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허난설헌, 이옥봉, 매창 시집

황진이 , 허난설헌 , 이옥봉 , 매창 지음

디즈비즈북스 2023년 03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제한적이고,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시대를 산 4명의 여성(황진이, 허난설헌, 매창, 이옥봉)들이 자신의 문학적, 예술적, 인간적 사상을 기록한 시집이다. 조선시대의 엄격한 사회적 벽에 갖힌 삶에서 이야기하는 사랑, 가족, 사회, 신분제도, 여성인권 등에 대한 작가들의 사상과 철학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디지털 도구(스마트폰, 패드, 노트북 등)에 읽을 수 있는 전자책으로 출간하기 때문에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전자책(eBook)으로 전자책 플랫폼(교보이북, 밀리의서재, 예스24, 북큐브 등)에서 구매를 해 각 플랫폼의 리더기 어플리케이션(교보이북, 알라딘, 밀리의 서재, 예스24 등) 또는 아이폰의 도서로 읽을 때 다음의 방법을 활용하면 더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
교보이북과 밀리의 서재 앱을 이용하는 방법은 이 책의 부록을 참고하면 된다.

목차

목차

서문
황진이
임
꿈
어린 꽃
잣나무 배
반달을 노래하며
어린 들꽃
박연폭포
만월대를 생각하며
산은 옛 산이로되
송도를 노래하며
청산은 내 뜻이지요
즉시 트이고 깨달아
인연
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김경원과 헤어지며
청산리 벽계수여
내가 언제 신의가 없어
아차! 내 이리도 그리울 줄
동짓달 기나긴 밤을
청초 우거진 골에..

허난설헌
한
가난한 처녀의 노래
여자의 정
가난한 여자의 노래
아들 딸을 여의고
여자의 원망
난초의 내 모습
회포를 풉니다
다른 여인에게는 주지 마세요
새 여인에게는 주지 마세요
처녀적 친구들에게
부귀를 구하지 않겠습니다
순 임금을 뵙겠습니다
오빠 하곡에게
갑산으로 귀양가는 오빠 하곡에게
가운데 오빠(견성함)의 시에 차운합니다
저무는 봄
가운데 오빠의 시(고원 망고대)에 차운하여 짓습니다
손가락에 봉선화를 물들이고
봄날에 느낌이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수궁에서 자며 여관에게 바칩니다
깊은 밤의 노래
밤마다 부르는 노래
밤에 앉아서
임의 편지를 받고서
임을 그리며
꿈에 노닐던 광상산
꿈을 시로 짓습니다
신선세계를 바라보며
봉황은 대나무 열매만 먹네요
강남노래
부용봉에 오르다
하늘이 이치를 벗어나기는 어렵지요
죽지사
유선사
바다 상인의 노래
연꽃을 따며 부르는 노래
젊은이의 노래
소상강 거문고 노래
그네 뛰는 노래
막수의 노래
장간리 노래
장사꾼의 노래
서로 만나는 노래
대제의 노래
하늘을 거니는 노래
색주가의 노래
서룽의 노래
버들가지 노래
독 위의 노래
횡당 못가의 노래
손학사의 시(북리)에 차운합니다
이의산의 체를 본받아 짓습니다
심아지의 체를 본받아 짓습니다
최보국의 체를 본받아 짓습니다
심맹균의 “증명풍우도”에 씁니다
시가 사람을 가난케 한다는 말을 비로소 믿습니다
성을 쌓는 노래
변방에 출정하는 노래
수자리 노래
요새로 들어가는 노래
도 닦으러 가는 궁녀를 배웅합니다
황제가 천단에 제를 지냅니다
궁녀의 노래
강남에서
봉래산에 올라
봄비
가을의 정한
여자의 원망

매창
봄 생각
초가을
가을생각
그네
한가한 삶
천층암에 올라
배를 띄우고
거문고
매화가지의 달
임을 찾아서
비단저고리
부여 백마강에서 놉니다
어수대에 올라
고인
병
병 중 가을생각
원망
나의 상처
내 속의 한

