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식민지 말기 한국소설의 감정 동학 연구

황지선 지음
역락

2023년 01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5.07MB)
ISBN 9791167425171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6,000원

쿠폰적용가 23,4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식민지 말기는 ‘대동아전쟁’이라는 광풍이 불던 시대였다. 일제는 어떤 의심이나 저항 없이 전쟁에 기꺼이 몸을 던질 줄 아는 주체를 만들어 내려 했다. 신시대의 전망, 충량한 군인과 황민의 열망을 담은 담론들이 사회로 퍼져나갔다. 제국의 명령은 단지 이념을 주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념의 주입은 감정의 주조와 함께 이루어진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당대 사람들이 공유할 감정 형상을 제시하여 제국의 의도를 교묘하게 섞어 놓는다. 이런 의미에서 감정은 사회학적 연구에서 말하듯, 사회문화적 학습의 결과물이다. ‘건전’ 담론은 감정이 논리와 경험의 총체적 산물임을 증명한다. 건전하고 명랑한 몸과 마음이 바로 주체가 지녀야 할 ‘좋은 자세’로 기획하려는 의도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식민지 말기를 사유하기 위해서는 이념 체제가 아닌 감정 체제로써 ‘건전’을 탐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건전 체제가 어떻게 식민 주체들의 감정을 구획하여 그들을 완전한 전쟁 주체로 만들려 했는지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지점은 감정 체제를 사유함으로써 단단한 이념의 틀에서 체제를 전유하고 내파(內破)하려는 다양한 가능성도 찾아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식민지 말기 한국소설이 지닌 ‘감정 동학(emotional dynamics)’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민지 말기를 이데올로기가 아닌 감정의 동학으로 읽어내는 작업은 시대와 문학을 협력-저항의 이분법적 프레임 안에서 독해하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이다. 사회가 개인에게 어떤 이념을 내면화시켜 조종했는지보다, 개인이 사회에 어떤 대응 행위를 돌려주었는지 그 태도를 보려는 것이다. 이는 식민지 말기 한국 사회가 ‘건전’ 감정을 호명하는 전시 체제의 뒤편에서 건전에 대응하는 여러 갈래의 감정을 생산하고 있었다는 가정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식민지 말기 소설의 감정을 감정의 구조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살필 수 있는 ‘감정 동학’에 입각하여 분석하면서,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감정 구조와 잭 바바렛의 배후 감정, 그리고 윌리엄 레디의 감정 체제와 감정 주체를 전제로 둔다. 이는 전시 체제의 조선 사회가 부여한 건전의 감정을 개인이 각자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전유했음을 파악하는데 유효하다. 다양한 감정 경향을 분석하고 그 양가성을 밝혀, 담론구성체로서 감정이 소설과 어떻게 길항하는지 보여줄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소설을 분석하는 틀로서 감정 동학의 유의미함을 증명하고, 협력/저항, 개인/사회의 이분법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온 식민지 말기 소설의 감정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채만식, 박태원, 이태준 세 작가의 소설을 연구대상으로 선택했다. 당대에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하나의 감정 체제와 대면하는 각기 다른 감정 동학의 형상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들은 식민지 시기 한국 문단의 대표 작가이자 1940년대 말까지 창작활동을 펼친 작가들이다. 본 논문은 각 작가의 소설을 통해 건전 체제에 대응하는 주체의 내면 감정, 생활의 감정, 개인과 사회의 길항 감정을 다룬다. 문학적 예술성을 추구하는 단편소설과 ‘나’에 침잠하는 사소설, 독자의 흥미를 끄는 소재를 바탕으로 사회상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연재소설은 식민지 말기의 세 작가가 공통으로 다룬 분야이다. 다양한 형식의 소설 창작은 전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건전의 감정 체제를 내면화하길 요구하는 당대의 명령을 전유하는 방법이자 이에 대응하는 감정 동학을 탐구하는 과정이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황지선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식민지 말기 한국소설의 감정 동학 연구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식민지 말기 한국소설의 감정 동학 연구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식민지 말기 한국소설의 감정 동학 연구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