅답게 만들고 활약의 발판이 되어주기도 한다. 제갈량에게는 방통이라는 맞수와 수많은 적수가 있었다. 때로는 우호적이면서도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었던 관계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사람이 생김새가 좀 못났다고 사는 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듯이 화려하고 값비싼 옷을 입으면 못난 얼굴도 잘나 보인다. 윤건을 쓰고 학창의를 걸친 제갈량은 신선과 다름없는 풍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대나무로 얽은 관을 쓰고 도포를 입고 검은 띠를 두르고 흰 신을 신은 방통은 꾀죄죄하기만 했다.

* 외부 사물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인지는 종종 초두효과, 즉 첫인상의 영향을 받는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언제나 처음에 느낀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일단 처음에 어떤 사람을 보고 나쁜 인상을 받았다면 나중에 이 인상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방통에 대한 유비의 첫인상은 매우 나빴다. 유비의 인식을 바꾸려면 제갈량과 노숙이 준 추천서를 내밀어야 할까?

* 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것은 적을 친구로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 친구 사이에는 유대감과 신뢰가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신이 보여준 행동이나 말, 태도가 한 번의 실수나 갈등을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친구 사이 사소한 문제에도 옳은 태도로 믿음을 쌓아야 한다.

* 유비는 제갈량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특히 그가 천기며 태을신수(太乙神數) 등을 들먹일 때는 더욱 그랬다. 자기 힘으로 날씨까지 바꿔 엄동설한에 동풍을 불게 한 사람이라면 설령 신이 아닐지라도 신 언저리에는 미칠 것이었다. 게다가 제갈량은 일부러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애매모호하게 표현해 유비의 공포심을 키웠다.

* 제갈량은 유비의 미묘한 심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방통만 못 했다. 유비는 시종일관 겉으로는 충의를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패왕의 길을 추구했다. 이런 유비를 설득하려면 절대로 천하의 조롱거리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유비가 흡족할 만한 충분한 명분과 이유를 찾아야 하며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내놓아야 했다. 그래야 유비가 ‘흔쾌히 동의’할 것이다. 방통이 ‘도덕 배제 책략’을 써서 유비가 유장을 공격할 결심을 굳히게 한 것처럼 말이다.

* 유비의 유언에 제갈량은 ‘몸을 굽혀 모든 힘을 다하며 죽은 후에야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는 모두 다른 사람에게 미룰 수 없는 제갈량 자신의 책임이었다. 이후 제갈량은 마치 ‘영구기관’이라도 된 것처럼 ‘감히’ 쉴 수 없게 된다.

* 운명을 바꾸는 것은 종종 우연한 사건이다. 어제 읽은 한 권의 책, 지금 만난 한 명의 사람, 순간에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이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전환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겪고 있는 일들이나 스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집중해보자. 또 다른 가능성이 열린다.

* 거짓말은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정신노동 중의 하나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여러 정보를 머릿속에서 동시에 처리하면서 여러 진실에 대응해야 한다. 이런 다층적이고 다양한 반응은 서로 얽히고설켜 주의력을 분산시킨다. 따라서 타고난 거짓말쟁이를 제외하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거짓말로 상대를 속이기란 쉽지 않다. 다시 말해 거짓말은 눈에 보인다는 말이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일정한 판단법칙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거짓말을 꿰뚫어 본다.

* 제갈량은 사람을 속이는 데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강유는 처음으로 그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은 사람이었다. 강유와 조운은 큰 싸움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제갈량은 강유라는 인재를 놓치기가 아까워 어떻게든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다.

* 제갈량의 거듭된 승리가 사마의를 도왔다. 제갈량이 거침없이 이길수록 더 크게 사마의를 돕는 셈이었다. 이게 다 제갈량이 지나치게 자신만만했던 탓이다. 사마의가 당대의 영웅이 될 재목임을 알아봤다면 마땅히 그를 완전히 재기불능 상태로 만든 다음에 북벌을 추진했어야 옳았다.