이옥봉
옥봉의 집, 작은 연못
여자의 속마음
연꽃을 따며
보천탄 여울에서
여자의 마음
누대에 올라
사람이 찾아 준 것이 고맙답니다
가을에 생각합니다
칠석
눈을 노래합니다
운강에 보냅니다
꿈속이 넋
본대로 짓습니다
누각에서
비
영월로 가면서
이별하며
임에게 어리광을 부립니다
이별이 슬픔
이별의 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출판사 서평

삶의 구속과 활동에 제약이 많던 시대를 살아간 여인들의 사랑과 삶에 대한 시를 읽는 다는 것은 작가가 살아간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황진이, 허난설헌, 이옥봉, 매창이라는 조선시대 여류 문학가들의 시를 디지털 도구인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출간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으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여걸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황진이

황진이는 “박연”. “청산리 벽계수야”, 동짓달 기나긴 밤을” 등의 시와 시조로 유명한 여류시인이자 천재적은 예술가이다. 언제 태어나고 언제죽은지는 모른다.

중종대의 인물로 직접적인 기록은 없고 여러 일화로 삶의 흔적은 남겼다. 세종의 17번째 아들 양해군의 손자인 이종숙과의 관계를 읊은 “청산이 벽계수야”, 당대의 석학 서경뎍과의 관계(사제지간), 부처란 불린 지족선사 이야기 등으로 유명하다.

저자(글) 허난설헌

조선 중기 선조 때의 시인.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시작으로 달래어 섬세한 필치와 독특한 감상을 노래했다. 중국에서 시집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고 일본에서도 간행, 애송되었다.
본관 양천(陽川). 호 난설헌(蘭雪軒). 별호 경번(景樊). 본명 초희(楚姬). 명종 18년(1563년) 강원도 강릉(江陵)에서 출생하였다.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許筠)의 누나이다. 이달(李達)에게 시를 배워 8세 때 이미 시를 지었으며 천재적인 시재(詩才)를 발휘하였다. 1577년(선조 10) 15세 때 김성립(金誠立)과 결혼하였으나 원만하지 못했다고 한다. 연이어 딸과 아들을 모두 잃고 오빠 허봉이 귀양을 가는 등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시작(詩作)으로 달래어 섬세한 필치와 독특한 감상을 노래했으며, 애상적 시풍의 특유한 시세계를 이룩하였다.

저자(글) 이옥봉

조선중기 16세기 후반인 선조 때 옥천(沃川) 군수를 지낸 이봉(李逢)의 서녀(庶女:소실의 딸)로 이후 조원(趙瑗)의 소실이 되었다. 어려서 부터 부친에게 글과 시를 배웠으며 영특하고 명민하여 그녀가 지은 시는 부친을 놀라게 하였다.
조식(曺植)의 문하에서 공부하고 선조 때 승지에 오른 조원(趙瑗)의 첩으로 들어간 옥봉은 이후 다른 소실들과 서신으로 예술적 교류를 나누는가 하면 조원의 친구 윤국형(尹國馨) 또한 지사의 기개가 엿보이는 그녀의 시에 감탄하였다고 전해진다.

저자(글) 매창

이매창은 조선 선조 때의 부안(扶安) 기생이다. 본명은 향금(香今), 자는 천향(天香), 호는 매창(梅窓)이다. 계유년에 태어나서, 계생(桂生·癸生), 계랑(桂娘·癸娘) 등으로도 불린다. <화원악보>에 시조 1수가 전한다. 신사임당의 장녀이자 율곡 이이의 누이인 이매창과는 동명이인이다.
계생은 계유년에 태어나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스로 매창이라 불렀다. 악기와 가무를 배웠고, 문장을 익혀 양반들과 시를 주고 받았다.