* 사마의는 자신이 제갈량의 공성계에 걸려든 척해야 했다. 계략에 말려들었다는 것만큼 설득력 있는 변명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제갈량을 눈앞에 두고도 놓친 이유를 조예에게 설명할 길이 없다. 사마의가 걱정하는 ‘새를 다 잡고 나면 좋은 활도 감추어지고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잡혀서 삶아진다’라는 의미를 절대로 다른 사람이 알아서는 안 되었다. 사마의에게 합리적 변명을 마련해주기 위해 제갈량도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 시간은 권위의 가장 큰 적이다. 죽음 앞에 초연해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득세하던 권위도 죽음의 순간 사라지게 된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 허상에 집착하지 말자. 그보다 덕을 베풀어 널리 이롭게 하는 일이 의미 있지 않은가.

* 사마의는 원래 시간을 끌어 제갈량이 군량과 건초가 부족해 물러나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목우와 유마가 나타나는 바람에 사마의의 전략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사마의는 곧 사람을 보내 목우와 유마를 빼앗아온 다음 그것을 일일이 분해해 똑같은 목우와 유마를 대량으로 만들었다. 군량과 건초를 옮겨보니 과연 날듯이 빨리 움직였다.

* 승패는 병가지상사다. 예전의 제갈량이었다면 동오가 패한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그다지 상심하지 않고 다른 방도를 찾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제갈량은 달랐다.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제갈량은 새털처럼 가벼운 충격에도 만신창이가 될 상황이었다.

* 제갈량은 죽으면서까지 이런 놀라운 전적을 남기고 떠났다. 사륜거에 앉은 사람은 제갈량이 아니라 그의 모습을 본떠 깎은 목상일 뿐이었다. 이리하여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쫓았다’라는 고사가 생겨났다.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인간 군상의 심리 표본이다
현대 심리학을 통해 제갈량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천하를 움직인 책사 제갈량의 지략에서
불황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법을 배우다

파란만장한 인물 이야기와 그들 나름의 생존 지혜와 기술이 담긴 삼국지는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저자는 심리학적 지식을 활용해 삼국지에 등장한 난세의 영웅들이 보여준 행동을 분석한다. 이 시리즈만의 차별화 지점이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시리즈’의 두 번째는 제갈량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인 천재 작가 천위안은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과 관련된 수많은 사건을 뽑아내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그 속에 담긴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해낸다.

제갈량의 알파 전략1
상대방의 심리를 이용하여 절대적으로 승리한다

제갈량은 천하를 쥐락펴락한 천재적인 영웅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군사 전략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데 탁월했다. 제갈량은 유비의 간절한 ‘삼고초려(三顧草廬)’를 받아 세상에 나왔다. 대개 삼고초려는 제갈량의 지혜를 흠모한 유비의 정성에서 나온 자발적 행위로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유비가 궁벽한 산골의 초가로 세 번이나 찾아간 것이 자신의 의지라기보다는 제갈량의 치밀한 전략에 따라 유비의 심리를 움직인 결과라고 그 본질을 밝혀낸다. 사실 제갈량은 세상에 나와 뜻을 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시작이 중요했다. 처음부터 자신의 가치를 최대화하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면 뒷일을 훨씬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드렁한 판매자’ 책략을 선택했다. 이는 한마디로 간절히 원하지만 말하지 않는 방법이다. ‘판매자’가 자신의 본심을 아예 보여 주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감춤으로써 구매자를 유인해 예상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사게 만드는 것이다. 제갈량은 간절히 세상 밖에 나가 자기 뜻을 펼치고 싶었지만 내심을 감추고 유비가 훨씬 비싼 가격에 자신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제갈량은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다.

제갈량의 알파 전략2
칠종칠금은 마속의 조언이 미친 ‘닻 내림 효과’ 때문이다

제갈량은 유비에게 한 왕조의 부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위나라 정벌을 떠나기 전에 먼저 남만의 오랑캐를 정벌해 미리 후환을 차단하려고 했다. 제갈량은 평소 아끼던 마속을 불러 의견을 물었다. 그는 남만의 왕 맹획을 일시적으로 토벌하는 것은 쉬운 일이나 위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나라를 비우면 반드시 다시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조언한다. 제갈량은 이 말이 마음에 쏙 들었고 남만 정벌의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저자는 제갈량이 맹획을 일곱 번이나 풀어주는 무리한 전략을 쓴 이유를 마속의 조언이 영향을 미친 ‘닻 내림 효과’라고 분석한다. 1974년,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에이머스 트버스키는 한 가지 실험을 통해 닻 내림 효과를 증명했다. 두 사람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UN 가맹국 중 아프리카 국가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첫 번째 참가자들은 실험하기 전 먼저 룰렛 게임을 했다. 그 결과 바늘이 숫자 65에 멈췄다. 두 번째 참가자들도 같은 순서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룰렛의 바늘이 숫자 10에 멈췄다. 실험 결과, 첫 번째 참가자들이 예측한 비율의 평균은 45%였고 두 번째 참가자들의 평균은 25%였다. 이는 룰렛 판의 숫자와 UN 가맹국 중 아프리카 국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실험 참가자들은 룰렛 판에 나온 숫자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둘 사이의 관계가 보여 주는 심리 인지 현상이 바로 ‘닻 내림 효과’다. 룰렛 판의 숫자는 ‘닻’과 같이 참가자들의 인지를 속박해 고정시킨다. 닻 내림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숫자뿐만이 아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정보는 이후 내리는 판단에 닻 내림 효과를 발휘한다. 마속의 몇 마디 말은 제갈량의 마음속에 무거운 쇠닻을 내려 이후 제갈량의 언행을 속박했던 것이다. 그 덕에 후세들은 남만이라는 신기한 오지에서 흉포한 오랑캐를 상대로 제갈량이 펼치는 기발하고도 흥미진진한 전술과 전략에 감탄할 수 있게 되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의 화신이 가진 비밀

삼국지를 통틀어 가장 지혜로운 영웅을 꼽으라면 단연 제갈량이 선두를 차지한다. 마르지 않는 계책을 발휘해 복잡한 정세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한나라가 멸망한 후 혼란했던 세상을 평정해 나간다. 그 누구보다 멀리 내다보는 안목뿐만 아니라 세상사와 인심을 세세하게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그는 영웅 중의 영웅이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제갈량의 전략은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날의 정치, 경제, 외교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개인의 생존전략으로도 유효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책의 저자는 제갈량이 역사의 현장에서 발휘했던 모든 지혜의 심리적 배경과 원인을 파악해 우리가 한층 더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시도로서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깊이 있는 통찰에 독자들은 자신의 무릎을 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통해 제갈량의 천재적인 지략과 심리 전술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세상사 무서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작가정보

저자(글) 천위안

陳禹安
심리학자 천위안은 닝보대학 특임교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 그룹 임원으로 재직했으며 미국, 일본, 홍콩, 대만에서 연구 및 강의 활동을 이어 왔다. 그는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의 창시자로 통한다.
주요 저서로는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2》,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2》, 《토이리즘》, 《인간성의 뿌리 : 인터넷싱킹의 본질》, 《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 《자공의 설득학》, 《상대론에 박수를 보낸다》, 《맥도날드 패러독스》, 《뉴미디어론》, 《어떻게 리더가 되는가-김용(金庸) 무협 관리학》 등 30여 권이 있다. 이외에 《중국-유럽 비즈니스 평론》, 《차이나 마케팅》, 《비즈니스 스쿨》, 《중국 경제 리포트》, 《중국의 기자》 등에 여러 글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여러 해 동안 철학, 문학, 사학, 육아, 자기계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번역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한 권으로 읽는 인도신화》, 《제왕업_상, 하》, 《정진: 위대한 사람이 되는 법》, 《몸, 예술로 말하다》, 《과학적 사고의 기초를 위한 철학형 사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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